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스승의 은혜
제주도서관 2021년 5월 사서가 권하는 북 컬렉션
스승의 은혜
제주도서관에서 '스승의 은혜'를 주제로 북큐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따뜻한 관심과 가르침으로 우리를 올바른 길로 가게 해주는 선생님의 관한 책 읽어보시고 뜻깊은 시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어린이]
『고맙습니다, 선생님』
패트리샤 폴라코(아동문학가) 저 서애경 역 아이세움 2001.05.10
작가의 자전적인 그림책 『고맙습니다, 선생님』은 패트리샤 폴라코가 개인적으로 선생님에게 바치는 감사의 노래이자,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학생들의 삶을 변하게 하는 폴커 선생님 같은 모든 선생님들에게 바치는 찬사이다. 책을 너무나 좋아하는 분위기에서 자란 트리샤에게 글을 읽을 수 없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가혹하고 견디기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폴커 선생님의 말 한마디가 이 어린 소녀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 엄청난 힘이 된다. 트리샤가 글을 읽을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봐주고 도와주는 선생님의 모습에서 따뜻한 사랑과 정을 느낄 수 있다.
『존경합니다, 선생님』
패트리샤 폴라코(아동문학가) 저 유수아 역 아이세움 2015.12.30
“당신에게는 존경할 만한 선생님이 있습니까?”
아이들에게는 선생님의 깊은 속마음을, 어른들에게는 옛 은사님들의 소중한 가르침을, 교사들에게는 참된 교사의 모습을 일깨워 주는 아름다운 그림책!
마음이 담긴 글쓰기를 통해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진 패트리샤와 깐깐한 켈러 선생님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 책 《존경합니다, 선생님》은 이러한 물음에 답이 되어 주고, 많은 사람들에게서 점차 잊혀져 가는 ‘존경받는 선생님’ 상을 제시해 주는 작품입니다.
이야기는 글쓰기를 좋아하는 학생인 패트리샤가 성격이 고약하기로 소문난 켈러 선생님의 글쓰기 반에 들어가면서 시작됩니다. 패트리샤는 켈러 선생님만의 깐깐한 교육 방식을 어렵게 따라가면서 옆집에 사는 어른이자 절친한 친구인 슐로스 할아버지와 마음을 나누며, 글쓰기 실력과 마음의 키를 함께 키워 나갑니다. 이러한 아름다운 과정이 패트리샤 폴라코만의 인상적인 글과 독창적인 그림으로 충실하게 표현되어 독자들에게 ‘깐깐하고 고약한 선생님의 지도 방식 이면에는 아이들을 향한 사랑과 애정이 가득하다.’라는 내용을 감동적으로 전합니다.
[청소년]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하이타니 겐지로(작가) 저 햇살과 나무꾼 역 양철북 2010.04.08
중요한 것은 가르치고 이끄는 것이 아니다!
교육자이자 아동문학가 하이타니 겐지로의 첫 번째 장편소설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1974년에 작가 자신의 17년 교직 체험을 바탕으로 쓴 이 책은 '아이들에게 배운다'는 작가의 교육철학이 담긴 스테디셀러로, 한 햇병아리 선생이 진정한 교사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아이들의 가능성을 굳게 믿고, 관심과 사랑으로 키워내는 선생님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국제 안데르센상 우수작품 선정도서이자 문화관광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한우리독서운동본부 추천도서이다.
『열여덟 너의 존재감』
각자의 존재감으로 아파하는 십대들의 이야기!
존재감으로 고민하는 십대들의 모습을 그린 소설 『열여덟, 너의 존재감』. 간행물윤리위원회 우수 저작 및 출판 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학교에서 일어난 유리창 파손 사건과 선생님이 제안한 마음 일기장을 둘러싼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나락 고등학교 2학년 3반 아이들에게 새로 부임한 담임 ‘쿨 선생’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앞으로의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도 잠시, 하룻밤 사이에 학교 안의 유리가 모두 깨지는 사건이 일어난다. 쿨 선생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마음에 대해 쓰는 ‘마음 일기’를 제안하고, 아이들은 이 일기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직시하고 타인을 이해하고 절망에서 헤어나는 법을 배운다. 또한 자신을 사랑하는 법과 자존감을 회복하는 법도 알게 되는데….
[성인]
『말더듬이 선생님』
시게마츠 기요시(소설가) 저 이수경 역 웅진지식하우스 2009.03.20
말을 더듬는 국어 선생님, 외톨이 아이들을 만나다!
말더듬이 선생님과 외톨이 아이들의 만남을 그린 성장소설『말더듬이 선생님』. 말을 더듬는 버릇 때문에 비정규 강사로 학교를 옮겨 다니는 무라우치 선생님이 만나게 되는 여덟 명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연작 소설집이다. 나오키상과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한 작가 시게마츠 기요시가 우리 시대의 청소년 문제를 따뜻하게 살펴본다.
후줄근한 양복에 수더분한 인상, 조금 빠진 머리에 불룩 튀어나온 배. 임시교사 무라우치를 만나는 아이들은 동네 아저씨 같은 그의 첫 인상에 놀라고, 요란하게 더듬는 말버릇에 한 번 더 놀란다. 국어 선생님이지만 무라우치의 입에서 나오는 단어는 온전한 것이 없다. 아이들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때론 거부당하기도 하지만, 무라우치는 언제나 당당하다.
이 책에 담긴 여덟 편의 다른 이야기는 말더듬이 선생님을 통해 느슨하게 연결된다. 무라우치 선생님은 어눌하지만 단호한 말투로 자기 안에 갇힌 아이들과 대화를 시도한다. 중학교를 중심으로 외톨이로 살아가는 아이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그리고 있다. 왕따, 자살, 교실붕괴, 아동학대 등 이 시대 청소년들이 겪을 수 있는 성장통을 담담하게 풀어놓는다.
『선생님, 괜찮으세요?』
서른두 명의 아이들과 함께 한 365일의 기록!
『선생님, 괜찮으세요?』는 스물한 명의 남자아이들과 열한 명의 여자아이들, ‘페넬로페 프레셔스 버터컵 3세’라는 이름을 가진 토끼 한 마리와 20년 간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한 노총각 선생님이 보낸 1년간의 기록을 담은 에세이다. 순수하고 엉뚱한 아홉 살 인생들의 파란만장한 하루하루를 선생님의 애정 어린 시선으로 기록하고 있다. 학급 사진 찍는 날 어린이용 가위로 머리를 자르고 온 앤드류, 일본에서 이민을 와 아는 영어는 오직 ‘네, 아니오, 화장실’ 세 마디였지만 새로 온 일본인 친구의 통역을 도와줄 만큼 영어를 잘 하게 된 토모야, 반 친구들에게 엄마가 먹는 피임약이 떨어져 곧 남동생을 갖게 될 거라고 이야기하는 안드레아 등 서른두 명의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아이들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들려준다. 이처럼 재기발랄한 70여개의 에피소드는 우리에게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떠올리게 해주고, 참교육 현장의 진한 감동을 전해준다.
출처 : 제주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