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10월 아동 추천도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10월 추천도서
유아
주인공은 둥근 것을 좋아합니다. 싱그러운 초록색의 씨앗, 온 세상을 환히 비춰주는 태양, 달콤하고 상큼한 블루베리, 아빠와 함께 보는 커다란 달 등이 참 좋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만날 수 있는 모든 둥근 것들의 아름다움을 알려줍니다. 서정적이고 정감 넘치는 색감의 그림이 따뜻합니다. 읽다보면 이 세상에는 이렇게나 둥근 것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길지 않은 반복적인 문장은 아이들이 읽고 이해하기 쉽습니다. 귀여운 그림은 어린이들의 일상생활과 닮아 있어서 자기 모습을 발견하는 것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어른들도 노란 해바라기 가득한 꽃밭 장면을 보고나면 가족들과 빨리 아름다운 들판으로 소풍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 것 입니다.
글을 쓴 조이스 시드먼은 자연을 소재로 한 동시를 쓰는 시인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연못 이야기", "빨강이 나무에서 노래해요"에 글을 써서 칼데콧 아너 상을 수상하였고, 그림작가 유태은은 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우리 작가입니다. 이 책은 뉴욕 타임스 최고의 그림책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다가오는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산과 들로 나들이를 떠나 우리 주변에 또 어떤 둥근 것들이 있는지 한 번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요?
울창한 숲 속, 심심한 아기 코끼리는 "야호~ 야호~ 야호~", "어디에 있니?”하고 친구를 부릅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여기!’ 소리에 아기 코끼리는 고개를 돌려보지만 친구가 있는 곳을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아기 코끼리는 실망하지 않고 친구를 찾기 위해 우거진 나무와 무성한 나뭇잎 사이를 헤치고 들어가 짧은 목을 높이 쳐들고 요리조리 살펴봅니다. 아기 코끼리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책에서 확인해보세요.
이 그림책은 숲에 사는 동물의 우정 이야기입니다. 선이 가느다란 검은색 펜을 이용해 다른 화려한 기교 없이 숲속의 오후를 흑백으로 담백하게 표현했습니다. 숲 속 곳곳에 '아기 코끼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다양한 동물 친구이 숨어 있습니다. 그들의 모습을 검은 그림자 형태로 표현하여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마치 '숨은 그림 찾기'를 하는 듯한 재미가 큽니다.
이 그림책을 쓴 ‘유소프가자’는 말레이시아의 작가로 코끼리를 환상적이고 다채롭게 묘사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코끼리 보호에 앞장서면서 어린이 감성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글이 많은 책은 아니지만 번역자의 이름이 쓰여있지 않은 것이 아쉽습니다. 이야기가 뒷면지까지 이어지는데 그 앞에 영어판 축약본이 실려 있어서 흐름이 끊길 수 있습니다. 꼭 마지막 면지까지 챙겨서 읽어보세요.
초등저학년
클로비는 거실 가운데서 축구 묘기를 부리다가 실수로 엄마가 아끼는 하마 도자기를 깨뜨렸어요. 클로비는 깨진 조각들을 손수건에 싸서 주머니 속에 얼른 집어 넣었는데, 몇 시간 뒤 깜짝 놀랄 일이 벌어졌지요. 부서진 도자기 조각들이 마법처럼 손수건에 모두 스며든 거예요. 저녁 식사 시간에는 먹기 싫은 껍질콩을 손수건에 싸고 다 먹었다고 거짓말 했더니 이번에는 껍질콩 무늬가 손수건에 생겨나면서 콩이 다 사라져버렸습니다. 손수건은 어느새 스카프 크기로 커졌지요. 클로비는 다음 날엔 학교시험지 점수를 그 스카프에 쓱쓱 문질러 없애고 거짓말을 할 때마다 마법의 스카프로 덮어버렸어요. 그런데 문제는 그럴 수록 스카프는 자꾸 커진다는 사실이예요. 손수건은 커다란 목도리를 거쳐 마침내 커다란 천이 되었어요.
