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번아웃에 관한 추천도서
번아웃에 관한 추천도서
느티나무도서관에서 추천하는 번아웃에 대한 추천도서로 코로나 이후 번아웃, 슬럼프, 고독감, 일에 대한 피로감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각자의 경험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자리가 많아졌습니다. 번아웃을 만드는 사회를 돌아보고, 다른 길을 모색하는 목소리가 담긴 자료를 담았습니다. 수서 및 이용자 참고봉사시 참고부탁드립니다.
성인
『노력의 기쁨과 슬픔 』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과 노력을 헷갈린다. 노력은 힘든 일이기 때문에 고통과 같다고 말이다. 노력과 보상에 대해서도 잘못 알고 있다. 노력한 만큼 보상을 얻게 된다고 말이다. 그렇지만 정말 그런지 한번 생각해보자. 과거 어떤 목표를 이뤘거나 뭔가 가치 있는 것을 성취했을 때, 순전히 노력만으로 그걸 얻었는지. 숨겨진 법칙, 더 쉬운 방법을 따른 결과는 아니었는지. 여전히 노력은 배신하지 않으며, 1만 시간 동안 애쓰면 세계 최고가 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선택한 분야의 전문가가 될 거라고 자신을 괴롭히고 있지 않은지.진실은 이렇다. 성공이란 사실 얼마나 노력을 들였는가와 상관이 없다는 것. 어떤 상황에서는 노력이 무용할 뿐 아니라 비생산적이기도 하다는 것. 또한 누군가는 스스로 원하지 않아도, 노력하지 않아도, 심지어 하겠다고 결정하지 않아도 해내곤 한다는 것.
『내가 뭘 했다고 번아웃일까요』
혹시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할 생각만 하면 괴롭고, 온종일 해야 할 일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으며, 일과를 마치고 집에 왔는데도 집에 가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출근길에 교통사고가 나서 의도치 않게 며칠 쉬었으면 하고 내심 바라본 적이 있는가? 어떤 일을 해도 감흥이 없고 항상 무기력한가? 이 질문들에 ‘네’라고 대답했다면 ‘번아웃’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쉼 없이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는 스스로를 제대로 보살피지 않으면 누구나 번아웃에 빠지기 쉽다. 정신건강전문의 안주연은 의료 현장에서 경험한 수많은 사례를 바탕으로 번아웃에 다각도로 접근한다. ‘겨우 이런 일로 힘들어해도 될까’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피로의 자격이나 기준은 없음을 강조하며, 자신의 상태를 솔직하게 들여다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함께 소개한다.
『셀피』
자존감, 나르시시즘, 완벽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법
우리는 완벽주의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오늘날 흔히 완벽하다고 인정받는 이상적인 인물의 모습을 떠올리는 일은 어렵지 않다. 아름답고 날씬하며 사회성이 뛰어나고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외향적이고 낙관적이며 부지런하고 셀카를 많이 찍는 자존감 높은 개인주의자. 우리 문화가 ‘완벽한 자아’라고 규정한 이들이다. 텔레비전 속 연예인을 넘어 소셜미디어 속 스타까지 이들은 우리 가까이에 있다. 그리고 우리는 내 모습을 그들과 비교하며 스스로 질타한다. 사회가 전하는 메시지는 이렇다. “누구나 노력하면 원하는 모습이 될 수 있어! 네가 게으르고 부족한 거야.”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
이 책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명사들을 초청해 일에 대한 철학을 들어보는 일본 NHK TV 프로그램 〈직업 특강〉에서 저자가 ‘인생 철학으로서의 직업론’이란 제목으로 이야기했던 내용을 수정 및 보완한 것이다. 저자는 직업의 안정성, 나아가 삶의 안정성까지 위협받고 있는 이 역경의 시대에 ‘나’를 지키며 일하기 위해서는 나에게 일이란 무엇인지, 나는 왜 이 일을 하는지, 일을 통해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끊임없이 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과거 자신이 재일 한국인 2세로서 겪었던 차별과 좌절이 천직을 찾는 바탕이 되었던 과정, 힘들었던 시기에 읽었던 책들과 귀감으로 삼았던 역사 속 리더들을 찬찬히 소개하며 ‘일’이 단지 먹고살기 위한 방편이 아니라 자기 인생을 만들어가는 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커밍 업 쇼트』
