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동화로 만나는 다문화세상
인천광역시 평생학습관 11월 테마도서
동화로 만나는 다문화세상
2016년 말 기준으로 국내 체류 외국인이 200만명이 넘은 요즘은 주위에서 쉽게 다문화 이웃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하루의 절반을 지내고 오는 학교에서도 물론 만날 수 있는데요. 앞으로 본격적인 '다문화 사회'를 살아갈 아이들을 위해 인천광역시 평생학습관에서 다문화를 주제로 도서를 선정했습니다. 도서 살펴보시고 아이들과 다문화 사회를 이해하는 기회를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샌드위치 바꿔 먹기』
라니아 알 압둘라, 켈리 디푸치오 저 보물창고 2011.02.10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해요!
요르단의 왕비이자 유니세프 특별 대변인으로 세계 어린이들의 복지를 위해 애쓰고 있는 라니아 알 압둘라 왕비가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알려주는 다문화 그림책『샌드위치 바꿔 먹기』. 친구와 서로 다른 맛과 모양을 지닌 샌드위치를 바꿔 먹으면서 문화의 차이를 받아들이게 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이다. 학교에서 늘 붙어 다니는 단짝인 셀마와 릴리는 점심시간마다 같이 앉아 식사를 한다. 그런데 각자 가져오는 샌드위치 종류가 다르다는 데서 사건이 시작된다. 그들은 마음속으로 서로의 샌드위치가 이상해 보이고 역겹다고 생각하고, 이를 입밖으로 내면서 사이가 틀어지는데….
『함께 걷는 길』
김서정(아동문학가) 글 한성옥(동화작가) 그림 웅진주니어 2010.10.05
우리 땅에서 함께하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이야기
전국의 아이들을 취재하여 그 이야기를 담아낸 「우리 땅 우리 아이」시리즈 제1권 『함께 걷는 길』. 도시를 벗어나 전국을 돌며 이 땅의 아이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며 관찰하여, 아이들이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폭 넓은 이야기를 전하는 시리즈이다. 1권은 러시아 소녀 ‘이리나’의 시점에서 다문화 가정의 아이가 겪게 되는 아픔과 문제를 그리고 있다. 더불어 이리나가 아시아공동체학교로 전학가게 되면서 친구가 생기고 꿈을 찾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름’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다른 이들의 삶을 공감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살색은 다 달라요』
캐런 카츠(동화작가) 글 캐런 카츠 그림 신형건 역 보물창고 2011.07.05
아름다운 우리들의 빛깔이에요!
『살색은 다 달라요』는 ‘살색’이라는 낱말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로잡고, 사람들의 서로 다른 살색이 지닌 아름다움과 매력을 발견하게끔 도와주는 의미 있는 그림책이다. 일곱 살짜리 여자 아이 레나의 살색은 계피 같은 적갈색이다. 레나는 화가인 엄마에게 갈색이면 다 똑같은 갈색이지 적갈색은 무엇이냐고 묻는다. 엄마는 조금식 빛깔이 다른 갈색이 여러 가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함께 산책을 하러 나간다. 그들이 마주친 이웃과 친구들의 살색은 땅콩버터 잼 같은 연한 황갈색부터 생일 파티에서 먹었던 컵케이크와 같은 초콜릿빛 갈색, 낙엽 같은 다갈색, 캐러멜맛 사탕처럼 연한 갈색 등 모두 달랐고 저마다 아름다운 빛깔을 띠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레나처럼 나와 다른 친구들의 살색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의 맛과 향기, 즐거웠던 추억, 그 사람의 장점과 매력 등을 떠올리고, 그것을 아름답고 특별하게 여길 줄 아는 열린 마음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
멤 폭스 글 레슬리 스타웁 그림 김기택(시인) 역 비룡소 2011.09.16
「지식 다다익선」은 역사, 인물, 문화, 경제 등 다양한 세계의 교양을 재미있는 글과 개성적인 그림으로 전하는 지식 그림책 시리즈 입니다.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아아들의 호기심을 채워주고 논리적 사고력을 키워줍니다.『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와 민족, 성, 사회 계층, 삶의 방식 등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는 그림책입니다. 딱딱하고 어려운 사전적 정의를 강요하는 대신, 아이들이 익숙한 단어들을 활용한 글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림을 통해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피부색, 사는 집, 학교, 나라, 음식, 말 등 서로 ‘다른 것’과 고운 미소, 환한 웃음, 기쁨, 사랑, 아픔, 슬픔 등 ‘같은 것’의 대구를 통해, 노랫말을 읽는 것 같은 즐거움을 줄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 있는 다문화주의를 쉽게 설명합니다.
