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책 읽는 인간은 어떻게 키워질까?”
“책 읽는 인간은 어떻게 키워질까?”
독서교육, 어떻게 할까? 의 저자이자 책과교육연구소 대표인 김은하 선생님이 추천하는 책
독서교육 전문가가 추천하는 “책 읽는 인간은 어떻게 키워질까?”의 주제에 맞게 책읽기의 중요성과 책읽는 가치를 담고 있는 독서교육인들이 한번 씩 정독하면 좋은 책들을 소개합니다.
그림책을 읽자 아이들을 읽자, 최은희 지음, 우리교육, 2016
20여 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어온 최은희 선생님의 아이들과 소통하는 책 읽기!
이 책은 그동안 저자가 그림책을 만나며,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만나며 느꼈던 설렘과 배움의 기록이다. 이 책은 좋은 책을 고르는 법이나 책을 읽어주는 효과적인 기술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그림책들이 반드시 읽어주어야 하는 목록도 아니다. 하지만 그림책을 통해 저자와 아이들이 소통하는 모습을 보면, 어떻게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읽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곧바로 내 아이에게, 우리 교실의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강아지똥 , 지각대장 존, 무지개 물고기, 돼지책, 잘 가, 토끼야 , 나야, 고릴라, 장갑, 봄이 오면, 까마귀 소년 , 슬픈 란돌린 , 가족앨범, 휘파람을 불어요 등의 그림책을 추천하고 추천배경을 설명해 주고 있다.
책으로 말 걸기, 고정원 지음, 학교도서관저널, 2014
책이 좋아 문헌정보학도 공부하고 지역에서 꾸준히 독서교육을 하며 위탁형대안학교의 고등과정 길잡이 교사로 계신 고정원 선생님의 독서교육방법을 담은 책
청소년기의 학생들은 가족 문제부터 진로와 입시에 대한 고민, 방황, 이성 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겪고 있다. 『책으로 말 걸기』는 학생들이 이런 문제에 상처받지 않도록 그들과 함께 책을 보며, 상처에 대해 소통한 상담 교육에세이다.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례이기 때문에 실제로 학교에서 만나는 다양한 아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1장 아이에게 다가가는 방법 , 2장 알맞은 책을 권하는 방법 , 3장 마음을 들여다보는 방법 , 4장 조금씩 나아가는 힘을 불어넣는 방법 으로 구성되어 마음이 아프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책 읽기를 통해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독서교육 방법론 책이다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경기도중등독서토론교육연구회, 서해문집, 2014
지치지 않는 독서교육을 꿈꾸는 보통 교사들의 새로운 교실이야기.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는 경기도중등독서토론교육연구회의 교사들이 함께 모여 쓴 이 책은, 그래서 단순한 독서교육 매뉴얼이 아니다. 정규 수업시간에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책을 읽으면서 ‘배움’을 주고받는 뜨거운 공감과 성장의 기록이며, 교사로서의 임상적 전문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생생한 사례들이다. 결국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책을 읽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읽기를 ‘가르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깊이 성찰하게 된다
01 쌀쌀맞은 너희에게, 문학으로 말 걸기 _김진영(국어) , 02 도덕적 민감성 기르기 _김현주(윤리) ,04 “네 얘기를 말해볼래?” , 03 파릇파릇 물리 쌤의 좌충우돌 독서수업 _김현민(물리) , 소크라테스처럼 역사 수업하기! _정태윤(역사),05 책 읽고 시 읊는, 윤리적인 엘리트를 부탁해 _남승림(국어) , 06 책과 함께 춤을! : 신체활동의 가치를 생각한다 _김재광(체육) , 07 외고, 인문고, 공고… 이 땅의 모든 고딩에게 역사적 감수성을! _우현주(역사) , 08 “이것은 질문입니까?” : 질문과 토론의 씨앗 뿌리기 _허진만(사회)
도란도란 책모임, 백화현, 학교도서관저널, 2013
우리나라에서 청소년의 자율적인 독서동아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데 부싯돌이 된 책. 아이들을 공감하고 협력하는 존재로 다시 태어나게 해준다. 어떤 이론서보다 강력하다.
독서운동가 백화현 교사의 함께 읽고 함께 크는 책모임 이야기 『도란도란 책모임』. 중학교 국어 교사인 저자가, 정서적으로 일그러져 가고 배움으로부터 달아나는 아이들의 ‘더 나은 삶’을 꿈꾸며 10여 년 동안 ‘책모임’을 꾸려온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도란도란 책모임’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활용했던 다양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나아가 곳곳에 수록된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의 글과 사진을 통해 존재의 소중함과 배움의 기쁨을 깨닫고, 함께 성장해 가는 변화 과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1장 절망의 교육, 암울한 미래, 2장 도란도란 책모임에서 희망을 보다, 3장 도란도란 책모임 이끌어 주기, 4장 도란도란 책모임 활동하기, 5장 어른도 함께하는 도란도란 책모임
문해교육, 파울로 프레이리, 도날도 마세도 지음, 허준 옮김, 학이시습, 2014
저자 파울로 프레이리(Paulo Freire, 1921∼1997)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교육사상가이자 실천가다
『문해교육: 파울로 프레이리의 글 읽기와 세계 읽기』는 프레이리 문해교육의 이론과 실천을 소개한 책으로, 도날도 마세도가 프레이리를 직접 인터뷰한 내용이 실려있다. 프레이리의 급진적 문해 개념에 대해 제기됐던 문제들뿐 아니라 프레이리가 참여했던 아프리카의 문해교육 프로그램 등에 대한 프레이리의 직답을 볼 수 있다.
