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사회적경제 도서 10선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추천하는 사회적경제 도서 10선 소개
사회적경제를 더 많은 사람이 알 수 있도록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은 관련 도서를 추천하고자 합니다.
사회적경제 영역의 활동가와 전문가들이 뽑아 준 책 10권과 어린이·청소년 책 3권을 함께 추천합니다.
<무엇에 대한 답변일까요?>
1. 잘 모른다. ‘공산주의’인가?
2. 흔히 쓰는 단어의 조합이라 느낌은 알겠는데….
3.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뭐 그런 거’ 아닌가? ‘좋은 일 하는 거!’
4. 자유시장경제의 근간을 해치는 아주 위험한 발상이다.
5. 무한 경쟁이 가져온 사회문제를 해결할 대안이다. 좀 더 깊이 알고 싶다.
위에 나온 것은 ‘사회적경제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에 흔히 나오는 대답입니다. 사회적경제가 많이 알려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무엇이고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 궁금해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사회적경제를 몰라도 우리들이 바라는 경제는 비슷합니다. 모든 사람이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그 과정에서 누군가에게 ‘갑질’당하지 않기를, 대도시와 대기업을 벗어나서도 다양한 삶이 가능하기를,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 나의 삶이 남을 착취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런 모습이 바로 사회적경제가 추구하는 꿈인데 따듯하고 정의로운 세상과 직업을 꿈꾸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정태인의 협동의 경제학 정태인, 이수연 지음/ 레디앙·1만5000원
이은애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센터장 추천 행동경제학, 죄수의 딜레마 등 보편적 개념을 활용해 대중들도 기존 경제학의 논리체계를 뒤집을 수 있도록 책이다. 일반 시민이 사회적경제를 이해하는 데 적합한 책이다.
협동조합, 참 좋다 김현대, 하종란, 차형석 지음/ 푸른지식·1만5800원
이종규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사회정책센터 연구위원 추천 현직 언론인 세 명이 발품을 팔아 길어 올린 협동조합 현장 취재기. 사례가 풍부하게 담겨 있어, 협동조합의 장점이 쏙쏙 들어온다. 문외한이 보더라도 ‘또 다른 세상’을 상상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사회적경제는 좌우를 넘는다 우석훈 지음/ 문예출판사·1만4800원
전효관 서울시 혁신기획관 추천 사회적경제가 사업화하는 다양한 모델을 소개하는 것도 좋겠지만, 사회적경제가 사회적 안전망이 될 가능성을 잘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재미있게 읽었다.
고장 난 자본주의에서 행복을 작당하는 법 유병선 지음/ 위즈덤하우스·1만5000원
이원재 여시재 기획이사 추천 성공적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경제' 역시 하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어야 한다. 저자는 사회적 경제에 대해 논리적이면서 감동적이고 재미있기도 한 이야기를 완성한다. 사회적 경제를 이야기로 만들고 싶은 이들의 필독서다.
하고 싶은 일이 없는 사람은 사회적 기업가가 되어라 야마모토 시게루 지음, 신충 옮김/ 생각비행 ·1만2000원
전효관 서울시 혁신기획관 추천 사회적기업의 시작은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주위에 대한 연민이라는 점을 환기한다. 사회적기업가가 되는 출발과 그 의미를 짚어보고자 할 때 필요한 책이다. 저자의 다른 책들도 추천한다.
시골 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와타나베 이타루 지음, 정문주 옮김/ 더숲·1만6000원
한귀영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사회정책센터장 추천 소비자, 생산자, 지역 모두를 존중하는 일은 가능할까?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더 나은 삶을 위한 지향은 지금 이곳에서 가능하다는 ‘소박한 진실’이다. 좋은 상품, 존중받는 노동, 가정생활, 지역에 미치는 영향 중 어느 것도 포기할 수 없는 저자가 빵을 구우며 그 비결을 일러준다.
리더를 위한 사회적경제 강의 사단법인 선 외 지음/ 아르케·1만5600원
이은애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센터장 추천 정태인, 이원재 등 11명의 사회적경제분야 전문가를 연사로 2015년 진행된 ‘사회적경제 리더십포럼’을 책으로 엮었다. 다양한 범주와 논점에서 사회적경제의 한국 도입 필요성을 설명한다.
<조금 더 알고 싶다면>
얼마나 있어야 충분한가? 로버트·에드워드 스키델스키 지음 김병화 옮김 / 부키·1만6000원
이원재 여시재 기획이사 추천 사회적 경제에 대해서 알려면 경제, 특히 화폐만으로 표시되지 않는 경제에 대해 알아야 한다.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과 자살률은 왜 함께 높아질까? 이 책은 이런 근본적 질문에 답하는 책이다. 근본적 질문으로부터 출발해야 대안도 근본적일 수 있다.
타자를 위한 경제는 있다 J. K. 깁슨 그레이엄 외 지음 황성원 옮김/ 동녘·1만6000원
조현경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시민경제센터장 추천 페미니스트 경제학자인 저자는 자본주의 경제가 한계에 달한 오늘날의 현실에 매우 의미 있는 대안들을 발굴해내고 있다. 공동체 단위로 내려가자는 주장이 골자다. 경제적 삶의 단위는 '개인'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를 기초로 하는 '공동체'에 있기 때문이다.
이봉현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시민경제센터 연구위원 추천 얼마 전까지 경제와 사회는 물과 기름 같이 섞이지 않는다고 배워왔다. 하지만 이 책은 ‘사회성’과 ‘상호성’이 원래부터 경제활동의 중심이었고, ‘시장’과 양립할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
<어린이·청소년은 이 책!>
세계의 빈곤, 게을러서 가난한 게 아니야 김현주 글 권송이 그림/ 사계절·1만2000원
일곱 살 딸을 둔 엄마이자 아동구호단체 활동가인 저자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어 ‘부지런해도 가난해 질 수 있는’ 세상을 설명한다. 가난이 생겨나는 구조를 알면 해법도 달라지는 사실을 따뜻하고 명쾌하게 풀었다. 김현주 글 권송이 그림/ 사계절·1만2000원
지구를 구하는 경제책 강수돌 지음/ 봄나무·9500원
‘나’와 ‘우리’가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지구를 위한 어린이용 경제 지침서. 세금, 노사관계, 무역 등 경제를 둘러싼 다양한 주제를 꼼꼼히 살펴보며 단순한 돈벌이가 아닌 살림살이 경제로 관점을 바꿔야 함을 주장한다.
더불어 사는 행복한 경제 배성호 지음 김보미 그림/ 청어람주니어·1만2000원
현직 초등교사인 저자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사례를 통해 돈과 행복한 사회의 관계를 설명한다. 경제로 인해 세상이 더욱 따뜻하고 살 만한 곳이 되기를 바란다는 저자는 ‘더불어 사는 경제’를 그 해법으로 제시한다.
박선하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시민경제센터 연구원 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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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797989.html#csidxf443ff8036c531cadd564cbbbead7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