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요즘, 철학
송린이음터도서관
2022년 2월 '철학' 테마 북큐레이션
송린이음터도서관 2022년 2월 북큐레이션의 테마는 철학입니다. 어려울 수 있는 철학을 책을 통해 재밌고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반 도서 4권, 어린이 도서 3권씩 2가지로 나뉘어 총 7권을 소개합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더욱 자세히 살펴보시고 운영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반 추천도서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에릭 와이너 지음, 김하현 옮김 | 어크로스 | 2021년
“인생에서 길을 잃는 수많은 순간마다?이 철학자들의 목소리가 들려올 것이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에릭 와이너와 함께 떠나는 철학자행 특급 열차! 2020 아마존 베스트 논픽션, 2020 NPR 올해의 책.
프랑스 사상가 모리스 리즐링은 말한다. “결국 인생은 우리 모두를 철학자로 만든다.” 하지만 인생이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우리는 수시로 깨닫는다. 여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을 하고 답을 찾기 위해 평생을 바친 철학자들이 있다. 그들에게 삶에 도움이 되는 조언을 받는 것은 어떨까?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부터 몽테뉴까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자들을 만나러 떠나는 여행기이자, 그들의 삶과 작품 속의 지혜가 우리 인생을 개선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답을 찾아가는 책이다. 매력적인 글솜씨로 “빌 브라이슨의 유머와 알랭 드 보통의 통찰력이 만났다”는 평가를 받는 에릭 와이너가 이 여행의 동반자로 나선다.
“우리에겐 늘 지혜가 필요하지만 삶의 단계마다 필요한 지혜가 다르다. 열다섯 살에게 중요한 ‘어떻게’ 질문과 서른다섯 살, 또는 일흔다섯 살에게 중요한 질문은 같지 않다. 철학은 각 단계에 반드시 필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필로소피 랩』
조니 톰슨 지음, 최다인 옮김 | 윌북 | 2021년
지금 당신을 구할 철학자들의 130여 가지 대답들
“철학은 확실히 자기계발의 영역이고, 우리 삶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젊은 철학자가, 학생들과 함께 고민해온 오늘의 질문에 대한 답을 철학자의 사상으로 풀어놓는다.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듯 지금의 질문을 제시하고, 철학자들의 이야기로 해답을 제시하는 유머러스한 저자 특유의 문체는 철학에 대한 장벽을 없앤다. 막연하게 철학을 어렵다고 느꼈다면, 오늘의 철학 연구소 《필로소피 랩》에 들러보자. 당신이 가진 의문은 철학자가 가졌던 질문과 바로 연결된다는 사실에 놀라고, 철학자가 생각하고 연구했던 답이 당신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데 한 번 더 놀라게 될 것이다. 마치 젊은 지성들의 연구실에서 토론하는 사람이 된 듯 새롭고 재미있는 철학들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필로소피 랩>은 실존, 일상, 예술, 인간관계, 정신건강, 정치, 경제 등 다양한 질문에 응답하는 130여 가지 철학 개념을 간결하고 명료한 언어로 소개하는 철학 가이드북이다. 저자는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현재의 질문으로 모든 이야기를 시작한다. “우리는 왜 제때 퇴근하면서도 죄책감을 느낄까?” “직업은 나의 정체성이 될 수 있을까?”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 우리의 인지기능을 빼앗기게 되는 것일까?”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해줄 수 있는 대표 철학자를 연결해준다. 가장 논리적 방식으로, 그리고 가장 치열하게 고민했던 해당 철학자의 생각과 사상은 여전히 빛을 발하며 우리의 좁은 시선과 닫힌 생각을 환히 밝혀준다. 우리는 ‘오늘의’ 질문들을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와 아리스토텔레스가, 17세기 데카르트와 19세기 칸트가 20세기 보부아르가 평생을 바쳐 사고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지금 내가 있는 곳에서 부딪히는 고민들의 진짜 이유를 알게 된다면, 그리고 역사상 가장 현명하고 지혜로웠던 지성이 그 해결법의 힌트를 알려주게 된다면 우리의 내일은 좀 더 나을지도 모른다. 맞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삶, 간혹 보이기도 하는 운명과 고군분투하는 하루를 살아가며 해답을 찾아가는 철학자인 셈이다. 자기만의 다정하고 이성적인 철학자 친구를 이 책에서 찾아보시라.
