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겨울에도 움직이자
산성도서관 11월 북큐레이션
겨울에도 움직이자
산성도서관에서 '겨울에도 움직이자'를 주제로 북큐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점점 추워지는 겨울날, 참고할만한 취미 생활을 다룬 도서 살펴보시고 운영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카페의 공간학』
카토 마사키, Puddle 저 황준 역 시공문화사 2020.01.06
전 세계의 카페를 모은 공간 디자인 자료집!
신축/리노베이션뿐 아니라 다양한 사례를 소개. 디테일을 포함한 풍부한 사진, 평면도, 스케치을 사용하여, 설계자의 시점에서 좋은 디자인을 해석해내고, 더 나아가 그곳이 위치한 도시에 파급되는 디자인까지 고찰할 수 있도록 하는 책이다. 설계자뿐 아니라 카페를 하고자 하는 사람도 꼭 필요한 한 권의 책
글로벌하게 활약하는 공간 디자이너, 카토 마사키의 시점에서 선별한 약 40건의 카페를 소개하는 책. 카페 본연의 자세인 주변 환경이나 사람과의 거리감을 분석하는 문장과 스케치에서 그의 설계 사상 속에 있는 디자인에 대한 진지함과 카페에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눈여겨보는 그의 판단 기준을 알 수 있다. 세계의 아름다운 카페를 소개하는 책이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공간 디자인의 본질이라고도 할 수 있는 사람과 거리에 대한 ‘배려’이다.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을 직접 다루는 독자에게 있어서 현대의 ‘편안함’을 고찰하는데 최적인 비주얼 북이다.
이 책은 필자가 일, 또는 개인적으로 방문해서 인상에 남았던 카페를 중심으로 국내외 총 39군데를 카메라, 스케일 자, 종이, 펜을 가지고 재방문해서 취재하고, 정리한 결과물이다. (두 곳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세 곳은 필자가 설계자로 관여했다). 손님으로서 아무렇지 않게 방문했을 때 느끼는 편안하고 기분 좋은 느낌, 기억에 남는 체험은 도대체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소유주나 설계자의 인터뷰에서 깨달은 사실에 필자의 해석을 더 해서 각각의 카페가 어떤 의도로 ‘개성’을 구축했는지에 대해서 해독해보았다. 설계 일을 시작하기 전부터 계속 취미였던 ‘스케치’와 ‘사진’ 중심이기 때문에 설계자는 물론, 건축 전문가가 아니어도 읽기 쉬운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필자가 설계할 때 항상 염두에 두고 있는 아래 세 가지를 카테고리로 나누어서 소개한다.
1부 장소와의 관계
2부 사람과의 관계
3부 시간과의 관계
1부에서는 카페의 디자인이 장소 그 자체나 주변 환경에서 어떤 영향을 받고, 또 어떤 영향을 주는지, 2부에서는 카페를 이용하는 사람과 디자인 본연의 모습에 대해서, 그리고 3부에서는 카페에 흐르는 다양한 시간이 드러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저자서문 중)
『널 위한 문화예술』
오대우, 이지현 외 1명 저 웨일북 2021.07.15
난해한 미술 작품도 즐겁고 유쾌하게 감상하는 법
“당신이 작품을 봐줄 때 비로소
예술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예술에 대한 부채감으로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 ‘너’를 위한, 어려운 건 딱 질색인 ‘너’를 위한, 예술적 교류를 원하는 ‘너’를 위한 유쾌하고 빠른 안내서. 미술을 생각하는 방식만 비틀어도 예술에 관심만 살짝 가져도 저절로 예술가의 삶이 머릿속에 들어오고, 감각이 일깨워지며, 예술에 대한 새로운 세계관이 열린다. 우리는 주변에서 미술 작품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전시회에 간다든지, 소셜 미디어에서 본다든지 또는 작품을 산다든지 등 여러 형태의 예술과 공존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작품을 한 번도 제대로 본 적이 없다. ‘미술은 어려우니까 봐도 이해할 수 없을 거야’라는 생각으로 작품을 들여다보기 때문이다.
‘널 위한 문화예술’은 감각적인 스토리텔링을 통해 우리가 놓쳤던 그림의 숨겨진 이면들을 친절한 목소리로 설명한다. 바스키아는 왜 왕관을 많이 그렸을까? 뭉크는 왜 〈절규〉를 그렸을까? 로스코 작품을 보면 사람들은 왜 눈물을 흘릴까? 등 명화 속에는 설명해 주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메시지가 가득하다.
