추천도서
갑질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갑질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 <갑질은 왜 발생하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최근 모 항공사 재벌 3세의 갑질 논란이 사회적 공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모두가 분노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특권의식과 독선으로 가득 찬 '갑의 횡포'를 막을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회적 지위가 낮다는 이유만으로 비인간적 대우를 받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갑질 문화', 더 이상 개인의 도덕적 품성 차원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사회적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일 텐데요.
그런 의미에서 '갑질 공화국'의 현상을 분석하고, '갑질'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을 소개합니다. 참는 것이 미덕인 시대가 종말을 고하고 있습니다. 함께 읽고, 생각하며 바꿔 나갑시다.
인터파크 북 DB 추천
# 모멸감 굴욕과 존엄의 감정사회학
조선 시대 귀천의식이 산업사회와 맞물려 '모멸감'으로
감정은 개인의 내밀한 영역이기도 하지만 사회적 영역이기도 하다. 이 사회를 움직이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인 ‘감정’에 주목하는 사회학자 김찬호 성공회대 교수는 그의 저서 <모멸감>(문학과지성사/ 2014년)에서 한국인의 일상을 지배하는 감정의 응어리를 ‘모멸감’이라고 칭한다.
김 교수는 조선 시대에 형성된 귀천 의식과 신분적 우열 관념은 시대 변화 속에서도 외형만 바꾼 채 존재를 유지해왔고 산업사회 및 소비사회와 맞물려서 피곤한 경쟁으로 이어져왔다고 말한다. 타인의 시선을 통해 자신의 위신을 확인하려는 문화도 지속해왔다. 이런 현실에서 크고 작은 모멸감이 우리 사회 안에서 가중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인생자체는 긍정적으로, 개소리에는 단호하게
무례한 사람들에게 웃으면서 우아하게 경고하는 방법!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은 일상에서 만나는 무례한 사람들, 사람마다 관계마다 심리적 거리가 다르다는 점을 무시하고 갑자기 선을 훅 넘는 사람들에게 감정의 동요 없이 단호하면서도 센스 있게 할 수 있는 의사표현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조직생활에 맞지 않는다거나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게 될까 봐 속마음을 숨기고 계속해서 곱씹다 보면 그 사람이 나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사실은 사라지고 지나치게 예민한 나만 남는다.
그렇다고 강하게 불쾌함을 표현하면 감정적인 사람이라는 평가를 얻기 쉽다. 한국 정서상 연장자나 상사에게는 그런 표현을 더더욱 하기 힘들다. 하지만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기보다 잠깐 참는 게 낫다며 무례한 일을 당하고도 그저 지나친다면 갈수록 바로잡기가 어려워진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하고 누군가 목소리를 낼 때 세상은 서서히 변하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무례한 사람을 만났을 때 어떻게 화내거나 울지 않고 나의 입장을 관철할 수 있을까? 저자는 우리 앞에 놓인 인간관계의 현실과 그런 현실에 대한 고찰, 회사와 가족, 연인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둘러싼 사람들 사이에서 자기 자신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방법들을 자세하게 이야기한다. 저자가 시도한 훈련법 가운데 가장 효과적이었던 방법과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것들을 담아 무례한 사람을 만나도 기죽지 않고 우아하게 경고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언어폭력 영혼을 파괴하는 폭력에 맞서는 법
퍼트리샤 에반스 지음 | 이강혜 옮김 | 북바이북 | 2018년 03월 16일 출간
보이지 않아 더 무서워...말로 사람을 조종하고 망가뜨리는 '언어폭력'
언어폭력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한 존재를 파괴할 수 있는 위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가해자들은 상대를 지배하고 통제하여 권력을 행사하는 수단 중 하나로 언어폭력을 사용한다. 오히려 눈에 보이지 않기에 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 언어폭력이다.
미국의 의사소통 전문가인 퍼트리샤 에반스는 그녀의 책 <언어폭력>(북바이북/ 2018년)에서 "은밀한 언어폭력은 그 속성상 보이지 않게 상대방을 망가뜨리며, 비밀스럽게 상대방을 공격하거나 상대에게 원치 않는 일을 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40여 명의 언어폭력 피해자 여성을 인터뷰한 이 책은 미묘한 언어폭력과 심리 조종의 정체를 밝히고 여기에 대한 대처방안을 소개하고 있다. 관심 안 주기, 반박하기, 축소하기, 하찮아 보이게 만들기 등 15가지 언어폭력의 종류를 설명하고 실제 상황에 어떻게 드러나는지 보여준다.
