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삼성도서관 북큐레이션

권력에 취한 역사

지은이 : _ 출판사 : _ 발행일 : 2018.11.27 등록일 : 2018.11.27

삼성도서관 북큐레이션
권력에 취한 역사


매달 다채로운 북큐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강남구 삼성도서관에서 11월을 맞아 '권력에 취한 역사'라는 주제로 10권의 책을 선정했습니다. 역사를 알면, 내일을 볼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역사의 이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내일을 예측해보는 시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조선붕당실록 반전과 역설의 조선 권력 계보학

박영규 지음 |김영사 |2017년 11

조작된 반역에서 미완의 탕평까지 230년 붕당사의 굽이와 흐름

조작된 반역에서 미완의 탕평까지 지적 욕구를 자극하는 역사의 이면. 동인 1,000여 명이 고변당한 정여립 사건은 서인들이 조작한 것인가? 남인 정권을 하룻밤 사이에 갈아치운 숙종의 환국정치는 어떻게 가능했는가? 영조의 탕평책이 노론의 득세를 가져올 수밖에 없었던 태생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230년 붕당사의 굽이마다 숨겨진 역사의 비밀! 동서 분당에서 시파, 벽파까지 조선 붕당정치의 흐름과 핵심줄기가 한눈에 펼쳐진다.

왕자의 눈물 왕의 시대, 피로 물든 권좌의 주인은 누구인가

배상열 지음 |청아출판사 |2008년 07

왕인가 그림자인가

하늘이 내린 권좌의 주인이 되기 위한 왕자들의 치열한 삶의 과정을 따라간『왕자의 눈물』. 조선 초기부터 고종에 이르기까지 조선 전반에서 실제로 왕이 된 왕자들과 혹은 왕이 되고 싶어 음모를 꾸몄던 이들까지 왕자들의 일대기를 그렸다.

아버지를 왕으로 둔 122명의 왕자들이 어떻게 세자의 과정을 거쳐 왕이 되었는지 알아보고 왕이 되지 못한 왕자들은 어떤 인생을 살아가게 됐는지, 실록에 기록된 왕자들의 삶을 통해 조선의 정치와 생활, 사회, 사상 등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왕자의 눈물》은 비참하게 최후를 맞이하거나 불운의 삶을 살아간 왕자들을 통해 조선에서 왕자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보여준다.

누가 조선의 영의정인가

이원준 지음 |이가출판사 |2017년 11

권력과 재력 앞에서 양면성을 드러낼 수밖에 없었던 영의정, 그들이 각자 남긴 마인드맵을 정사와 야사로 읽는다!

초대 선장 태조 이성계부터 난파선에 갇힌 고종과 순종까지 이어온 조선호(號)의 항해는 오래전 멈췄다. 그 파란곡절 풍랑 속 일등항해사였던 영의정들의 행보는 어떠했을까?

성군, 현군, 혼군, 패군, 폭군 등의 왕이 존재한 것처럼 충신, 성신, 간신, 역신, 권신의 영의정이 있었다. 왕이 국운을 책임지지만 영의정 역시 자질에 따라 나라의 흥망성쇠가 갈렸다. 선과 악 또는 청렴과 부정이란 잣대로 쉽게 구분할 수 없는 것이 영의정이다. 충신과 청백리라는 평가 속 그들에게도 과오와 허점은 있었다. 선별한 26명 역대 영의정들의 천태만상을 흥미롭고 심도 있게 담았다.

조선참모실록 시대의 표준을 제시한 8인의 킹메이커

박기현 지음 |역사의아침 |2010년 04

조선의 위대한 왕이 아닌 위대한 참모를 만난다

『조선참모실록』은 조선 왕조를 500년간이나 지속할 수 있게 한 국가경영의 주체였던 8명의 참모를 재조명한 책이다. 군주의 경영철학을 잘 받들고 전국의 말단 조직에 이르기까지 소통을 원활하게 하며 여론의 향배를 제대로 살펴 나라를 온전하게 운영해간 이들의 빼어난 리더십을 보여준다.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온유의 리더십 맹사성, 시련을 통해 꽃피운 미래예측의 리더십 이준경, 선비의 자존심을 보여준 물러섬의 리더십 이황, 정적들도 감싸 안은 관용의 리더십 이원익 등 이들이 선보인 리더십은 저마다 다르지만 이들은 '위기가 곧 기회'라는 긍정적인 생각과 특유의 배짱으로 고난을 딛고 일어나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들의 눈물겨운 이야기를 통해 참모로서의 처세술과 리더십을 살펴본다.

화정 정명공주와 광해군의 정치 기술

박찬영 지음 |리베르 |2015년 04

정명공주의 ‘빛나는 다스림’으로 비춰 본 17세기 조선사

'화정'은 17세기 조선을 어느 한쪽으로만 보려는 기존의 편견을 버리고 당대의 역사를 있는 그대로 꿰뚫어 보기 위해 광해군의 이복 여동생인 정명공주의 시선으로 비춰본다.

정명공주가 서궁 유폐 시절에 남긴 글씨 ‘화정’은 조선의 역사를 비추어 보는 거울이다. ‘화정(華政)’에서 화(華)는 꽃 혹은 빛을 의미하고, 정(政)은 다스림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화정은 ‘화려한 정치’ 혹은 ‘빛나는 다스림’으로 볼 수 있다. ‘화려한 정치’에는 일신의 영달을 추구하는 모습이 담겨 있고, ‘빛나는 다스림’에는 자기 수양과 애민(愛民)의 의미가 녹아 있다.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정치 기술의 키워드 ‘화정’으로 당시 조선의 정치사를 풀어냈다.

