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시금치는 맛 없어
꿈두레도서관 8월 방구석즈 추천 도서
시금치는 맛 없어
오산시 꿈두레도서관에서 '시금치는 맛 없어'를 주제로 북큐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음식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내용이 담긴 책들 살펴보시고 운영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금치가 울고 있어요』
카마타 미노루 저 엄혜숙(아동문학가) 역 푸른숲주니어 2016.01.11
『시금치가 울고 있어요』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그림책입니다. 마음씨 고운 농부의 따뜻한 손길을 받으며 밭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던 시금치가 원전 사고로 온몸이 병들면서 느꼈을 심정을 지독할 정도로 담담하고 찬찬하게 그려냈습니다. 원전에 대해 자극적인 구호를 남발하며 무조건적으로 비판하는 것이 아닌, 그 땅에서 자라고 있던 식물과 동물의 입장을 내세워서 우리에게 닥친 위기를 차분하게 경고합니다.
『영양이 듬뿍듬뿍』
무엇무엇을 먹어야 튼튼하게 쑥쑥 자랄까요? 새콤달콤한 과일, 싱싱한 채소, 신선한 고기와 생선 등 무엇을 먹어야 튼튼하게 쑥쑥 자랄까요?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고 매일 신나게 움직이도록 해 주는 음식 속 고마운 영양소들을 알아보아요. 아는 만큼 맛있게 즐겁게 먹을 수 있어요 밥 먹기를 너무너무 싫어하고, 잘 안 먹고 싫어하는 음식도 많은 아이들이 있지요. 식탁 앞에서도 밥알을 세고 있고요. 그런 아이들에게 무조건 골고루 잘 먹어야 한다고 말하는 건 아무 소용이 없어요. 엄마나 선생님이 ‘우리 몸의 피부와 근육을 만들어 주고 힘이 나게 하려면 우유와 고등어를 먹어야 해. 과일과 채소에 많은 비타민 C는 우리 몸이 나쁜 균이나 바이러스와 잘 싸우게 도와준단다.”라고 하나하나 설명해 주고,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어떨까요? 음식을 대하는 아이들 태도가 조금은 달라지고 적극적으로 바뀌게 될 거예요.
“지방은 기름의 또 다른 이름이지요. 포근한 외투처럼 지방은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해 줘요. 또 우리 몸을 보호해 주기도 하지요.”
“물도 영양소랍니다. 피가 잘 흐르기 위해서도, 몸 안의 나쁜 물질들을 씻어 내기 위해서도 물이 필요해요.더울 때 물은 땀으로 나와 우리 몸을 식혀 주기도 하지요."
이 책의 작가는 유아특수교육과 교수이며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해서, 아이들이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잘 먹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고 싶어 이 책을 기획하고 쓰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 아이들에게 글을 읽어 주고 수정하며, 재미있고 쉽게 ‘음식 속 영양소’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책을 다 읽은 다음에는 부록으로 들어 있는 ‘쑥쑥튼튼 요리 만들기’ 활동지에 음식 스티커를 붙여 보며 다양한 음식과 좀 더 친해질 수 있도록 했어요.
『야채로 도장찍기』
요시다 기미마로 저 김세희 역 한림출판사 2001.09.30
부엌에서 카레라이스를 만드는 엄마곁에서 장난을 하던 아이들은 엄마가 썰다가 떨어뜨린 양파 도막, 당근 도막, 감자 껍질 따위에 물감을 묻혀 예쁜 무늬를 만들어 보인다. 엄마는 아이들에게 곧 여러가지 야채 도막을 주게 되고 아빠까지 합세한 온 식구들은 모두 모여 즐겁게 야채 판화 놀이를 한다. 일상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재료로도 아이들은 재미있고 훌륭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책이다.
『급식 먹고 슈퍼스타』
이 책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음식을 꼭 먹어야 하는 급식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먹을거리에 대해 폭넓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지요. 학교 급식으로, 지금 해야 할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공부인 ‘밥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개성 있는 주인공이 겪는 이야기를 따라 재미있게 읽어 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양한 먹을거리 정보를 얻게 됩니다. 넓고 깊은 관점으로 엮은 이야기를 통해 무엇을, 어떻게, 왜 먹어야 하는지 스스로 고민해 볼 수 있지요.
『어린이 농부 해쌀이』
이동미(여행작가), 윤서원 글 심보영 그림 내인생의책 2015.10.12
인문학 놀이터 시리즈 15권. 해쌀이는 강화도에 사는 어린이 농부이다. 올해부터 할아버지와 함께 벼농사를 짓기로 했다. 강화도는 독특하게도 바다와 논이 마주 보고 있다. 그래서 강화도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농사를 짓는다. 바로 논에 해가 될 수 있는 바닷물을 이용해 오히려 최고로 맛있는 쌀을 수확해 낸다.
만 가지 일의 근본이자 삶의 첫걸음인 농사. 사람이 저 혼자 잘나서 자라는 것이 아니듯 벼도 저 혼자 자라는 것이 아니다. 귀중한 자연의 도움과 우직하게 움직이는 부지런한 농부의 손길만이 가장 맛있는 쌀을 수확할 수 있는 비법이다. 이야기를 통해 땅처럼 반듯한 농부의 정직한 마음을 알려 준다.
『보글보글 야채수프』
아이들의 마음을 밝게 만드는「맑은빛 마음동화」시리즈『보글보글 야채수프』. 아이에게 싫어하는 야채나 음식을 억지로 먹이려고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어요. 음식을 골고루 먹게 하려면 우선 싫어하는 음식과 친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해요. 책을 읽고 난 다음 아이와 함께 맛있는 야채수프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출처 : 오산시 꿈두레도서관
https://www.osanlibrary.go.kr/kkumdure/board/notice/board_view.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