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우리 가족 이야기
구립증산정보도서관 5월 북큐레이션
우리 가족 이야기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구립증산정보도서관에서 '우리 가족 이야기'를 주제로 북큐레이션을 준비했습니다. 선정된 도서 살펴보시고 진정한 가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
세오 마이코 저 권일영 역 스토리텔러 2019.07.31
두 명의 엄마, 세 명의 아빠의 손에 자라며 늘 사랑받은 소녀 유코의 이야기!
피가 섞이지 않은 부모 사이를 릴레이 경주하듯 이어가며 네 번이나 이름이 바뀐 한 소녀의 성장 이야기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 1인 가족, 한 부모 가족, 다문화 가족, 재혼 가족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마주하는 오늘날 가족이란 무엇인지, 부모의 역할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다.
이야기의 초점은 소녀의 관점에서 본 여러 보호자들의 부모 역할에 맞추어져 있다. 어른들의 갈등, 의도, 배려들은 소설의 뒤편에 감추어져 있거나 나중에 드러난다. 환경이 바뀔 때마다 주인공이 경험하는 새로운 부모 역할과, 그것에 맞추어 세심하게 딸 역할을 해내는 소녀의 노력이 그려진다.
주인공은 17세 소녀, 고등학교 3학년 유코이다. 친엄마는 유코가 세 살이 되기 전에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아버지와 조부모의 보살핌을 받다가 새엄마를 만난 것은 초등학교 2학년 때이다. 4학년 때 아빠와 새엄마가 이혼하면서 아빠는 브라질로 떠나고 유코는 새엄마와 살게 된다. 새엄마는 이후 두 번의 결혼을 더 하여 주인공에게 세 명의 아빠가 생기게 되었다. 이 사이에 가족의 형태는 일곱 번이 바뀌게 된다.
현재 시점에서 고등학교 3학년이 된 17세 소녀가 37세인 세 번째 아빠와 살아가는 일상을 씨줄 이야기로 전개되고, 보호자였던 어른들이 과거로부터 소환되어 차례차례 어떤 부모 역할을 했는지를 묘사하는 날줄 이야기로 짜여 있다. 소설에 등장하는 부모들은 그들의 입장에서 부모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는데, 한 아이의 성장을 자기 삶의 목표로 삼았던 어른들의 마음이 환하게 다가온다.
『이상한 정상 가족』
‘가족’이란 이름으로 아동의 인권은 어떻게 짓밟혀왔는가!
그동안 가족주의와 정상가족 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판은 여성주의적 입장에서 많이 제기되어왔지만 『이상한 정상가족』에서 저자는 가족 내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인 아이를 중심에 두고 우리의 가족, 가족주의가 불러오는 세상의 문제들을 바라보고자 한다. 가부장제를 근간으로 한 한국의 가족주의와 특정한 가족 형태만을 정상으로 여기는 정상가족 이데올로기를 비판하면서 이러한 가족을 둘러싼 문제로 아이들 또한 고통 받고 있음을 차근하게 이야기한다.
어른을 때리면 폭행죄로 처벌받지만 가족 안에서 이루어진 체벌은 왜 괜찮다고 용인되는 것일까? 저자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묵인되거나 포장되어온 다양한 유형의 폭력을 중심으로 가족의 문제를 들여다보면서 그 기저에 한국의 가족주의가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족주의와 정상가족 이데올로기가 한국 사회에서 어떤 역사적 맥락을 가지고 있는지 구체적 제도의 사례를 통해 밝히면서 가족 안팎에서 아이들을 대하는 방식에서 드러나는 인간성과 도덕성, 질서, 개인과 공동체에 대한 우리 사회의 통념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자 한다.
『서툰 가족』
난임 부부가 겪는 절망과 아픔, 그리고 아기를 입양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기쁨과 심경, 그 험난한 과정을 가슴 저릿하게 쓴 에세이. 보통 입양 가족은 입양 사실을 숨기는 경우가 많은데 글쓴이는 훗날 아이가 자랐을 때 “우리 딸이 되어주어 고맙다”고 당당하게 밝히려 한다. 여전히 입양을 망설이는 많은 난임 부부들에게 입양에 대한 정보와 마음가짐,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해주는 따뜻한 글.
『원 플러스 원』
조조 모예스(소설가) 저 오정아 역 살림 2014.11.27
벼랑 끝에 놓인 삶에서도 다시 나아갈 길을 찾아내는 조조 모예스의 새로운 사랑 이야기!
『미 비포 유』의 저자 조조 모예스의 새로운 소설 『원 플러스 원: 가족이라는 기적』. 진정한 사랑을 탐구하는 작가 조조 모예스가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우리 시대의 가족, 그리고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조금은 제멋대로인, 하지만 어떤 삶이든 따뜻하게 사랑할 줄 아는 여자 제스와 무엇이든 계획대로, 자신 이외의 것들을 아직 사랑해본 적 없는 남자 에드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가족이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낮에는 가사 도우미로 밤에는 바텐더로 일하는 싱글맘 제스. 학교에서 괴짜로 놀림 받으며 매일 맞고 다니는 소년 니키와 수학 천재 소녀 탠지, 침 흘리는 것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덩치 큰 개 노먼과 함께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간다. 그러던 탠지에게 평생 있을까 말까 한 기회가 찾아온다. 탠지의 수학 재능을 알아본 명문 학교에서 장학금을 줄 테니 입학하라는 권유를 해온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장학금을 받더라도 학비를 감당할 수 없고, 그들에게 남은 유일한 한 가지 방법은 탠지를 스코틀랜드에 데려가서 수학 올림피아드에 참가시키는 것이다. 만약 탠지가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상금으로 학비를 충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소프트웨어 회사를 팔아 엄청난 부자가 된 젊고 유능한 에드는 쌓아온 모둔 것을 잃을 위기에 놓인다. 이런 위태로운 상황에서 제스네 가족이 사는 마을 근처의 별장에서 머물던 그는 제스네 가족의 여행에 휘말려 그들의 여정에 함께하게 되는데…….
