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다시 보는 클래식
해공도서관 테마가 있는 북 컬렉션
다시 보는 클래식
명작은 언제 읽어도 긴 감동을 주는 책입니다. 강동구립 해공도서관에서는 독서의 달인 9월을 맞아 '다시 보는 클래식'이라는 주제로 책을 선정했습니다. 한국과 동,서양의 고전을 총망라한 독서목록 살펴보시고 고전이 주는 깊은 울림을 다시 한 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다시 보는 한국 고전
『흥보전.흥보가.옹고집전』
『흥보전 흥보가 옹고집전』은 권선징악, 개과천선이라는 고전 특유의 주제를 잘 구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주제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들 작품은 고전으로서의 문제성을 얻는다. 화폐 경제로 치닫던 당시 조선 후기의 사회경제적 동향을 예리하게 포착한 <흥보전>뿐만 아니라, 옹고집처럼 악한 사람이 부자로 등장하는 <옹고집전>또한 홍보전, 홍보가와 같은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또한 새 사람이 된 옹고집이 자신의 재산을 이웃과 나누어 살아간다는 결말은 오늘날 부의 환원 문제를 생각하게 한다.
○ 다시 보는 한국 고전
『구운몽』
김만중(소설가) 저 송성욱 역 민음사 2003.01.25
<구운몽>은 조선 중기의 전형적인 양반 사회의 이상을 반영한 본격적인 고전 소설이다. 또한 귀족 문학에서 평민 문학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작품이며 현실에서 꿈으로, 다시 현길로 돌아오는 환몽 구조를 바탕으로 한 몽자류 소설의 효시다. 제목의 구운은 주인공 성진과 팔선녀을 가리키며, 인간의 삶을 나타났다 사라지는 구름에 비유하고 있으니 구운몽은 결국 이들 아홉 사람들이 꾼 꿈이다. 이 작품에서는 인생 무상, 일장춘몽, 즉 덧없음이라는 주제를 주인공 성진의 하룻밤 꿈을 통해 보여준다. 김만중의 <구운몽>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환몽구조를 가진 작품들의 원형이 되고 있으며 그 주제 또한 변함없는 감동과 교훈을 주는 고전소설의 백미이다.
○ 다시 보는 한국 고전
『홍길동전.전우치전』
『홍길동전 전우치전』은 시대의 변혁을 꿈꾼 영웅과 악동의 이야기다. 역사적 실존 인물이자 사회 혹은 체제 바깥에 위치한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은 <홍길동전>과 <전우치전>은 도술이라는 환상적 상상으로 현실 비판 의식을 보인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적서차별 문제에 맞서는 홍길동과 백성의 삶과 지배계층의 부정적인 모습에 저항하는 전우치의 모습은 조선시대를 넘어 오늘날까지 판타지와 사회 비판의 원천으로 자리잡고 있다.
○ 다시 보는 한국 고전
『동백꽃.봄봄.만무방 외』
한국적 해학정신을 승화시킨 김유정의 작품들을 모은 책. 고등학교 문학교과서 18종에 실린 모든 작품을 수록하였다. 지주의 딸과 소작농 아들의 사춘기적 갈등과 화해를 그린 <동백꽃>을 비롯하여 대부분 토속적인 배경이지만, 그 안에는 다양한 인간의 모습이 담겨 있다. 김유정의 소설 속 주인공들은 어떤 동정심이나 친근감을 강요하지 않는다. 가난하고 무지하고 절망적인 삶의 모습을 그대로 그리고 있다.
○ 다시 보는 동양 고전
『설민석의 삼국지1,2』
설민석(작가) 저 세계사 2019.07.17
알차고 주요한 핵심 콘텐츠만!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으로! 이보다 더 쉬울 수는 없다!
한민국 대표, ‘지식 큐레이터’의 삼국지 끝내기 강의! 설민석표 큐레이팅으로 재탄생된 삼국지!
