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2021년 12월 주제가 있는 북큐레이션
충청남도교육청 남부평생교육원
2021년 12월 주제가 있는 북큐레이션 '세계가 주목한 한국문학'
충청남도교육청 남부평생교육원의 12월 주제가 있는 북큐레이션을 소개합니다. 세계에서 주목한 해외문학상을 수상한 '한국문학 작품'을 살펴보시고 운영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밤의 여행자들』
윤고은 저 | 민음사 | 2013.10.11
재난으로 인해 폐허가 된 지역을 관광하는 '재난 여행' 상품만을 판매하는 여행사 '정글'의 10년차 수석 프로그래머인 주인공은 직장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하자 사막의 싱크홀로 향한다. 주인공은 뜻하지 않게 여행지에서 고립되며 엄청난 프로젝트에 휘말리게 된다.
『엄마들』
마영신 저 | 휴머니스트 | 2015.10.30
가장 가까운 가족이지만, 외려 가장 모르는 ‘엄마’의 세계를 다룬 만화이다. 엄마의 모성애와 희생이 당연한 것이라거나 나이가 들면 삶의 지혜가 생길 거라는 기대를 유쾌하게 전복시키며 아무도 얘기해주지 않았던 우리 시대 엄마들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풀』
김금숙 저 | 보리 | 2017.08.14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이옥선 할머니의 삶을 만화로 담았다. 유난히도 학교에 가고 싶어 했던 계집아이가 우동가게와 술집으로 팔려 간 어린 시절부터, 중국으로 끌려가 일본군 위안부로 지내야 했던 시간, 5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할머니의 일생을 흑백만화로 표현했다. 이옥선 할머니의 증언은 살아 있는 역사이자 꼭 기억해야 하는 역사이다.
『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저 | 문학동네 | 2013.07.24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점점 사라져가는 기억과 사투를 벌이며 딸을 구하기 위한 마지막 살인을 계획한다. 아무렇지 않게 툭툭 던지는 잠언들, 돌발적인 유머와 위트, 마지막 결말의 반전까지, 정교하고 치밀하게 설계된 이번 소설에서 작가는 삶과 죽음, 시간과 악에 대한 깊은 통찰을 풀어놓는다.
『아몬드』
손원평 저 | 창비 | 2017.03.31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의 특별한 성장 이야기. 타인의 감정에 무감각해진 공감 불능인 이 시대에 큰 울림을 주는 소설로, 작품 속 인물들이 타인과 관계 맺고 슬픔에 공감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탁월하게 묘사했다. 영화처럼 펼쳐지는 극적인 사건과 매혹적인 문체로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오른 작품이다.
『히스테리아』
김이듬 저 | 문학과지성사 | 2014.08.11
시단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어줄 시 수록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시집에 수록된 50편 모두 한층 아름다워진 충격파로 기존 질서를 뒤흔드는 에너지를 보여준다. 감정의 긴장-고조-완결에 이르는 리듬이나 색조의 아름다운 변화가 원숙해진 필치로 펼쳐진다.
『죽음의 자서전』
김혜순 저 | 문학실험실 | 2016.05.24
김혜순 시인은 지하철역에서 갑자기 몸이 무너지며 쓰러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계속되는 사회적 죽음들 속에서 그녀의 고통은 육체에서 벗어나 어떤 시적인 상태로 급격하게 전이되면서, 말 그대로, 미친 듯이 49편의 죽음의 시들을 써내려갔다.
『홀』
편혜영 저 | 문학과지성사 | 2016.03.23
느닷없는 교통사고와 아내의 죽음으로 완전히 달라진 주인공의 삶을 큰 줄기로 삼으면서 장면 사이사이에 내면 심리의 층을 정밀하게 쌓아 올렸다. 사고가 일어난 직후 벌어지는 일들과 돌이킬 수 없는 과거의 일들이 교차로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한 인간에 대한 적나라한 일면이 서로 단단히 연결된 문장들로 기록되었다.
『채식주의자』
한강 저 | 창비 | 2007.10.30
10년 전 작가 한강은 '내 여자의 열매'라는 단편소설을 썼다. 한 여자가 아파트 베란다에서 식물이 되고, 함께 살던 남자는 그녀를 화분에 심는 이야기이다. <채식주의자>는 언젠가 그 변주를 쓰고 싶다는 바람에서 출발했다. 상처받은 영혼의 고통과 식물적인 상상력이 결합해 섬뜩한 아름다움을 뿜어내는 연작 소설이다.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저 | 창비 | 2008.11.10
지하철역에서 아버지의 손을 놓치고 실종된 어머니의 흔적을 추적하면서 기억을 복원하는 과정을 그린 책. 엄마를 찾아헤매는 자식들과 남편, 엄마의 시선으로 전개된다. 주인공들의 시점의 전환은 각자가 간직한, 그러나 서로가 잘 모르거나 무심코 무시했던 엄마의 인생과 가족들의 내면을 절절하게 그려낸다.
출처 : 충청남도교육청 남부평생교육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