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국가인권위원회 어린이도서관

2021 어린이 인권도서

지은이 : _ 출판사 : _ 발행일 : 2021.10.08 등록일 : 2021.10.08

2021 어린이 인권도서
국가인권위원회 어린이도서관

국가인권위원회 인권도서관은 「2021 어린이 인권도서 목록」을 발간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다양한 인권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인권 관련 주제의 어린이 도서 123종을 유아, 초등학교 저학년, 고학년으로 나누어 도서명의 가나다순으로 소개하였습니다. 이용을 돕기 위한 도서명과 주제별 찾아보기도 함께 수록하였습니다.


유아

『같은 달 아래

지미 리아오(동화작가) 저 | 정진| 레드스톤 | 2018.11.11

‘달 버스’로 유명한 대만이 낳은 세계적 거장 지미 리아오의 명작 그림책!
저자의 전작 <달과 소년>을 잇는 가슴 뭉클한 감동!
박애와 평화주의 마음을 가진 아이 유유의 선행과 소망을 오롯이 담았다.
유유는 마음이 바다처럼 넓고 달처럼 고운 아이랍니다. 유유가 매일매일 창 밖을 보며 누군가를 기다려요. 상처 입은 사자가 찾아오고, 코끼리가 찾아오고, 두루미가 찾아오지요. 유유는 찾아온 친구들을 정성껏 치료해주었어요. 유유가 또다시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유유가 기다리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요? 저자를 기리는 기념조형물, 대만의 핫플레이스 ‘달 버스’


『내가 곰으로 보이니?

야엘 프랑켈| 후즈갓마이테일 | 2019.03.20

아이들이 너를 놀릴 때, 스스로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이 책을 펼쳐보지 않을래?
너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거든..
처음 학교에 간 에밀리아는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생활을 기대하지만 어떤 행동을 해도 온갖 동물을 닮았다고 놀림을 받게 됩니다. 처음 경험하는 작은 사회에서 시련을 겪게 되는 에밀리아에게 우리는 어떤 말을 해주면 좋을까요? [내가 곰으로 보이니?]는 작은 사회에서 아이가 느꼈을지 모를 슬픔과 외로움을 보듬어주는 감정 그림책입니다. 2년 연속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를 수상한 작가 야엘 프랑켈은 아이의 마음을 절제된 색과 콜라주로 표현하여 시적이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냅니다.


『너도 맞고, 나도 맞아!

안소민 글/그림 | 비룡소 | 2021.01.21

한 가지를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는 재미난 플랩북 형식의 그림책
밤은 깜깜해! 아니야, 밤은 밝아! 누가 맞을까?

2020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2019 골든 핀휠 영 일러스트레이터 50인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작가 안소민의 『너도 맞고, 나도 맞아!』가 출간되었다. 안소민 작가는 주로 단순한 구성에 세련된 색감으로 철학적인 메시지를 경쾌하게 담아내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기는 그림책 작업을 해 왔다. 전작 『1분이면···』에서는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시간이 어떻게 각각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지를 보여 줬다면, 이번 책에서는 똑같은 사실이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른 진실이 될 수 있다는 걸 알려 준다. 같은 것에 대한 서로 다른 주장에, 정답은 없으며 당사자의 상황과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철학적인 내용을 단순하면서도 명쾌하게 담아 냈다. 화두가 던져지고 두 가지 색깔의 말풍선이 겹쳐져 있는 “그래, 맞아!”라는 플랩을 열면 양 페이지에 서로 다른 의견이 펼쳐지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 플랩을 열었다 닫았다 하며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보는 재미가 있다.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을 통해 다양한 환경과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를 가질 수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가난한 사람은 왜 생길까요?

질리안 로버츠, 제이미 캐샙| 제인 하인릭스 그림 | 서남희| 현암주니어 | 2018.07.30

처음 이야기해 보는 세계의 빈곤 문제
노숙, 빈곤, 난민…… 선뜻 이야기하기 어려운 주제들이지만,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함께 이야기해 보아야 하는 주제들입니다. 왜 이런 문제가 생기는지 알아야 소외받는 이들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고, 이들을 올바로 돕는 방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사람은 왜 생길까요?>는 아이들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어려운 주제를 보다 쉽게 풀어낸 책입니다. ‘길거리에서 사는 사람도 있나요?’, ‘빈곤이란 돈이 없다는 뜻인가요?’, ‘난민은 왜 생기는 거예요?’와 같은 질문에 간결하고 명확하게 답해줌으로써 아이들이 세계의 빈곤 문제를 바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책은 오랜 시간 동안 어린이를 위해 일해 온 두 사람, 구글의 교육 전도사 제이미 캐샙과 아동심리학자 질리언 로버츠가 함께 기획한 책입니다. 두 사람은 아이들이 빈곤이란 무엇인지 이해하고 빈곤한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돕고자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과 만나고 더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가만히 들어주었어