『설민석의 삼국지』는 수십여 권에 달하는 방대한 중국 『삼국지연의』를, 핵심적인 주요 사건들을 위주로 뽑아 단 2권에 담았다. 저자는 삼국지 입문서를 표방하며, 여러 가지 이유로 아직 삼국지의 진면모를 경험하지 못한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설민석 특유의 강의식 말투로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을 쉽게 풀어 설명해 주고, 현대식 비유와 오늘날의 우리에게 필요한 교훈들도 곁들였다. 1,000명에 달하는 헷갈리던 인물들의 이름과, 어디가 어디인지 구별도 안 되었던 지명들은 착착 정리되어 표시되었다. 복잡하게 전개되었던 사건들과 플롯은 단번에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술술 읽힌다. 뿐만 아니라 부록에서는, 기존의 『삼국지연의』와 다르게 표현된 부분들을 한 번 더 친절하게 서술하여, 혹여나 생길 수 있는 독자들의 오해를 푸는데 최대한 도움을 준다. 이 책을 통해 삼국지의 전체 흐름과 내용을 파악한 후엔 다른 삼국지 콘텐츠를 만나도 반갑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 다시 보는 동양 고전
『아라비안 나이트』
리처드 F. 버턴 글 민규하 그림 이소연 역 인디고 2010.06.20
천 일 동안 이어진 신비로운 사랑 이야기!
흥미진진한 모험과 이국적인 정취가 담긴 명작『아라비안 나이트』. 어른이 되어 다시 읽는 명작「아름다운 고전」시리즈의 하나로, 개성 넘치는 일러스트를 담아 소장 가치를 높였으며 보관과 휴대가 간편한 사이즈로 만들었다. 이 책은 특히 '사랑'에 초점을 맞춰, 완역본이 담고 있는 300여 편의 이야기들 중에서 9편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엮었다.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은 공주와 평민의 사랑, 사랑하는 사람을 되찾기 위해 위험한 모험을 떠난 한 남자의 용기 있는 사랑,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하며 죽음을 맞이한 연인의 비극적인 사랑 등 아홉 가지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 다시 보는 동양 고전
『아Q정전』
루쉰 문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중단편 10편을 수록한 소설집. 1996년 '창비교양문고'로 출간되었던 것을 판형과 활자, 장정을 바꾸어 새롭게 펴낸 개정판이다. 루쉰의 처녀작 <광인일기>를 포함해 작가 자신이 일인칭 화자로 등장하여 20년 만에 돌아온 고향에서의 상실감을 묘사한 단편 <고향> 등의 작품을 깔끔하고 유려한 문장으로 담아내고 있다. 표제작 <아Q정전>은 강한 자에게 약하고 약한 자에게 강한 야비한 속성을 지닌 '아Q'라는 인물을 통해 신해혁명 전후 중국 봉건사회의 내적 모순을 총체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무기력하고 비굴한 근성을 지닌 중국 민중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풍자와 해학적 웃음으로 솔직하게 그려내고 있다.
○ 다시 보는 동양 고전
『손자병법』
손무(역사인물) 저 김원중(대학교수) 역 글항아리 2011.06.27
<손자병법>을 통해 모든 장애물을 신중하게 헤쳐나가는 지혜를 만난다!
세상의 모든 전쟁을 위한 고전『손자병법』. <손자병법>은 6200여자에 불과하지만 간결한 단어에 승패와 운명의 변화 원리를 놀랍도록 정확하게 압축한 전쟁의 고전이다. 단순히 전쟁의 지혜를 담는 것을 넘어서서 인간의 심리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하고 있으며, 싸워서 이기는 방법뿐 아니라 싸우지 않고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동시에 가르쳐준다. 이 책은 원전에 가장 충실한 <손자병법>을 완역한 것으로, <사기> <삼국지>를 완역한 김원중 교수가 완성했다. 고전의 운율과 시적 여백을 살린 번역으로 품격을 높였으며, 춘추전국과 양한, 삼국시대 등 중국 고대의 풍부한 전쟁사례를 수록했다. 원전의 뉘앙스를 잘 살리면서도 이해하기 쉬우며, 시대적 배경의 맥락에서 <손자병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 다시 보는 서양 고전
『어린왕자』
생텍쥐페리(소설가) 저 황현산 역 열린책들 2015.10.20
전 세계가 사랑하는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가 문학 평론가 황현산 선생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프랑스어 원문에 대한 섬세한 이해, 정확하고도 아름다운 문장력, 예리한 문학적 통찰을 고루 갖춘 번역으로 문학 번역에서 큰 입지를 굳혀 온 황현산 선생은 이 작품을 새롭게 번역하면서 생텍쥐페리의 진솔한 문체를 고스란히 살려 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원문 텍스트 선택부터 번역의 마무리 작업까지, 국내에 출간된 많은 [어린 왕자] 중에서도 특히 원전의 가치를 충실히 살린 한국어 결정판을 마련하고자 했다. 다른 별에서 온 어린 왕자의 순수한 시선으로 모순된 어른들의 세계를 비추는 이 소설은, 꾸밈없는 진솔한 문체와 동화처럼 단순해 보이는 이야기 속에 삶을 돌아보는 깊은 성찰을 아름다운 은유로 녹여 낸 작품이다. [어린 왕자]를 다시 읽을 때마다 우리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 그러나 잊히거나 상실된 것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돌아보는 자리로 돌아오게 된다. 어린 시절 읽었던 이 작품을 보다 새롭고 완성도 높은 번역으로 다시 한 번 음미하며 읽어 볼 때다.
