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한밭도서관 12월 어린이책 북큐레이션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아이들도 무척 힘든 시기를 보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학교에 가지 못해 새로운 친구들을 못 만나고, 도서관에서 책도 못 읽으면서 답답한 일상을 보냈을 아이들. 내년은 부디 좋은 소식이 들려와 마스크를 벗을 날을 기다리며 한밭도서관에서 선정한 크리스마스 도서를 소개합니다. 목록 살펴보시고 운영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양이와 생쥐의 엉터리 크리스마스 파티』
이제 곧 크리스마스,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겨울이 오면 가슴이 설레는 이유 중에 하나는 크리스마스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 아닐까요? ‘엉터리 단짝 친구’인 고양이와 생쥐도 마찬가지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인 《고양이가 그리워한 생쥐》에서 간절히 그리워하다가 만난 고양이와 생쥐는 두 번째 이야기인 《고양이와 생쥐의 어느 멋진 날》에서 함께 산으로 바다로 멋진 여행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고양이와 생쥐의 엉터리 크리스마스 파티》로, 툭탁거리며 싸우지만 다시 한 번 우정을 확인하는 훈훈한 이야기로 우리를 찾아왔답니다. 어느 날, 문득 창밖을 본 생쥐는 깨달았어요. 크리스마스가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요! 와, 신난다! 이제 곧 크리스마스가 오는 거예요. 세상에서 가장 멋진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생쥐는 바로 크리스마스 준비 목록을 적어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정말 가슴 설레는 일이죠?
『니코의 크리스마스』
아그네스 라로쉬 글 스테파니 오귀소 그림 조정훈 역 키즈엠 2016.12.02
오늘은 잠들지 않을 거예요.
꾹 참고 밤늦게까지 기다렸다가 산타 할아버지를 만날 거예요.
오늘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집에 오시겠죠?
모두가 잠든 크리스마스이브의 밤, 니코는 벽난로 맞은편의 커다란 소파 뒤에 숨어 숨죽인 채 기다렸어요. 산타 할아버지가 벽난로의 굴뚝을 타고 내려온다고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니코는 계속 벽난로 쪽을 힐끔거렸지요. 졸음이 밀려오고 하품이 나왔지만, 니코는 꾹 참았어요.
그리고 한참 뒤, 벽난로에서 푸드득! 새의 날갯짓 같은 소리가 들렸어요. 니코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조심조심 벽난로 쪽으로 다가갔지요. 하지만 벽난로 안에 있던 것은 기다리던 산타 할아버지가 아니라, 굴뚝에서 떨어진 작은 비둘기였어요. 니코는 가여운 비둘기를 잘 보듬어 다시 창문 밖으로 날려 주었지요.
그때, 니코는 구름 사이로 움직이는 희미한 그림자를 발견했어요. 그건 마치 순록이 끄는 썰매 같았지만, 자세히 보이지는 않았어요. 니코는 다시 소파 뒤로 가서 몸을 숨겼어요. 곧 산타 할아버지가 벽난로의 굴뚝을 타고 내려올 것 같았지요.
니코는 산타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까요? 니코가 창밖으로 본 것은 정말 루돌프가 끄는 산타의 썰매였을까요? 크리스마스이브의 밤에 니코에게 생긴 특별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백만 억만 산타클로스』
모타미 히로코 글 마리카 마이야라 그림 강희진 역 우리나비 2016.11.25
"왜 산타는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거죠?"
'무민' 시리즈의 본고장이자 산타클로스이 고향 필란드에서 전해 온 선물 같은 그림책 『백만 억만 산타 클로스』. 일본인 작가가 20년 전부터 간직해 온 글에 핀란드의 일러스트레이터가 아름다운 그림을 보태어 완성한 책으로, 2014년에는 핀란드 뷰티풀북을 수상했습니다. 왜 산타가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지, 그 이야기를 아름답게 펼쳐냈습니다. 아이들에게 "산타가 정말로 있나요?"라는 질문으로 곤란한 처지에 놓인 어른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 보세요.
