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주제] 일간지 & 월간지 크리스마스 추천도서
크리스마스 그림책 모음~!
지은이 : -
출판사 : -
발행일 : 2015.12.01
등록일 : 2015.12.09
일간지 & 월간지에서 추천한
크리스마스 그림책 모음~!
크리스마스의 그림책
글 강지수_ 월간 앙쥬 2015.12월호_www.ange.co.kr
아이에게 크리스마스는 어떤 날인지, 산타 할아버지가 누군지 알려주고 싶다면 크리스마스 그림책을 읽어주자. 크리스마스이브, 설레는 마음 가득 안고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리던 동심의 세계로 출발!
프랑스 파리, 덩굴로 뒤덮인 낡은 집에 살고 있는 열두 여자 아이. 그중 가장 작은 아이 마들린느는 집에 찾아온 불쌍한 양탄자 장수를 극진하게 돌본다. 사실 마법사였던 양탄자 장수는 그 보답으로 마들린느와 친구들에게 따뜻한 집과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물하는데…. 순수한 아이의 마음을 단순한 그림과 간결한 글을 통해 표현해 아이에게 친근감을 더해주는 책이다.
페넬로페는 프랑스에서 출간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으며, TV 애니메이션을 통해 국내에서도 친숙한 캐릭터. 이 책은 페넬로페가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모습부터 크리스마스 날 온 가족이 모여 음식을 나눠 먹고 선물을 주고받는 모습을 팝업북으로 표현했다. 페넬로페가 크고 작은 실수를 통해 점차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며 크리스마스의 의미와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
산타할아버지는 어디에 살고 있을까? 하루 종일 무슨 일을 하는 걸까? 이 책은 산타클로스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하고 분석한 논픽션 그림책이다. 산타가 사는 곳부터 꼬마 요정들이 하는 일, 산타의 작업실, 산타가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하는 방법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산타클로스에게 온 편지와 산타클로스가 하는 일에 대한 기록이 자세히 남겨진 이 책을 읽고 나면 산타의 존재에 대한 믿음이 확고해질 것이다.
마치 우체부 아저씨가 직접 편지를 전해주듯이 다양한 편지로 구성된 그림책. 우체부 아저씨는 아기 곰, 빨간 모자, 과자 인형, 늑대, 산타 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전해준다. 아이들이 평소에 잘 알고 있는 동화 속 주인공이 등장해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아이는 마치 자신이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으로 배달된 편지를 차례차례 읽을 수 있다. 운율감 있는 문장과 따뜻하고 정겨운 그림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꼬마 생쥐 셀레스틴은 크리스마스에 친구들을 모두 모아 파티를 하기로 한다. 하지만 셀레스틴과 함께 지내는 큰곰 에르네스트 아저씨는 돈이 없다며 걱정을 하는데…. 셀레스틴은 돈 없이도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 수 있다며 아저씨와 함께 멋진 파티를 꾸며간다.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가브리엘 벵상의 따뜻하고 감성적인 이야기가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것이다.
산타클로스는 왜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게 되었을까? 그 많은 선물은 어디서 나는 걸까? 아이가 품을 수 있는 산타클로스에 대한 질문을 해결해줄 그림책. [오즈의 마법사]의 작가 프랭크 바움은 산타클로스를 신화의 세계와 접목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산타클로스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산타클로스라는 이름을 얻기까지의 과정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냈으며, 다른 사람과 행복을 나누는 기쁨이 무엇인지 가르쳐준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 세계 어린이에게 전부 나눠주고 돌아와 잠자리에 누운 산타클로스. 그때 침대 발치에서 깜빡하고 전하지 못한 선물 자루 하나가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하는데…. 산타클로스는 전 세계를 돌고 온 터라 몸이 지쳐 있고, 순록들은 벌써 잠이 든 상태. 하지만 산꼭대기에 사는 소년에게 선물을 전하기 위해 다시 길을 떠난다는 이야기를 통해 산타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맛있는 쿠키를 만드는 아이들과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행복’에 대해 일깨워주는 이야기. 특히 행복을 방해하는 실망, 외로움, 좌절 등 부정적인 감정을 현명하게 이겨내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고마움, 사랑, 보답, 책임감 등 긍정적인 감정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따뜻하고 편안한 색감의 그림과 간결한 글을 통해 다양한 감정에 대해 배울 수 있다.
