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두근두근 첫사랑을 시작한 너에게
송파어린이도서관 4월 주제로 책읽기
두근두근 첫사랑을 시작한 너에게
벚꽃잎이 휘날리는 거리를 보면 괜시리 분홍빛 설레임이 밀려오는듯 합니다. 봄은 바야흐로 설렘의 계절인데요. 송파어린이도서관에서 '두근두근 첫사랑을 시작한 너에게'를 주제로 도서를 선정했습니다. '사랑'에 관련된 도서 살펴보시고 설레임 가득한 나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가슴이 콩닥콩닥』
소을 저 지니비니북스 2013.01.01
지니비니 그림책 시리즈 6권. 혈액을 생성하고 나르는 혈구들의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입체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그림책이다. 마치 몸속의 광대한 우주를 탐험하며 현미경으로 관찰하듯 깨알 같은 그림과 유쾌한 이야기로 우리 몸 구석구석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능력을 전혀 알지 못했던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이 다른 이를 도우면서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찾으며 보람을 느끼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상의 수많은 아가별의 몸속, 골수 나라에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이라는 다양한 이름을 가진 혈구들이 태어난다. 그리고 무럭무럭 자라나 허파 나라로 가게 된 적혈구는 산소를 만나 세포 도시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한다. 그런데 갑자기 무시무시한 세균들의 공격을 받게 되는데….
『나랑 결혼할래?』
오늘은 꼭 빈이랑 결혼하고 말 거야!
아랑이는 같은 유치원 친구인 빈이를 무척 좋아해요. 빈이는 아랑이가 좋아하는 공룡을 꼭 닮았거든요. 그래서 아랑이는 결심했어요. 빈이랑 결혼하기로요! 그런데 이 일을 어쩌지요? 오늘은 꼭 빈이랑 결혼해야지, 매일같이 마음먹지만 아랑이의 야무진 계획은 번번이 실패하고 말아요. 아랑이 말고도 빈이를 좋아하는 친구가 여러 명이래요. 아랑이는 고민에 빠졌어요. 어떻게 해야 빈이랑 결혼할 수 있을까요?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면 아이는 또래 친구들이 모여 있는 작은 사회 속에서 다른 친구를 관찰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마음을 키우기도 하지요. <나랑 결혼할래?>는 이렇듯 좋아하는 친구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을 ‘결혼’이라고 표현하는 아이들의 귀여운 일상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첫사랑 이야기가 싹트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쓰고 그렸다는 작가의 말처럼 귀여운 설렘이 가득한 사랑스러운 그림책입니다.
『너를 사랑해!』
미셸 피크말 글 에릭 바튀 그림 박철화 역 봄볕 2016.01.25
1989년에 프랑스 아동도서 대상을 받았고, 2006년 몽트뢰유 출판 대상을 수상한 작가 미셸 피크말과 1997년에는 프랑스 몽트뢰유 아동도서전에서 ‘신인 작가 상’을 받았고, 2002년 볼로냐 국제 도서전에서는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에릭 바튀의 그림으로 구성된 책이다. 이 책 《너를 사랑해!》는 작은 신사가 사랑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철학우화이다.
『새가 되고 싶은 날』
인그리드 샤베르 글 라울 니에토 구리디 그림 김현균(대학교수) 역 비룡소 2019.05.29
2018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 작가 구리디가 그리는 한 편의 시 같은 첫사랑 그림책
그림책으로 일깨우는 존중과 소통의 감각 “이 책을 만난 순간, 나는 사랑에 빠졌다.” -피터 H. 레이놀즈
2018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한 작가 라울 니에토 구리디가 그린 『새가 되고 싶은 날』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라가치 상 수상작인 『두 갈래 길』에서 인생을 길에 비유해 아름답게 표현했다면, 『새가 되고 싶은 날』에서는 섬세하면서도 간결한 드로잉으로 한 소년의 서툴지만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 냈다.
『새가 되고 싶은 날』은 새만 바라보는 소녀와 그 소녀를 위해 새가 되고 싶어 하는 소년의 첫사랑 이야기를 그린 그림책이다. 소년은 깃털 옷을 걸치고 새가 되지만, 관심을 얻기는커녕 웃음거리가 되고 깃털 옷마저 성가신 골칫거리가 된다. 소녀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소년의 정성스럽고 간절한 마음은 이뤄질까? 이 책은 비단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만은 아니다. 이 책의 글을 쓴 인그리드 샤베르는 소년의 첫사랑을 통해서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있는 그대로 사랑 받을 수 있을 때 관계는 한층 더 성숙해진다는 메시지로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잔잔하고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이 책의 글을 쓴 인그리드 샤베르와 그림을 그린 라울 니에토 구리디는 현재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작가들로 오랫동안 함께 여러 그림책을 작업해 왔다. 지금까지 함께 작업한 책으로는 사라질 위기에 처한 나무 한 그루를 지켜내는 아이의 이야기 『마지막 나무』, 할머니를 위해 사막 한 가운데로 바다를 가져 오는 소년의 이야기 『바다 한 방울 A DROP OF THE SEA』 등이 있다. 인그리드 샤베르의 시적이고 아름다운 문장과 라울 니에토 구리디의 절제되면서도 감각적인 그림이 함께 어우러진 작품들은 널리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새가 되고 싶은 날』은 두 작가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던 작품이라 더욱 특별하다.