『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
박순찬 , 박홍순 지음 | 비아북 | 2022년
“철학은 모르겠고, 고양이는 귀여워!”
그런 당신을 위해 제법 유식한 고양이가 나타났다!
고대로 가는 산책로로 접어들면 가장 먼저 보이는 이름은 소크라테스다. 그 뒤로는 공자의 집으로 향하는 이정표가 보이고, 십자가로 장식된 중세길 초입에는 톤슈라를 한 토마스 아퀴나스가 기도를 올리고 있다. 저 멀리 근대 골목에서는 애덤 스미스와 마르크스가 동전을 튕기고 있고 현대길 입구에 있는 카페에서는 체 게바라와 데리다가 커피를 홀짝인다. 이렇게 유명한 인물들이 한동네에 모여있다니 그야말로 ‘고양이 맙소사’다! 그런데… 뭐하는 분들이더라? 머리를 긁적이며 돌아나가려는 당신을 위해 제법 유식한 고양이, ‘냥도리’가 산책 가이드로 나섰다.
소크라테스, 공자, 애덤 스미스, 데리다… 대단한 인물들인 건 알겠는데, 벌써 어렵고 지겨워서 비명을 지르고 싶다고? 그런데 잠깐, 이 책에는 인간이 나오지 않는다. 『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 A.K.A 『고맙소!』는 재치있고 귀여운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는 책이다. 허투루 넘길 수 없는 의미와 상징을 내포하고 있는 인문교양서이기도 하다. 한 장 한 장 완결성이 있는 그림들이 흐르듯이 이어지며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정신을 대표하는 인물 15명을 소개한다. 각 시대의 주요 경향을 개척하고 완성한 인물들을 엄선해, 가볍게 훑어 읽는 것만으로도 주요한 시대정신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철학연습』
권현숙 , 김준호 , 백지원 , 조형옥 지음 | 맘에드림 | 2021년
십대들의 마음과 생각을 키워주는 그림책 읽기
그림책을 사랑하는 현직 교사 네 명이 함께 쓴 책으로, 그림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동시에 그림책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게 도와주는 교양서다. 청소년들은 크게 나, 너, 이웃, 미래 사회를 다룬 주제를 따라, 그림책 54권을 살펴보면서 자기 안의 문제를 하나둘 해결하고 너른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우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그림책 읽기를 통해 ‘나’라는 존재와 삶의 의미를 찾아가고, 더 나아가 생각하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일깨운다. 이 책을 함께 쓴 네 명의 현직 교사는,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그림책을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통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생각을 나누었다. 이 책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그림책 읽는 즐거움을 전하는 동시에 철학, 즉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집필했다.
그림책은 읽는 사람에 따라 그 깊이와 감동이 다르다. 이 책은 그림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나와 함께 살아가는 이웃을 이해하고,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의 문제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곰곰 생각하게 한다.
어린이 추천도서
『생각하는 개구리』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1년
생각하는 개구리와 ‘함께’ 생각해 보자!
느리게 읽고 생각해 보는 철학 그림책
<생각하는 개구리>는 쇼가쿠칸 회화상,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등을 수상한 이와무라 카즈오의 ‘철학 그림책’이다. 2014년 프랑스 예술과 문학 분야에서 세운 공헌을 인정받아 슈벨리에 훈장을 받기도 했다. <생각하는 개구리>는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출판문화상 중 하나인 ‘고단샤 출판문화상 수상작’이다. 이 책은 귀여운 캐릭터와 단순한 선, 은은한 색감으로 표현돼 보는 이로 하여금 책 속으로 몰입하게 하는 힘을 지녔다.
