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과 코딩교육

[청소년]

2018년부터 소프트웨어 교육 단계적으로 필수

전 세계에 SW 코딩 교육 추진의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프로그래머가 높은 연봉을 받는 직종이라는 점이 당연하게 인지되어 왔고, 오바마 대통령이 ‘모든 사람이 프로그래밍을 배우기 바란다’는 취지의 발표를 유튜브 상에서 했다. 또 Code.org가 중심이 되어 전 세계에 코딩을 체험하는 이벤트가 수없이 이뤄지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것이 전 세계에서 트렌드가 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자녀가 프로그래밍을 배우길 원하는 부모나 프로그래밍에 흥미를 가진 사람 중에서도 ‘왜 프로그래밍이 필요하고 이와 관련해 실제 어떤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SW 코딩 교육은 이제 막 시작되었고 앞으로 큰 발전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서는 SW 코딩 교육의 현황을 소개한다.

SW 코딩 교육이란?

아주 오래전부터 사회의 IT 화는 진행되고 있었고 프로그래밍 기술도 옛날부터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제서야 SW 코딩 교육이 이처럼 요구되고 있을까? SW 코딩 교육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없지만, ‘청소년의 발달 단계에 따른 SW 코딩 교육을 통해 미래의 고도 ICT 인재로서의 기반 구축 및 자질 발굴을 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즉 ‘청소년이 미래에 IT를 구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초를 키운다’고 이해해도 될 것이다. SW 코딩 교육을 통해 ICT 인재를 육성하는 이유는 다음의 3가지다.

첫째, 사회의 고도 IT 화
첫 번째 이유는, 국가 방침으로 IT 화를 추진하는 데 있어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데 있다. 대부분 국가는 IT(정보 통신 기술)를 경제 성장의 엔진으로 자리매김시키고 세계 최고 수준의 IT 활용 사회를 실현한다는 정책을 수립해놓고 있다. 앞으로는 전 세계에서 IT 화가 한층 더 진행될 것이며, IoT와 AI 등의 발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 힘든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이는 한국 역시 보다 쾌적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IT의 힘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IT 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당연히 IT를 사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인재가 필요하다.

둘째, 미래의 IT 인재 부족
앞으로 IT가 사람들의 생활에 보다 깊이 관여하게 되면서 IT 관련 업무에 보다 많은 노동자가 필요해질 것이다. 유럽에서는 2020년에 80만 명의 컴퓨터 전문가가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를 공식화했다. 프로그래밍 가능 인재를 늘리는 것은 모든 나라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 중 급선무가 되고 있다.

셋째, 21세기형 능력 육성
SW 코딩 교육은 미래에 IT를 전문으로 하는 아이들뿐 아니라 모든 아이들에게 유익한 효과를 줄 것이라고 한다. 프로그래밍은 홈페이지나 시스템 등의 완성물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여 여러 번의 실행과 검증을 반복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나아가 컴퓨터에 명령을 내리기 위한 이론 구조를 고려해 짤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SW 코딩 교육은 21세기에 요구되는 문제 해결 능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키워주는 효과도 있다. 학교에서 하는 공부는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지식을 아이에게 주입하는 형식이 많다. 따라서 자신 스스로 나름대로 생각하면서 학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프로그래밍은 아이들에게 의미가 있다.

아이들이 프로그래밍을 이해할 수 있을까?

어린아이가 프로그래밍을 이해할 수 있을까? 이런 의문은 옛날부터 제기되어 왔었다. 하지만 최근 개발된 비주얼 프로그래밍 언어에 의해 그런 의문은 해소되고 있다. 비주얼 프로그래밍 언어란 프로그래밍을 텍스트로 기술하는 것이 아니라 시각적인 조작으로 프로그래밍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다. 코드를 입력하지 않고 블록 등의 직관적인 조작으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크래치와 앱인벤터가 대표적인데, 스크래치를 이용하면 어린아이들도 즐기면서 프로그래밍 원리를 배울 수 있다. 또 비주얼 프로그래밍 언어는 프로그래밍 미경험자라도 일정한 학습 과정을 수료하면 지도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아이에게도 손쉽게 프로그래밍을 가르쳐줄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