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작은도서관통합홈페이지 회원 추천 문학 부문
작은도서관통합홈페이지 이벤트 빅데이터
작은도서관통합홈페이지 회원 추천 문학 부문
오늘은 지난 4월 진행됐던 작은도서관 통합홈페이지 이벤트 "작은도서관에서 찾은 나의 인생책"을 통해 추천해주신 책 중 문학 부문을 모아 소개해드립니다. 문학 부문은 베스트셀러, 스터디 셀러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인기가 많은 부문입니다. 역시 우리 회원님들도 문학 부문 도서를 많이 추천해주셨습니다. 작은도서관 통합홈페이지 회원들의 인생책과 함께 뜨거운 여름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데미안
헤르만 헤세(소설가) 저 구기성 역 문예출판사 2018.06.25
선과 악의 불안한 경계에서 자신의 정체를 찾아가는 한 젊은이의 내밀한 고뇌!
시의성이 있는 책, 오래 사랑받은 고전 작품을 선정하여 출간하는 「에디터스 컬렉션」 제4권으로 『데미안』. 선과 악, 옳고 그름 등으로 방황하는 시기에 내면의 껍데기를 깨고 성장한다는 것이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주는지를 알려주는 이 작품은 1차 세계대전 후 정신적으로 지친 독일 청년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작품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헤르만 헤세의 친구이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토마스 만이 《데미안》의 미국 판본에 붙인 서문을 함께 수록하였다. 세상이 나눈 선악의 구분 때문에 방황하던 싱클레어는 퇴학을 당할 만큼 방탕한 생활을 이어가지만, 인생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한 데미안과의 추억과 만남 그리고 베아트리체라는 여성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통해 자각의 길을 걷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이를 통해 세상의 기준과 그 기준에 대한 반발심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우리 내면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실천할 힘을 가진 존재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세상의 선악을 뛰어넘는 자신만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2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삶의 한가운데, 지쳐가는 당신에게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삶의 한가운데, 기대를 잊고 실망에 지쳐가는 우리에게, 웃음과 위로를 찾아주는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이 전환점을 돌면 어떤 것이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난 그 뒤엔 가장 좋은 것이 있다고 믿고 싶어요!”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 초록지붕 집의 꿈 많은 수다쟁이 소녀, 앤 셜리, ’주근깨 빼빼머리 빨강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언제 들어도 가슴 뛰는 노래의 주인공, ‘빨강머리 앤’이 소설가 백영옥과 함께 돌아왔다. 캐나다의 소설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가 1908년에 발표한<그린 게이블의 앤(ANNE OF GREEN GABLES)>은 지금까지 명작으로 추앙받으며 고전으로 읽히고 있으며, 그 영향력에 힘입어 1979년 다카하다 이사오 감독의 손끝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빨강머리 앤’이라는 제목으로 일본 후지TV의 <세계명작극장>편에 방영되었다.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은 1970~1980년대 한국에서도 열광적인 반응을 일으켰고, 어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내는, 어디에서나 가장 좋은 것을 상상하는 역대 최강 ‘밝음’의 아이콘이 되었다. <스타일>, <다이어트의 여왕>, <아주 보통의 연애>, <애인의 애인에게>까지, 신작을 발표할 때마다 많은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작가 백영옥에게도 빨강머리 앤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소설 속 앤이 아니라 지브리 애니메이션 속의 ‘빨강머리 앤’이었다. 작은 기쁨부터 큰 슬픔까지, 소녀시절을 수놓는 마음들을 쉴 새 없이 나누었던 앤과의 추억, 그리고 인생의 가장 힘겨웠던 고비마다 뜻밖의 위안과 웃음과 눈물을 선물한 앤의 이야기들을 이제부터 어른으로의 삶을 헤쳐가야 할, 일과 연애와 꿈의 좌절에 끊임없이 맞닥뜨려야 할 날들을 다독이는 격려의 말로 되살려냈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터무니없을 만큼 희망에 차 있던 앤을, 그 시절 마음에 깊이 새겼던 앤의 모습들과 함께 추억하는 일은, 우리가 한 번뿐인 삶을 사는 동안 가장 소중한 때를 놓치지 않고, 어쩌면 바로 지금쯤 돌아보아야 할 따뜻한 이야기들을 모아보는 일이다.