‘하늘은 어디서부터 하늘일까?’, ‘나는 난데, 너도 너를 나라고 해?’ 이 책의 주인공인 개구리와 쥐는 생각의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을 던진다. ‘얼굴’과 ‘하늘’, 그리고 ‘나’라는 주제를 가지고 함께 생각하고 함께 고민하는 개구리와 쥐의 모습에서 탐구하는 순수한 즐거움이 느껴진다. 아이들은 이 책을 보며 ‘생각하는 재미’를 알게 되고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힐 것이다.
개구리와 쥐는 다른 이의 마음을 느끼고 함께하려 한다. 풀의 마음을 생각하고, 두꺼비의 마음을 생각하고, 도토리의 마음을 생각하며 그들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본다. ‘너’가 없으면 나도 누군가에게 ‘너’가 될 수 없듯이 누군가가 존재해야 나도 ‘나’가 된다고 이야기한다. 나와 너, 그리고 관계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생각하는 개구리>를 만나 보자.
『고양이가 들려주는 철학 동화』
미리암 다만 , 오렐리 팔라슈 지음, 권지현 옮김, 마리옹 피파레티 그림 | 토토북 | 2021년
고양이와 함께 처음 시작하는 철학 수업
세상 어떤 이야기라도 슬기롭게 이해하고, 나만의 생각을 자신 있게 꺼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지금부터 고양이 소크라테스와 함께 철학의 지혜를 배워 보자!
철학하는 고양이와 함께 처음 시작하는 철학 수업. 고양이 소크라테스가 흥미로운 동화를 들려주며 세상에서 가장 쉽고 재미있는 철학 시간을 선사한다. 세상 어떤 이야기라도 슬기롭게 이해하고, 나만의 생각을 자신 있게 꺼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지금부터 고양이 소크라테스와 함께 철학의 지혜를 배워 보자.
세상 모든 것을 가졌지만 행복하지 못한 왕, 자신을 왕으로 착각한 쥐들에게 사실을 말해야 할지 고민하는 햄스터, 마법의 투명 모자가 생기자 마음껏 규칙을 어긴 착한 아이,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로 친구를 사귈 수 없어 슬픔에 빠진 문어. 각기 다른 주제의 네 가지 동화를 읽고, 고양이 소크라테스의 질문에 답하고, 또 다른 질문을 던져 보자.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지는 질문을 따라가는 동안 어느새 생각의 깊이가 남다른 어린이 철학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나』
신선웅 , 조남철 지음, 김석 그림 | 뭉치 | 2021년
초등 철학 토론왕 4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나>는 5학년이 되는 온이가 새 담임 선생님이 내주신 참신한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가 SNS에 오픈 채팅방을 개설하면서 시작된다. 이름, 나이, 성별을 뺀 자기소개서를 써 오라는 선생님의 숙제에 온이는 고민을 하게 된다. 그래서 ‘나’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끼리 모여 대화를 나누면 뭔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온이가 만든 오픈 채팅방에 방문한 예삐 님, 불타 님, 원싸 님, 홍당무 님, 탄내 님. 그들이 모여 서로의 고민을 주고받는 대화방에서 과연 이들은 스스로 고민의 답을 찾을 수 있을까? 인간이 자기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과 그에 따른 고민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정해진 답은 없다. 자신만의 정답을 찾아가는 것이 진정한 철학적 삶의 시작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철학 교육은 어린이들의 삶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로 구성되어야 한다. 스토리텔링 형식의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 다양한 읽을거리가 들어 있는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나>는 독서량이 적고 자발적인 독서를 어려워하는 학생들도 큰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어려서부터 철학을 접하면 논리적인 글쓰기와 말하기가 가능해진다. 스스로 문제를 제기하고 생각을 정리하면 대화와 글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주장과 생각을 접함으로써 본인의 주장만 밀어붙이는 일방통행 사고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생각을 밝힐 때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유와 근거를 댈 수 있도록 주변의 조언이 필요하다. 「초등 철학 토론왕」 시리즈는 현대를 살아가며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철학적 질문들을 어린이들의 눈높이로 다시 살펴볼 수 있게 이끌어 주는 어린이 철학 입문서다.
출처 : 송린이음터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