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오프라윈프리 북클럽 베스트 도서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이 20주년 - 추천선정도서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이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오프라 윈프리는 ‘미국 역사상 가장 성공한 여성 중 한 명’이자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흑인' 등의 수식어로 유명한 미국의 대표적인 셀리브리티랍니다.
그녀가 진행했던 ‘오프라 윈프리 쇼’는 무려 25년이라는 세월동안 140여국에 방송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무려 4600만명의 주간 시청률을 기록하던 전설적인 TV쇼랍니다. 빈민가에서 미혼모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오프라 윈프리의 어린 시절은 불행으로 얼룩져 있었는데요. 그녀의 삶을 바꾸고 희망을 준 것이 바로 ‘독서’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이 독서를 혼자만 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해서 그들의 삶에도 희망을 찾아주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독서 운동,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입니다.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은 ‘오프라 윈프리 쇼’가 10주년을 맞은 1996년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1년에 열권의 책을 선정해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하는 이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에 대한 미국인들의 신뢰는 대단합니다. 북클럽에서 소개된 책들은 전부 다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라는 거! 선정된 책들은 책 표지에 O라고 하는 큰 황금색 마크를 넣어서 다시 찍는데, 그러면 잘 안 읽혔던 책들도 판매량이 급상승하는 마법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오프라 윈프리 쇼가 2011년 종영된 후에도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답니다. 그리고 올해는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이 20주년을 맞은 해입니다. 그래서! 오프라 윈프리가 지금까지 북클럽에 선정된 책들 중에 51권만 고르고 골라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선정했다는데! 국내 출간된 도서들 중 5권을 선정했습니다.
1.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by 콜슨 화이트헤드
최초로 미국 3대 문학상인 퓰리처 상, 전미도서상, 앤드루 카네기 메달을 동시 수상한 소설이죠.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오프라 윈프리의 추천을 받아 여름 휴가에 이 책을 챙겨가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맨부커 상 후보에 올라가 있는 상태인데요. 작년부터 난리도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던 책인데, 사실 화려한 수상 경력보다는 그 안에 담겨 있는 강력한 이야기가 더 돋보이는 책이랍니다.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라는 실제 역사 속 실재했던 비밀 조직을 ‘실제 지하철도’로 구현해 낸 작가의 상상력 덕분일까요? 이 책은 ‘매우 노골적이고, 강렬하며, 거의 환각을 일으킨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2. 미들섹스 by 제프리 유제니디스
1993년에 발표된 첫 장편소설 <처녀들 자살하다>부터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던 제프리 유제니디스의 소설입니다. 이 책은 2003년 유제니디스에게 퓰리처상을 안겼습니다. 이 소설은 여성의 몸을 가지고 태어났다가 이차 성징이 발현된 후 남성의 몸으로 변하는 희귀 유전자 질환을 앓는 주인공의 이야기인데요. 20세기 현대사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각을 통해 남성과 여성, 약자와 강자, 인종문제, 구세계와 신세계, 전통과 현대 과학 간의 격차 등 현대사회의 다양한 쟁점들을 독특한 방식으로 건드리는 소설입니다.
3. 로드 by 코맥 매카시
한국에서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원작자로 잘 알려진 코맥 매카시의 소설입니다. 1965년에 태어난 게 아니라 데뷔한 이 거장이 2006년 발표한 이 작품은 그야말로 ‘거장의 귀환’이라는 호칭이 아깝지 않을 정도라고 하네요. 대재앙 이후의 지구를 배경으로 길을 떠나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묵직하고 경건합니다. 이 작품 역시 위의 두 작품과 마찬가지로 퓰리처 상을 받았습니다.
4. 적절한 균형 by 로힌턴 미스트리
오프라 윈프리의 책 추천 리스트에는 영미, 유럽 권 문학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작품은 제 3세계 문학인데요. 인도의 현실을 생생히 그려내는 인도 작가의 리얼리즘 소설입니다. 로힌턴 미스터리는 발표하는 장편소설마다 전부 부커 상 최종 후보에 올리는 기염을 토했는데요. ‘인도의 진정한 슬픔과 설명하기 힘든 힘, 그리고 그곳의 이해하기 어려운 기괴함과 달콤함을 잘 표현한 작가는 없다’는 평가를 듣습니다. 아름다운 비극, <적절한 균형>은 그의 작품들 중에서도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랍니다.
5. 책 읽어주는 남자 by 베른하르트 슐링크
케이트 윈슬렛 주연의 영화 《더 리더》의 원작 소설로 유명한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독일어권 문학 최초로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가 되었는데요. 작가는 이 소설로 인한 문학적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 프랑스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습니다. 열다섯 살 소년과 서른여섯 살 여인의 파격적인 사랑 이야기를 통해 역사와 인간의 죄의식, 사랑, 윤리에 관한 깊은 통찰을 전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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