3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소설가) 저 정홍택 역 소담출판사 1991.09.01
'소담 베스트셀러 월드북' 12권. 고독한 인간의 운명을 상징적으로 그려 예술의 절정을 이룬 어네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는 소설이라기 보다는 서정적 산문시 혹은 바다의 서사시라고 할 수 있다. 노인과 바다, 노인과 소년, 인간과 자연을 극명하게 대비시킴으로써 오히려 훌륭한 공감을 얻고 있으며 노인과 소년과의 관계에서는 인간애의 극한점을 그리고 있다.
4 옷소매 붉은 끝동
강미강 장편소설『옷소매 붉은 끝동』. 왕은 궁녀를 사랑했다. 그러나 군왕의 삶은 삭막했고 사내에 앞서 임금이기를 선택했다. 필연적으로 베푼 만큼 앗아갔다.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세상은 여자들을 한 줄로 세워놓고 누가 제일 총애 받았나 따지면서도, 그 여자들은 과연 임금을 사랑했을지는 의문을 삼지 않았다. 덕분에 심사가 꼬인 궁녀는 무엄하게도 거절하였다. 그러자 보잘 것 없던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렸다. 왕으로 살고자 했던 남자. 그 누구보다 스스로에게 엄격했던 왕. 왕의 사랑을 받는 것은 꿈에도 생각해 본 적 없는 여자. 벗과 자유를 사랑했던 여인. 그들은 결국 서로를 마음에 담는다.
5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소설가) 글 뫼비우스 그림 최정수(번역가) 역 문학동네 2014.08.06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 일러스트를 담당한 뫼비우스가 살아있는 듯한 생생한 선과 색채로 연금술사의 일러스트를 맡아 원작의 재미를 더해주는 「일러스트 연금술사」. 신부가 되기 위해 라틴어, 스페인어, 신학을 공부한 산티아고는 어느날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리고 양치기가 되어 길을 떠난다. 집시여인, 늙은 왕, 도둑, 화학자, 낙타몰이꾼, 아름다운 연인 파티마, 절대적인 사막의 침묵과 죽음의 위협 그리고 마침내 연금술사를 만나 자신의 보물을 찾게 되는데….
6 기탄잘리
라빈드라나드 타고르(작가) 저 류시화 역 무소의뿔 2017.11.24
무명의 인도 시인이었던 타고르에게 동양 최초의 노벨 문학상을 안겨준 시집 『기탄잘리』는 103편으로 된 산문시로 신, 고독, 사랑, 삶, 여행을 노래한다. 기탄잘리의 ‘기트(git)’는 노래이고, ‘안잘리(anjali)’는 두 손 모아 바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기탄잘리는 ‘노래의 바침’을 뜻한다.
7 언어의 온도
말과 글에는 나름의 온도가 있다.
언어에는 따뜻함과 차가움, 적당한 온기 등 나름의 온도가 있다. 세상살이에 지칠 때 어떤 이는 친구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고민을 털기도 하고, 어떤 이는 책을 읽으며 작가가 건네는 문장으로 위안을 얻는다. 이렇듯 ‘언어’는 한순간 나의 마음을 꽁꽁 얼리기도, 그 꽁꽁 얼어붙었던 마음을 녹여주기도 한다.『언어의 온도』의 저자 이기주는 엿듣고 기록하는 일을 즐겨 하는 사람이다. 그는 버스나 지하철에 몸을 실으면 몹쓸 버릇이 발동한다고 고백한다. 이 책은 저자가 일상에서 발견한 의미 있는 말과 글, 단어의 어원과 유래, 그런 언어가 지닌 소중함과 절실함을 농밀하게 담아낸 것이다.
