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의왕시도서관 책마루 컬렉션

당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습니다.

지은이 : _ 출판사 : _ 발행일 : 2021.06.15 등록일 : 2021.06.15

의왕시도서관 책마루 컬렉션

당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습니다.

의왕시도서관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관련 도서로 북큐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도서부터 전세계에서 큰 호응을 얻은 소설까지 다양한 책들을 선정했습니다. 도서 목록 살펴보시고 운영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소년이 온다

한강(소설가) 저 | 창비 | 2014.05.19

고통스럽게 되살려낸 5월 광주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작가 한강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있었던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설이다. 2013년 11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창비문학블로그 ‘창문’에서 연재했던 작품으로 지금까지의 작품세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철저한 고증과 취재를 통해 저자 특유의 정교하고도 밀도 있는 문장으로 계엄군에 맞서 싸우다 죽음을 맞게 된 중학생 동호와 주변 인물들의 고통 받는 내면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중학교 3학년이던 소년 동호는 친구 정대의 죽음을 목격한 이후 도청 상무관에서 시신들을 관리하는 일을 돕게 된다. 매일같이 합동분향소가 있는 상무관으로 들어오는 시신들을 수습하며 주검들의 말 없는 혼을 위로하기 위해 초를 밝히던 그는 시신들 사이에서 친구 정대의 처참한 죽음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그리고 그날, 돌아오라는 엄마와 돌아가라는 형, 누나들의 말을 듣지 않고 동호는 도청에 남는다. 동호와 함께 상무관에서 일하던 형과 누나들은 5·18 이후 경찰에 연행되어 끔찍한 고문을 받으며 살아 있다는 것을 치욕스러운 고통으로 여기거나 일상을 회복할 수 없는 무력감에 빠진다. 저자는 5·18 당시 숨죽이며 고통 받았던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진다. 2017년 이탈리아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말라파르테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총,균,쇠

재레드 다이아몬드(대학교수) 저 | 김진준| 문학사상사 | 2005.12.19

왜 어떤 민족들은 다른 민족들의 정복과 지배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는가. 왜 원주민들은 유라시아인들에 의해 도태되고 말았는가. 왜 각 대륙들마다 문명의 발달 속도에 차이가 생겨났는가. '인간 사회의 다양한 문명은 어디서 비롯되는가?'라는 의문을 명쾌하게 분석하여 1998년 퓰리처 상을 수상한 책. 2005년 12월 새롭게 개정신판이 출간되었다.
진화생물학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총기와 병균과 금속이 역사에 미친 엄청난 영향에 대해 분석한다. 일단 수렵 채집 단계를 넘어서 농경을 하게 된 사회들은 문자와 기술, 정부, 제도뿐만 아니라 사악한 병원균과 강력한 무기들도 개발할 수 있었다. 그러한 사회들은 질병과 무기의 도움으로 다른 민족들을 희생시키며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새로운 지역으로 확장했다. 지난 500여 년간 유럽인이 자행한 비유럽인 정복은 이러한 과정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이번에 발간된 개정신판에는 특별히 '일본인은 어디에서 왔는가'라는 논문을 실어 현대 일본인의 조상이 누구인지를 추적한다. 그는 이 논문에서 규모는 명확하지 않지만 한국인의 이주가 분명 현대 일본인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쪽에 손을 들어주고 있어 흥미롭게 읽힌다.


『이름 없는 역사

윤종훈| 이상미디어 | 2018.08.15

이제 다시 불러줘야 할 그들의 이름!
잃어버린 36년의 시간 동안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 9인의 삶을 엮은 『이름 없는 역사』.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들이 아직도 호명되지 못한 채 역사 속에 잠들어 있는 지금, 잃어버린 시간, 역사 속에 숨어 있는 이들을 찾아내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채우고자 거친 시대의 거대한 물결에 외롭게 맞선 숭고한 이들의 삶을 이야기한다.
조선 총독으로 부임하는 사이토 마코토를 향해 폭탄을 던진 강우규 의사, 임시정부에서 비서장으로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던 차리석 선생, 이역만리 중국 땅에서 항일 투쟁을 하다 부상을 당하고 끝내 세상을 뜬 의열단장 김원봉의 아내인 박차정 의사, 양평의 천석지기였으나 만주로 건너가 항일투쟁을 한 양건석?양승만 부자 등 잊혀져가는 이름 없는 9인의 영웅들을 기억하고자 한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먹었을까

박완서(소설가) 저 | 세계사 | 2015.05.22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와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는 자신의 경험을 소설 소재로 녹여내 왔던 박완서가 오롯이 본인의 경험만을 써내려간 ‘자전적 이야기’다. 그중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는 교육열이 높은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논과 밭이 넓게 펼쳐진 개풍 본가에서 산꼭대기에 위치한 판잣집들이 다닥다닥 붙은 서울 산동네로 이사한 소녀가 겪은 문화적 충격, 일제강점기 국민학생으로서의 기억, 창씨개명 경험, 세계2차대전의 종결, 서울대 입학, 그리고 6·25까지의 격변기를 지낸 작가의 유년 시절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고통스러웠을 법한 기억이지만 유년 시절 어린이에게는 모든 것이 이해 불가한 것들이나 새롭고 찬란한 경험이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는 박완서의 기억을 통해 그 시절을 경험하고 가늠해볼 수 있으며, 나아가 자신이 살고 있는 이 새로운 시대가 나중에 어떻게 기억될지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MBC 「느낌표」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에 선정되어 다시금 베스트셀러로 부상하며 수많은 독자에게 유년의 기억을 상기시킨 작품이다.


