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자주 대출한 과학도서는?
빅데이터로 본 도서대출 트렌드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자주
대출한 과학도서는?
국립중앙도서관이 4월 과학의 달을 맞이하여
빅데이터로 분석한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자주 대출한
논픽션 과학 분야 도서를 발표했습니다.
‘도서관 정보나루’를 통해
지난 3년간 (2015년 1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전국 660여개 공공도서관의 대출데이터
약 2억 건을 분석한 결과였는데요.
지금부터 순위에 오른 책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진화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과학계의 고전으로 꼽히는 리처드의 도킨스의 대표작!
세계적인 과학자이자 저술가로 꼽히는 리처드의 도킨스의 대표작『이기적 유전자』는 진화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책으로, 다윈의 '적자생존과 자연 선택'이라는 개념을 유전자 단위로 바라보며 진화를 설명한다. 다윈주의 진화론과 자연선택을 기본 개념으로 독특한 주장을 전개하고 있다.
저자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DNA 또는 유전자에 의해 창조된 '생존 기계'이며, 자기의 유전자를 후세에 남기려는 이기적인 행동을 수행하는 존재라고 주장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주요 쟁점들은 물론, 다양한 현대 연구 이론들과 실험들을 함께 보여준다. 특히 유전의 영역을 생명의 본질적인 문제에서 인간 문화로까지 확장한 문화 유전론을 제시하고 있다.
2 상상력을 자극하는 지식논픽션 정재승의 『과학콘서트』
복잡한 세상 명쾌한 과학
과학 베스트셀러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출간 10주년 기념 개정증보판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는 분야를 넘나드는 통합적 지식과 사유를 보여주며 세대를 초월해 즐길 수 있는 지식논픽션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으며 교양 과학 필독서로 자리 잡은 책이다. 일상과 전문 지식, 과학과 여타 학문들을 넘나드는 통합형 지식으로 복잡한 물리 법칙이나 수학을 전혀 못 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과학과 여러 학문을 아우르는 크로스오버적 접근과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사회현상을 전혀 다른 각도에서 의심하는 기발한 질문으로 세상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선사한다.
3 인류문명사와 미래에 대한 베스트셀러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이제 우리는 무엇을 인간이라고 할 것인가
지금으로부터 10만 년 전, 지구에는 호모 사피엔스뿐만 아니라 네안데르탈인, 호모 에렉투스 등 최소 6종의 인간 종이 살아 있었다. 이후 호모 사피엔스 종만이 유일한 승자로 지구상에 살아남게 되었고, 이제 그들은 신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사피엔스』는 이처럼 중요한 순간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에 대해 어떤 전망이 있는지, 지금이 전망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한다.
저자는 “앞으로 몇십 년 지나지 않아, 유전공학과 생명공학 기술 덕분에 인간의 생리기능, 면역계, 수명뿐 아니라 지적, 정서적 능력까지 크게 변화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하지만 이런 기술 발달은 모두에게 공평한 것은 아니다. 부자들은 영원히 살고, 가난한 사람들은 죽어야 하는 세상이 곧 도래할 것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저자가 우울한 이야기만 풀어놓는 것은 아니다. 그는 행복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고, 행복에 대한 가능성 역시 더 많이 열려 있다고 말하며, 일말의 여지를 남긴다. 이제, 인류가 멸종할 것인지, 더 나은 진보를 이룩할 것인지, 어떤 것에 방점을 두고 어떤 미래를 만들 것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 할 때이다.
4 기상천외한 질문에 대한 흥미로운 과학적 답변을 모은 랜들 먼로의 『위험한 과학책』
지구 생활자들의 엉뚱한 질문에 대한 과학적 답변
‘스타워즈’, ‘어벤져스’를 보며 상상했던 기상천외한 질문에 과학과 유머로 답하다. 과학은 지겹고 어렵다? 하지만 미국의 사이언스 웹툰 xkcd에서는 그러한 편견을 깨준다. 이곳에서 저자 랜들 먼로는 궁금했지만 누구도 대답해 주지 않는 기상천외한 질문들에 답을 해준다. ‘실제로 광속구를 던지면 어떤 일이 벌어지나?’, ‘몸속 DNA가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 등 물리학, 화학, 천체물리학 등을 아우르는 황당하고 엉뚱한 과학이 랜들 먼로와 함께라면 흥미진진해지며 과학에 대한 편견을 깨뜨릴 수 있다.
『위험한 과학책』은 랜들 먼로가 운영하는 사이언스 웹툰 xkcd에 올라오는 황당하고 엉뚱한 질문과 랜들의 흥미로운 과학적 답변을 모았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미국항공우주국에서 로봇 공학자로 일했던 저자의 답변은 상당수 위험하다. 체르노빌 사태 때의 몇 천 배가 넘는 방사선을 배출하는 핵폭탄 낙진이 떨어지기도 하며 급속한 면역 체계 붕괴로 며칠 내에 사망하기도 한다는 식이다. 위험하지만 재미있고 흥미로우며 특유의 유머와 풍자, ‘막대 모양 캐릭터’를 활용해 랜들 먼로만의 웹툰을 완성하고 있다.
5 칼 세이건의 교양과학의 고전 『코스모스』
칼 세이건 서거 10주기 특별판 과학 교양서의 고전『코스모스』
그는 에라토스테네스, 데모크리토스, 히파티아, 케플러, 갈릴레오, 뉴턴, 다윈 같은 과학의 탐험가들이 개척해 놓은 길을 따라가며 과거, 현재, 미래의 과학이 이뤘고, 이루고 있으며, 앞으로 이룰 성과들을 알기 쉽게 풀이해 들려준다. 그리고 과학의 발전을 심오한 철학적 사색과 엮어 장대한 문명사적 맥락 속에서 코스모스를 탐구한 인간 정신의 발달 과정으로 재조명해 낸다.
