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이런 책 어때?
한밭도서관
이런 책 어때?
대전 한밭도서관이 추천하는 책을 소개합니다. 청소년 추천도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더욱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시랑 헤어지고 싶지만 만난 적도 없는 너에게』
김경민 글 | 우리학교 | 2023년
집 나간 너의 문해력을 찾아 옛 시부터 현대 시까지, 시 읽기 특강
사실 시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시는 언어를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용하고(사랑을 사랑이라고 말하지 않듯이),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받아들이거나 당연하지 않은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시 속에서는 얼음이 사랑의 상징물이 되기도, 슬픔이 사랑의 표현이 되기도 하듯이), 읽는 사람을 멈춰 세워 곰곰이 생각에 잠기게 하니까. 흔히 시를 읽는 데 감수성만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시를 이해하려면 적극적인 추론 및 해석 능력이 필요하다. 바로 이런 맥락에서 시는 다른 어떤 텍스트보다도 높은 문해력을 요구하는 장르다.
『이 욕이 아무렇지 않다고?』
권희린 글 · 편히 그림 | 천개의바람 | 2023년
학교 현장에서 매일 청소년과 일상을 함께하며 청소년 언어생활을 몸소 접한 15년차 교사의 치열한 고민을 담았다.
방송인이나 유명인이 서슴없이 욕을 하고, 아이돌 노래 가사에 욕설이 쓰이고, 욕이 섞인 유행어나 줄임말이 유머 코드로 작용하는 사회에서 어찌 보면 청소년이 욕을 쓰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도 있다. 결국 우리 사회가 청소년 욕설 생활을 나 몰라라 하는 사이 욕설 사용이 낳은 심각한 문제점만 커져가는 불편한 현실이다. 욕은 청소년 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지능 발달 및 사회성 형성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오늘날 청소년 문해력, 어휘력이 낮은 이유에 청소년 욕설 생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우리 아이들은 욕하며 멍청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이 자신의 언어생활을 돌아보고, ‘욕, 이대로 괜찮은지’ 스스로 물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말 ‘이 욕이 아무렇지 않은지’ 날 선 화두를 던져, 올바른 방향성을 찾도록 이끈다.
『6월 민주항쟁을 묻는 십대에게』
오승현 글 · 이시누 그림 | 서해문집 | 2022년
허기진 오늘, 맛있는 라면을 끓이는 마음으로 6월 민주항쟁을 만나다
자기 시대가 망가진 민주주의 시대라는 것을 깨친 보통 사람들이 이룬 역사, 6월 민주항쟁
공장 노동자, 학교급식 조리원, 차별에 분노하는 비정규직 노동자(기간제 교사, 청소 용역 노동자, 대형마트 계약직 노동자 등),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장애인, 재개발로 생활 터전을 잃은 사람…. 지금도 거리에서 머리띠를 두르고 악다구니하듯 소리치고 몸부림치는 사람들이 있다. 도심 속 잘 정비된 풍경을 어지럽히기만 하는 것 같은 이 ‘소란’이 민주주의와 어떤 연관이 있을까?
6월 민주항쟁은 자기 시대가 망가진 민주주의 시대라는 것을 깨친 보통 사람들이 만든 1987년의 이야기다. 《6월 민주항쟁을 묻는 십대에게》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대표되는 국가 폭력의 모습과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사회에서 언론 역할이 상실됐을 때 우리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이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국본(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으로 대표되는 사회 단체 조직이 왜 중요한지를 보여주면서, 대한민국에서 인권이 신장되고 민주주의가 확대되는 진보가 어떻게 가능했는지 말한다.
『선거로 세상이 바뀔 리가 있어』
송지홍 글 | 다른 | 2024년
10대를 위한 시민력 상승 프로젝트, 요즘 정치를 위한 선거 수업
민주주의의 축제인 선거! 선거는 유권자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만 18세면 선거권을 가질 수 있고, 만 16세면 정당에 가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청소년들이 선거과 투표 과정을 이해하고, 또 정치에 올바르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차근히 알려주는 안내서다.
나아가 중학교 사회를 비롯해 고등학교 통합사회와 법과 정치 과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청소년이 미래 주역이 아닌 오늘의 주인공이자 당당한 시민으로 정치와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먼저 정치의 의미를 밝히는 것에서 시작해 민주주의와 선거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선거의 4대 원칙은 무엇이며 정당은 왜 필요한지 등을 알아본다.
『무심코 댓글을 달았던 십대에게』
송시현, 현서유 글 | 주니어태학 | 2023년
법률가가 쓴 이 책은 악플과 관련된 재판의 판결 논리가 자세히 나와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요즘은 대부분 시간을 사이버 공간에서 보내므로 이 책에선 사이버 공간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명예훼손, 모욕 사건을 예로 들었다. 친구에 대해 안 좋은 소문을 낸 경우, 연예인 기사에 악플을 단 경우, 학교 폭력 가해자를 고발하는 글을 올린 경우, 욕하는 글을 썼다 바로 지운 경우, 유튜브 등에서 타인을 비방한 경우, 성적인 욕을 한 경우 등이다.
명예훼손죄, 모욕죄는 뭘까. 죄명은 들어 아는데, 구체적으로 언제 성립하는지 모르는 청소년이 많다. 저자들은 청소년들이 막연히 알고 있는 명예훼손죄, 모욕죄가 무엇인지 선명하게 알려 주고, 죄를 지었을 경우 어떤 처벌을 받는지도 짚어 준다. 피해자가 되었을 때는 어떻게 조치하는 것이 좋은지, 고소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자세히 안내한다.
『방황하는 소설』
정지아, 박상영, 정소현, 김금희, 김지연, 박민정, 최은영 글 · 이제창 외 5명 엮음 | 창비교육 | 2023년
우리에게 찾아오는 방황의 모습과 시기는 모두 제각각이다.
방황을 테마로 한 단편 소설 7편을 엮은 『방황하는 소설』이 출간되었다. 소설집에는 정지아, 박상영, 정소현, 김금희, 김지연, 박민정, 최은영 작가가 그려 낸 방황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우리는 방황을 청소년기의 전유물로 생각하고는 한다. 하지만 『방황하는 소설』 속 작품들은 기억 상실로 인한 방황, 사회 초년생의 적응과 방황, 트라우마로 인한 방황, 인간관계에 대한 방황 등 다양한 나이대의 사람들이 저마다의 이유로 방황하는 모습을 이야기한다.
크고 작은 관계를 쌓아 가며 삶의 방향을 찾아가고 있을 청소년과 2030 독자들에게 이 책은 작은 용기와 희망을 선사할 것이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찾아오는 방황이 나에게만 일어나는 불행이 아님을 깨닫고 다시 일어설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대전공공도서관
https://www.u-library.kr/digicol/list/107?pn=2
책소개 출처 :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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