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추운 겨울, 따뜻한 사랑을 하세요
청주오창도서관
추운 겨울, 따뜻한 사랑을 하세요
청주오창도서관의 12월 북큐레이션 '추운 겨울, 따뜻한 사랑을 하세요'를 소개합니다.
<추운 겨울이 오는 12월 추운 날씨에 몸까지 움츠러들어, 마음도 함께 움츠러들 수 있는 시간. 우리 주변의 가족, 친구, 연인, 이웃과 함께하며 추운 마음 따뜻해지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책 30권을 선정하고 소개합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더욱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결이 같기를 바란다』
태희 저자 | 피어오름 | 2021년
사랑의 결이 다름에서 같음으로 향하는 여정
“우리의 사랑에도 결이 있다면, 그 결이 같기를 바란다”
사랑을 하기 전이라면, 사랑을 하며 아픔을 겪고 있다면, 앞으로도 더 예쁜 사랑을 하고 싶다면, 그 모든 사랑의 미리보기가 되어줄 책!
베스트셀러 『마음의 결』, 『존재만으로 빛나는』을 통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태희 작가가 이번에는 아주 특별한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좋은 감정으로만, 행복하고 싶은 바람으로만 사랑을 시작하지만, 모든 사랑에는 서로의 결이 다름을 마주하는 상황이 예외 없이 찾아온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수없이 부딪히고 아파하며 다름을 확인하고, 또 그 다름을 받아들이며 맞춰가고, 그렇게 사랑을 알아간다.
이 책은 우리의 결이 다름에서 같음으로 향하는 여정을 담고 있다. 그렇기에 때로는 가장 날것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우리가 같은 실수를 최대한 반복하지 않도록, 그 감정의 단계를 통해 사유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어제보다 더 성숙한 오늘의 사랑을 준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이야기를 건넨다.
1장은 사랑을 할 때 우리의 다름이 일으키는 가장 현실적인 고민을, 2장은 이별을 통해 일어나는 감정의 변화와 이를 흘려보내는 과정을, 3장은 그 모든 시간을 딛고 성숙해지는 날들의 성장의 기록을, 4장은 다시 처음의 마음으로 사랑을 시작하는 설렘을 담고 있다.
결국 모든 관계의 시작은 사랑이었음을. 그 소중한 관계의 온도를 맞춰가고 싶다면, 지금 바로 이 책을 펼치기를 바란다.
『조선 왕실 로맨스』
박영규 저자 | 옥당북스 | 2019년
실록사가 박영규가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 조선 왕 이야기, 그 두 번째
조선 왕들의 로맨스 스타일을 알면 어렵고 복잡한 조선사의 맥락이 보인다!
두 조선 왕의 사랑 이야기가 있다. 첫 번째 왕은 사랑하는 아내도 있고, 자식도 많다. 그럼에도 그는 끊임없이 다른 여인과 사랑에 빠진다. 잠자리를 봐주는 여인, 문서를 챙겨주는 여인, 책 심부름을 하는 여인, 밥상을 차려 주는 여인, 아내의 시중을 드는 여인 등등 눈에 들기만 하면 여지없이 자기 여인으로 만들어버린다. 그는 못 말리는 사랑꾼이면서 타고난 어장 관리자다. 거기다 행복한 인생에 수많은 업적까지 남겼으니 팔방미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번째 왕은 어린 시절부터 오직 한 여인만 사랑한다. 집안에서 맺어준 아내가 있어도 그가 원하는 여인은 오직 그녀뿐이다. 하지만 정작 그 여인은 그의 사랑을 거절한다. 이후로도 그는 무려 15년 동안 집요하게 그녀에게 매달린다. 그래도 그녀가 허락하지 않자, 급기야 그는 자신의 권위와 힘으로 그녀를 취하고야 만다. 하지만 그녀가 낳은 그의 두 아이는 모두 일찍 죽어버리고 그녀도 죽고 만다. 이 때문에 그는 평생 그녀를 가슴에 묻고 애절한 마음으로 살아간다.