더이상 천이 커지지 않도록 누르고 묶고 말아 보았지만 이 천은 결국 포포피포라는 괴물이 되고 말았어요. 괴물로 변한 천을 없애려고 가위로 자르고 찢어도 소용이 없었어요. 포포피포 괴물은 클로비를 끌어안고 절대로 놓아주지 않으면서 어딜 가든 따라와 괴롭혔어요. 클로비는 "제발 나 좀 가만 내버려 둬. 혼자 있고 싶단 말이야."라고 소리칠 때마다 포포피포는 더 꽉 달라붙었어요. 클로비는 이제 어쩌면 좋을까요?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수없이 거짓말을 반복합니다. 누구나 자신의 잘못을 덮고 감추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고, 그 강도는 갈수록 세집니다. 진실을 털어놓으려면 크나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진정으로 가까워지기를 원한다면 이런 용기를 내야 합니다. 이 책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스스로에게 솔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뒷부분에는 상담심리학자의 친절한 조언이 실려 있습니다.
안읽어 씨 가족은 네 명입니다. 안읽어 씨, 산만해 여사, 귀여운 딸 안봄, 늙은 개 왈왈 씨가 한 가족입니다. 이 가족에게 특별한 점이 있다면 1년에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책을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안읽어 씨는 발톱을 깎거나 운동을 할 때, 산만해 여사는 뜨거운 라면 냄비를 받치거나 싱크대 위의 물건을 꺼낼 때 책을 사용합니다. 그들의 딸 안봄도 책을 장난감처럼 사용하지만 내용을 읽지는 않습니다. 강아지 왈왈 씨의 밥그릇도 바로 책입니다.
어느 날 이 가족은 '맛있는 책 요리점'이라는 책 뒤에서 약도를 발견하고 그 곳을 찾아 나섰다가 엉뚱한 곳으로 들어서는 바람에 길을 헤맵니다. ‘거만한 책 요리점’에서는 화나는 맛을, ‘맛없는 책 요리점’ 에서는 이름처럼 끔직한 맛을 보게 됩니다. 헷갈리는 맛의 요리점도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맛있는 책 요리점’에 도착한 안 읽어씨 가족은 그곳에서 어떤 맛을 맛보게 될까요?
이 책은 책을 만들고 읽는 과정을 요리에 비유하여 좋은 재료에 만드는 사람의 정성을 더하면 맛있는 책 요리가 된다고 알려줍니다.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기보다는 자신의 입맛에 맞는 책을 고르고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여러분도 나에게 맞는 맛있는 책이 무엇인지 한번 찾아보세요. 이 책은 목차만 봐도 웃음이 나옵니다. 하지만 가족의 모습을 풍자하는 과정에서 엄마인 산만해 여사를 지나치게 소비적으로 그리고 가족을 돌보는 책임을 엄마의 몫으로만 집중해서 표현한 점이 아쉽습니다.
'부산 아미동'을 아시나요? 이 책의 배경인 부산 아미동에는 과거 일본인들의 공동묘지였던 '비석마을'이 있습니다. 이 마을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무뚝뚝한 할아버지와 일본인 귀신의 기묘한 만남에서 시작하는 이야기 입니다. 천둥번개가 치는 어느 날, 일본인 귀신 때문에 넘어진 할아버지는 그 귀신을 쫓아내려고 합니다. 하지만 귀신은 자신의 비석을 찾아 유골을 고향에 옮겨 달라고 부탁합니다. 귀신의 끈질긴 요구에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 할아버지는 귀신과 동행하여 비석마을 샅샅이 뒤져봅니다. 그러던 중 귀신과 할아버지는 서로의 사연을 알게 됩니다. 할아버지와 귀신이 품고 있는 숨겨진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이 책은 쓸쓸히 낯선 타국에 묻힌 이들과 고향을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분단 실향민들의 슬픔을 다룹니다. 고향을 잃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작은 희망을 주는 그림책 입니다. 할아버지와 귀신의 티격태격 대화하는 모습과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는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다소 무거운 주제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인들이 비석마을에 묻히게 된 역사적 배경에는 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의 수난이 있습니다. 근현대사를 잘 모르는 어린이들을 위해서 그들이 아미동에 온 이유를 정확히 짚어주는 내용이 본문이나 자료로 포함되어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입니다.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하여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고향과 가족의 존재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초등고학년
이 책은 독자들에게 “너 스스로를 귀하게 여겨야 세상도 너를 귀하게 여겨 줄 거야. 네가 믿는 만큼 네 꿈들도 이루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그런 꿈을 꾸고 이루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합니다.작가는 불우한 청소년기 시절 반항과 가출을 일삼는 문제아였지만, 꿈 리스트를 만든 뒤 12년간 80개국에서 70여 개의 꿈에 도전했다고 합니다. 꿈을 요리하는 마법의 힘이 있다면 누구나 갖고 싶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꿈을 찾고 이루려는 어린이를 위한 자기계발동화이기도 합니다. 작가는 어려서 학교에서는 왕따를 당했고, 열두 살에 삶을 포기하고 싶다는 마음에 빠져 있을 때도 있었습니다. 주위에 그를 비웃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서 힘든 시간도 견뎌내겠다는 의지가, 꿈이 그를 일으켰습니다.