독서신문 추천
# 어른이 되기 전 꼭 배워야 할 인성 수업 현직 교사가 들려주는 가르치지 않고 깨닫게 하는 인성 교육법 27
아이의 미래를 걱정하는 학부모, 교사를 위한 인성 교육 길잡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앞으로 변화된 세상에 살아갈 우리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에 대해 부모와 교사들은 고민이 많다. 누구는 창의 인재로 키워야 한다고 말하고, 누구는 코딩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한다. 강남을 중심으로 코딩을 가르치는 학원이 호황이고, 생각 수업 같은 창의 교실도 유행이다. 그런데 이런 준비가 아이들의 미래를 대비하는 데 정말 적합한 교육일까?
30여 년간 공교육과 사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저자는 공부는 잘하지만 다른 사람과 잘 못 어울리는 아이, 꿈을 찾지 못해 불안해하는 아이, 학교 문제 등으로 마음을 다친 아이 등 수많은 제자를 만나고 상담하고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어른이 되기 전에 배워야 할 단 하나의 가르침이 있다면 '인성'이라고 강조한다. 중·고등학생에게 대학 진학도 중요하지만, 사회에 잘 적응하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립심과 자존감을 키워주고 공감할 줄 아는 사람으로 키우는 인성 교육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청소년 전문 교사가 들려주는 인성 교육법을 담은 이 책은 학교에서, 가정에서 어른과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인성 교육 방법을 사례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의 좋은 가이드 혹은 동반자가 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독서토론 TV 프로그램 '비밀독서단' 추천
# 다윗과 골리앗 강자를 이기는 약자의 기술
말콤 글래드웰 지음 | 선대인 옮김 | 21세기북스 | 2014년 01월 27일 출간
기존의 방식을 깨뜨리고 승리한 아홉 명의 다윗 이야기!
강자를 이기는 약자의 기술『다윗과 골리앗』.《블링크》, 《티 핑 포인트》,《아웃라이어》등 출간하는 책마다 센세이션을 일으킨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경영사상가인 말콤 글래드웰의 신작으로, 영민하게 자신의 약점을 이용해 승리한 우리 시대 다윗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가난, 장애, 불운, 압제 등 피할 수 없는 시련 앞에 선 평범한 사람들을 승리로 이끄는 지침을 제시한다.
저자는 거인과 약자의 싸움으로 회자되어 왔던 ‘다윗과 골리앗의 전투’를 바탕으로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시각으로 사례를 수집하여, 우리가 알고 있던 통념과 달리 강자는 자주 약하고 약자는 보기 보다 강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약자만이 움켜쥘 수 있는 위대한 승리의 기술을 통해 인생의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한다.
# 동화독법 유쾌하고도 섬세하게 삶을 통찰하는 법
김민웅 지음 |노준구 그림 |이봄 |2017년 06월
『동화독법』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너무 익숙해서 다시 볼 이유가 있을까 싶은 바로 그 동화를 어떻게 읽을 수 있는지를 말해주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 김민웅은 목회자이자 언론인으로, 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그가 해온 모든 활동의 본령은 어떤 하나의 역할로 고정되어 있지 않다. 그는 때로는 정치의 일선에서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의 대안을 촉구하기도 하고, 또 성서의 무거운 메시지를 일반의 언어로 풀어 종교의 영역 밖으로 성서의 텍스트를 끌어내기도 한다. 그는 또한 새로운 교육의 방식과 방향을 제안하고 그것의 실천을 촉구하는 역할도 진취적으로 꾸려간다.
# 송곳
최규석 지음 |창비 |2017년 11월 (1쇄 2017년 10월)
한국 사회의 단면을 날카롭게 파헤친 책!
최규석 만화 『송곳』 세트. 현실에 굴복하지 못하는 주인공 이수인과 냉철한 조직가 구고신이 노조를 결성하는 과정을 그린 이 책은 2013년 12월부터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된 작품으로 외국계 대형 마트에서 벌어지는 부당 해고와 그에 대항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인간 본성에 대한 작가의 뛰어난 관찰력과 통찰을 통해 한국 사회의 단면을 날카롭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다시없을 명작이라는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지켜야 할 규율과 해야 할 일이 명확해서’ 직업군인이 되었지만 군대 내의 부조리와 부패를 견디지 못하고 군대를 떠난 이수인. 새롭게 옮긴 외국계 유통회사에서는 세상과 거리를 두고 자신을 지킬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세상은 그를 내버려 두지 않는다. 그가 과장을 맡은 신선식품부의 직원들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내보내라는 지시가 떨어진 것이다. ‘세상 어디에서나 걸림돌 같은 존재’인 이수인은 부당 해고 지시에 ‘그거… 불법입니다’라는 말을 삼키지 못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