이런 사랑 이야기를 남긴 두 왕은 과연 누구일까? 전혀 딴판의 로맨스를 경험한 이들 두 사람의 공통점은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끊임없이 사랑에 빠진 못 말리는 사랑꾼은 세종, 15년 동안 한 여인만 바라본 애절한 사랑의 주인공은 정조다.
조선 왕들은 우리에게 아주 친근하고 익숙하다. 역사책에서뿐만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도 이들의 삶과 업적을 자주 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왕이 아닌 한 남자로서 이들이 해 온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는 낯설면서 새롭다. 왕실 로맨스에만 초점을 맞춘 경우는 드물었던 탓이다.
저자 박영규는 왕들의 새로운 모습에 주목했다. 그동안 200만 베스트셀러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조선전쟁실록》, 《조선붕당실록》, 《조선반역실록》, 《조선왕 시크릿 파일》등을 펴내며 조선시대의 다방면을 연구해온 그가 이번에는 조선 왕실의 사랑이야기를 재조명했다.
『로맨스 영화를 읽다』
김호빈 저자 | 메멘토 | 2022년
사랑의 가능성에 대한 의혹
로맨틱 코미디의 여제 노라 에프런의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부터 퀴어 로맨스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까지, 영화사에 빛나는 19편의 로맨스 영화를 읽으며, ‘낭만적 사랑’의 위기가 어떻게 영화에 반영되는지, 오늘날 정치사회의 쟁점들과 로맨스 영화가 어떻게 만나고 있는지, 낭만적 사랑 자체에서 윤리적이고 정치적인 규범을 끌어낼 수 없는지를 본격 탐구한 책이다.
현대 사회의 여러 구조적 조건은 ‘낭만적 사랑’을 불안정하게 한다. ‘영원하고 유일한 사랑’은 누구도 믿지 않는다. 사랑이 왜 이토록 어려운 일이 되었을까? 사랑에 대한 불신은 모순을 해결하고 분열을 통합하는 사랑의 가능성에 의혹을 품는 것이기도 하다. 낭만적 사랑과 궤를 같이하는 ‘로맨스 영화’ 역시 위기다. 비극적으로 좌절되는 사랑을 그리는 멜로드라마와 달리, 로맨스는 감동적인 해피엔딩을 통해 사랑과 도덕이 화해하는 좋은 삶의 그림을 제시해왔다. 그러나 개인적인 사랑과 소박한 선의로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믿은 고전 로맨스 영화의 규범은 오늘날 시대착오적인 것이 되었다.
그렇지만 냉소의 시대에도 기어이 사랑과 희망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 로맨스 영화의 숙명일 터. 그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맨스 영화는 사랑에 관한 인문학적이고 사회학적인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 사랑은 무엇인가? 사랑을 둘러싼 현실은 어떻게 변화했는가? 사랑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이 책은 영화사에 빛나는 19편의 로맨스 영화를 읽으며, ‘낭만적 사랑’의 위기가 어떻게 영화에 반영되는지, 오늘날 정치사회의 쟁점들과 로맨스 영화가 어떻게 만나고 있는지, 사랑 자체에서 윤리적이고 정치적인 규범을 끌어낼 수 없는지를 본격 탐구한다.
여성주의적 로맨스는 가능한가? 성소수자의 사랑을 그리는 로맨스 영화들이 최근 각광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랑을 꿈꾸기 어려운 오늘날 청춘들의 몸은 어떻게 욕망을 발산하는가? 신자유주의적 경쟁사회에서 사랑은 어떻게 변해가는가? 사랑은 사적인 감정이 아니라 현대성을 관통하는 열쇠다. 이 책은 사랑을 사유해온 인문학과 로맨스 영화의 적극적인 대화를 시도한다.
『잠옷을 입으렴』
이도우 저자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
라디오 작가 공진솔과 PD 이건의 쓸쓸하고 저릿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소설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로 수십만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작가 이도우의 두 번째 장편소설. 모암마을 외가에서 만난 이종사촌 자매 수안과 둘녕의 성장과 추억을 그린 이야기인 『잠옷을 입으렴』은 우리가 잊고 살아온 유년의 기억을, 혹은 경험해보지 못한 시절에 대한 향수를 아련히 떠올리게 하는 아프고 아름다운 성장소설이다.
