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부산공공도서관 추천

2017년 쟝르별 어린이책

지은이 : - 출판사 : - 발행일 : 2018.02.21 등록일 : 2018.02.21

부산공공도서관 추천

2017년 쟝르별 어린이 추천책


▶ 동화(가정폭력) : 괜찮아 슈가보이

동화(장애가족) : 동생을 데리고 미술관에 갔어요

소설(트라우마극복 추리소설) : 브로커의 시간

사회문제 : (세계시민수업) 난민

동화 (가족관계): 엄마는 못하는게 너무많아

동화(친구문제) : 어느날 그애가

심리(감정표현): 아홉살 마음사전

동화(행동수정) : 수상한 칭찬통장

동시 : 예의바른 딸기

동화(이민,입양) : 난생처음 히치하이킹

동화(환경SF소설) : 인간만 골라골라 풀

동화(이성) : 아홉살 첫사랑


『괜찮아, 슈가보이』는 가정 폭력으로 상처받은 슈가보이를 위한 책입니다. 저자는 이 동화를 통해 가정 폭력은 절대 감추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말해주며, 문제 해결을 위해 용기를 내라고 조언합니다. 아빠의 가정 폭력에 시달리던 승우에게 담임 선생님과 친구들이 관심을 보이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었던 것처럼, 우리 주위에 있는 또 다른 슈가보이를 위해 용기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개인 혹은 사회의 작은 관심으로 가정 폭력으로 고통받는 우리 아이들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슈가보이라는 근사한 별명을 가진 승우는 기분 좋은 별명과는 달리 잔뜩 움츠러든 아이입니다. 승우의 아빠는 술만 먹으면 붉은 악당으로 변해 자기를 만만하게 보지 말라고 승우와 엄마를 때렸습니다. 대문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이웃들도 모른 척했고, 승우와 엄마도 반복되는 폭력을 어떻게 벗어나야 할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보게 된 남매의 특별한 하루!
누나 은이는 동생을 데리고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미술관 나들이’에 갑니다. 내키지 않지만 엄마의 부탁을 뿌리치지 못했습니다. 은이는 시력을 잃은 뒤로 말수가 준 동생이 어색합니다. 같이 다니면 남들이 쳐다보는 시선도 부담스럽습니다. 그동안 말하지 못했지만 동생이 아프던 그 시기에 은이도 아팠습니다. 부모님의 보살핌이 동생에게만 쏟아지는 게 힘들었고, 집도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동생과 단둘이 외출하는 일은 정말 내키지 않습니다. 그래도 동생을 챙겨 미술관으로 향합니다.


출간 전부터 한국안데르센상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 동화에서 보기 어려운 독창적인 소재를 놀라운 솜씨로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모두가 잠든 밤, 밤공기 속으로 빠져나온 기억들을 수집하여 지하세계의 인간들에게 판매하는 브로커의 비밀은 주홍이와 노홍이의 끈질긴 노력으로 드러나고,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된 주홍이와 노홍이 앞에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브로커의 시간이 펼쳐진다. 책의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긴장감 있게 전개되는 이 작품은 인물들이 갖가지 사건을 겪으며 자신들이 지닌 공포증 등을 극복하게 만드는 대신, 자신을 이해해 주는 이에게 약점을 솔직히 고백하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게 되는 한층 세련된 문제 해결 방식을 보여준다. 지나친 긍정론이 주는 압력을 경계한 작품이다.

오랫동안 난민들을 위해 일해 온 난민 활동가 박진숙 작가가 현재 전 세계 난민의 반을 차지하는 난민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전쟁을 피해 목숨을 걸고 다른 나라로 떠나는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의 머나먼 여정을,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높다란 히말라야 산맥을 아무런 장비도 없이 넘는 티베트 난민 어린이들의 사정을, 군부 독재에 저항하며 나라를 떠난 미얀마(버마) 난민 어린이가 지내는 난민 캠프의 생활을 알려 줍니다.

[엄마는 못하는 게 너무 많아!]는 완벽하지 못한 엄마로 인해 마음이 복잡해진 친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인공 성진이는 뭐든지 잘하는 멋진 엄마를 원하지만 실제 엄마는 그렇지 못했다. 요리도 못하고 모르는 것도 많아서 성진이를 실망시킨다. 엄마에게 자꾸 화가 나고 불만이 많아지는 성진이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엄마의 마음과 역할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아이들도 실수하면 이해와 격려가 필요하듯이 어른도 아이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됨을 알려준다.