『여기가 우리 집이라면』
자일스 라로슈 글/그림 우순교 역 시공주니어 2012.09.17
세계 곳곳의 독특하고 희한한 집을 구경해볼까요?
세계의 여러 가지 집 이야기 『여기가 우리 집이라면』.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지만 세계 어딘가에서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집 15가지를 만나 본다. 칠레의 팔라피토는 창문 밖으로 낚싯대를 드리우고 고기를 잡을 수 있는 집이고, 에스파냐의 동굴 집은 동굴 속에 부족한 것 없이 모두 갖추고 사는 집이다. 또한 몽골의 유르트는 이사할 때도 째로 들고 가는 집이다. 이 밖에도 각각의 환경에 맞게 지어진 세계 곳곳의 여러 가지 집을 둘러보며 그 집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 생활을 하는지 등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다양한 환경과 이에 맞는 다양한 생활 방식이 존재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다.
『강 너머 저쪽에는』
마르타 카라스코 저 김정하 역 시공주니어 2012.10.20
우리는 달랐지만, 매우 닮기도 했어요!
『강 너머 저쪽에는』은 각자 다른 세계에 살던 이들이 서로에 대한 편견을 깨고 진심으로 소통하는 과정을 보여 주는 그림책이다. 상대방과 자신과의 사이에서 다른 점만 찾으려 했던 어른들과 달리 소녀는 강 건너에 살고 있는 소년의 가족들에게서 자신과의 공통점을 찾아낸다. 일상의 작은 부분에서 공통점을 찾는 소녀의 모습은, 눈에 보이는 겉모습은 다를지라도 결국 우리 모두는 하나라는 점을 일깨운다. 또한 아이들의 순수하고 맑은 마음은, 어른들이 갖고 있던 편견과 선입견의 근거가 얼마나 터무니없는 것인지를 반성하게 한다.
『세계로 가는 종이비행기』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글 유혜경 그림 상상의집 2013.04.30
개정 통합교과를 반영한 교과 연계 그림책!
교과별 교육과정을 교과 연계형으로 구성한 새로운 교과서를 사용하는 개정 통합교과를 반영한 「통합교과 그림책」 제15권 『세계로 가는 종이비행기』. 이 시리즈는 2013년 초등학교 1ㆍ2학년이 만나게 되는 새로운 교과인 개정 통합교과의 방향에 맞추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발달 단계의 특성을 살려 생활에서 뽑아 낸 주제를 통해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면서 광범위한 교과 연계가 가능하도록 내용을 구성한 그림책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책에서는 통합교과의 11월 주제 '우리나라'에 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골목길에서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를 연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일본, 러시아, 중국, 그리고 북한 등 이웃 나라에 대해 다룹니다. 이웃 나라의 문화와 생활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깜장 병아리』
『깜장 병아리』는 우리가 고난을 겪는 소수자라고 여겼던 존재가 당당히 자기 정체성을 주장하고, 오히려 다수가 혼란을 겪는 설정의 그림책이다. 정반대의 시점을 취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얼마나 많은 편견과 차별로 가득 차 있는지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자신이 병아리라고 주장하는 깜장 병아리 때문에 노란 병아리들이 우여곡절을 겪으며 깃털 색깔은 달라도 모두 같은 병아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 엄마는 외국인』
줄리안 무어(영화배우) 글 메일로 소 그림 박철화 역 봄볕 2016.04.01
『우리 엄마는 외국인』은 저자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쓴, 아이가 엄마의 사랑을 느끼고 확인하고 알아가는 평범한 이야기입니다. 조금 다른 것은 엄마가 ‘외국인’이라는 것뿐. 외국인 엄마를 둔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통해, 낯선 엄마들 나라의 다양한 문화에 대해 들려줍니다. 다문화 가정에서 성장한 작가는 언어와 풍습, 먹는 음식까지 조금 이상해도 ‘엄마는 그냥 엄마’일 뿐 이라고 담담하게 말합니다.
『내 이름은 제동크』
≪내 이름은 제동크≫는 얼룩말(ZEBRA) 아빠와 당나귀(DONKEY) 엄마 사이에서 탄생한 제동크(ZEDONK) 가족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풀어냈습니다. 이 책은 귀여운 제동크를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다름’에 대한 편견을 말합니다. 서로 다른 점은 결코 ‘틀린’ 것이 아니라 그냥 ‘다른’ 것이지요. 편견을 버리고 마음을 연다면 누구나 친구 또는 가족이 되어 함께 살아갈 수 있습니다.
출처 : 인천광역시 평생학습관 북큐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