『결국 왔구나』
“자식 다 키워서 이제 한숨 돌리나 했더니, 앞으론 부모를 돌봐야 해.”
『카모메 식당』 무레 요코의 담백하고 재치 넘치는 시선으로 그려낸 ‘함께 늙어가는 가족’의 여덟 가지 이야기!
“결국 올 것이 오고 말았다?!” 무레 요코 ‘대공감’ 단편집 제 앞가림하느라 하루 바삐 살아오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결국 올 것이 오고 말았다?! 무레 요코 단편집 『결국 왔구나』라는 제목이 말하는 결국 오고 만 그것은, 어느새 누군가의 보살핌이 필요해진 노약한 부모를 자식으로서 마주하게 되는 순간이다. 그중에서도 ‘치매’를 피하지 못한 노년의 부모들과 낯설고 버겁지만 그래도 웃음 지을 수 있는 자식들의 일상 이야기를 주제로 여덟 편의 단편을 엮었다. “이 가벼움이 소중하다. 부모의 늙음과 간병이 주제인 작품이기에 더욱 이 사박사박함이 좋다. 분명 현실은 달콤하지 않지만 이 소설을 읽는 동안 이따금 ‘후후’ 웃으면서 위안을 받았다.” “부모의 늙음에 동반되는 문제들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남의 일로 느껴지지 않아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소설이다.” - 아마존재팬 독자평 중
『가족이라는 병』
시모주 아키코 저 김난주(번역가) 역 살림 2015.07.20
당신은 가족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까?
가족이라는 이유로 서로에게 기대를 하고, 그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상처를 받는다. 그렇게 받은 상처들은 켜켜이 쌓여 어느 날 크고 작은 불화로, 사건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이 책의 저자 또한 어린 시절 가족과 불화를 겪었다. 가족과 인연을 끊고 살다가 모든 가족이 죽고 나서야 저자는 그들이 궁금해졌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가족이란 무엇인지, 어떤 의미인지도.
저자는 아이 없는 부부, 늦은 나이에 이혼한 친구, 연로한 부모님을 돌보는 중년의 자식, 늙은 자식과 살아가는 부모, 혼인이 아닌 파트너를 선택한 사람들 등 다양한 문제를 겪고 있는 가족들과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단란한 가족’에 대한 환상을 걷어낸다. 또한 가족이 가족답게 살아가려면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이 개인의 인격을 되찾는 것이라고 설득한다.
이 책은 출간 즉시 아마존과 기노쿠니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일본 사회에 뜨거운 돌풍을 불러일으켰다. 베이비부모 세대가 고령화되고 새로운 형태의 가족이 등장하면서 일본은 가족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가 출현하고 있는 상황이다. 별반 다르지 않는 작금의 대한민국에서도 이 책은 가족의 본질에 대해 진지하고도 새로운 논란과 성찰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그렇게 네가 왔고 우리는 가족이 되었단다』
안네테 힐데브란트 저 유혜자 역 뜨인돌어린이 2008.05.08
네가 엄마, 아빠와 함께 살게 된 이야기를 해줄까?
'뜨인돌 그림책' 시리즈, 제3권 『그렇게 네가 왔고 우리는 가족이 되었단다』. 입양한 가족이 겪는 특별한 상황을 따스하게 묘사한 그림책입니다. 입양에 대한 열린 생각과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인도합니다.
이 그림책은 새로운 가족을 얻는 즐거움, '입양'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밝으면서도 유쾌한 그림을 통해 '입양'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재미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입양에 대한 오해도 풀어줍니다.
'리자'가 가장 좋아하는 일은 엄마, 아빠와 함께 살게 된 이야기를 듣는 거예요. 오래 전에 엄마, 아빠에게는 아기가 없었어요. 날마다 기도했지만 아기는 생기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날 엄마, 아빠는 가족상담소를 찾아가 아기를 입양하고 싶다고 말했어요. 그때 만난 아기가 바로 '리자'였는데……. 양장본.
☞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위한 TIP!
『그렇게 네가 왔고 우리는 가족이 되었단다』의 그림에는 붉은색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붉은색은 색채 치료 관점에서 다름 아닌 '치료'를 담당합니다. 그래서 입양을 경험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 혹시라도 마음에 담고 있을 아픔을 치료받을 수 있도록 붉은색을 주로 사용한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가족입니다』
김응(시인) 글 이예숙 그림 개암나무 2021.04.01
이런 가족이 어디 있느냐고? 바로 네 옆에 있어!
《우리는 보통 가족입니다》는 우리 사회 속 다양한 형태의 가족과 가정 내 성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림책입니다. 성 고정관념과 사회적 편견을 꼬집고, 나다움과 다양성이 존중받는 사회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돕습니다.
이 그림책은 가족 구성원을 다양한 모습과 색을 지닌 식물로 묘사합니다. 관심을 가질수록 쑥쑥 커가는 식물처럼 서로에게 관심을 표현할수록 자라나는 가족 간의 사랑을 의미하지요. 섬세하고 다채로운 색채를 지닌 일러스트는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독자들로 하여금 공감과 유대를 이끌어냅니다.
출처 : 구립증산정보도서관
https://www.jsplib.or.kr/info/news.asp?mode=view&number=8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