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는 말

학교에서 하루의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은 여러 가지 고민과 갈등, 또래 친구와의 마찰 등

여러 가지 학교생활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학생들이 처하는 여러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아동들이

타고난 자신의 성향을 탐색하고 자기 자신의 고유한 기질과 특성을 이해하며, 더 나아가 타인의

고유한 기질과 특성까지 수용하며 존중하는 가치관을 배워 나간다면 건강한 학교생활은 물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비록 빠른 시간 안에 효과를 얻을 수는 없더

라도 독서를 통한 인성교육을 통하여 가능하다. 독서과정은 물론 독서 후 하는 활동 등을 통해서

나만의 생각과 감정이 아닌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이해함으로써 상대방을 배

려할 줄 아는 인격을 형성시켜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에니어그램 성격유형을 기반으로 구성된

독서프로그램으로 독서를 통하여 인간의 다름은 틀림이 아니고 각자의 개성이라는 것을 인식하

게 하고 품성교육을 잘 융합하여 독서의 기본적인 목적 달성은 물론, 인성교육까지 함께 이루어

내고자 한다.

2. 에니어그램

2.1 에니어그램의 개념

에니어그램의 어원은 아홉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에니어(ennea)와 그림이라는 뜻의 그라모스

(grammos)에 있으며, 아홉가지로 이루어진 인간의 성격유형과 그 유형들의 연관성을 표시한

기하학적 도형을 가리킨다.

에니어그램에서는 인간의 타고난 기질적 성격을 이해하기 위하여 우선 갈등을 해소하기 위

하여 사용하는 에너지의 근원을 보고, 다음으로 에너지의 바탕을 두고 핵심적인 기질적 욕구가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본다. 갈등을 해소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에너지의 중심

에 따라 분류하는 ‘세가지 중심(Three Triad)’으로 나눈다.

2.2 에니어그램의 세가지 중심 그룹

세 가지 중심그룹은 서로 다른 지력을 소유하고 있는 인간신체의 세 부위 사용에 의해 감정형

(2, 3, 4번 유형), 사고형(5, 6, 7번 유형), 본능형(8, 9, 1번 유형)으로 분류한다. 이 세가지의 중심

그림은 다음 그림과 같다.

3개 중심 에너지별 자아를 살펴보면 가슴을 사용하는 감정형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볼지에 관심을 쏟기 때문에 자신의 진짜 감정과 접촉하지 못할 수 있다. 에너지의 중심을 감정

과 느낌에 두고 있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세상에 관계하는 이미지에서 얻는다. 머리를 주로 사용

하는 사고형은 에너지의 중심을 사고(분석, 생각)에 두고 있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세상과 거리감

을 두는 것으로 얻기 때문에 이들의 주된 문제는 두려움이다. 장을 사용하는 본능형은 본능과

습관에 따라 행동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세상에 대항함으로써 얻기 때문에 이들의 주된 문제는

분노이다.

에니어그램의 세 가지 중심 에너지별로 특성을 살펴보면 본능형인 장형은 일과 영역을 중요

시 여기며 주로 느끼는 감정은 분노이다. 사람이나 일의 원리보다 상황을 먼저 고려하며, 에너

지의 중심을 행동에 두고 있다. 감정형인 가슴형은 자아이미지를 중요하게 여기며 주된 정서는

수치심이다. 가슴형은 인간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감정이입을 잘 하며 관여된 사람에 의

해 의사결정을 내린다. 사고형인 머리형은 주된 정서를 불안과 공포로 가지고 사람과 상황에서

거리를 두고 관찰자적인 태도를 취한다. 에니어그램의 세가지 중심 에너지별 표현은 <표 1>과

같다.

2.3 에니어그램에서의 성격유형별 특성

에니어그램상의 성격유형별 특성을 보면, 가슴을 사용하는 감정형의 2번 유형은 남을 돕고 싶

어 하는 사람들로서 다른 사람들을 돌봐주는 것을 좋아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보여주려고 노

력한다. 3번 유형은 성취욕이 강한 사람들로서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규범에 따름으로써 다

른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여 지고 관심을 받으려고 노력한다. 4번 유형은 낭만적인 사람

들로서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며 독창적으로 보여 지기 위해 노력한다.

머리를 주로 사용하는 사고형의 5번 유형은 관찰자로 표현되며, 자기 내면의 원천에 의존한다.

또한 지식과 혼자 있는 것에서 안전을 도모한다. 6번 유형은 두려움이 많은 사람들로 경계하고

조심하는 것이나 권위를 가진 존재에게 인정받는 것, 혹은 권위에 대항하는 것을 통해서 자신의

공포를 통제하려고 노력한다. 7번 유형은 모험심이 강한 사람들로 활동적이고 긍정적이다. 이들

은 두려움을 포함해 불쾌한 감정을 피한다.

