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어린이 과학 8월 추천도서
[학교도서관저널] 어린이 과학 8월 추천도서를 소개합니다.
1. '모기가 할 말 있대' (하이디 트르팍/라우라 모모 아우프데어하르/길벗어린이/20160630)
2014년 독일 아동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으로, 모기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긴 생태 그림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암컷 모기 게르다이다. 게르다가 "안녕!"하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게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날씨라든가 장소라든가 하는 것들을 옆집 친구에게 말하듯이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모기의 생김새나 먹이, 짝짓기와 부화 등 모기가 살아가는 모습에 관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모기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한살이를, 모기 게르다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이 책의 글은 2012년 '프리들 호프바우어 상'을 받았다. 이 상은 뛰어난 동시나 이야기를 쓴 작가에게 주는 상인데, 그만큼 이 책의 글이 모기의 생태에 대해 정확하게 다루면서도 비유와 유머를 잃지 않는 흥미로운 문장으로 쓰여 있다는 말이다. 암컷 모기만 피를 빨아 먹는 까닭, 모기에게 입은 없지만 대신 피를 빨 수 있는 기관이 있다는 것, 거꾸로 매달려 숨을 쉰다는 것 등 모기에 관한 모든 정보를 개성 있는 글로 만날 수 있다
2. '꼬리가 없어' (이누즈카 노리히사/한림출판사/20160603)
한림지식그림책 『꼬리가 없어!』는 뼈가 있는 동물들은 대부분 꼬리가 있는데 그중 꼬리가 없는 동물이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합니다. 동물 친구들이 땅 위 학교에 모여 뼈 있는 동물에 대해 공부를 하던 중, 사람 다윤이와 코알라 알라에게는 꼬리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왜 사람과 코알라에게는 꼬리가 없는지, 그 문제를 풀기 위해 테리어 선생님과 다윤이와 알라는 꼬리에 대한 조사를 시작합니다. 꼬리에 대해 열심히 탐구하다가 바닷가에 놀러 간 다윤이와 알라는 꼬리에 대한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고 꼬리의 비밀을 풀기 위해 깊은 바닷속까지 여행을 떠나게 되지요. 다윤이와 알라는 과연 꼬리가 없는 이유를 알아낼 수 있을까요?
3. '코딩이랑 놀자!' (린다 리우카스/길벗어린이/20160630)
★ 전 세계가 주목한 소프트웨어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 IT 교육의 강국, 핀란드 출신 여성 개발자가 직접 쓰고 그린 화제의 어린이책!
★ 컴퓨팅 사고력을 키워 주는 이야기책+활동 놀이책을 담았어요! (22가지 활동 놀이 수록)
★ 아이에게 멋진 미래를 선물하세요!
‘헬로 루비’는 전 세계 모든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즐겁게 프로그래밍을 만나도록 도와줍니다. 루비의 모험 속에서 아이들은 알고리즘, 루프, 데이터, 함수 같은 코딩의 기본 원리를 자연스럽게 배워 갑니다. 또한 컴퓨팅 사고력을 키우는 22가지 ‘활동 놀이’를 통해 컴퓨터 과학의 개념과 원리를 손으로 오리고, 몸으로 체험하면서 코딩의 재미에 흠뻑 빠지게 될 거예요! 아이들은 컴퓨터를 켜지 않고도 크레용, 종이, 나무 같은 친숙한 도구들을 가지고 손쉽게 코딩을 배울 수 있습니다. 《헬로 루비: 코딩이랑 놀자!》와 함께 ‘나만의 작은 우주’를 창조해 보세요!
4. ''호기심 덩어리, 천재 과학자들' (댄 그린/애플트리테일즈/20160718)
초등생들에게 알고 있는 과학자를 말해 보라면 손으로 몇 명 꼽을 정도입니다. 아인슈타인, 뉴턴, 갈릴레이, 에디슨을 꼽고 나서 한동안 입을 다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평소 책을 많이 읽는 아이들은 창작동화나 역사책을 즐겨 읽는다. 읽은 과학책이래야 이름난 과학자의 위인전이나 발명품에 관한 책 몇 권이 전부입니다.
그런 점에서《호기심 덩어리 천재 과학자들》은 초등생들의 필독서로 추천할 만합니다. 학습만화와 역사 관련 도서에 푹 빠져있는 아이들의 독서 편식을 해소시켜줄 뿐만 아니라 학습만화로 착각할 만큼 모든 페이지에 가득 채워져 있는 일러스트는 어려운 과학 이야기를 쉽게 이해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5. '곤충도감'(백문기/자연과생태)
『곤충 도감: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는 우리 둘레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토박이 곤충 96종을 담았습니다. 명주실을 얻으려고 기른 누에나 꿀을 얻으려고 기른 꿀벌처럼 우리 겨레의 삶과 함께해 온 곤충들과, 배춧잎을 갉아먹는 배추벌레, 벼에 붙어 즙을 빠는 벼멸구, 사람 피를 빠는 모기나 이, 벼룩 같은 곤충들도 담았습니다. 곤충이 어떤 먹이를 먹고, 어떻게 짝짓기를 하고, 어디에서 사는지, 한살이는 어떤지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6. '물고기 도감'(노세윤/진선아이)
온 가족이 함께 읽고 배우는 초보자를 위한 밤하늘 안내서
특별한 도구 없이 도시 한가운데의 일상 속에서도 별을 만나게 하는 책『처음 시작하는 천체관측』. 이 책에 나오는 대로 가장 눈에 띄는 별자리부터 차근차근 찾아간다면 도시의 공원에서든 집 근처에서든 그동안 지나쳤던 밤하늘의 빛나는 별을 하나둘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천체관측 용어와 유래, 별칭 등 천문학의 기본적인 지식을 정확한 천문학적 사실과 흥미로운 별자리 이야기와 함께 어렵지 않게 풀어내고 있어, 미지의 세계에 대한 상상력을 키워주는 천문학 입문서로 손색이 없다.
제일 처음 천체관측을 시작하려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도시에서 별을 관찰하기, 야외에서 관찰하기, 플라네타륨을 이용하는 법으로 각 장이 나누어져 있다. 상황에 맞게 집 근처에서 오늘 당장 천체관측을 시작하고 싶은 이들은 1장을, 캠핑과 같은 야외활동 시에 별을 좀 더 제대로 보고 싶은 사람들은 2장을, 그리고 가까운 플라네타륨을 방문해보고 싶은 이들은 3장을 적극 활용한다면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8. '도롱뇽이 꼬물꼬물 제비나비 훨훨'(이대수/한솔수북)
『도롱뇽이 꼬물꼬물 제비나비 훨훨』은 우리 자연을 30년 가까이 그려 온 생태화가 이태수가 놀다 걷다 만난 자연 동무들을 기록하고 관찰하여 펴낸 책이다. 우리나라 사계절 자연 생명을 모아 진솔하고 담백하게 이야기한다. 더불어 살아가는 자연 생명의 지혜를 꼼꼼히 들여다보고 아름다운 세밀화로 살아있는 듯 따뜻하게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