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9월 사서추천도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9월 사서추천도서
유아
책 표지를 보면 마치 창 너머를 내다 보듯 네모난 틀 안으로 보라색 서울 하늘이 바라다 보입니다. 그리고 여러 과일이 색깔 없이 모양만 그려져 있네요. 서울 하늘과 이 과일 모양들은 각각 또는 함께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까요?
첫 장을 넘기면 새파란 하늘이 있습니다. 옆 페이지에는 사과모양 구멍이 뚫려 있고 그 뒤로 빨간 색이 보입니다. “파란 건 하늘, 빨강은?”하고 묻습니다. 독자가 “사과”라고 대답하며 책장을 넘겨보면 사과는 하늘처럼 파란색이 되고 저녁노을이 사과처럼 새빨갛게 물든 채로 하늘에 펼쳐져 있지요.
이 책은 새벽부터 밤, 봄에서 겨울까지 다양한 대도시 서울의 모습을 그려냅니다. 하늘과 땅을 펼친 면으로 크게 배치하여 시시각각 달라지는 공간의 선명한 색깔을 강조합니다. 여기에 과일 모양의 구멍을 따라 색과 이름을 짐작하면서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달라지는 도시의 풍경을 만나게 되는 독특한 구성의 그림책입니다.
과일 이름에 관심이 많은 유아 뿐 아니라 도시의 하늘을 바라볼 여유가 없는 성인까지 모두 함께 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시간에 따른 자연의 색깔, 사물의 형태와 색에 대한 고정 관념을 떠나 새로운 시각으로 다양한 색깔에 대한 상상을 펼쳐볼 수 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이석연의 그림에 이호백 작가가 글을 담았으며 두 작가의 전작인 <빨간 초코볼의 서울 여행(2014)>에 이은 “서울3부작 그림책”의 두 번째 그림책이기도 합니다.
생쥐 가족의 평범한 하루 일과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아기자기한 구도와 예쁜 색상으로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생쥐 가족들은 우리들처럼 아침에 일어나 서로 인사를 나누고 각자 자기 자리에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공부하러 학교에도 가고, 일하러 가서 텃밭을 가꾸거나 시장도 갑니다. 하루 중 아주 긴 시간을 가족이 아닌 다른 생쥐들과 보내기 때문에 집에 돌아오면 서로 궁금한 것이 많아서 좋습니다. 종종 우울해 하거나, 그날 있었던 일을 하나도 빠짐없이 이야기 하는 생쥐가 있는가 하면 불쑥 화를 내는 생쥐도 있습니다. 하루를 보내는 방법이 아주 다양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피곤해도 가족과 함께하는 평화롭고 행복한 저녁은 반드시 찾아옵니다. 생쥐들이 입은 예쁜 의상을 눈여겨보세요. 자동차의 모양과 색도 다채롭습니다. 생쥐 가족의 하루를 이처럼 아름답게 표현한 이 책은 조반나 조볼리의 작품이며 2016년 이탈리아 프레미오 안데르센상을 수상했습니다. 조용한 저녁시간에 온 가족이 생쥐 가족들처럼 모여앉아 각자의 일상을 얘기해 보면 어떨까요?
부끄러움을 잘 타는 돼지 통통이가 아이스크림을 사러 갑니다. 하지만 어떤 맛이 먹고 싶은지 염소 누나에게 말하기가 너무 부끄러워요. 주문을 하지 못하고 우물쭈물 하는 사이 통통이보다 늦게 온 코뿔소 씨, 악어 씨가 먼저 나서서 주문하고 아이스크림을 많이 사가버렸네요.
그런데 어디선가 "딸기 맛 주-세요."라고 아주 작은 소리가 들렸어요. 그건 바로 개미 콩알이의 목소리였어요. 하지만 목소리가 너무 작아 염소 누나가 듣지 못하자 콩알이도 아이스크림을 사는데 실패합니다. 통통이는 울고 있는 콩알이를 위해 용기를 내기로 결심합니다. 과연 통통이와 콩알이는 아이스크림 주문에 성공했을까요?