2억 건의 도서관 대출데이터 분석 결과, 논픽션 과학 도서 1위는 『이기적 유전자』
가장 많이 대출한 논픽션 과학 책은 ▲진화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상상력을 자극하는 지식논픽션 정재승의 『과학콘서트』, ▲인류문명사와 미래에 대한 베스트셀러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로 각각 대출 건수 2만 건을 넘어 1위부터 3위까지를 차지했다. 이어 ▲기상천외한 질문에 대한 흥미로운 과학적 답변을 모은 랜들 먼로의 『위험한 과학책』과 ▲칼 세이건의 교양과학의 고전 『코스모스』가 각각 1만 건을 넘어 4위와 5위에 올랐다. 또한, 최근 사회적인 관심거리로 떠오른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을 타고 『제4차 산업혁명』과 『로봇시대, 인간의 일』도 상위권으로 부상했다.
인기 높은 국내 저자는 정재승, 이은희 등, 수학 관련 책이 가장 인기
상위 200위 서적을 저자별로 보면, 국내 저자로는 이은희(6종), 정재승(5종), 박경미(5종)의 책이, 외국 저자로는 래리 고닉(4종), 사마키 다케오(4종), 리처드 도킨스(3종), 리처드 파인만(3종), 스티븐 호킹(3종) 등이 집필한 서적이 대출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주제별로 보면 수학(23%), 교양(20%), 생명과학(14%)의 순으로 대출량이 많았다.
과학소설에선 여전히 영미권 소설이 강세, 한국 작가 약진
한편 과학소설(SF) 분야를 보면, SF 3대 거장인 아이작 아시모프, 로버트 하인라인, 아서 C. 클라크를 비롯한 영미권 작가 소설이 전체의 66.6%를 차지하여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한국 작가가 쓴 책도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과학소설 시리즈물에서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제3인류』, 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 다나카 요시키의 『은하영웅전설』, 더글러스 애덤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존 스칼지의 『노인의 전쟁』 등이 많이 대출되었으며, 단권에서는 앤디 위어의 『마션』,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히가시노 게이고의 『무지개를 연주하는 소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잠』,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 등이 인기가 많았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빅데이터 분석결과의 가장 큰 성과는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중 국내 저자가 저술한 책이 많다는 점이다. 앞으로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찾아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논픽션 과학 분야 인기 대출도서
순위 | 도서명 | 저자명 | 출판사명 | 대출량 |
1 |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 을유문화사 | 24,064 |
2 | 정재승의 과학콘서트(개정증보판) | 정재승 | 어크로스 | 20,787 |
3 | 사피엔스 | 유발 하라리 | 김영사 | 20,659 |
4 | 위험한 과학책 | 랜들 먼로 | 시공사 | 16,149 |
5 | 코스모스 | 칼 세이건 | 사이언스북스 | 10,676 |
6 | 침묵의 봄 | 레이첼 카슨 | 에코리브르 | 9,207 |
7 |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 클라우스 슈밥 | 새로운현재 | 9,136 |
8 | 재밌어서 밤새읽는 화학 이야기 | 사마키 다케오 | 더숲 | 8,495 |
9 |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 이은희 | 궁리 | 7,638 |
10 | 로봇 시대, 인간의 일 | 구본권 | 어크로스 | 7,353 |
11 |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 사이먼 싱 | 영림카디널 | 6,982 |
12 | 인간과 사물의 기원 | 장 그노스 | 열린책들 | 6,880 |
13 | 범죄 수학 | 리스 하스아우트 | Gbrain | 6,740 |
14 |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 올리버 색스 | 이마고 | 6,427 |
15 | 수학비타민 플러스 | 박경미 | 김영사 | 6,338 |
16 | 거의 모든 것의 역사 | 빌 브라이슨 | 까치 | 6,179 |
17 | 빛의 물리학 | EBS 다큐프라임〈빛의 물리학〉제작팀 | 해나무 | 6,084 |
18 | 역사를 바꾼 17가지 화학 이야기 1. | 페니 르 쿠터, 제이 버레슨 | 사이언스북스 | 5,985 |
19 | 아인슈타인이 들려주는 상대성원리 이야기 | 정완상 | 자음과모음 | 5,905 |
20 | 그림으로 읽는 화학 콘서트 | 배준우 | 지식프레임 | 5,280 |
21 | 화학으로 이루어진 세상 | K. 메데페셀헤르만, F. 하마어, H.-J. 크바드베크제거 | 에코리브르 | 5,207 |
22 | 수학, 인문으로 수를 읽다 | 이광연 | 한국문학사 | 5,105 |
23 | 과학혁명의 구조 | 토머스 S. 쿤 | 까치글방 | 5,066 |
24 | 재밌어서 밤새읽는 수학 이야기 | 사쿠라이 스스무 | 더숲 | 5,052 |
25 | 하리하라의 바이오 사이언스 | 이은희 | 살림출판사 | 5,036 |
26 | 하리하라의 과학블로그 1 | 이은희 | 살림출판사 | 5,021 |
27 | 엔트로피 | 제레미 리프킨 | 세종연구원 | 5,018 |
28 | 어서 오세요! 수학가게입니다 | 무카이 쇼고 | 탐 | 4,951 |
29 | X의 즐거움 | 스티븐 스트로가츠 | 웅진지식하우스 | 4,920 |
30 | 1.4킬로그램의 우주, 뇌 | 정용, 정재승, 김대수 | 사이언스북스 | 4,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