옛날 옛날에 산타클로스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기 위해 혼자 열심히 돌아다녔어요. 세월이 흘러 사람 수가 늘어나고 아이들의 수도 늘어나게 되었지요. 혼자서 아이들 모두에게 선물을 나누어 줄 수 없게 된 산타클로스는 하느님께 기도했습니다. 자신을 둘로 만들어 달라고 말이죠! 하느님은 소원을 들어주었고, 산타의 몸은 원래 크기에 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사람은 더욱 늘어나고 둘이서는 선물을 모두 나눠줄 수 없었습니다. 산타는 다시 하느님에게 기도했는데….
『보노보노, 좋은 일이 생길거야』
이가라시 미키오(만화가) 저 위즈덤하우스 2018.11.20
아이와 어른 모두가 사랑하는 캐릭터 보노보노!
국내 첫 그림책으로 만나다!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캐릭터 [보노보노]는 벌써 30년 넘게 만화 연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런 [보노보노]를 이제는 그림책으로 만날 수 있지요. 이번에 출간한 그림책 『보노보노, 좋은 일이 생길 거야』는 그동안 만화로만 보노보노를 만났던 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따뜻한 색감의 파스텔로 표현한 그림은 캐릭터들을 더욱 살아 움직이게 하지요.
보노보노와 숲속 친구들의 이야기는 엉뚱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깊은 고민을 담고 있어요. 아주 평범하지만 특별한 것을 깨닫게 한답니다. 그래서 별것 아닌 이야기에 기운을 얻고, 읽을 때마다 새롭게 감동하지요. 『보노보노, 좋은 일이 생길 거야』는 이런 ‘보노보노’의 세계관으로 크리스마스를 그렸습니다. 보노보노와 친구들을 각자의 방법으로 내년의 운을 시험하고, 그 결과에 따라 좋아하기도 하고 실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는 누구나 행복하고 즐거운 날이어야 한다는 작가의 소망을 담아 따뜻하게 그려 냈어요.
『산타 할머니』
올 크리스마스엔 산타 할아버지 대신 산타 할머니가 선물을 전하러 찾아옵니다.
꿈을 이루고 날아오른 씩씩한 할머니 이야기.
■ 씩씩한 할머니의 꿈
산타 마을에 씩씩한 할머니가 살았어요. 어려서부터 할머니의 꿈은 산타가 되는 거였어요. 하지만 산타는 남자만 될 수 있었죠. 할머니는 실망했지만, 평생토록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어요. 마침내 할머니한테 기회가 왔어요. 남녀 모두 산타가 될 수 있다는 시험 공고가 난 거예요. 거예요. 할머니는 바로 산타 시험에 도전했지요. 과연 씩씩한 할머니는 산타 할머니가 되어 선물을 전하러 날아오를 수 있을까요?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할아버지라면』
허은미(아동문학가) 글 이명애 그림 풀빛 2016.12.15
세상 모든 아이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산타 할아버지!
산타에 대한 기분 좋은 상상!
해마다 12월 25일이면 빨간 옷을 입은 산타 할아버지가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줍니다.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 하늘을 날아올라, 잠든 아이들 머리맡에 몰래 선물을 두고 가는 산타. 산타는 세상 모든 아이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런 산타 할아버지가 만약에 나의 할아버지였다면 어떨 것 같나요?
미지의 존재인 산타에 대한 상상의 나래 중에서 가장 대담하고 가장 신나는 상상입니다. 상상만으로도 벌써 가슴이 두근거리고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가니까요. 아이는 물론이고 부모님들도 어릴 적에 산타를 기다리며 졸린 눈을 비벼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풀빛 그림아이 시리즈의 첫 우리 그림책인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할아버지라면』으로 아이와 함께 산타에 대한 설렘과 추억을 다시 만나 보세요. 아이에게 모든 아이가 부러워 할, 산타의 손자가 되어 보는 시간을 선물해 주세요. 그 어느 때보다도 신나고 즐거운 성탄 연휴를 보낼 것입니다.
『산타 할아버지는 정말 있어?』
테루오카 이쓰코 글 스기우라 한모 그림 김난주(번역가) 역 밝은미래 2017.11.28
40년간 아이들의 질문에 답해 온 스테디셀러 그림책!
