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유아를 위한 ‘첫 책 읽기’ 추천도서
독서문화플랫폼 책씨앗 추천
유아를 위한 ‘첫 책 읽기’ 추천도서
유아들에게 책은 생각의 크기를 키우고,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중요한 매체가 됩니다. 책과 친한 어린이로 자리기 위해서는 어릴 적 즐겁게 읽은 독서 경험이 중요하겠죠! 유아들의 첫 책으로 어떤 책이 좋을까요? 책 읽기를 시작하는 유아들에게 좋을 책들을 소개합니다.
『괜찮아 천천히 도마뱀』
다정한 문장들과 싱그러운 그림으로 그려 낸 언제라도 행복해지는 이야기
싱그럽고 포근한 봄과 꼭 닮은 그림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독자들의 마음에 오래 머무는 자국을 남겨 온 윤여림 그리고 김지안 작가의 신작 [괜찮아, 천천히 도마뱀]입니다. 무엇이든 천천히 하는 ‘천천히 도마뱀’부터 나중에 할 일도 미리 해치워야 하는 ‘종종종 작은 새’, 힘도 화도 불끈 솟는 ‘불끈불끈 코끼리’, 꾀 많고 날쌘 ‘빠릿빠릿 토끼’ 그리고 언제 어디서든 장난을 치는 ‘깔깔 원숭이’까지…. 저마다의 개성이 뚜렷한 동물 친구들이 등장하는 이 그림책은 갓 구운 사과 파이처럼 마음 가득 행복해지는 이야기를 선사합니다. 천천히 도마뱀을 따라 천천히 책장을 넘기다 보면, 가지각색 친구들이 서로에게 의지하여 펼쳐 내는 빛나는 우정의 순간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 길목에서 우리는 나의 빛나는 부분을 발견하게 하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게 하며 끝내 우리가 딛고 있는 삶을 사랑하게 하는 건 나와 일상을 함께 보내는 존재들이라는 소중한 사실도 만나게 되지요. 작가 윤여림만의 건강한 세계관과 다정한 문장들 그리고 작가 김지안만의 사랑스럽고도 싱그러운 이미지의 합이 특별히 그림책이라는 장르와 맞물렸을 때의 반응열, 그 가장 포근한 온도를 느끼게 하는 작품입니다.
『기차가 치익치익』
반달 그림책 48권. 이 세상에는 수많은 기차가 있지만, <기차가 치익치익> 속 기차는 이상하고 위험하면서도 매우 신기하다. 이 기차는 시동을 켰다고 해서 바로 움직일 수는 없다. 엔진에 열이 오르길 기다려야 떠날 수 있다. 이제 기차가 떠난다. 구불구불 기찻길을 따라. 그런데 이상하게도 다음 장을 넘기면 이 기차는 구불구불 기찻길을 곧게 만들며 지나간다. 이번엔 더 구불구불해서 스프링이 된 기찻길이 네 줄이나 있다. 그런데도 이 치익치익 기차는 ‘칙칙칙칙’ 하며 굽은 길을 지나, ‘슈슈슈슝’ 하고 기찻길을 곧게 펴 버린다. 다음 장은 어떨까? 이번에는 둥글고 커다란 무언가가 기찻길을 가로막았다. 개미도 가득하다. ‘우당탕탕 데구르르-’ 알고 보니 커다란 수박 이 수박을 작은 수박으로 부수며 기차는 거침없이 달려간다. 개미는 납작한 점선이 되어 버렸다. 이제는 기찻길에 집이 있다. 이번에도 기차는 집들을 납작하게 만들어 버리고 달려가는데….
『나무가 자라는 빌딩』
회색 도시를 초록 도시로 바꾸는 산뜻한 상상력, 마법처럼 ‘나무가 자라는 빌딩’으로 초대합니다!
윤강미 작가의 『나무가 자라는 빌딩』은 아이가 작은 씨앗처럼 품은 상상을 따라가는 그림책이다. 회색 도시가 초록빛으로 바뀌는 모습이 화려한 색채로 표현되어 환상적으로 펼쳐진다. 어느 날, 도시의 아파트에 사는 한 아이가 ‘자기만의 집’을 상상하며 그림을 그린다. 아이는 꽃이 마법처럼 자라는 놀이터, 맑은 공기를 내뿜는 식물 연구소, 추운 겨울에 동물이 지낼 수 있는 아주 커다란 온실 등을 지으며 자기만의 도시를 만들어 나간다. 생태적 상상력으로 빚은 독특한 건축물과 초록 도시의 풍경이 산뜻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도록 이끈다.
『수상해』
사소한 일상을 즐거운 사건으로 뒤바꾸는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력!
만화 『은근 짜릿해』를 출간한 신예 작가 슷카이의 첫 창작 그림책 『수상해』가 출간되었다. 호기심 많고 의심도 많은 주인공 아이가 일상에서 수상하다고 느끼는 순간순간들을 재기 발랄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았다. 단순하고 귀여운 그림체가 주인공의 천연덕스러운 매력을 잘 드러내며, 누구나 어린 시절에 한 번쯤 했을 법한 생각들을 떠올리게 해 어른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지루한 일상을 즐겁게 뒤바꾸는 기발한 상상력이 가득한 그림책이다.
출처 : 독서문화플랫폼 책씨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