『생존자

이창래(소설가) 저 | 나중길| 알에이치코리아 | 2013.01.28

6ㆍ25의 참상 속에 엉켜 버린 과거의 매듭을 풀기 위한 여행!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한국계 미국 소설가 이창래의 『생존자』.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세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후 역사적, 사회적 이유로 거대한 미국 사회에 내던져진 한국인의 삶을 그린 장편소설 《영원한 이방인》을 통해 미국 언론의 화려한 찬사를 받으며 미국 문단에 나온 저자의 네 번째 장편소설이다. 6ㆍ25를 배경으로 엮어진 세 명의 남녀를 통해 전쟁이 만들어낸 인간의 비극을 예리하게 묘사해내고 있다.
1986년 미국, 경제적 삶에서는 성공했지만 자녀에게는 미처 사랑을 쏟지 못한 한국계 미국 교포 여성 준은, 죽은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 8년 전 유럽으로 떠난 아들 니콜라스의 흔적을 몰래 추적하며 35년 전의 과거를 반추한다. 6ㆍ25 중에 가족을 처참하게 잃고 전쟁과 인간의 잔혹함 속에서 공포심만 키운 열한 살의 준은 한 고아원에서 미군 병사 헥터를 만난다. 헥터의 존재는 마음의 위로가 되었지만 고아원을 운영하는 선교사의 아내 실비와의 특별한 관계는 그들을 예상치 못한 비극으로 치닫게 하는데…….


『역사의 쓸모

최태성(작가) 저 | 다산초당 | 2019.11.22

길을 잃고 방황할 때마다 나는 역사에서 답을 찾았다!
수백 년 전 이야기로 오늘의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실용적인 역사 사용 설명서 『역사의 쓸모』. 지난 20여 년간 500만 명의 가슴을 울린 대한민국 대표 역사 강사 최태성. 선택의 기로에 설 때마다 역사에서 답을 찾은 저자는 삶이라는 문제에 대한 가장 완벽한 해설서는 역사라고 말한다. 도저히 풀리지 않는 문제에 부딪쳤을 때 해설에서 도움을 얻듯, 우리보다 앞서 살았던 인물들의 선택과 그 결과가 담긴 역사에서 인생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저자가 역사에서 찾은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22가지 통찰을 통해 역사로부터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으로, 한국사와 세계사를 넘나들며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키워드를 뽑아내고, 자신만의 궤적을 만들며 삶을 살아간 이들을 멘토로 소환한다.
구텐베르크가 개발한 대량 인쇄 기술과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을 스티브 잡스가 만든 아이폰과 엮어 세상을 바꾸는 생각의 조건을 알아보고, 죄인으로 기억되지 않기 위해 500여 권의 책을 집필한 정약용, 출신의 한계를 비관하며 절망하는 대신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판을 짠 정도전, 시대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생을 바쳐 독립운동을 한 이회영 등 자신만의 궤적을 그리며 살다간 인물을 소개하며, 사람들의 고민과 사회의 뜨거운 이슈를 해결하는 데 단초가 되어줄 역사의 교훈을 전한다.


『백범 묻다, 김구 답하다

김형오(전)석좌교수) 저 | arte | 2018.06.26

묻고, 답하고, 덧붙여 읽는 새로운 김구와 <백범일지>
"이럴 때 김구 선생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김구 개인이 걸어온 길을 정리한 자서전이요, 사랑하는 가족에 유서를 대신해 남긴 회고록이자 조국을 위해 희생한 동료를 기리며 피로 쓴 역사서, 나라와 겨레에 바치는 영원한 '국민 애독서'.
'보통 사람'이 묻고, 김구가 대답하고, 설명과 해설을 덧붙여 문답식으로 구성한 새로운 《백범일지》. 쉽고 간결한 문체, 깊고 풍부한 이야기로 만나는 새로운 《백범일지》.
여전히 어려운 시대, 백범 정신이 무엇보다 필요한 지금, 《백범일지》에 담긴 김구의 올곧은 정신과 신념, 우리의 삶에 적용할 용기와 지혜의 말을 다시 읽는다.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한국사365

심용환(교육기관단체인) 저 | 비에이블 | 2020.06.17

한국사의 가장 중요한 장면 365개를 1권에 담았다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한국사 365》는 매일 1페이지씩, 365개의 주제를 읽으며 한국사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건, 인물, 장소, 유적·유물, 문화, 학문·철학, 명문장 총 일곱 분야의 지식을 다루고 있어 한국사의 주요 장면을 빠짐없이 살펴볼 수 있다. 관심 있는 내용부터 읽어도 좋고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어도 좋다. 재미있게 읽기만 하면 지식이 쌓이고, 대화가 풀리고, 세계가 확장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다양한 주제를 1페이지씩 담아 글은 짧고 쉽지만, 내용은 깊고 충실하다. 그래서 한국사를 처음 배우는 사람, 다시 배우는 사람 혹은 기초부터 차근차근 교양을 쌓고 싶은 사람, 시험을 대비하는 사람 모두에게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출처 : 의왕시도서관

https://www.uwlib.or.kr/jungang/10047/20007/bbsDetail.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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