지루할 틈 없이 스피디하게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미술을 이해했다는 쾌감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시대의 각인이 찍힌 작품과 작가의 태도에서 철학과 가치관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아는 게 없어도, 생각하기가 귀찮아도 우리 삶에 저절로 미술의 세계가 스며드는 일이 벌어진다.
『이 문제 풀 수 있겠어?』
알렉스 벨로스 저 김성훈 역 북라이프 2018.08.31
“읽기만 해도 두뇌가 10년은 젊어진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2,000년간을 아우르는 퍼즐의 정수!
당신이 푸는 퍼즐은 모두 여기에서 시작되었다!
‘한 남자가 늑대, 염소, 양배추를 가지고 강을 건너려고 한다. 배에는 남자와 품목 하나만 실을 수 있다. 늑대는 양을 잡아먹고 양은 양배추를 먹기 때문에 같이 남겨둘 수는 없다. 모두 안전하게 강을 건너려면 배로 몇 번을 움직여야 할까?’
‘강 건너기’ 문제는 누구나 한 번쯤은 풀어본 유명한 퍼즐이다. 널리 알려진 만큼 역사도 깊다. 시대를 따라가 보면 서기 799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프랑크 왕국의 국왕 샤를마뉴 대제는 최고의 학자 앨퀸에게서 50개의 문제가 실린 《청년의 마음을 단련하는 문제집》을 받았는데 책에 실린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무려 1,200년 전의 퍼즐인 셈이다.
퍼즐이나 퀴즈는 무료한 시간을 달래줄 킬링타임 콘텐츠만은 아니다. 하나의 퍼즐 안에는 수학, 과학, 역사, 사회, 경제를 아우르는 폭넓은 지식이 담겨 있다. 영국의 대중 수학자이자 퍼즐 개발자인 알렉스 벨로스는 《이 문제 풀 수 있겠어?》라는 도발적인 제목의 책에 인류 역사를 관통하는 125개의 퍼즐을 집대성했다.
《이상한 수학 나라의 벨로스》로 국내 독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그는 〈가디언〉에 격주 월요일마다 퍼즐 문제를 기고하는 출제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 문제 풀 수 있겠어?》는 출간 직후 영국 아마존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최고의 퍼즐북’이라는 찬사를 들으며 퍼즐 마니아들에게 희열을 선사했다. 고대 중국, 중세 유럽, 빅토리아 시대 영국, 근대 일본까지 여러 시대와 장소에서 유래한 두뇌 게임 퍼즐을 새롭게 각색해 보여주며 독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이 책에 담긴 125개의 문제를 풀다 보면 그동안 몰랐던 퍼즐의 뒷얘기와 역사를 알아가는 동시에 두뇌를 쥐어짜는 짜릿한 고통과 쾌감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산과 역사가 만나는 인문산행』
심산(시나리오작가) 저 바다출판사 2019.06.28
어느 날 이름도 없는 계곡과 그곳을 무심히 빠져나가는 맑은 물줄기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야트막한 바위에 깊게 새겨진 저 글씨들이 궁금해졌다.
이 절집의 편액은 누가 썼는지 알고 싶어졌다. 이 산을 노래한 한시들을 음미하고 싶어 옥편을 뒤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게 되었다.
당집과 당나무를 찾고, 허물어진 산신제단 앞에서 예를 갖추고, 천년의 세월을 버텨온 마애불을 우러러보며 인간 존재의 유한함을 새삼 절감하게 되었다. 바야흐로 인문산행이 시작된 것이다.
_서문에서
『걷다보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애덤 포드 저 최린 역 페이퍼스토리 2020.03.15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다스리는 가장 완벽한 방법 ‘걷기’
도시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요즘 ‘걷기’ 열풍에 빠졌다. 따로 시간 내서 운동할 짬이 나지 않고 몸과 마음이 바쁠 때, 근심걱정으로 머리가 복잡해져 휴식을 필요로 하는 현대인들이 가장 쉽게 행할 수 있는 신체 활동이 바로 걷기라 할 수 있다. 걷는다는 건 세상에서 가장 자연스런 행위 중 하나이다. 걷는다는 신체 운동은 우선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며 동시에 마음이 좀 더 열리고 깨어 있을 수 있도록 마음을 자유롭게 풀어준다. 자유롭게 풀어지기 전에 마음은 지나치게 긴장된 근육과 같은데 이런 마음이 느슨해져야 우리가 현재의 순간을 즐기고 현실과 마주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 잘 걷고 나면 머리가 맑아지고 생기를 되찾게 되므로, 별다른 준비 없이 마음만 먹으면 바로 집앞 공원으로, 동네 산책로로 신발끈을 조여 매고 밖으로 나가는 것으로 시작하면 된다고 작가는 말한다.
