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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의 과학 선생님' 과학 작가 베스트 10
4월 21일은 과학기술의 진흥을 위해 제정된 ’과학의 날’. 이날을 전후로 정부와 과학 관련 기관 및 단체들은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북DB는 다가오는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한 작가들을 살펴보았다. 2011년부터 올 3월까지 인터파크도서 ’자연과 과학’ 분야의 도서 판매량을 기준으로 선정한 ’과학 베스트셀러 작가 TOP 10’을 소개한다.
[TOP 1] <정재승의 과학콘서트> 정재승
[TOP 2] <퀴리 부인이 들려주는 방사능 이야기> 정완상
1992년 KAIST에서 이론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경상대 기초과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어릴 때부터 만화를 즐겨봤다는 그는 <퀴리 부인이 들려주는 방사능 이야기> <아인슈타인이 들려주는 상대성이론 이야기>를 비롯한 과학, 수학 동화를 100권이 넘게 펴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줄 수 있을까’ 고민하며 여전히 활발히 글을 쓰고 있다.
[TOP 3] <이기 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케냐 출생의 진화생물학자. 영국 ’프로스펙트’지 여론 조사 결과 노엄 촘스키, 움베르트 에코와 함께 세계 최고의 지성으로 꼽혔을 만큼 영향력 있는 과학자다. 옥스퍼드대 석좌교수를 거쳐 현재는 옥스퍼드대 뉴칼리지에 소속되어 있다. 1976년 출간한 <이기적 유전자>는 진화를 유전자의 시각에서 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면서 현대 생물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후 신의 존재를 의심하고 인간의 능력을 다시 보게 한 <만들어진 신>을 출간하면서 과학계와 종교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TOP 4] <세상의 모든 공식> 존 M. 헨쇼
미국 털사대의 기계공학 교수이자 공학과 학과장이다. 주로 재료과학과 기술설계, 지속가능한 에너지 기술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세상의 모든 공식> <감각의 여행>과 같은 대중 과학서를 썼다. 특히 지난해 여름 국내 출간된 <세상의 모든 공식>은 우리의 일상과 연결되는 수학 이야기를 모은 책으로, 도플러 효과에서 군중규모 추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식 이야기가 흥미롭게 짜여 있다.
[TOP 5] <위대한 수학문제들> 이언 스튜어트
영국의 수학자이자 대중과학 저술가. 케임브리지대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워릭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가디언’지에서 ’영국에서 가장 뛰어난 수학 저술가’로 호평받은 그는 영국을 대표하는 수학 베스트셀러 작가다. 2013년 국내 출간된 <위대한 수학문제들>에서 그는 ’세계 7대 난제’를 포함한 14가지 수학난제에 대해 일반 독자들도 이해할 수 있게 풀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수학, 퍼즐, 게임, 과학 소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약 40 권의 책을 집필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수학을 즐길 날’을 꿈꾸고 있다.
[TOP 6]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리처드 파인만
아인슈타인과 함께 20세기 물리학자 중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하나로 꼽히는 인물. 어린 시절부터 라디오를 고치거나 금고를 여는 일이 취미였던 그는 MIT를 졸업하고 매사추세츠공대와 프린스턴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65년 양자전기역학 이론을 정립한 공로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뛰어난 과학적 업적은 물론, ’파인만식 화법’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특유의 재치 있고 편안한 스타일로 과학 이야기를 쉽게 풀어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었다. 대표 저서로는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파인만의 물리학 강의> 등이 있다.
[TOP 7] <코스모스> 칼 세이건
우주 과학의 대중화를 선도한 천문학자. 1950년대부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자문 조언자로 매리너, 보이저, 갈릴레오 호 등 무인 우주 탐사 계획에 실험연구원으로 참여했으며, 1968년부터는 ’국제 태양계 연구잡지 ICARUS’의 편집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1980년 TV 다큐멘터리 시리즈인 ’코스모스’의 해설자로 나섰고, 방송 내용을 책으로 옮겨 생명의 탄생부터 우주의 신비까지 난해한 개념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했다.
[TOP 8] <싸우는 물리학자> 다케우치 가오루
물리학자이자 과학도서 작가.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유카와 가오루’라는 필명을 사용해 추리소설을 쓰기도 했을 만큼 문학적 재능도 뛰어나 과학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대중에게 쉽게 설명하는 데 능숙하다. 대표 저서로는 <싸우는 물리학자> <무섭지만 재밌어서 밤새 읽는 과학 이야기> 등이 있으며, 현재도 과학도서와 잡지 칼럼을 집필하면서 강연과 TV 프로그램 출연까지 병행하며 많은 이들에게 과학상식을 전하고 있다.
[TOP 9]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이은희
’하리하라’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생물학자. 2001년 제약회사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블로그에 ’하리하라’라는 이름으로 연재를 시작했고, 블로그에 쓴 글을 모아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를 출간했다. 당시 스물일곱 살이었던 저자는 생물학 분야의 다양한 키워드를 에피소드와 함께 대화체로 재치 있게 풀어냈다. 교양으로 알아야 할 현대 과학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면서 그 이면에 있는 어두운 면까지 파헤치는 것이 저자의 글이 가진 특징이다. 지난 2월에는 인간의 눈에 관한 책 <하리하라의 눈 이야기>를 출간했다.
[TOP 10]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최재천
세계적인 동물행동학자이자 대표적인 통섭형 학자. 하버드대 시절 은사였던 에드워드 윌슨의 ’Consilience’를 ’통섭’이라는 제목으로 번역하여 국내외 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으며, 강연과 집필 활동을 통해 일반인에게 과학 상식을 알리는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국제 학술지 6곳에 편집인으로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대표 저서로는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통섭의 식탁> 등이 있다.
#원문_북DB_글. 강서현(북DB 기자)_[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