○ 다시 보는 서양 고전
『위대한 개츠비』
F. 스콧 피츠제럴드(소설가) 저 김보영 역 펭귄클래식코리아 2016.09.01
미국의 모든 소설 중 가장 완벽한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위대한 개츠비』. 피츠제럴드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좌절한 아메리칸드림으로 인한 미국의 환멸과, 부와 지위에 집착하는 허영에 찬 사회의 도덕적 실패를 예리하게 포착한다. 개츠비가 공허한 꿈을 좇는 가운데 비극을 맞이하는 과정의 본질이 환상과 현실의 보편적 갈등 때문임을 묘파하고 있다.
○ 다시 보는 서양 고전
『호밀밭의 파수꾼』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작가) 저 공경희(번역가) 역 민음사 2001.05.30
1951년 처음 발표된 이래 가장 사랑받는(특히 젊은이들로부터) 고전의 자리를 놓치지 않아온 J.D. 샐린저의 장편소설을 번역가 공경희씨가 다시 옮겼다. 마침 2001년은 <호밀밭의 파수꾼>이 발표된지 꼭 50년이 되는 해이다. 이 책은 지금도 여전히 매년 약 30만 부가 팔려나간다. 소설은 홀든 콜필드라는 16세 소년이 학교에서 퇴학을 당한 후 집으로 돌아가기까지 단 2일간의 이야기를 주절주절 늘어놓은 것이다. 뉴욕 부르주아 집안의 아들이지만 허영과 위선으로 가득찬 사립학교와 사람들을 견디지 못하는 그의 독백이다. 독자는 홀든이 정신병원(혹은 요양소)에 들어가 있다는 것을 이미 알지만, 홀든의 눈에 비친 세상을 꼭 홀든의 시각 그대로 보게 된다. 그의 영혼이 얼마나 순수하고 깨끗한 것인지도 알게 된다. <호밀밭의 파수꾼>만큼 입소문에 많이 오르내린 책도 없을 것이다. 존 레논의 암살범 마크 채프먼이 이 책을 갖고 있었다는 것, (당시) 많은 학교들에서 금서로 지정된 것, 작가 샐린저가 이 한권의 장편소설만을 발표하여 단번에 위대한 작가의 반열에 오른 것 등등. 최근에는 불후의 명작 하나만을 내놓고 철저하게 세상과 담을 쌓고 은둔하는 샐린저를 모델로 한 영화 '파인딩 포레스터'가 개봉되기도 했다.
○ 다시 보는 서양 고전
『안나 카레니나』
레프 톨스토이(소설가) 저 박형규 역 문학동네 2010.03.04
19세기 러시아에서 탄생한 불세출의 걸작!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3대 걸작 중 하나인 『안나 카레니나』. 동시대인의 삶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사랑과 결혼, 가족문제라는 보편적인 소재로 발표되자마자 전 러시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농노제 붕괴에서 러시아혁명에 이르는 역사적 과도기에 놓인 19세기 후반 러시아 사회의 풍속과 내면생활을 150명이 넘는 등장인물과 사실적인 묘사, 엄청난 깊이와 힘으로 반영해냈다. 1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인간 삶의 총체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해낸 인류 보편의 걸작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전3권)
출처 : 강동구립 해공도도서관 북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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