『처음, 사랑』
처음 느끼는 두근거림 영원히 반짝이는 그 순간! 처음, 사랑
지금 혹시 이런 친구가 있나요? 골목에서 마주칠 때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 친구, 짝이 되어 옆에 한번 앉고 싶은 친구, 얼굴만 봐도 좋아서 하루 종일 심장이 떨리는 그런 친구 있나요?아니면... 있었나요? 첫사랑이라고 하기에는 서툴고 어리지만 쉽게 잊을 수 없는 첫 두근거림! 아직 기억하고 있습니까? 지금 두근대는 아이들의 처음 사랑, 어쩌면 한때 두근거렸던 우리 모두의 처음 사랑을 만나 보세요.
『난 나와 함께 갈 거야』
라켈 디아스 레게라 저 정지완 역 썬더키즈 2020.03.31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자신을 모조리 바꿀 건가요?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나요?
《난 나와 함께 갈 거야》는 짝사랑 상대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그림책입니다. 첫사랑의 떨림과 설렘 앞에서 자기의 모습을 바꾸려다 진짜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뭔지를 깨닫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첫사랑. 이 얼마나 아름다운 단어인가요. 특히 학창 시절에 느끼는 첫사랑, 아주 유치할 정도로 순수한 사랑은 콩 꺼풀이 씌워졌다고 표현하듯, 자신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만듭니다. 작가는 훌륭한 이야기꾼이자 성공한 그림책 작가로, 이 책은 스페인에서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입니다. 라켈은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이력을 남기다가 딸을 위해 그린 첫 그림책 《핑크 공주보다 더 지루한 게 있을까?》이후 자기 정체성과 자존감, 특히 소년, 소녀들의 자기 존중감이라는 주제에 천착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 오고 있으며, 이 책에서도 사랑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지혜롭게 전합니다.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자신을 모조리 바꿀 건가요?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나요?”
이것은 이 책의 뒤표지에 나오는 내용이며 이 이야기의 주제입니다. 저자는 아주 적절한 노래 가사를 책 앞부분에 인용하기도 합니다.
『아홉 살 첫사랑』
히코 다나카 글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유문조 역 위즈덤하우스 2017.08.07
히코 다나카와 요시타케 신스케가 함께 그려 낸 아홉 살의 귀여운 첫사랑
영화로 더 많이 알려진 《미안》이라는 작품에서 10대의 첫사랑을 솔직하게 표현했던 작가, 히코 다나카. 《아홉 살 첫사랑》에서도 아홉 살 아이의 설레는 첫사랑을 자연스럽게 그려 냈다. 또한, 두 아이가 조금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모습도 엉뚱하지만 귀엽게 표현했다.
《아홉 살 첫사랑》은 아홉 살이 된 하루와 카나가 새로운 감정을 배우면서 세상을 조금씩 이해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이다. 하루와 카나는 사쿠라다니 초등학교 2학년 2반으로 같은 반이다. 9년이나 살았기 때문에, 이제 세상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을 이해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런 자신감과는 다르게 새로운 감정에 당황하고 고민한다. 그 과정에서, 하루와 카나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용기 있게 받아들이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렸다.
《이게 정말 나일까?》《벗지 말 걸 그랬어 》등으로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요시타케 신스케의 간결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은 하루와 카나, 두 아이의 매력을 한껏 살려서 표현해 준다. 하루와 카나의 행동이나 호기심 가득한 표정에서 아홉 살 아이의 마음을 그대로 읽을 수 있어 글을 읽는 재미를 더한다.
『엉뚱 발랄 똘이의 첫사랑』
신미애 저 가문비(어린이가문비) 2020.07.09
똘이는 전학 온 채원에게 강하게 끌린다. 하지만 채원은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공부 잘하고 책을 많이 읽는 도형과만 가깝게 지낸다. 똘이는 기가 푹 죽었다. 하지만 정육점 아저씨는 엉뚱하고 발랄한 게 똘이의 매력이라고 칭찬하면서, 자기 식대로 열심히 살면 누구든 좋아할 거라고 조언해 준다. 정말 그렇게 하면 채원이 똘이를 알아봐 줄까?
출처 : 송파어린이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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