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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독서토론]편견을 넘어서는 용기와 신념
[눈높이 독서 토론]
편견을 넘어서는 용기와 신념
인류에게 영향을 끼친 수많은 책 중에 성경 다음인 책을 꼽으라면 단연 『앵무새 죽이기』가 꼽힌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이 책이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보편 가치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고 했다. 앵무새는 다른 것들을 해치지 않는 새이다. 오히려 아름답게 노래해 주위를 즐겁게 한다. 하지만 우리의 잘못된 판단, 여러 사람에 의한 편견 때문에 이 무고한 앵무새에게 총을 겨누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용기와 신념, 정의와 양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 책의 배경이 된 1930년대 미국은 인종차별이 극심하였고 일그러진 여성성, 가문, 가난 등의 많은 사회문제를 안고 있었다. 그 가운데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지키며 행동에 옮긴 주인공의 모습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인성 독서 『앵무새 죽이기』의 저자 하퍼 리(Harper Lee)는 1926년 4월 미국 앨라배마주 먼로빌에서 변호사이자 주의회 의원인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대단한 말괄량이였다고 한다. 고등학교에 입학해 영문학에 흥미를 키우다가 앨라배마 대학에서 법률을 공부했으며 교환 학생 자격으로 옥스퍼드 대학에서 1년간 수학하기도 했다. 『앵무새 죽이기』는 저자 하퍼 리의 처녀작이자 대표작으로 출간되자마자 미국 전역에서 호평을 받았다. 그 이듬해에는 하퍼 리에게 퓰리처상의 영예를 안겨 주었다. 이후에도 이 책은 토론의 장(場)이 되거나 영화화되는 등 독자의 의식을 변화시키는 데 많은 영향을 끼쳤다. 하퍼 리는 2016년 89세의 나이로 고향인 앨라배마주 먼로빌에서 타계했다. |
줄거리 미국의 오래된 작은 마을 메이콤에 사는 스카웃은 변호사인 아빠 애티커스 핀치, 네 살 위인 오빠 젬, 그리고 흑인 가정부 캘퍼니아 아줌마와 함께 산다. 엄마는 스카웃이 두 살 되던 해에 돌아가셨다. 말괄량이 소녀인 스카웃은 오빠 젬, 친구 딜과 함께 이웃집의 은둔자 부 래들리에게 호기심을 갖고 그를 집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장난을 친다. 부 래들리는 청소년기에 한 번의 탈선으로 보호 관찰 법정에 서게 된 이후 집 안에서 은둔 생활을 하게 된 사람이다. 사람들은 그가 밤에 몰래 돌아다니며 고양이를 잡아먹는다고 하거나 아니면 이미 죽어 유령이 되었다고도 해 그 집 근처에는 아무도 얼씬하지 않는다. 젬과 스카웃은 그런 부 래들리를 밖으로 나오게 하려다가 아빠에게 들켜 혼이 나긴 했지만, 부 래들리 집 근처에 누군가 몰래 갖다 놓은 장난감이 발견되기도 해 아이들은 여전히 궁금함을 감추지 못한다. 평화롭던 이들의 일상은 아빠가 한 흑인을 변호하게 되면서 조금씩 바뀐다. 흑인 청년 톰 로빈스는 백인 여성 메이엘라를 강간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었다. 사실은 메이엘라가 허드렛일을 도와주던 톰을 유혹하다 아버지에게 들킨 것이다. 톰은 한 팔을 쓸 수 없는 데다 그런 일을 할 리 없다 할 정도로 일과 가정에 충실하고 성실한 젊은이였다. 톰 로빈스의 결백을 믿는 핀치 변호사는 마을 사람들의 비난과 위협을 무릅쓰고 백인들의 편견에서 그를 구하려고 노력한다. 핀치가 법정에서 그의 무죄를 입증하는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만, 백인들로만 구성된 배심원들은 톰에게 유죄 평결을 내린다. 게다가 게으르고 무능한 메이엘라의 아버지는 스카웃의 아버지가 흑인을 변호한 데에 앙심을 품고 늦은 밤 학교 행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아이들을 해치려 하였다. 그때 어떤 사람이 메이엘라 아버지를 처치하고 팔을 다쳐 정신을 잃은 젬을 집까지 데리고 와준다. 그 사람은 뜻밖에도 이웃집의 은둔자 부 래들리였다. |
마음 자람 터, 독서토론논술 인성교육 편 『앵무새 죽이기』
다음은 『앵무새 죽이기』을 바탕으로 독서토론논술 수업의 활동을 정리해 보았다. 수업 적용 대상은 고등학교 1학년부터 성인까지이며 수업 시간은 약 90분이다.
① 키워드 스토리텔링 |
② 평점 매기기 활동 |
③ 월드카페로 진행되는 독서토론 - 『앵무새 죽이기』를 읽고 학생들과 함께 나눌 토론 논제들은 다음과 같다. |
④ 정의하기 |
⑤ 배.느.실 |
/ 글 김성현 선생님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도서관이야기> 제12권 06호 통권 11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