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어린왕자 전성시대
어린 왕자 전성시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디엔가 샘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야. 눈으로는 찾을 수 없어. 마음으로 찾아야 해.”
“나를 길들여줘.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네 장미를 그렇게 소중하게 만든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소비한 시간이란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야.”
위의 문장들은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 봄직한 글귀들일 것이다. 생텍쥐페리가 1941년 출간한 <어린 왕자>는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 벌어지고 있던 상황에서 당시의 공포와 혼돈을 잊고자 하는 사람들의 가슴에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었다. 짧은 분량에 수많은 일러스트들이 포함된 이 책은 인간성을 상실한 채 감성을 잊고 사는 어른들에게 따끔한 질타와 충고를 담고 있어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불리고 있다.
고전 중의 고전인 <어린 왕자>가 다시금 화제의 중심에 선 것은 작년 말에 개봉한 동명의 애니메이션 때문이다. 한 소녀가 겪게 되는 모험과 그 속의 왕자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여러 종류의 ‘어린 왕자’ 도서들이 앞다투어 출간되었다. 황현산, 김화영 등 이름 있는 번역가들의 특색 있는 <어린 왕자>부터 컬러링북과 필사북, 스토리북과 스티커북까지 영화와 원작소설을 활용한 도서들이 다양한 형태로 출간되어 ‘어린 왕자’를 접할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어린 왕자’ 중에 북DB가 11종의 특별한 ‘어린 왕자’를 선별했다.
1. 어린 왕자 (도서출판솔, 2015)
< 어린 왕자>는 프랑스 작가 생텍쥐페리의 작품이지만 저자가 뉴욕에서 집필했기 때문에 1941년 영문판이 먼저 출간되었고, 1944년에 프랑스판이 출간되었다. 도서출판솔의 <어린 왕자>는 저자의 섬세하고 시적인 운율을 그대로 살린 프랑스어 원문을 토대로 저자의 감성에 다가갈 수 있도록 번역했다. 또한 2015년 12월에 개봉한 영화 <어린 왕자> 속 매혹적인 영화 장면을 함께 수록하여 영화가 주는 감동 역시 살리고 있다. 저자가 직접 그린 스케치들을 함께 수록하여, 소설 속 삽화가 탄생하기까지의 예술적 작업 과정을 독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어린 왕자’ 한국어판으로서의 매력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2. 어린 왕자 (열린책들, 2015)
문학 평론가 황현산의 번역으로 출간된 열린책들 판 <어린 왕자>는 프랑스어 원문에 대한 섬세한 이해와 정확한 표현, 그리고 문학적 통찰이 배여 있는 번역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문학 번역에서 큰 입지를 굳혀 온 번역가답게, 이 작품은 2015년 판으로 새롭게 번역되면서 저자만의 진솔한 문체를 고스란히 살려냈다. 수많은 어린 왕자 번역본들 중 원전의 가치를 가장 충실히 반영하고자 하는 번역가의 의도가 잘 표현되었으며, 어린 왕자가 지니고 있는 깊은 성찰과 아름다운 은유가 선명하게 드러나 있다.
3. 어린왕자 무비 리틀 클래식 북 (도서출판솔, 2015)
영화 <어린 왕자> 속에 다양하게 등장하는 스톱모션 이미지들을 그대로 책 속으로 가져온 <어린왕자 무비 리틀 클래식북>은 영화의 공식 도서로, 영화 속 아름다운 이미지에 원작 전문을 실어 원작과 영화를 동시에 보는 듯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드림웍스, 픽사 등에서 활약해 온 애니메이션의 천재들이 만들어낸, 아름답고 독특한 스톱모션 이미지 위에 <어린 왕자>만의 명대사가 더해져 감동을 배가시켜 주고 있다.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어린 왕자>를 접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춰 출간된 책이라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어도 좋은, 세대를 아우르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4. 어린왕자 STORY BOOK (인디고, 2006)
글담(인디고)판 <어린 왕자>는 오랜 기간 동안 서점과 문구점에서 사랑받아 온 버전이다. 프랑스어 원문을 바탕으로 세심하게 다듬어진 문장과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더해져 소장용뿐만 아니라 선물용으로도 화제를 불러모았던 도서다. 하드커버 양장 제본으로 고급스러움을 갖추었으며, 손에 들고 다니기 편한 핸드북 사이즈로 제작되어 이동성을 살렸다. 또한 ‘원더랜드’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싸이월드 스킨 작가로 이름을 날린 김민지 작가의 서정적이고 환상적인 그림들이 이 버전을 오래도록 사랑 받을 수 있게 만들었다.
5. 어린 왕자 (소와다리, 2015)
저자의 사정으로 인해 고국인 프랑스보다 뉴욕에서 먼저 출간된 <어린 왕자>는 영어와 프랑스어로 모두 출간되었기 때문에 다양한 판본들이 존재한다. 소와다리 판 <어린 왕자>는 1943년 초판본의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했으며 영어와 프랑스어 텍스트를 함께 실어, 번역본과 비교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영어와 불어 MP3 파일을 함께 제공하여 듣는 즐거움까지 함께 제공하고 있다. 책의 역사를 소유하는 초판본 시리즈의 일환으로 출간되었으며, 출간 당시의 책의 느낌을 접해 볼 수 있다.