장을 사용하는 본능형의 8번 유형은 자기주장이 강하다. 이들은 자신의 분노를 표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9번 유형은 평화주의자로 수용적이며 자신의 분노와 접촉하지 않는다. 1번

유형은 완벽주의자로 분노를 성격적 결함으로 보고 억누르려고 노력 한다.

에니어그램의 9가지 유형별 성격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질의 분류이며, 가장 중립적인 표현

을 위하여 숫자로 표현한다. 이 숫자의 크기나 배열에 따른 성격의 우열은 없다. 다만 각 유형이

가지고 있는 성격의 장단점이 있는데 그것을 정리해보면 <표 2>와 같다.

2.4 에니어그램으로 본 아동의 성격

1) 중심 에너지별 특성

에니어그램은 원칙적으로 남녀노소에 크게 관계없이 특성은 비슷하지만, 이 장에서는 아동들

의 특징을 정리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머리형 아이들은 중심에너지가 머리에 있으므로 머리 회전이 빠르고 말이나 행동보다 생각

을 먼저 하기 때문에 실수를 적게 한다. 혼자만의 독립된 시간과 공간을 가지기를 원하여 때로는

친구들이나 가족들로부터 떨어져 있고자 한다. 가슴형 아이들은 중심에너지가 가슴에 있으므

로 감정이 풍부하고 감수성이 넘쳐난다. 애교가 많고 친구들이나 가족 간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

게 여기므로 사랑스런 아이가 되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 장형의 아이들은 중심에너지가 장에 있

으며 매우 독립적이고 책임감이 강하다. 생각이나 말보다는 먼저 행동에 옮기는 행동적 성향을

지니고 있으며 정의감이 있어서 약한 친구들을 돕거나 또래를 리드하는 역할을 잘 맡는다.

성인과 크게 다르지 않은 아동들의 에너지중심별 특성을 정리해서 살펴보면 <표 3>에서와

같다.

2) 9가지 성격유형별 특성

에니어그램은 인간의 성격을 9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고, 9가지 성격유형의 요소를 모두

가지고 태어나지만 두드러지는 한 가지의 기본 성격유형이 삶을 통해 한결같이 유지된다고 보

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한 가지 성격유형의 안경을 쓰고 살면서 각자의 입장에서 세상과 다른

사람을 바라봄으로써 오해와 갈등을 겪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 서로 다르

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에니어그램 관점에서의 성격특성(중심 에너지, 성격

타입)은 사람들의 다양성과 다름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도구이다. 특히 성격이 완전히 고착되

기 전인 어린 시절에 이것을 이해하게 되면 미래의 삶에 도움이 될 것이다.

1번 유형 아동의 기본 동기는 ‘완벽해야 한다’이다. 이들은 꼼꼼하고 성실한 모범생으로 실수

를 두려워하고 원칙과 도덕을 중시한다. 어른들의 기대를 내면화하여 어른스럽게 판단하고 책

임감이 강하고 분노를 속으로 삭이는 편이다. 1번 유형의 아동은 삶을 좀 더 즐기면서 그들의 창

조적인 면을 계발한다면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다.

2번 유형 아동의 기본 동기는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이다. 이들은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면서 사람들로부터 애정을 받으려 한다. 항상 생글 생글 웃으며 상냥한 모습으로 타인에게

자신을 어필하려 한다. 외부의 꾸지람과 잔소리에 매우 예민하며 칭찬을 외적으로 표현하며 남

에게 도움을 주거나 이해하려 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고 한다. 다른 친구들에게 인

기가 있거나 있으려고 노력하며 수줍음을 타거나 조숙한 행동을 하기도 하며 주의를 이끌기 위

하여 적극적인 행동을 한다. 2번 유형의 아동은 친구들을 아주 좋아하며 친구관계에서 문제가 생

기면 배신감과 거절당한 느낌을 받으며 다른 사람들의 기분에 맞추어 주다보면 자신의 모습을 찾

고 계발시킬 에너지가 고갈되어 버리기 때문에 혼자 생각할 시간을 가지고 창조적인 활동에 참

가하게 하여 좀 더 직선적으로 솔직하게 자신의 주장을 펼 수 있게 하면 균형 잡힌 아동이 된다.

3번 유형 아동의 기본 동기는 ‘성공해야 한다’이다. 칭찬과 인정을 받기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인기관리를 잘하는 이들은 교실에서 교사의 총애를 한 몸에 받고, 친구들도 그들을 아주 좋아한

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똑똑하다는 평가를 받으려고 하며 인정을 받으려고 한다. 열심히

경쟁하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자신의 감정이나 우선시 돼야 할 중요한 일에 정직하여

야 한다. 또한 실제로 본인이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살피고 자신이 스스로 정한 원칙을 지켜가

도록 격려함으로서 균형 잡힌 성장을 이끌 수 있다.