코리 도어펠드 글/그림 | 신혜은| 북뱅크 | 2019.05.15

"앞질러 나가지 않고, 아이가 스스로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가만히 도와주는 수용과 경청의 그림책"
" 테일러는 공을 들여 새롭고 특별하고 놀라운 걸 만들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정말 뿌듯했지요. 그런데 난데없이 새들이 날아와 그만 와르르 무너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절망과 실의에 빠진 테일러. 이런 테일러의 상태를 처음 알아챈 건 닭이었습니다. “말해 봐. 말해 봐. 어떻게 된 건지 말해 봐! 꼬꼬댁 꼬꼬꼬!” 닭은 호들갑을 떨었지요. 하지만 테일러는 왠지 말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닭은 토라져 가버렸습니다. 다음엔 곰이 왔습니다. “정말 화나겠다. 그럴 땐 소리를 질러! 크아아아앙.” 하지만 테일러는 소리 지르고 싶지 않았습니다. 곰도 닭처럼 가버렸습니다. 다음에 다가온 건 코끼리였습니다. “뿌우우우! 내가 고쳐줄게. 원래 어떤 모양이었는지 잘 떠올려 봐봐.” 하지만 테일러는 떠올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코끼리도 가버렸습니다.
그 다음에도 하나 둘 친구들이 다가왔습니다. 그들은 자기만의 방식을 테일러에게 가르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테일러는 그 누구와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모두 가버렸습니다.
모든 동물들이 떠나고 테일러는 혼자 남겨졌습니다. 테일러는 애써 만든 것이 무너져버렸을 때보다 더 외롭고 슬픕니다. 자기 마음을 알아주기는커녕 다들 이래라 저래라 하고 시키는 대로 하지 않는다고 그냥 가버렸으니까요. 그럴수록 테일러의 마음은 점점 더 굳게 닫히고 절망감은 커져만 갑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이번에는 토끼가 왔습니다. 토끼는 조금씩, 조금씩 다가왔습니다. 그러고는 조용히 테일러 옆에 앉습니다. 테일러가 따뜻한 토끼의 체온을 느낄 때까지 그대로 앉아 있습니다.
그러자 테일러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토끼는 테일러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줍니다. 테일러는 소리도 지르고, 기억해 내고… 마침내 웃습니다. 그러는 내내 토끼는 테일러 곁을 떠나지 않고 가만히 들어줍니다.
때가 되자, 테일러가 말합니다.
“나, 다시 만들어볼까?” 토끼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러자 테일러는…"


『강이

이수지(동화작가) 저 | 비룡소 | 2018.12.28

유기견에서 반려견이 된 '강이'가 가족이 되기까지!
한국인 최초로 어린이책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최종 후보에 노미네이트되었고, 보스턴 글로브 혼 북 명예상, 미국 일러스트레이터 협회 올해의 원화 금메달을 수상한 작가 이수지의 반려견 '강이'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강이』. 저자의 작품에 꾸준히 카메오로 등장해 왔던 개, 강이. 이번 그림책에서는 그동안 행복한 장면을 한껏 채웠던 강이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유기견이 한 가족을 만나 보낸 행복하고 애틋한 시간들, ‘검은 개’에서 ‘강이’로 살았던 일상을 담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

『강냉이

권정생(아동문학가) 저 | 사계절 | 2018.05.01

전쟁의 아픔을 동심으로 바라본 그림책 『강냉이』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책의 아쉬웠던 부분을 두루 살폈습니다. 이전보다 커진 책의 크기와 세부적인 변화들이 각 장면의 느낌을 보다 섬세하게 전해 주고, 화가 김환영이 직접 쓴 손글씨는 순수하면서도 단단한 목소리를 냅니다. 화가 김환영은 “멋진 그림이 아니라 진실한 그림이 늘 문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개정판 역시, 권정생 선생이 시에 담고자 했던 마음을 책 속에 가장 진실하게 담고자 했습니다. 창창 피난길, 강냉이를 두고 떠나야 했던 아이가 되어 그림책 『강냉이』를 새롭게 읽어보세요. 아이가 느꼈던 감정과 작은 바람이 더욱 짙어진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곰이 왔어!