6. 어린 왕자(숲, 2015)
영화의 개봉과 함께 다양한 버전의 <어린 왕자>가 출간되거나 출간되고 있다. 숲 버전의 <어린 왕자>는 직접 본문을 베껴 쓸 수 있도록 구성한 필사 다이어리북이다. 왼쪽에 원본 텍스트를 두고 오른쪽을 비워둔 채 필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존 필사책과 달리, 매 페이지마다 원문과 필사 공간을 배치하였다. 또한 부록으로 컬러링북을 제공하여 직접 어린 왕자를 그려 볼 수 있도록 했다. 직접 원작 속 주옥 같은 문장들을 써 보고, 색을 입혀 자신만의 ‘어린 왕자’를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있다.
7. 어린 왕자(해든아침, 2015)
별에서 온 왕자와 그 주변에서 벌어지는 환상적인 내용 때문에 흔히 동화라고 생각하기 쉬운 <어린 왕자>는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무한한 상상력과 위로를 전해 주는 작품이다. 그렇기에 전체 내용도 인상적이지만 문장 하나하나, 글귀 하나하나가 소중한 작품이기도 하다. 해든아침 판 <어린 왕자>는 독특하게도 동화 컬러링북이다. 기존의 원작 그림체에서 벗어나 보다 SF적이고 환상적인 그림체로 자신 만의 ‘어린 왕자’를 만들 수 있도록 해 준다. 그리고 작품 속 대표 장면들만을 뽑아 구성했기에, 컬러링북이지만 <어린 왕자>의 요약본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8. 어린 왕자(문학동네, 2007)
프랑스 문학의 대표적인 번역가 김화영의 번역으로 출간된 문학동네 판 <어린 왕자>는 원본에 가장 가까운 형태로 출간된 1999년 폴리오판을 원본으로 삼았다. 새로운 기술에 힘입어 저자의 그림과 거의 동일한 형태로 그림과 내용을 복원했으며, 섬세하고 깔끔한 번역이 인상적이다. 작가 사후에 출간된 대부분의 프랑스어판이 작가 생존 시 작가의 검토를 거쳐 나온 미국판 원본을 다시 손질했기 때문에, 폴리오판과는 차이점을 드러내고 있다. 천문학자가 망원경으로 바라보는 별 그림이 누락되었으며 왕자의 망또 색깔이 다르고, 그림들이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당시 미숙한 기술로 미국판을 프랑스판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생긴 변화로 보여지며, 폴리오판은 이를 해결하여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과 거의 동일한 형태로 복원했기에 원본에 가장 가까운 형태의 <어린 왕자>로 볼 수 있다.
9. 어린 왕자 (문학동네, 2012)
대부분의 ‘어린 왕자’가 원본과 번역가를 달리 하여 출판사만의 개성을 내세우거나, 컬러링북이나 필사북 등의 형태로 차이점을 꾀하고 있는 반면 문학동네 판 <어린 왕자>는 그 형식을 달리 하고 있다. 독특하고 풍부한 감수성으로 개성 넘치는 그림을 그려온 프랑스의 전방위 예술가 조안 스파르가 고전 중의 고전 <어린 왕자>를 만화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이 작품은 원작을 완벽하게 재현해냈음은 물론, 조안 스파르만의 독청적 언어를 가미하여 총 660컷의 화면 안에 어린 왕자와 만나 대화를 나누는 생텍쥐페리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수많은 상을 휩쓸며 원작을 넘어선 새로운 창작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한 원작의 단 하나의 만화 버전으로, 생텍쥐페리 재단에서 인정한 작품이기도 하다.
10. 어린왕자 특별놀이북 (COSMOSHOUSE , 2015)
< 어린 왕자 특별 놀이북>은 영화 <어린 왕자> 속 인물들과 신나는 모험을 하며 IQ와 연계된 특별한 놀이를 통해 지능지수를 올릴 수 있도록 구성한 도서이다. 퍼즐 맞추기, 미로 찾기, 암호 맞추기 등 흥미진진한 놀이로 구성되었으며, 아이들이 직접 떼었다 붙였다 하며 놀 수 있는 스티커도 들어 있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과 특별한 놀이를 즐기며 원작 영화에서 느꼈던 즐거움을 다시금 느껴 볼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있다.
11. 어린왕자 별별 스티커북 (COSMOSHOUSE, 2015)
< 어린 왕자 별별 스티커북>은 영화 <어린 왕자> 속 주인공들과 어울리며 스티커를 붙일 때마다 CQ가 쑥쑥 자라고 창의성이 발달할 수 있도록 구성한 도서이다. 다른 그림 찾기, 별자리 완성하기, 세계지도 붙이기 등 신기한 스티커 놀이를 통해 창의력은 물론 즐거움을 잔뜩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어린 아이들에게는 흥미를,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좋은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