이 책의 목적은 걷는다는 행위가 어떻게 우리의 인식 수준을 높이고, 생활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 찾아가는 데 있다. 『걷다 보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는 각 장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걸을 때는 그저 걷기만 하라, 마음의 짐 내려놓기, 느긋한 마음으로 서두르지 않기, 바라보는 대신 귀 기울이기, 숲속을 산책하며 느끼는 즐거움, 걷기의 창조적인 힘, 침묵의 소리를 들어라, 우연히 마주친 타인과 함께 걷기, 내면의 소란을 떠나보내기, 비오는 날 산책하기, 코끼리가 걷는 방식 등 우리가 일상에서 걷기를 통해 편안한 상태로 마음이 행복해지는 방법을 제시한다.
『오늘부터 차박캠핑』
『오늘부터 차박캠핑』은 용어 설명과 차종 및 장비 선택 등의 기초 정보와 장소 선택의 노하우 및 베스트 차박 성지 등을 소개하며 차박 입문자를 위한 단 하나의 가이드북으로 사랑받았다. 새롭게 돌아온 이번 개정판에서는 여행을 꿈꾸게 하는 아름다운 사진과 드라이브하기 좋은 길, 충청권·호남권·영남권의 추천 차박지를 보강하며 여행자의 선택지를 넓혔다.
차박은 언제든 떠날 수 있는 기동성, 숙박비를 들이지 않아도 되는 경제성, 자연에서 가장 가까운 청정 지역에서 머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름다운 차박지를 오래오래 누리기 위해 책에서 소개하는 쓰레기 줄이기와 화로대 사용 등의 ‘클린 차박’ 노하우도 놓치지 말자.
『스포츠의 탄생』
더 빠르게, 더 높게, 그리고 더 재미있게!
스포츠와 인류, 그 땀의 역사를 가장 섬세하게 들여다보다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읽어야 할 단 한 권의 역사서!
스포츠의 역사가 곧 인류의 역사이다! 인류가 가장 단순한 운동인 달리기를 시작한 이래로 종교, 정치, 사회, 예술 등 인류의 모든 문화는 스포츠와 함께 발달해왔다. 이 책은 인간의 움직이고자 하는 욕망에 따라 꾸준히 변화, 발전해온 스포츠의 역사적 궤적을 따라가면서, 스포츠를 중심으로 인류의 거대한 문화사를 재구성한다. 전 세계인이 스포츠에 열광하는 뜨거운 축제 올림픽을 코앞에 앞둔 현재, 『스포츠의 탄생』은 스포츠에 관한 인문학적 ‘트레이닝’을 위한 단 한 권의 책이 될 것이다. 문화사 전문가인 저자 볼프랑 베링거는 나체로 경기했던 고대 올림피아 제전부터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에 귀족들이 즐겼던 섬세한 운동들, 그리고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현대 스포츠 종목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스포츠의 역사를 연대기순으로 살펴보면서 스포츠와 관련된 인류의 눈부신 장면들을 흥미롭게 펼쳐낸다. 시공간을 넘나들며 역동적인 운동의 장(場)에 뛰어드는 이 책과 함께, 독자는 스포츠에 관한 놀라운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와인은 어렵지 않아』
4년만에 [증보개정판] 출간
새로운 정보가 무려 64P나 증가하고, 곳곳의 내용이 시대 흐름에 맞춰 최신 정보로 재무장!
추가된 내용과 수정된 내용은 무엇인가?
ㆍ 기존 5개의 파트를 7개의 파트로 구성하여 내용을 보강
ㆍ 새롭게 추가된 주인공 클레망틴이 설명하는 <소믈리에 견습생이 되다>라는 파트
_ 음식과 와인의 기본적인 궁합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냄.
_ 요리에 어울리는 와인을 선택하는 방법, 와인에 어울리는 요리를 만드는 방법, 와인을 죽이는 음식 등 와인과 요리의 마리아주를 심도 있게 설명.
ㆍ <와인 지식 테스트>라는 파트도 새롭게 구성
_ 내가 이 책에서 배운 와인지식이 무엇인지를 이 테스트를 통해 다시 한 번 검증.
ㆍ 와인과 관련된 5명의 인물정보도 추가
_ 공부하는 중간중간에 돔 페리뇽 같은 인물의 이야기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ㆍ 본문 곳곳에 수정된 내용
_ 시대에 흐름에 발맞춰 오렌지 와인, 뱅 존, 내추럴 와인 등 최신 정보로 보강.
_ 기존 지도보다 구체적인 상세지도로 교체하여 산지 정보의 정확성을 더욱 높임.
출처 : 산성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