조수경| 올리 | 2021.06.17

곰들이 마을에 내려왔다! 왜?
《곰이 왔어!》는 곰들이 마을로 내려오면서 시작됩니다. 곰들이 왜 마을에 내려왔는지는 보여 주지 않아요. ‘아주 오래전’이라고, 시기만 말해 줄 뿐입니다. 먹을 음식이 떨어져서 그럴 수도 있고, 살던 곳이 황폐해졌을지도 몰라요.
우리는 실제로 다양한 이유로 삶의 터전을 이동합니다. 이사를 하고 전학을 가고 멀리는 해외로 유학을 가거나 이민을 가기도 합니다. 또 정치적인 이유로, 종교적인 이유로 사회 문제와 더불어 다른 나라 혹은 다른 마을로 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책 속의 곰들은 왜 마을로 내려와야 했을까요? 책을 읽으면서 자유롭게 생각하고 상상해 보세요. 경험에 빗대어, 읽었던 책 속 내용이나 뉴스의 내용을 떠올리면서요. 곰들이 무슨 이유로 마을에 내려왔는지에 따라 책의 내용이 다르게 읽힐 수 있거든요.
서로 다르다는 이유로 경계 짓는 세상, 과연 함께 살 수 있을까?
곰들이 마을에 내려왔을 때, 사람들은 탐탁지 않았어요. 곰들이 사람처럼 사는 것도 쉽지 않았지요. 하지만 똑똑하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던 곰들은 사람의 말과 글을 배우며 사람 마을에 적응해 갔어요. 마침내 곰과 사람이 어우러져 활기찬 마을이 되었죠.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은 곰들에게 화가 나기 시작했어요. 왠지 뭔가를 빼앗긴 것 같고 불공평한 기분이 들었거든요. 결국 사람들은 높은 장벽을 세우고 곰들을 내쫓았어요. 곰들은 다시 마을로 돌아가기 위해 사정도 해 보고 갖은 노력을 다 기울여 봤지만 소용없었어요. 곰들의 입장에서는 삶의 터전을 빼앗긴 셈이었죠. 원래 살던 곳에서 살아 보려고도 했지만 할 수 없었어요. 인간처럼 사는 것에 익숙해졌거든요. 곰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곰이 왔어!》에는 곰들이 사람 마을에 적응하다가 결국은 갈등을 겪게 되는 과정이 잘 담겨져 있습니다.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갈등이 생길 수 있어요. 하지만 갈등이 생겼을 때 지혜롭게 풀지 못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갈등을 풀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곰과 사람은 함께 살 수 없는 걸까요? 《곰이 왔어!》를 읽으며 다양한 질문을 떠올려 보고 그에 맞는 답을 찾아보세요. 책 속에 담긴 QR 코드를 통해 수업자료와 활동자료를 다운로드 받으면 더욱 풍성하게 그림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WIA 수상한 조수경 작가의 신작!
조수경 작가는 2018년 AOI(THE ASSOCIATION OF ILLUSTRATORS) 주관,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어워즈(WORLD ILLUSTRATION AWARDS)에서 어린이책 부분 대상(WINNER)을 수상했습니다. 《곰이 왔어!》는 3년 만에 나온 신작입니다. 지금까지 ‘마음’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를 선보였다면, 《곰이 왔어!》에서는 세상을 그리고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을 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갈등 상황부터 난민, 동물권, 인종 차별, 유대인 홀로코스트 등 여러 사회 문제를 떠올리며 작품을 만들었어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곰으로 의인화하여 아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지요. 진지하지만 귀엽고, 때로는 웃음이 터지는 유머러스한 그림과 곰과 사람의 대결을 다룬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그들은 결국 브레멘에 가지 못했다

루리 글/그림 | 비룡소 | 2020.11.05

그러니까··· 당신들은 열심히 살았는데도 할 일이 없어졌다는 거예요?
2020년 제26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제26회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한 루리 작가의 첫 그림책 『그들은 결국 브레멘에 가지 못했다』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 그림책은 그림형제의 「브레멘 음악대」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하여 독특한 화면 구성과 세련된 일러스트로 풀어낸 수작이다. 다소 무겁고 우울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위트와 재치로 재미를 더했다.


출처 : 국가인권위원회 어린이도서관

https://library.humanrights.go.kr/bbs/content/2_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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