김수영 작가는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삶이 녹아 있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희망 가득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합니다. 책 속에는 녹색 눈동자를 가진 키츠라는 고양이가 나와서 어린이 독자의 눈길을 끕니다. 아직 꿈을 찾지 못한 어린이가 구체적인 꿈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더 아름다운 지구를 꿈꾸게 하는 이야기책입니다.
잭은 성적도 좋고 말썽도 피우지 않는 평범한 아이들 중 하나입니다. 좋아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고, 친구 리오와 함께 신나게 비디오 게임을 하는 소파는 잭이 가장 사랑하는 장소입니다. 하지만 소파에 머물 시간은 많지 않아요. 잭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축구, 첼로, 가라테, 중국어, 수학, 야구, 청소년 응급 구조대 등 수많은 과외 활동으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합니다.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다방면에서 재능을 갖추고 자신만의 특기를 찾기 바라는 부모님의 뜻을 따라야 하기 때문이죠.
어느날 첼로 연주회 때문에 캐시가 초대한 파티에 가지 못하고 테니스 교실 때문에 야구 우승 축하 파티에도 가지 못하게 되자 잭은 결국 폭발합니다. 과외 활동 가운데 몇 개라라도 그만두게 해주지 않는다면 소파에서 내려오지 않겠다면서 공부파업을 선언합니다. 잭의 용기 있는 행동은 친구들에게 알려지고, 학교 신문에 실리고, 생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잭의 파업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과도한 과외 수업때문에 잭을 따라 공부파업을 하고 싶은 친구가 있다면 읽어보세요. 부모님과 이 책을 함께 읽고 지금의 불만에 관해 진실한 대화를 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나친 사교육에 시달리는 아이들의 고민과 고통을 이해해주는 책입니다. 부모님도 사교육 경쟁에 시달리는 어린이의 마음을 알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빅히스토리는 빅뱅, 지구의 탄생 등 세상 모든 것의 시작을 설명하는 기원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러시아 신화에 따르면 최초의 세계에서 바다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두 마리 새가 나타나 흙으로 평원을 만들었고, 바위와 산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중국의 신화에 따르면 ‘반고’라는 거인의 키가 커지면서 하늘과 땅이 점점 멀어지게 되었으며, 그의 눈물이 강이 되었고 그의 숨결을 바람이 되었다고 합니다. 태양계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인류는 어떻게 나타났을까요? 이 책은 그러한 궁금증들에 도전해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빅 히스토리』는 물리학, 천문학, 인문학 등 여러 분야를 한 권에 담아 두었습니다.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우주와 자연, 인간의 역사를 하나의 이야기로 들려줍니다. 138억년의 역사를 일러스트 및 여러가지 사진 자료와 함께 보여주고 있어서 재미를 더합니다. 책에 실린 ‘알아두면 유용한 용어’, ‘한 번 직접 해 봐요’를 활용해 독후활동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빅히스토리에 낯선 중·고등학생까지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김서형님은 빅히스토리 유라시아 센터에 연구교수로 근무하며 데이비드 크리스천 교수와 함께 5년간 교육을 담당했던 전문가입니다. 지금도 빅 히스토리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전 회장 빌 게츠와 데이비드 크리스천 교수는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인 빅 히스토리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빅 히스토리 프로젝트 홈페이지(https://school.bighistoryproject.com)에서 다양한 동영상 강의와 자료를 접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
열세 살 소년 아마두는 동생 세이두와 함께 카카오 농장에서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일한다. 일과를 마치면 수확량을 검사받는데 농장 주인이 생각하는 기준에 미치지 못한 날에는 어김없이 폭력이 날아온다. 아마두는 가난한 집안 살림 때문에 고향을 떠났고 돈을 벌기 위해 일자리를 소개 받아 이 농장에 오게 됐지만 한 번도 정당한 보수를 받은 적이 없다. 뿐만 아니라 날마다 모욕적인 욕설을 듣고 매질을 당하며 농장에서 끔찍한 2년의 시간을 보냈다.