이 책은 부끄러움 많은 통통이가 몸집은 작지만 자신이 원하는 바를 포기하지 않는 콩알이를 만나 용기를 얻는 모습을 그려낸 유쾌한 작품입니다. 수줍음이 많아 자신의 생각을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부끄러움은 잘못된 것이 아니고 나도 알고보면 통통이처럼 용기있는 사람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새하얀 바탕에 옅은 색감의 수채화의 그림이 산뜻하고 통통이의 핑크빛 귀, 코, 손이 부끄러움으로 달아오른 마음을 보여주는 것 같아 인상적입니다. 보는 재미, 읽는 재미가 두루 있는 그림책입니다.
초등저학년
<빨간 모자와 늑대>의 이야기를 아시나요? 빨간 모자의 여동생 카를로타는 숲과 숲속 친구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따뜻한 주인공 입니다. 빨간 모자는 어른이 되어 돈을 많이 벌고 유명해 졌습니다. 빨간 모자를 괴롭히던 늑대는 시간이 흘러 힘없이 늙었고 마음씨도 착해졌습니다. 유명해진 빨간 모자는 더 큰 부자가 되기 위해 할머니와 함께 숲을 밀어 버리고 ‘빨간모자 랜드‘를 만들 계획을 세웁니다. 계획을 엿들은 동생 카를로타는 숲속 친구들에게 달려가 소식을 알립니다. 하지만 숲속 친구들은 처음에 아무도 카를로타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아름다운 숲을 지키고 위기에 처한 숲속 친구들을 위해 카를로타는 어떤 계획을 세울 수 있을까요. 과연 카를로타는 울창한 숲과 숲속 친구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작가가 동화 속 인물을 재해석하여 쓴 패러디 이야기입니다. 환경 파괴와 물질 만능주의를 위험성을 보여주며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책에는 백설공주,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장화 신은 고양이 등 옛이야기 속 주인공들이 숲속 친구들로 등장하여 독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카를로타를 보면서 위기 상황에 마주쳤을 때 지혜롭고 용감하게 대처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예쁜 색감과 세련되고 독특한 그림체도 인상 깊습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빨간 모자' 이야기를 잘 아는 어른들도 함께 읽을 수 있는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미국에 온 지 1년이 지난 가족이 17박 18일 동안 아치스 국립공원에서 로키 산맥까지 미 서부를 캠핑 여행한 이야기입니다. 백은희 작가가 그림을 그리고 여기에 큰딸 형경이가 쓴 일기를 모아 만들었습니다..
첫 여행지인 아치스 국립공원은 원래 바다였는데 바닷물이 증발하면서 소금으로 가득한 땅이 되었답니다.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에서 아이들은 계곡 깊은 곳에 아직도 인디언들이 살고 있을까 궁금해 합니다. 너무 건조하고 뜨거워서 ‘죽음의 계곡’이라는 이름이 붙은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는 차에서 내리자 마자 뜨거운 공기가 얼굴을 감싸는 경험을 하죠. 드디어 요세미티 국립공원 캠핑장에서의 첫 캠핑, 낮에 냇가에 인형을 두고 온 동생을 위해 언니가 한밤중에 인형을 찾으러 가기도 하며 밤이 깊어갑니다. 이 가족의 캠핑여행은 1937년 만들어졌다는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밀리언 달러 하이웨이를 지나 로키 산맥 정상을 마지막으로 18일만에 끝납니다.
캠핑 여행을 통해 우리는 자연을 직접 체험 할 수 있으며 평소 보고 듣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과 호기심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꼼꼼한 계획을 세웠더라도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닥쳐오기도 합니다. 형경이네 가족도 출발부터 어려움을 겪지만 가족과 함께 슬기롭게 헤쳐나가며 여행을 무사히 마치게 됩니다.
만화와 일기가 혼합된 독특한 구성의 책입니다. 지리적으로 미국이 낮설게 여겨질 수 있는 독자들을 위해 책의 맨 앞 면지에 가족이 여행한 경로가 담긴 지도를 넣었으며 딸이 쓴 일기에서도 각 여행지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먼 나라 여행을 꿈꾸는 독자들에게 생생한 현지의 경험을 보여줍니다. 여러분도 이번 주말 가까운 동네 주변 캠핑장을 찾아 캠핑 여행을 시작해 보세요.