크리스마스의 설렘과 행복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시간.
크리스마스가 다가온 어느 날, 아이가 갑자기 “산타 할아버지는 정말 있어?”라고 묻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부모님께 물어봤거나, 생각했던 질문입니다. 아이는 이 질문을 하면서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올려다봅니다. 그때 어떤 어른은 이렇게 생각할지 모릅니다. ‘드디어 진실을 말해 줄 시간이 되었구나!’ 하지만 아이는 어떤 대답을 듣고 싶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진실이 아니라 아이의 기쁨과 행복이 되어야 합니다.
이 그림책은 산타 할아버지가 정말 있는지 궁금해 하는 아이가 아빠한테 질문을 하면서 시작합니다. 크리스마스 전날 밤 아이들과 아빠는 함께 목욕을 하고, 목욕하는 동안 계속 아이들은 산타 할아버지에 대해 이것저것을 묻습니다. 일본에서 1980년대 초에 출간된 이 그림책은 지금까지 4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아이들의 이 질문에 답하면서 행복을 지켜 온 크리스마스 그림책입니다. 이 그림책을 읽은 독자들은 얘기합니다. 아이 뿐 아니라 꼭 부모도 읽어봐야 할 그림책이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전에 이 책을 읽고 행복해졌다고 얘기들 합니다.
분명 아이들의 질문에 아빠 엄마가 쉽게 답하지 못하고 대충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산타 할아버지는 정말 있어?’라는 질문에 대해서만은 확실하게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 대답을 들으며 있다고 믿는 아이의 마음과 믿는 아이들의 마음에 부응하려는 어른들의 마음이 어우러져 커다란 행복이 만들어집니다. 무엇보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으며 크리스마스의 행복과 설렘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산타와 함께 춤을』
모두가 잠든 크리스마스이브, 산타는 꼬마에게 선물을 주러 갔습니다. 마법의 주문을 외우고 멋진 춤을 추었지요. 메리메리 송송송, 해피해피 추추추… 산타가 꼬마에게 선물을 주려는데, 꼬마가 사라졌습니다. 꼬마는 어디로 갔을까요? 과연 산타는 꼬마에게 어떤 선물을 줄까요? 산타와 꼬마의 특별하고 멋진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산타와 함께 춤을』입니다.
『신기료 장수 아이들의 멋진 크리스마스』
루스 소여 글 바버러 쿠니(작가) 그림 이진영 역 시공주니어 2017.07.20
오스트리아 티롤 지방에 전해 오는 옛이야기를 재구성한 책.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요정 나라 난쟁이 왕이 가난한 집을 딱 하나만 골라 찾아와 그 집 아이들에게 선물을 한아름 안겨 준다. 상품화된 느끼한 크리스마스보다는 담백하고 소박한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느끼게 해 준다. 글은 세계 각국의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채록하여 재창작하는 일에 열정을 바쳐온 루스 소여가 썼다. 우아한 그림은 물론이거니와 문장에서 별 다섯 개를 받을 수작.
『메리 크리스마스, 늑대 아저씨』
미야니시 타츠야(동화작가) 글 미야니시 타츠야 그림 이선아 역 시공사 2017.01.05
내일은 크리스마스, 아기 돼지 열두 마리는 신나게 트리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멀리서 심술쟁이 늑대가 입맛을 다시고 있네요. 늑대는 다가와 크리스마스 트리도 부시고 아기 돼지들을 잡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자신이 부서버린 나무에 넘어져 크게 다쳐버려요. 심술쟁이 늑대가 걱정이 된 돼지들은 상처에 붕대도 감아주고, 손이 추울까봐 빨간 장갑까지 선물로 주었어요. 크리스마스날 아침, 늑대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고, 마당은 예쁜 트리 열 두개만이 있었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신나는 크리스마스를 더욱 행복하게 만드는 말입니다. 이 말의 진정한 뜻을 알지 못했던 심술쟁이 늑대에게 올 해 크리스마스는 정말 따뜻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출처 : 대전광역시 한밭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