8 소년이 온다
섬세한 감수성과 치밀한 문장으로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해온 작가 한강의 여섯번째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가 출간되었다. 1980년 광주의 5월을 다뤄 창비문학블로그 ‘창문’에 연재할 당시(2013년 11월~2014년 1월)부터 독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열다섯살 소년의 이야기는 ‘상처의 구조에 대한 투시와 천착의 서사’를 통해 한강만이 풀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1980년 5월을 새롭게 조명한다.
9 쌍갑포차
다음웹툰 수요일 연재작, 평점 9.9
수많은 독자들을 울고 웃긴 감동의 드라마.
늦은밤, 낯선 곳에 나타난 의문의 포장마차. 그 곳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
10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견딜 수 없는 시간을 견디게 해준 애틋하고 빛나는 말들.
견딜 수 없던 것들을 견뎌야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 때문에 슬펐던 그때. 한없이 외롭던 순간을 버티게 해 준 힘은 무엇이었을까. ‘밥 먹었어?’, ‘어디야? 보고 싶어’ 뜨겁고 아린 삶의 등을 가만가만 쓸어 주던 말은 근사하거나 멋진 말이 아니었다.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았다. 그 말은, 돌이켜 보면 단순하고 소박했다. 저자는 말한다.『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에는 그 애틋하고 빛나는 말들이 담겨있다.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해 보지만, 우리는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불러 주기를, 참으로 애썼다고 진심 어린 칭찬의 말을 건네주길 간절히 원한다. 저자도 그런 시간을 겪어 봤기에, 스스로에게 응원의 말을 건네며 그 시절을 건너 왔기에, 비슷한 외로움을 겪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보낸다.
11 자기 앞의 생
로맹 가리(소설가) 저 용경식 역 문학동네 2003.05.06
유일하게 공쿠르 상을 두 번 받은 작가 로맹 가리
하밀 할아버지, 사람은 사랑 없이도 살 수 있나요?
‘휴머니즘의 작가’로 알려진 로맹 가리는 러시아 이민자 출신의 유태인이다. 2차세계대전 후 그는 세계 각지에서 외교관으로 일하면서 1956년에는 소설 『하늘의 뿌리』로 공쿠르 상을 수상했다. 그는 가명으로도 여러 소설을 발표했는데, 아자르의 이름으로 발표한 두번째 소설 『자기 앞의 생』으로 한 작가에게 결코 두 번 주어지지 않는다는 공쿠르 상을 수상하게 되면서 공쿠르 상을 두 번 받은 작가가 되었다. 작가는 자기의 실제 나이보다 많은 나이를 살고 있는 열네 살 모모의 눈을 통해 이해하지 못할 세상을 바라본다. 모모의 눈에 비친 세상은 결코 꿈같이 아름다운 세상이 아니다.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세상은 더욱 각박하고 모진 곳이다. 아랍인, 아프리카인, 창녀들, 노인... 모모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사회로부터 소외되어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들은 누구보다도 사랑에 가득 차서 살아간다. 그를 맡아 키워주는 창녀 출신의 유태인 로자 아줌마를 비롯해 이 소외된 사람들은 모두 소년을 일깨우는 스승들이다. 소년은 이들을 통해 슬픔과 절망을 딛고 살아가는 동시에, 삶을 껴안고 그 안의 상처까지 보듬을 수 있는 법을 배운다. 『자기 앞의 생』은 ‘삶에 대한 무한하고도 깊은 애정’이 담겨 있는 소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한 아픈 소설이다. 모모의 등에 지워진 삶의 무게는 산을 오르기는커녕 어린 그에겐 가만히 서 있기도 쉬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정작 가슴 아픈 것은 어린 모모의 인생을 짓누르는 그 삶의 무게가 아니다. 하지만 어린 모모는 그 무거움을, 너무 일찍 알아버린 인생의 슬픔을 내색하지 않는다. 그는 오히려 시니컬한 냉소로 그 무게를 떨쳐내려 한다. 새롭게 번역 출간된 『자기 앞의 생』은 프랑스 메르퀴르 드 프랑스 사와 정식으로 계약을 맺고 새롭게 번역된, 그야말로 정본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로맹 가리 사후에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출간된, 로맹 가리의 유서라 할 수 있는 『에밀 아자르의 삶과 죽음』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사)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배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