초등고학년
빅히스토리는 빅뱅, 지구의 탄생 등 세상 모든 것의 시작을 설명하는 기원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러시아 신화에 따르면 최초의 세계에서 바다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두 마리 새가 나타나 흙으로 평원을 만들었고, 바위와 산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중국의 신화에 따르면 ‘반고’라는 거인의 키가 커지면서 하늘과 땅이 점점 멀어지게 되었으며, 그의 눈물이 강이 되었고 그의 숨결을 바람이 되었다고 합니다. 태양계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인류는 어떻게 나타났을까요? 이 책은 그러한 궁금증들에 도전해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빅 히스토리』는 물리학, 천문학, 인문학 등 여러 분야를 한 권에 담아 두었습니다.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우주와 자연, 인간의 역사를 하나의 이야기로 들려줍니다. 138억년의 역사를 일러스트 및 여러가지 사진 자료와 함께 보여주고 있어서 재미를 더합니다. 책에 실린 ‘알아두면 유용한 용어’, ‘한 번 직접 해 봐요’를 활용해 독후활동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빅히스토리에 낯선 중·고등학생까지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김서형님은 빅히스토리 유라시아 센터에 연구교수로 근무하며 데이비드 크리스천 교수와 함께 5년간 교육을 담당했던 전문가입니다. 지금도 빅 히스토리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전 회장 빌 게츠와 데이비드 크리스천 교수는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인 빅 히스토리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빅 히스토리 프로젝트 홈페이지(https://school.bighistoryproject.com)에서 다양한 동영상 강의와 자료를 접할 수 있습니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새학기 등교 첫날, 오윤기는 횡단보도에서 같은 반 친구 태주가 차에 치일 뻔한 모습을 봅니다. 까만 차를 운전하던 어른과 그 차에 탄 아이는 너무 놀랐는지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 순간 무슨 용기가 났는지 오윤기는 ‘아우! 뭐 이런 차가 다 있어!’라고 바퀴를 걷어차며 항의했습니다. 차 속의 아이는 오히려 ‘신호를 제대로 봤어야지’하며 중얼거립니다. 놀랍게도 그 애는 그 날 오윤기의 반에 전학생으로 들어옵니다. ‘장루이’라는 이름으로 프랑스에서 전학을 왔으며, 시종일관 건방진 표정으로 같은 반 어느 누구와도 어울리지 않습니다. 다음 날 장루이는 오윤기를 반장 후보로 추천하고 윤기는 잘 알지도 못하는 장루이가 자신을 반장 후보로 추천한 이유는 차를 걷어찬 것에 대한 앙갚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잘 나서지 않고 조용한 것을 좋아하던 오윤기의 일상은 이때부터 여러 사건들과 얽히며 시끄러워지고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12살 오윤기를 통해 친구 관계의 복잡함을 엿볼 수 있는 책입니다. 친구란 사소한 질투로 서로 멀어지기도 하고, 자그마한 계기로 다시 가까워지기도 합니다. 어려운 상황을 보면 나서서 적극적으로 도와주려는 친구가 있는 반면, 가만히 지켜 봐 주는 친구도 있습니다. 이러한 친구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작가가 동화로 들려주고 거기에 카운슬링이 결합한 신개념 ‘관계 동화’입니다. 친구가 있으면 늘 즐겁고 행복할까요. 좋은 친구 관계는 어떻게 맺을 수 있을까요. 친구와의 갈등은 왜 생기고 그 해결방법은 무엇일까요. 우정을 둘러싼 궁금증을 친절하게 풀어주는 책입니다. 황선미 작가의 신작이며 신지수 작가의 활기찬 그림도 좋습니다
날씨는 우리의 생활과 가깝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루의 시작이나 여행을 계획할 때 어떤 옷을 입고 무엇을 준비할지 결정하는데 날씨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책은 날씨에 대해 우리가 알지 못했던 부분까지 담고 있습니다. 날씨를 '태양(햇빛)', '비', '얼음과 눈', '악천후' 등 네 부분으로 나누어 각각에 대한 상세한 사실과 느낌들을 들려줍니다. 밤과 낯, 하늘과 빛으로 빛어지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하루, 한 달, 일 년의 시간에 담아서 아름다운 채색화로 그려냅니다. 작가는 '비얼음', '모래폭풍', '실안개 장막' 등 독특한 현상들을 하나하나 살피고 그 움직임을 그림으로 보여줍니다. 날씨 해설사가 되어 자연의 정보와 현상을 그림으로 설명합니다.