불확실한 시대 성인이 되지 못하는 청년들 이야기. 이 책은 신자유주의적 전환이 오늘날 ‘노동 계급 청년들’의 ‘성인기로의 이행’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하는 사회학 저작이다. ‘선택의 부재’ 상황에 처해 있는 ‘노동 계급 청년’ 100명을 인터뷰해 이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구체적이고도 생생하게 들려준다. 아울러 산업 노동을 대체한 서비스 경제에서 살아남고자 고투하는 여성과 비백인 청년의 현실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신자유주의가 젠더와 인종의 선을 따라 어떻게 상이한 영향을 미치는지도 분석한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배신과 좌절만을 경험한 청년들은 경쟁, 개인주의, 자립이라는 신자유주의의 문화적 각본을 받아들이고는 자립하지 못한 사람들을 배척한다. 우리 자신과 타인, 공동체에 대한 이해 방식을 바꾸지 않는 한 불평등에 저항하는 연대를 수립하고 유지하기란 요원한 일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그래야만 청년들이 성인이 된 이야기를 감정 관리로 환원하지 않고, ‘우리’라는 감각을 유지한 상태로 불안전 및 상실과 맞서 싸울 수 있기 때문이다.
『폭력의 위상학』
저자 한병철 |역자 김태환 |김영사 |2020.06.10
폭력의 구조, 역사, 정치, 심리, 가해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시스템의 폭력까지, 오늘의 세계를 지배하는 폭력에 관한 분석을 담은『폭력의 위상학』. 주권사회에서 근대의 규율사회로, 다시 오늘날의 성과사회로, 사회의 변천과 더불어 그 양상을 달리하고 있는 폭력의 위상학적 변화 과정을 살피고, 점점 내부화, 심리화하고 있는 이 시대의 폭력을 예리한 시선으로 읽어낸다. 신자유주의 시스템 속에서 자유가 어떻게 폭력으로 전도되는지, 긍정의 폭력이 어떻게 우울증과 탈진을 낳는지, 나르시시즘이 어떻게 공동체의 파괴로 이어지는지 등을 보여주며, 눈에 보이지 않는 우리 사회의 폭력을 날카롭게 분석한다.
청소년, 아동
『닝컨 시대』
글 정이립 |그림 오승민 |미래엔아이세움 |2021.02.25
여름 방학을 앞둔 어느 날, 매달 있는 월말 시험의 마지막 시험이 끝난 뒤 지윤이는 평소처럼 후련한 마음으로 학교를 나서지만 매번 백 점을 놓치지 않는 소희는 시험이 끝나고도 긴장과 예민함이 가시지 않는다. 다음 날, 여느 때처럼 교실에 들어선 지윤이와 단짝 소희는 교실의 공기가 전과는 달라졌음을 느낀다. 소문은 마치 발이라도 달린 듯 일파만파로 퍼져 나가 옆 반 아이들까지 소희를 흉보기 시작한다. 오해 섞인 소문으로 힘들었을 때 소희가 자기편이 되어 줬던 것을 떠올린 지윤이는 헛소문을 퍼트린 사람을 찾고 소희의 명예를 되찾아 주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소희는 지윤이만큼 진실 밝히기에 적극적이지 않은데……. 과연 지윤이가 맞닥뜨리게 될 커닝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요즘 애들』
저자 앤 헬렌 피터슨 |역자 박다솜 |알에이치코리아 |2021.10.25
미국 유명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BUZZFEED〉에서 7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국내 트위터상에서도 크게 회자한 칼럼 ‘밀레니얼은 어떻게 번아웃 세대가 되었는가’의 저자 앤 헬렌 피터슨ANNE HELEN PETERSEN은, 번아웃에 휩싸인 밀레니얼에게 결연히 선언한다. “반드시 이렇게 살 필요는 없다.” 더불어 그들이 겪은 실패와 좌절을 시대순으로 면밀히 살피며, 이 문제들이 사실은 예외주의와 능력주의를 기반으로 한 현대 자본주의 체제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아마존, 〈하퍼스 바자〉, 〈뉴욕 타임스〉, 〈에스콰이어〉에서 2020년 화제의 논픽션으로 손꼽힌 책 《요즘 애들CAN’T EVEN》은 열정과 능력을 의심받으면서도 부단히 성실해야 하는 밀레니얼의 악전고투를 가감 없이 담아냈다.