1장은 읽기의 중요성에 대해 쓴 글로, 프레이리가 자신의 개인사를 이야기하며 글을 배운다는 것의 의미를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2장에서는 성인문해와 민중도서관에 대해 쓴 글로, 자기 글쓰기는 문해교육의 시작이며, 문해 이후에 스스로 쓴 글들로 이루어진 작은 민중도서관을 시작할 수 있음을 논의한다. 3장은 ‘대화’가 갖고 있는 문화적 맥락, 그리고 문해교육의 의미와 비판적 교육 등에 대해 프레이리와 마세도가 나눈 얘기를 보여 준다. 4장에서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문해교육 자문 활동을 하면서 개발한 문해 교재 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5장에서는 아프리카 국가에서 이루어졌던 문해교육 캠페인 경험을 논의한다. 6장은 미국의 문해교육 문제를 집중적으로 짚음으로써 문해교육의 문제가 단지 제 3세계만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 준다. 7장은 프레이리의 문해교육 사상을 ‘비판적 교육’의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소설처럼, 다니엘 페나크 지음, 이정임 역, 문학과지성사, 2004
책을 읽어야 한다.읽을거리를 주어라 무엇을 어떻게 읽든...
획기적이고 자유로운 책읽기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지침서『소설처럼』. 이 책은 30여 년 동안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독서 교육에 심혈을 기울였던 다이엘 페낙 자신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독서 교육 현장의 병폐를 생생하게 전하며 올바른 책읽기가 학생들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이에 더해 엄숙하고 강압적이기만 한 우리의 문학 교육과 독서 교육에 경종을 울릴만한 현실 진단과 더불어, 학생들이 책읽기의 순수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실증적인 교육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책 읽는 뇌, 매리언 울프 지음, 이희수 옮김, 살림, 2009
많은 부모들은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 좋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학습에도 도움이 되고 지능과 창의력 계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기 교육 열풍과 더불어 어릴 때부터 책을 읽어주며 글을 빨리 배우고 읽도록 무의식 중에 강요한다. 일부 탁월한 결과를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모든 아이들이 부모가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는다. 아동 심리학자 데이빗 엘킨드는 우리 사회가 아이들에게 일정한 학업 수준을 달성하도록 강요하는 경향에 대해 [기다리는 부모가 큰 아이를 만든다]라는 통찰력이 돋보이는 책을 썼다. 플라톤의 이야기처럼 억지로 강요하는 것보다 생물학적 측면을 고려한 독서가 이루어진다면 보다 효과적일 것이다. 핀란드의 아이들은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글을 읽고 쓰기를 배우는데도 세계의 어느 나라보다 학업성취도가 우수한 것을 보면 우리의 독서 방법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를 느낀다.
학교 속의 문맹자들, 엄훈 지음, 우리교육, 2012
한국 공교육의 불편한 진실『학교 속의 문맹자들』. 저자 엄훈이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다 만난 읽기 부진 학생들과의 인연으로 교육 문제를 실천적으로 인식하고 그것의 근원적인 해결을 모색한 결과를 담은 책이다. 특히 수년에 걸친 실행 연구의 1차 결산을 토대로 하였으며, 학교 속 문맹 문제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실행의 출발점이 되고자 하였다. 특히 읽기 부진아는 독서 경험 자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독서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책 읽기의 즐거움을 우선적으로 알려주고자 했으며, 이를 위해 읽기 발달에 대한 개념과 메커니즘, 읽기 부진의 유형과 원인을 정리하고 그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해결책을 모색했다.
희망의 인문학, 얼 쇼리스 지음, 고병헌, 이병곤, 임정아 옮김, 이매진, 2006
가난한 이들을 위한 인문학
삶을 바꾸는 희망의 수업 '클레멘트' 코스를 제안하는 책. 클레멘트 코스는 노숙자, 빈민, 죄수 등 최하층 빈민들에게 정규 대학 수준의 인문학을 가르치는 코스이다. 빈민들을 동원하여 훈련시키는 대신 그들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성찰하도록 도와준다. 자신을 돌아보는 힘을 밑천으로 자존감을 얻고, 자신의 삶의 질을 높이며 더 나아가 행동하는 삶을 살도록 함으로써 한 사회의 시민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한다.
<희망의 인문학>은 현재 우리나라에도 도입돼 점차 확산되고 있는 이 '희망의 수업'의 창시자 얼 쇼리스가 클레멘트 코스를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는 인문학이 가난한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무력의 포위망에서 벗어나 일상을 자율적이고 자신감 있게 새로 시작하도록 이끌어 준다고 말한다. 틀에 박힌 삶의 틀을 깨고 인간적인 삶,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인문학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읽는다는 것의 역사, 로제 샤르티에, 굴리엘모 카발로 엮음, 이종삼 옮김,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2006
'읽는다는 것'의 역사화를 시도한 최초의 책. 독서는 책을 읽는 것을 지칭하지만 '읽는다는' 행위는 책의 탄생 이전에도 존재하였다. 이 책은 유럽을 중심으로 인류가 탄생한 이후의 모든 '읽기'를 미시사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고전학, 문헌학, 서지학, 문학, 사회학, 문화사, 사회사, 미디어론, 언론학 등의 다양한 성과와 통찰을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서양 고대사에서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통사적으로 살펴본다.
8개국 13명이 저자가 참여한 이 책은 '독서역사학'의 효시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스ㆍ로마에서 중세, 르네상스, 18ㆍ9세기의 계몽주의 시대와 독서 혁명을 거쳐 현대의 탈정전화 시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별로 책과 독서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