어느 날 남자들 뿐인 이 농장에 하디자라는 소녀가 끌려온다. 하디자는 첫 날부터 탈출을 감행하지만 실패하고, 농장주인은 아마두를 나란히 의심해 그들 모두를 가둔다. 형 없이 홀로 일하던 어린 세이두가 크게 다치자 아마두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하디자와 함께 탈출 계획을 세운다.
이 책은 누구나 좋아하고, 어디서든 쉽게 살 수 있는 달콤한 초콜릿에 숨겨진 아픔을 다룬다.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카카오 농장에서 가혹한 노동을 강요당하며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는지 여과 없이 보여준다. 무자비한 폭행과 비인격적인 대우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슬픔과 아픔을 동시에 전해준다. 주인공들이 탈출하는 과정의 스릴 넘치는 모험이 긴장감을 더한다. 책에 담긴 초콜릿무역의 현실을 읽고 공정무역이나 아동노동에 대해 토론해보는 것도 좋겠다.
이 작품은 돈이 사람 위에 군림하는 세상을 풍자하고 자본주의의 상징인 돈과 금융자본주의의 모순을 고발한 청소년 소설이다. 제목에 등장하는 '경제학자의 이상한 돈'은 '재노시'라는 대안적 화폐다. 작가는 이 개념과 함께 부모를 잃고 깡통촌 컨테이너에 씩씩하게 살아가는 어린 세 자매의 이야기를 우울하지 않고 담백하게 그리고 있다.
자매 중 첫째 언니인 서정은 도저히 희망이 없어 보이는 현실의 두터운 벽을 부수고 다른 세상으로 건너가고자 하고 서정의 담임선생님은 그 희망을 돕는다. 공부를 아주 잘 하지만 동생들의 생계와 학업을 위해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공장에 취업하려던 서정은 돈 나무 공동체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여기서 소설은 공간을 돈 나무 공동체로 옮겨 돈을 많이 벌지 않아도, 저축을 하지 않아도 서로 협동하며 사람답게 사는 대안 사회를 보여 준다. 하지만 세 자매는 이 공동체에서도 한계를 느끼고 현실세계로 돌아온다. 작가는 세계 곳곳에서 진행 중인 대안화폐 실험과 공동체 운동과 연구가 이 소설의 초석이 되었다고 말한다. 시장경제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향과 금융자본주의의 이면을 알고 싶어하는 청소년들에게 권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 역사와 문화의 무대가 얼마나 넓었는지, 우리가 얼마나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역사와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고자 합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한국사 베스트 25장면’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으며, 한국사를 빛낸 ‘글로벌 역사 인물’ 네 장면, ‘위대한 승리의 순간들’ 여덟 장면, ‘자랑스러운 세계의 유산' 네 장면, ‘찬란한 과학과 문화’ 아홉 장면 등 입체적인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전쟁을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침략하는 적에 대해서는 굽힐 줄 모르는 민족이었습니다. 이 책은 대륙과 해양을 누볐던 신라의 해상왕 장보고, 중원(中原)의 한복판에 대제국을 건설한 이정기, 고구려 유민 출신 장군 고선지, 대륙을 호령한 백제장군 흑치상지를 소개하고 있으며, 고조선과 한나라의 전쟁, 고구려와 수나라, 당나라의 전쟁, 한산도 대첩 등 위대한 승리의 순간들도 생생하게 알려줍니다.
또한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과 찬란한 전통 과학기술의 성과인 팔만대장경, 『조선왕조실록』,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직지심경』, 석굴암, 거북선, 첨성대, 성덕대왕신종 등에 얽힌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책에 소개된 다뉴세문경은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에, 『천상열차분야지도』는 국립민속박물관 등에 전시되어 있어 가까운 곳에서 직접 찾아볼 수 있으며, 그 외 문화유적들도 방문하여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돌아볼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어보고 더불어 그곳을 답사하여 청소년 여러분의 미래를 설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용출처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https://www.nlcy.go.kr/menu/12500/program/50013/recommendBookList.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