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마음이 힘들 때 보는 그림책
가좌도서관
마음이 힘들 때 보는 그림책
가좌도서관이 추천하는 책을 소개합니다. 그림책 추천도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더욱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어느 우울한 날 마이클이 찾아왔다』
전미화 글 | 웅진주니어 | 2017년
마음을 쓰다듬는 투박하고도 시원한 위로, 치유가 돋보이는 그림책
어느 우울한 날, 불쑥 공룡 한 마리가 우리 집 벨을 누른다면? <어느 우울한 날 마이클이 찾아왔다>는 다소 낯선 상상에서 시작된다. 어느 날 불쑥 누군지도 모르는 공룡이 우리 집 벨을 누른다는 설정도 허무맹랑하지만, 춤추는 공룡이라니 설정부터가 흥미롭다.
춤추는 공룡은 여자의 냉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임무를 수행한다. 핫둘, 우두둑, 욱차 욱차! 우울한 여자를 위한 최선의 몸짓은 얼었던 여자의 마음뿐만 아니라 독자의 어깨도 들썩이게 만드는 힘이 있다. “함께하지 않겠소?” 춤추는 공룡의 제안에 자신도 모르게 손을 내밀게 하는 흥의 에너지가 있다. 정말 흥에 넘쳐 한 판 신나게 춤을 춘 공룡과 여인이 향하는 곳은? 짜증에 잔뜩 찌든 또 다른 누군가의 집이다.
『나는, 비둘기』
고정순 글 | 만만한책방 | 2022년
날개가 꺾이고 다리가 부러져도, 나는 비둘기입니다!
하늘을 날던 비둘기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나무에 내려앉다가 반짝반짝 빛나는 전구에 걸려 날개를 다쳤습니다. 이제 비둘기는 다시 가고 싶은 곳으로 훨훨 날아갈 수도 없고, 높은 곳에 앉아 아래를 내려다 볼 수도 없습니다. 날 수 없기에 비둘기는 자유롭게 날 수 있는 다른 비둘기보다 먹이를 빨리 찾을 수 없습니다. 비둘기는 이제 두 다리로 부지런히 멈추지 않고 걷습니다. 멈추지 않고 걷다 보니 구석구석 벌레가 많은 곳을 알게 되었고, 음식 찌꺼기가 많은 곳도 제법 잘 찾아냈습니다. 음식 찌꺼기를 많이 찾은 날에는 눈먼 늙은 쥐에게 나눠 주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비둘기는 눈먼 늙은 쥐에게 자신의 마음속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그날의 대화는 비둘기의 모든 것을 바꿔 놓았습니다.
『물고기가 댕댕댕』
유미정 글 | 웅진주니어 | 2021년
소리와 이미지가 만난 자리에 생겨난 푸르른 여운
처마 끝에 달린 풍경(風磬)이 바람을 타고 흔들린다. 댕댕댕, 맑은 소리가 고요한 적막을 깨는 순간, 환상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작은 물고기는 바람에 실려 여행을 떠난다. 개구리, 토끼, 곰, 새와 사람을 만나 인사를 나눈다. 꿈을 꾸듯 이어지는 세상과의 인사는 때로는 다정하지만 때로는 위협적이다. 우리가 흔히 보는 풍경의 바람판은 주로 물고기 모양이 많다. 물고기는 언제나 눈을 뜨고 살면서 아가미와 지느러미를 쉼 없이 움직여 헤엄쳐야 물살에 떠내려가지 않는다. 늘 깨어 있어 자신과 세상을 보라는 뜻일 테다. 〈물고기가 댕댕댕〉 속 물고기의 산책은 어쩌면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고 싶은 아이의 꿈이기도 하고, 세상과 관계 맺는 자신을 향한 여정이기도 하다. 천천히 책장을 넘기다 보면, 고요한 명상의 시간을 걸어가는 우리 각자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튤립 호텔』
김지안 글 | 창비 | 2022년
분주하지만 즐겁고 벅차고 뿌듯한 날들, 땀과 흙과 마음을 합쳐 만든 상생의 공간
『튤립 호텔』 속 멧밭쥐의 노동이 유난히 빛나는 것은 분주한 와중에도 알차게 들어찬 휴식 시간 덕분이다. 멧밭쥐들은 농번기의 고됨을 덩실덩실 춤추고 노래하며 털어 버리고, 눈놀이를 하며 한겨울의 추위를 잊는다. 쌀쌀한 계절에 간절해지는 따끈한 국수를 요리해 먹는 즐거움도 놓치지 않는다. 자연을 돌보는 일의 고단함을 겪어 아는 작가는 농사일을 미화하지 않도록 유의하면서 목표를 향해 함께 걷는 이들과 나누고 싶은 순간들을 이야기 속에 살뜰히 담았다.
『도시 악어』
글라인, 이화진 글 · 루리 그림 | 요요 | 2022년
지금, 여기에서 ‘나’로 살아가는 법
이 시대의 인간상을 대표하는 ‘도시 악어’ 캐릭터를 통해 ‘무언가’가 되기 위해 애쓰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잊고 사는 사람들에게 ‘나라는 존재’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높은 빌딩, 수많은 사람, 소음 가득한 도시의 풍경 속에서 저마다 세상의 기준에 맞추려고 애쓰는 사람들. 그 안에서 느끼는 고독과 혼돈, 절망의 감정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그려진다. 그리고 마침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며 화해하는 순간까지, 이 모든 순간이 극도로 함축, 절제된 글과 그림을 통해 ‘오래오래 마음을 떠나지 않을’ 특별한 이야기로 완성된다. 그림책은 아이들이나 읽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라면, 이 작품을 통해 큰 전환과 변화의 경험을 갖게 될 것이다.
『누구나 식당』
김경희 글 | 웅진주니어 | 2022년
작고 평범한 존재들이 이뤄 가는 ‘소중한 세계’를 담은 그림책
『누구나 식당』에는 각양각색의 곤충들이 등장합니다. 날카로운 앞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사마귀는 대체 불가 멋쟁이 주방장을, ‘치르치르’ 우는 여치는 식당 중창단을, 재빠른 날갯짓을 자랑하는 잠자리는 배달 기사를 맡았습니다. 또 힘 세기로 유명한 장수풍뎅이는 택배 기사, 반짝반짝 빛을 발하는 반딧불이는 숲길 안전요원, 새끼들을 모두 업고 다니는 늑대거미는 육아에 지친 엄마 손님으로 식당을 찾게 됩니다. 각 등장인물의 상황과 곤충의 생태학적 특성이 연결되어, 인물과 이야기가 한층 더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다가옵니다.
출처 : 가좌도서관
책소개 출처 :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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