『무무 씨의 달그네』
달은 지구에서 가장 가깝기에 오랫동안 상상과 탐험의 대상이 된 위성입니다. 에너지와 생명력, 때로는 푸근하고 은은한 빛으로 다가와 인류에게 무한한 영감과 상상력의 원천이 되어 준 존재이기도 하지요. 달그림의 신간 그림책 《무무 씨의 달그네》는 바로 이 ‘달’을 소재로 들려주는 우화 그림책입니다. 고정순 작가는 달로 가고 싶어 하는 이들과 달에 가지 않고도 달을 사랑하는 무무 씨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표지의 그림에서 볼 수 있듯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달로 향합니다. 무무 씨만 빼고요. 달에 가기 직전 여행객들이 마지막으로 들르는 곳이 바로 무무 씨의 구둣방이지요.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구두를 닦습니다. 무무 씨는 구두를 닦으며 여행객들의 사연을 듣지요.
『숲의 요괴』
글 카르멘 치카 |그림 마누엘 마르솔 |밝은미래 |2021.10.30
2017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대상작이다. 대범하고 강렬하면서도 순진하고 귀여운, 양면적인 매력을 지닌 마누엘 마르솔의 그림은 일상에 찌들어 냉랭해지고 무뎌진 독자들의 오감을 산뜻하게 일깨워 준다. 매일매일 산을 넘어가며 빠르고 바쁜 일상을 살아가던 배달부가 급한 용변을 해결하려고 숲에 들어섰다 길을 잃는다. 나가는 길을 찾으려고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길이 보이지 않는다. 의도치 않게 들어간 숲에서 혼자인 듯 혼자가 아닌 듯 이상하고 환상적인 여행이 시작된다. 배달부는 끝내 나가는 길을 찾았을까? 잃었던 길을 찾아가는 과정처럼 잃었던 나를 찾아가는 ‘변화’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더우면 벗으면 되지』
저자 요시타케 신스케 | 주니어김영사 |2021.02.23
2017년 볼로냐 라가치상 특별상 수상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 신작!, 힘들 땐 어떻게 해야 할까? 내 마음을 아무도 알아 주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와 어른의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을 들려주는 그림책. 특유의 재치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요시타케 신스케의 그림책 [더우면 벗으면 되지]. 이 책은 아이들의 고민에 대해 명쾌하게 대답한다. 하루하루, 많아지는 질문과 고민들로 인해 "도대체 어떻게 하면 될까?" 답을 내릴 수 없었다면 이 책을 보자. 저자는 복잡하고 다양한 세상의 여러 상황들을 "돼!" 라는 한마디로 정리한다. 평소에 하지 말라는 것을 해도 된다고, 어쩔 수 없는 일임을 받아들이게 함으로써 고민을 해결해준다. 이는 아이가 아니라, 어른에게 건네는 답일지도 모른다. 작은 고민들이 모여 어느새 자신을 잃어버리고 말았던, 나를 옭아매는 규칙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는 힘 있는 한마디가 담겨 있다.
키워드 ; 지침, 소진, 탈진, 무기력, 스트레스, 번아웃, 노동, 생산성, 인적자본, 신자유주의적인간, 자기계발, 자기착취, 자기결정이라는 함정
느티나무 도서관 추천 도서 참고
http://www.neutinamu.org/page/s1/s3_1.php?seq=146&pg=&schty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