브리타 테큰트럽은 2000년대 중반부터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우리나라에 소개되었습니다. 이후 글과 그림을 함께 담은 <미용실에 간 사자>, <파티에 간 사자>, <여우 나무>, <누구지, 누구?> 등으로 어린이들에게 알려진 작가입니다. 이 책 <날씨이야기>로는 2016년 ‘볼로냐 라가치’ 상을 수상하여 세계적인 작가로 인정 받았습니다.
날씨는 삶의 모습과 닮아 있는 듯합니다. 자연의 날씨가 그렇듯 우리는 다양한 변화와 예기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리기도 하니까요. 날씨를 배우고 이해하는 과정은 삶의 지혜를 찾아가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독자를 지혜의 길로 안내하는 <날씨 이야기>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청소년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 역사와 문화의 무대가 얼마나 넓었는지, 우리가 얼마나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역사와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고자 합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한국사 베스트 25장면’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으며, 한국사를 빛낸 ‘글로벌 역사 인물’ 네 장면, ‘위대한 승리의 순간들’ 여덟 장면, ‘자랑스러운 세계의 유산' 네 장면, ‘찬란한 과학과 문화’ 아홉 장면 등 입체적인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전쟁을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침략하는 적에 대해서는 굽힐 줄 모르는 민족이었습니다. 이 책은 대륙과 해양을 누볐던 신라의 해상왕 장보고, 중원(中原)의 한복판에 대제국을 건설한 이정기, 고구려 유민 출신 장군 고선지, 대륙을 호령한 백제장군 흑치상지를 소개하고 있으며, 고조선과 한나라의 전쟁, 고구려와 수나라, 당나라의 전쟁, 한산도 대첩 등 위대한 승리의 순간들도 생생하게 알려줍니다.
또한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과 찬란한 전통 과학기술의 성과인 팔만대장경, 『조선왕조실록』,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직지심경』, 석굴암, 거북선, 첨성대, 성덕대왕신종 등에 얽힌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책에 소개된 다뉴세문경은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에, 『천상열차분야지도』는 국립민속박물관 등에 전시되어 있어 가까운 곳에서 직접 찾아볼 수 있으며, 그 외 문화유적들도 방문하여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돌아볼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어보고 더불어 그곳을 답사하여 청소년 여러분의 미래를 설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윤재는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외부의 자극에 따라 공포를 자각하거나 기분이 좋고 나쁨을 느끼는 편도체가 보통 사람보다 작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위험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고 슬픔이나 분노도 느낄 수 없다. 크리스마스이브, 열여섯 번째 생일을 맞은 윤재는 저녁을 먹고 나오는 길에 엄마와 할머니가 사고로 눈앞에서 죽어가는 광경을 목격하지만 아무런 감정 없이 그 장면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가족을 모두 잃고 혼자가 된 윤재 앞에 어느 날 전학생 곤이가 나타난다. 미아로 자라 13년 만에 가족을 찾은 곤이는 세상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차 있다. 곤이는 윤재를 오해하며 괴롭히기 시작하고,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아무런 감정의 변화가 없던 윤재는 오히려 곤이가 어떤 사람인지 조금씩 궁금해진다.
이 책은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으로 손원평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다. 작가는 타인과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주인공 윤재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 가슴 아픈 비극적 상황을 주인공의 관점에서 담담한 어조로 풀어가면서 속도감 있는 전개로 독자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한다.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가족을 잃고도 평범한 일상을 열심히 살아내며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려 노력하는 윤재의 모습이 독자에게 큰 울림과 감동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