슬픈 궁예 소설과 역사의 경계에서

이재범 지음 |푸른역사 |2000년 08

궁예의 겉옷을 벗겨라

역사 기록 속의 악인 궁예, 소설 속의 인간 궁예. 궁예에 대해 이렇게 상반된 평가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궁예 박사 이재범 교수(경기대)가 우정 어린 시선으로 궁예와의 진솔한 해후를 시도하여 그의 진면목을 들려주는 책. 궁예의 일생과 그의 업적, 그의 야망이 이루어지는 과정, 그의 최후 등을 해설했다.

한권으로 읽는 대한민국 대통령실록

박영규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2014년 01

최고의 통수권자를 통해 본 대한민국 권력의 역사

『한권으로 읽는 대한민국 대통령실록』은 초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17대 이명박 대통령까지 대통령을 통해 대한민국 권력의 역사를 풀어낸 책이다.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으로 역사서의 대중화 바람을 일으킨 저자 박영규가 이번에는 어떠한 사람이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는지, 나라의 위기 속에서 왜 그러한 판단을 했는지, 어떻게 대통령의 자리를 지키고 누가 그 자리를 위태롭게 했는지 등 대통령 실록이라는 이름으로 현대사를 재탄생시켰다.

해방과 독립, 전쟁을 겪은 이승만 시대에는 나라의 안정이 가장 중요한 목표였고, 자신만이 국가를 안정시킬 수 있다는 집착과 우를 범하였다. 또한, 지독한 가난에 지친 국민들에게 경제발전을 강요해 결국 독재와 부정부패로 이어진 박정희 정권, 신자유주의의 물결에 올라 경제지상주의를 표방한 이명박 대통령까지 각 시대별 대통령이라는 자리와 그 자리에 주어진 사명을 어떻게 감당하였는지 설명한다.

이 책은 종으로는, 대통령의 어린 시절, 성장 과정, 집권까지의 행보, 재임기간, 퇴임 후의 이야기까지 생애 전반의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고, 횡으로 각 시대의 정치, 외교, 국방, 경제, 사회, 문화, 인물 등 현대사의 주요 사건들을 씨실과 날실로 엮어 회고록 중심의 야사를 넘는 새로운 관점의 현대사를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친일파의 한국 현대사 나라를 팔아먹고 독립운동가를 때려잡은 악질 매국노 44인 이야기

정운현 지음 |인문서원 |2016년 08월

역사 앞에 반성 없는 친일파 44인, 그 오욕의 이름

『친일파의 한국 현대사』는 부제가 말해주듯이 그야말로 ‘나라를 팔아먹고’, ‘독립운동가를 때려잡은’ 파렴치한 매국노를 다룬 책이다. 1999년 출간된 《나는 황국신민이로소이다》의 개정판인 이 책은 그동안 재판이나 복권, 서훈 취소 등 변동 사항이 생긴 인물에 대해서는 관련 내용을 개정했다. 또 초판에 빠진 인물 가운데 이완용, 송병준과 이용구, 모윤숙, 변설호 등을 추가했다.

‘가장 유명한 친일파’ 이완용부터 우리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친일파 제1호’ 김인승이나 ‘일본신을 섬긴 조선인’ 이산연까지, 정계, 재계, 문화계, 종교계 등 각 방면을 대표하는 친일 인사 44명의 친일 행적을 기록을 통해 파헤친다. 각 분야별로 인물군을 정리하지 않고 단편소설집처럼 읽어보고 싶은 ‘친일파’를 아무나 골라서 읽을 수 있게 나열식으로 구성하여 접근성도 높다.


재판으로 본 한국현대사

한승헌 지음 |창비 |2016년 03

양심수ㆍ시국사건 변호사 한승헌, 한국의 정치재판을 해부한다!

예나 지금이나 소위 ‘시국사건’이나 ‘국론 분열’을 일으키는 대다수 사건들은 당대 법정에 섰다. 그때 그 법정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50여 년 동안 시국사건ㆍ양심수를 변호한 대표적인 인권변호사이자 전 감사원장 한승헌은 ‘사법의 민낯’을 제대로 알리고, 국민의 ‘망각’을 방지하고자 이제 한국현대사가 되어버린 17건의 재판을 역사의 법정에 다시 불러 세웠다.

저자는 여운형, 조봉암, 김대중 전 대통령 등 정치지도자부터 긴급조치 1호 위반으로 법정에 서야 했던 이름 모를 대학생까지, 야만의 시절에 법정에 목숨을 맡겼던 수많은 역사 속 증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되살려낸다. 구체적인 정황과 진실을 입증할 만한 각종 문헌자료, 저자 개인의 체험과 견문을 동원해 대한민국 정치재판의 역사를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한다.

조선 최고의 사상범 한 천재의 혁명이 700년 역사를 뒤바꿔버렸다

박봉규 지음 |인카운터 |2012년 02월

민본애민사상을 현장에서 실천한 조선건국의 설계자, 정도전을 조명하다!

700년 역사를 뒤바꿔버린 한 천재의 혁명『조선 최고의 사상범』. 태조 이성계를 도와 조선을 개국한 개국공신이었고 조선왕조 500년의 국가 경영체계를 확립한 정치사상가였지만, 국가의 운영방향을 둘러싸고 이방원과 갈등을 빚다가 역적으로 몰려 살해당한 정도전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재조명한 책이다. 오랜 귀양살이와 유랑 생활, 그리고 지방관을 역임하며 누구보다 백성이 사는 현장을 가까이에서 경험한 정도전은 민본애민사상을 기본으로 법과 제도를 정비하여 조선이라는 국가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백성을 나라의 근본으로 여기고 백성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고자 한 정도전의 생애와 업적을 통해 독자들은 역사는 물론 우리 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사회 양극화, 법의 질서, 교육 문제, 공무원 부패, 세금, 부동산 문제 등에 관한 해답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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