크리스마스 그림책은 산타 썰매를 타고
글 권귀순 기자 gskwon@hani.co.kr, 사진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한겨레신문 _ 2015.12.10_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721364.html
이순원 작가의 ‘크리스마스 선물’ 등
사랑과 배려 가득한 책 5권 와르르
사랑과 배려 가득한 책 5권 와르르
이웃과 나누고 사랑을 베푸는 성탄절의 의미를 알리는 그림책들이 산타 할아버지의 썰매를 타고 동심을 찾아왔다. 이순원 작가가 건네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을까, 200년 전 미국 작가 오 헨리가 건네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을까? 볼로냐 수상작가, 안데르센 수상 작가들의 그림이 따스한 책 선물을 받을까?
■ 낮은 곳에 사랑을
<크리스마스 선물>(북극곰)은 ‘지금 여기’의 현실을 크리스마스 판타지로 위로하는 이순원 작가의 네 번째 그림책이다. 아빠는 빌딩을 지키느라 크리스마스 전날 밤에도 밤샘 근무를 해야 한다. 어쩌면 비정규직 하청 노동자일 수 있는 우리 시대의 아빠다. 산타가 한번도 찾아온 적 없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니, 은지와 함께하지 못하는 아빠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그런데 은지가 밤에도 일하는 아빠를 응원하러 회사 앞으로 오겠단다.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아빠, 빌딩 맞은편 거리에 선 은지와 엄마에게 어떤 깜짝 선물이 배달될까? 노랑과 빨강, 초록 삼원색의 경쾌한 그림이 회색의 무거운 현실을 포근하게 감싼다. 선물을 준비하는 산타 펭귄과 루돌프의 동선을 따라가는 것도 그림책의 잔재미다.
찰스 디킨스가 그렸던 구두쇠 스크루지의 현대판인 <별이 빛나는 크리스마스>(소피 드 뮐렌하임 글/씨드북)는 서로 나누고 사랑하라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맞은편 집에 살며 서로 훔쳐보기만 하는 인색한 ‘투덜이’ 꺽다리 아저씨와 뚱뚱보 아저씨. 성탄절 밤, 집에 찾아든 작은 천사 아이를 만나면서 조금씩 변화한다. 착한 행동의 시작은 경쟁심 때문이었지만 마음을 열 때마다 밤하늘의 별이 반짝이는 일이 벌어진다.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가인 에릭 퓌바레의 기품 있는 그림이 이야기를 탄탄하게 이끈다.
■ 올해도 찾아온 명작
머리카락을 팔아 남편의 시곗줄을 사고 시계를 팔아 아내의 긴머리 장신구를 선물한 오 헨리 단편의 <크리스마스 선물>(어린이작가정신)이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세 차례나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소냐 다노프스키의 그림으로 재탄생했다. 명화 12장만으로도 이야기가 그려진다. <크리스마스 전날 밤>(파랑새)은 성 니콜라스라는 할아버지가 순록 썰매를 타고 굴뚝을 타고 내려와 선물을 놓고 간다는, ‘크리스마스 고전’을 안데르센상 수상작가인 로버트 잉펜의 섬세한 필치로 되살렸다. 19세기 미국 작가 클레멘트 C. 무어가 1822년 크리스마스이브에 아홉 자녀에게 처음 들려준 이야기가 전세계로 전파됐다고 한다.
이밖에 <산타의 선물을 지키는 법>(내인생의책)은 그린피스 활동가 캐서린 바가 ‘산타가 북극에 산다’는 상상으로 펼치는 환경 이야기다. 지구촌 어린이들이 북극 탐사개발에 맞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하러 가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