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그림을 시작하는 어른에게 권하는 책 9권

보름산 미술관 작은도서관 추천도서

지은이 : - 출판사 : - 발행일 : 2015.09.08 등록일 : 2015.09.14


Q. 그림 입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제까지 그림이라고는 단 한 번도 그려본 적 없는 사람입니다.

소질이라고는 1%도 없지만 취미를 가져보기 위해 한번 그림에 입문해보려 하는데 뭐부터 해나가야 할지 정말정말 모르겠습니다.

책을 사야할까요?? 사야한다면 어떤 책이 좋을까요??"

네이버 지식in 질문 _ 질문자_비공개 / 질문일시 _ 2015.09.01. 22:45



A. 보름산미술관 작은도서관

질문자님은 지금까지 그림을 제대로 그려본 적도 없고, 소질도 없지만 그림에 입문해 보려고 한다는 질문을 하셨네요.

아주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미술은 그림을 잘 그린다거나 혹은 소질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누구라도 새로운 방향,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을 때 미술은 많은 영감을 전해 주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질문자님에게도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은 ‘미술이 이런 것일 수도 있구나!’, ‘이렇게 접근할 수도 있구나!’, 혹은 ‘이렇게 바라보니 미술이 부담이 없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는 책들을 권해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책들은 보름산미술관 작은도서관 단골손님이었던 7살 레아가 앞으로 성장하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풍부해지기를 바라며 골랐던 것들이기도 합니다. (*링크 “7살 레아를 위한 책을 추천합니다.” )


혹시 어린이에게 소개하는 책을 어른에게도 소개한다고 당황하셨나요? 저는 그런 의도가 전혀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어른들이 그림책을 어린이만 보는 것이라고 단정하는 것 같아 이 점이 항상 아쉽습니다.) 오히려 아래에서 소개하는 책들은 연령대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겁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미술사나 미학, 예술학 등과 같은 이론 도서를 읽을 때 필요한 주변 지식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책들은 아주 쉬운 미술부터 아주 어려운 미술까지 섭렵한 저자들이 보다 많은 사람들과 좀 더 쉽게 미술을 즐기려는 고마운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1. 『꿈꾸는 소녀 테주』 - 테주 베한

실크스크린 판화 기법으로 그려진 그림책입니다. 인도의 환경과 문화를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꿈꾸는 소녀 테주

작가
테주 베한
출판
비룡소
발매
201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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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랑 숨바꼭질 할래』 - 알리시 비에이라·마달레나 마토조

상상을 하면 할수록 훨씬 더 많은 것이 보이는 그림책입니다. 탄탄한 그림 구성과 강렬한 원색의 효과에 주목하세요.




나랑 숨바꼭질할래?

작가
알리시 비에이라
출판
느림보
발매
201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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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누가 누구를 먹나』 - 알렉산드라 미지엘린스카·다니엘 미지엘린스키

컬러링북이 아니지만 색을 칠해도 좋을 만한 그림책입니다. 반복되는 패턴과 이야기 구조를 통해 생태계의 순환과 삶과 죽음의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누가 누구를 먹나

작가
알렉산드라 미지엘린스카, 다니엘 미지엘...
출판
보림
발매
201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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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땅콩나라 오이제국』 - 윤예지·벤자민 필립스

흥미로운 이야기와 매력적인 그림이 가득한 판화 기법의 그림책입니다.




땅콩나라 오이제국

작가
윤예지, 벤자민 필립스
출판
로그프레스
발매
201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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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삐약이 엄마』 - 백희나

거창한 작업실이 없더라도, 혹은 여러 가지 그림 도구나 재료를 준비하지 않더라도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책상 위에 널브러진 연필 한 자루, 지우개 하나만으로도 그림 그릴 용기를 가지세요.




삐약이 엄마

작가
백희나
출판
스토리보울
발매
201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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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사과와 나비』 - 옐라 마리·엔조 마리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엔조 마리 부부의 그림책입니다. 생명 순환의 경이로움이 그래픽 같은 그림을 통해 드러납니다.




사과와 나비

작가
옐라 마리
출판
보림
발매
199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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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침대』 - 루이즈 마리 퀴몽

조각보처럼 천 조각을 오리고 붙여서도 그림을 그릴 수 있어요. 침대 위 이불 같은 촉감도 느껴지겠네요.


AU LIT

작가
루이즈 마리 퀴몽
출판
루크북스
발매
201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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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펭귄 365』 - 장-뤽 프로망탈·조엘 졸리베

수학적인 호기심도 그림으로 접근할 수 있어요. 그림 입문자가 아니라 수학 입문자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네요.




펭귄 365

작가
장 뤽 프로망탈
출판
보림
발매
200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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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한글이 된 친구들』 - 이호백

한글의 자음과 모음이 장난감 블록처럼 서로 만나서 그림이 됩니다. 글자가 그림이 되고 그림이 글자가 되면서 한글을 이해합니다.




한글이 된 친구들

작가
이호백
출판
재미마주
발매
201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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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질문자님께 이 책들을 보다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읽는 3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텍스트는 보고~! 그림은 읽을 것~!

2. 그림을 감상하다가 불현듯 나도 그리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면 주저 없이 그리기를 시작하세요!

3. 바로 그 순간 머릿속에 떠오른 아이디어와 영감을 소중히 여기세요.


시작은 누구에게나 어렵습니다. 소개해 드린 책들을 통해 그 시작이 조금이나마 쉽고 재미있어지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주 작은 생각조차 무시하지 않고 충실히 따라가다 보면 다음 단계부터는 어떤 책을 골라봐야 할지 다른 어떤 전문가보다 스스로 더 잘 아시게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글_보름산미술관 작은도서관_장다운 소장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졸업, 디자인하우스 월간 <디자인> 및 출판부에서 문화예술서 기획, 편집. 한국디자인진흥원 영디자이너 아카데미 강의 및 보름산미술관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 기획,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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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예술로 가득지역문화공간

보름산미술관 작은도서관 을 소개합니다~!



보름산미술관 작은도서관은 미술관 연계 프로그램 개발로 미술관과 작은도서관 사이에 시너지를 유발하는 방식으로 운영합니다. 이를 통해 재방문율을 높이고 지역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기반을 닦고 있습니다.










보름산미술관 작은도서관 이용안내


위치


연락처 031-985-0005

2009년 개관 / 미술관련 서적 1,200여 권 소장

이용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절기 4월∼10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절기 11월∼3월)

※ 일요일은 오후 1시부터 개관!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연휴 기간.


홈페이지 http://www.boroom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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