엄마가 아무 말 없이 집을 떠난 후 모암마을 외가에 맡겨진 열한 살 소녀 둘녕. 그곳에는 외할머니와 이모 내외, 막내이모와 막내삼촌 그리고 동갑내기 사촌 수안이 살고 있다.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하기만 했던 수안과 둘녕은 작은 사건을 계기로 마음을 열게 되고, 쉬이 잠들지 못하는 아이 수안과 그리움을 꾹꾹 참고 살아가는 아이 둘녕은 특별한 우정을 나누며 자라난다.
포플러 신작로를 따라 집으로 돌아오던 시절, 소녀들을 넓은 세상으로 여행시켜주었던 계몽사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 클로버문고, ABE문고…. 늘 맛있는 냄새가 피어올랐던 외할머니의 부엌, 문갑을 차지하고 있던 만병통치약들, 잠이 오지 않는 여름밤 모깃불 아래서 소곤댔던 비밀 이야기들…. 잠깐 딴청을 부리다가도 어느새 귀를 기울이게 되는 할머니의 이야기보따리처럼, 수안과 둘녕의 성장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이야기로서의 정점을 보여주는 『잠옷을 입으렴』은 그러나 어느 순간, 견딜 수 없는 먹먹함과 안타까움이 몰려와 결국 눈물 한 방울 툭, 떨어뜨리게 만드는 소설이다.
이도우 작가의 자전적인 모습과 상상이 빚은 허구가 한데 뒤섞여 탄생한 『잠옷을 입으렴』은 작가의 고백처럼 ‘내 안의 유년과 화해하는’ 소설이다. 그리고 그 ‘화해’는 결코 작가 혼자만의 몫이 아니다. 어린 시절 우리는 누구나 설명하는 데 서툴렀고, 모든 관계에 서툴렀다. 다정히 다가가 등을 껴안으며 그동안 내 마음은 이러했답니다, 고백하고 싶지만 사랑했던 이들은 이미 떠나고 없다. 『잠옷을 입으렴』이 서글픈 이야기인데도 한없이 마음이 따뜻해지고, 내가 살던 시절도 아닌데 돌아가고 싶어지는 이유는 우리는 모두,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존재들임을 알아봐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그 겨울의 일주일』
메이브 빈치 저자, 정연희 번역 | 문학동네 | 2018년
저마다의 문제를 안고 호텔을 찾은 이들의 평범하고도 특별한 일주일!
아일랜드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라는 평을 듣는 메이브 빈치. 『그 겨울의 일주일』은 2012년에 타계한 작가 사후에 발표된 마지막 작품이다. 저자가 살면서 경험한 모든 일과 저자가 만나온 모든 사람과 그 순간순간의 비밀이 모두 담겨 있는 이 소설에서 저자가 평생 품었던 조국 아일랜드에 대한 사랑과 사람들에게 기울였던 깊은 애정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일랜드 서부에 위치한 해안 마을 스토니브리지. 스무 살에 고향인 그곳을 떠나 미국에서 지내며 이제는 중년이 된 치키에게 뜻밖의 제안이 찾아온다. 대서양이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에 위치한 오래된 대저택 스톤하우스 주인 미스 퀴니가 이곳을 호텔로 바꾸자고 제안한 것이다. 해안에 별장 단지를 짓겠다는 오하라 집안 때문에 스톤하우스가 헐릴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된 치키는 이 제안을 받아들여 호텔로 개조하는 일에 착수한다.
여기에 어린 시절 친구였던 눌라가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어렵게 살며 불량한 생활을 하던 자신의 아들 리거를 치키에게 부탁하며 스톤하우스에서 일하게 된다. 또 런던에서 회사생활을 하며 지칠 대로 지친 상태인 치키의 조카 올라가 합류한다. 그녀는 일 년만 있을 계획으로 고향으로 돌아온다. 예약시스템 프로그램과 브로슈어를 만들고 SNS 홍보도 하며, 올라는 서서히 지친 마음을 회복한다.