『어느 날 그 애가』는 지금 이 교실에서 일어나는 아이들의 고민과 우정을 담은 5편의 연작동화다. 주인공인 소라, 현지, 인아, 다윤, 안나는 한 반 친구로, 열두 살의 끝자락에서 처음 겪는 일들과 혼자만의 비밀을 우리에게 털어놓는다. 엄마 아빠의 재혼으로 한 가족이 되었지만 자신을 미워하는 언니 때문에 고민인 소라, 어느 날부터 그 아이만 보면 마음이 설레는 현지,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와 만나게 된 인아, 얼떨결에 주운 돈 때문에 마음을 졸이는 다윤, 그리고 정든 학교를 떠나 새로운 곳에 적응해야 하는 안나. 아이들이 감추어 둔 비밀이 저마다의 무게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아홉 살 마음 사전』은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동시로 어린 독자들에게 '감정'을 알려줍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감정 표현을 그림과 함께 사전 형태로 소개합니다. 마음을 표현하는 단어 80개를 구체적이고 실감 나는 글과 그림으로 만나보세요. 다양한 감정 표현을 익힘으로써 자기 마음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은 물론, 더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돕습니다.


평소 말썽이라면 2등이 아쉬운, 칭찬받을 일이 눈곱만큼도 없는 장난꾸러기가 이상한 힘에 의해 칭찬받을 일을 억지로 저지르다가(?), 벌어지는 일의 선한 결과를 보고 마음이 바뀌게 됩니다. 왜냐하면 억지로라도 친구를 배려하고, 어른을 대접하고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다 보니, 주변에 관심을 갖게 되고, 관심을 갖다 보니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법을 알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칭찬받는 일이라는 건 사소한 거였어요. 아토피 걸린 친구를 위해 좋아하는 반찬을 밥그릇 위에 올려주고, 엘리베이터에서 다른 사람이 탈 때까지 열림 버튼을 누르고 있는 거였어요. 이처럼 이 책은 어린이들이 소소하게 생활 속에서 예절을 지키고, 공공질서를 지키고, 남을 배려하는 것이 사실은 매우 쉬울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줍니다


동시와 동화를 통해 아이들 마음에 꿈을 불어넣어 주고 있는 김미희 작가는 <예의 바른 딸기>에서 아이들 동심에 눈높이를 맞추고, 그 자신이 어린이가 되어 유쾌하게 시의 행 사이사이를 오간다. 주변을 세심히 관찰하고 다독이는 작가의 따뜻한 심성이 고스란히 담긴 시들은 즐겁고 생기발랄하며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다. 재밌고 즐겁고 따뜻해지는 느낌으로 와 닿아 또 읽고 싶고, 저절로 입가에 머물러 노래처럼 자꾸 읊어 보고 싶어진다.


『난생처음 히치하이킹』은 미국을 공간적 배경으로, 한국에서 나고 자란 아이 준하와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으로 입양되어 미국인으로 자란 아이 베니가 뜻밖의 만남과 여정을 통해 성장하는 구조의 작품이다. 갑자기 낯선 나라에 적응해야 하는 주인공이나 입양아를 현실감 있게 다루었다는 것과 작가의 경험이 담보되었음직한 탄탄한 전개가 신뢰감을 준다. 무엇보다 학교와 학원, 집이라는 일상의 테두리에서 벗어난 확장된 공간은 아이들을 새로운 세계로 성큼 인도하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 문제에 갇혀 나만 바라보던 시선들이 저 멀리 다른 곳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인생에 다다라 누군가의 역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성숙한 ‘나’로 성장케 해 준다.


투명한 공 모양으로 생겼지만 고도의 지능을 가진 외계인 아그리꼴라는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인간을 꼽는다. 그래서 수십 년의 연구 끝에 인간을 잡아먹는 검은 풀을 개발하고, 그 풀을 전 지구에 뿌린다. 번식력과 생명력이 막강한 이 식물은 며칠 사이에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한다. 그리고 자신들을 건드리는 인간들에게 촉수를 뻗어 순식간에 잡아먹는다. 지구 역사상 최악의 사태.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할 자는 과연 누구인가?
이 이야기에서는 ‘침략자의 비밀을 아는 자가 지구를 구할 영웅’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침략자의
비밀이 평범하고 소심한 소년 풍이에게 들어간다. 이야기는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아홉 살 첫사랑》은 아홉 살이 된 하루와 카나가 새로운 감정을 배우면서 세상을 조금씩 이해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이다. 하루와 카나는 사쿠라다니 초등학교 2학년 2반으로 같은 반이다. 9년이나 살았기 때문에, 이제 세상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을 이해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런 자신감과는 다르게 새로운 감정에 당황하고 고민한다. 그 과정에서, 하루와 카나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용기 있게 받아들이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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