개장 첫 주, 드디어 하나둘 손님들이 도착한다. 스웨덴에서 온 진지한 청년 안데르스. 말 못할 비밀이 있는 젊은 사서 프리다. 비행기를 놓쳐 충동적으로 이곳에 오게 됐다는 미국인 존. 고단해 보이는 잉글랜드인 부부 헨리와 니콜라. 뭐가 그렇게 못마땅한지 입을 꾹 다물고 있는 여인 넬. 자기들은 친구라고 하지만 도저히 친구 같지 않아 보이는 위니와 릴리언. 그리고 이벤트에 당첨되어 아일랜드 해변의 호텔에 오게 되었지만 그 사실이 못내 불만인 월 부부. 제각기 사연을 지닌 이들의 일주일이 시작된다!
위트 있는 이야기, 생생한 캐릭터, 인간 본성에 대한 관심과 애정, 허를 찌르는 결말 등으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사랑을 받았던 아일랜드 국민작가 메이브 빈치의 작품 가운데 국내에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품이다. 아일랜드 서부 해안에 위치한 작은 호텔을 배경으로 이곳에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위트 있게 그려낸 이 소설에서 기적처럼 변화의 순간을 맞이하거나 그저 지금처럼 흘러가는 다양한 삶을 따라가며 가슴 따뜻한 위로를 받게 된다.
『우리 집은 식물원』
정재경 저자, 장경혜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처음 반려 식물을 기르는 어린이를 위한 아주 실용적인 가이드!
카카오 브런치 316만 뷰의 정재경 작가가 안내하는 우리 집 초록 생활!
미세 먼지를 해결하고자 집 안에 200여 그루의 식물을 기르기 시작한 정재경 작가가 어린이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반려 식물 기르기 가이드를 선보입니다. 카카오 브런치에 연재한 〈정재경의 초록 생활〉이 316만 뷰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어린이들에게 초록 생활을 전파하고자 이 책을 펴냈습니다. 식물과 함께하는 생활이 주는 건강함을 담아냈습니다. 어린이도 충분히 우리 집을 식물원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미세 먼지가 심한 날에는 몸에 이상 신호가 옵니다. 작가 정재경은 미세 먼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집 안에 식물을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집 식물들이 집 안의 공기를 쾌적하게 관리해 준다는 걸 몸소 알게 되었습니다. 바깥에 미세 먼지 주의보가 내린 날에도 집 안에서는 식물원에 온 것처럼 상쾌하고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식물은 집 안의 습도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고, 마음도 편안하고 말랑말랑하게 만들어 줍니다. 한마디로 식물로 가득한 작은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셈입니다.
집 안에 식물이 가득 차면 미세 먼지가 가득한 날에는 공기 청정기를 덜 돌릴 수 있고, 더운 여름날에도 에어컨을 덜 돌릴 수 있습니다. 지구를 건겅하게 만드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온 가족이 함께 키워 보세요. 사실 식물 돌보기는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보다 훨씬 쉬울지 모릅니다. 식물들은 제자리에 가만히 있잖아요. 어린이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식물 고르는 방법을 알려 주고, 어디에서나 잘 자라는 식물을 추천해 줍니다. 거실과 부엌, 화장실과 공부방 등 공간마다 알맞은 식물도 추천해 주고, 가장 중요한 물 주기 팁을 소개합니다. 물 줄 때 특히 주의할 점, 오랫동안 집을 비울 때 물 주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식물을 돌보는 기본 규칙, 식물을 쉽게 돌보는 법, 그리고 꼭 기억하고 있어야 할 주문과 나무젓가락 신공도 소개합니다. 식물을 번식시키고, 벌레 퇴치법까지 담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이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아요. 당연히, 어린이가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특히 식물이 하는 말에 귀 기울이면 규칙이나 방법은 모르거나 서툴러도 잘 돌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교실에서 식물 키우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어, 교실도 식물원으로 만들어 보세요.
출처 : 청주시 시립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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