4번 유형 아동의 기본 동기는 ‘독특하고 특별해야 한다’이다. 이 유형의 아동은 타인과는 전혀

다른 자신만의 독창적인 면을 보이려고 하는데 감수성이 풍부하다는 것을 무기로 다른 아동과

는 전혀 다르게 사물을 보고 있다는 자기만의 미의식을 주변사람들에게 호소한다. 그러면서 특

히 자신만을 특별한 존재로 여겨주길 바란다.

5번 유형 아동의 기본 동기는 ‘알아야 한다’이다. 이들은 혼자 지내는 것을 즐기고 혼자서 책

을 읽거나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몰두해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간섭받기를 싫어하고 무표정

한 얼굴로 사람들의 시선이 자신에게 집중되면 몸이 움츠러든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스스로 먼

저 행동하고 적극적으로 사람들을 만나려는 자세를 키워주어야 하며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고

상대방에게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6번 유형 아동의 기본 동기는 ‘안전하고 확실해야 한다’이다. 순종적이고 다정다감한 면과 반

항하고 고집부리는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두려움과 의심으로 자신감이 부족한 이들은 누가

권위를 가진 사람인지, 또 권위를 가진 교사나 부모님이 믿을만한 사람인지 알고 싶어 한다. 따

라서 새로운 상황에서 대처하는 신중한 태도를 꾸준히 믿어줌으로써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것

이 필요하다.

7번 유형 아동의 기본 동기는 ‘즐거워야 한다’이다. 새로운 흥밋거리를 만들어내고 모험을 몸소

경험하고 싶어 하는 이들은 이 세상을 최대한 재미있게 살기를 바란다. 따라서 항상 새로운 것,

즐거운 것을 쫓아다니며 자신의 명랑한 성격을 어필하면서 타인의 환심을 사려고 한다. 활동

지향적이고 모험을 감행하며 다른 사람을 흥분하게 만든다. 혼자 있는 것보다 다른 친구들과

있는 것을 더 좋아하며 어른들 곁에서 술책을 쓰기도 하고 어른이 되어 누릴 자유를 빨리 얻고

자 한다. 이들은 구속받는 것을 싫어하며 다재다능하고 높은 이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열정과 재능을 인지하고 인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8번 유형 아동의 기본 동기는 ‘이겨야한다’이다. 당당하고 에너지가 넘치며 주장이 강한 아동

으로 거침없이 말을 한다. 따라서 이들은 강하고 힘에 넘쳐 있는 모습을 보이려고 하며 정의를

관철시키는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타인에게 인정을 받으려고 한다. 독립적이며 내적인 힘이 있고

투쟁 정신을 갖고 있으며 때때로 외로움을 느끼기도 한다. 다른 사람을 통제하고 절대로 통제

당하지 않는 이 아동들은 다른 사람의 약점을 잘 헤아리고 성이 나면 말과 행동으로 공격한다.

자신이 가장 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집안일을 떠맡으며 자신의 약한 점이 지배당할까봐

상대를 공격하는 이들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용기를 가질 것과 부모나 교사가 그들의

주장에 귀를 기울여 주는 것이 그들을 균형 잡힌 삶으로 이끄는데 필요하다.

9번 유형 아동의 기본 동기는 ‘평화로워야 한다’이다. 이들은 편안한 분위기를 좋아하며 분쟁

과 다툼을 싫어하고 피한다. 평온한 분위기를 만들면서 다른 사람과 조화를 이루려고 하며 무시

당했다고 느끼면 자신의 소망이나 의견, 느낌이 소홀하게 취급되었다고 느낀다. 특히 다른 사람

들이 논쟁을 벌일 때, 신경을 꺼버리며 ‘착한’아동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으며 분노를 부인하

거나 마음속에 간직하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의견에 귀 기울

이는 것이 필요하다.

이처럼 에니어그램의 각 유형에는 그 유형이 가진 아동의 성격특성들이 있는데 이들의 특성

을 살려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아동들에게서 볼 수 있는 에니어그램 관점에서의 9가지 성격유형은 각 유형의 고유한 특성과

더불어 전체를 포괄하는 몇 가지 특성이 있다. 이것에 대해 <표 4>와 같이 정리하여 제시하고

자 한다.

3) 독서지도를 통해서 본 에니어그램 성격유형의 특성

수잔 로즈(Susan Rhodes)는 무한한 가능성, 재능, 강점 등의 긍정적인 면을 불러일으켜 바람

직한 방향으로의 변형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성장과 발전의 과정에 있는 아동들의 경우, 기존

에니어그램에서 제시하고 있는 부정적인 측면(고착화된 동기, 강박 등)을 통해 자신의 내면에

대해 성찰하는 것은 어렵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의 아동들에게 성격훈련을 통해 긍정적

인 자아정체감 형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면 좋을 것이다. 수잔 로즈가 강조한 바와 같이 성격

특성의 긍정적인 면을 최대한 부각시켜 자신감과 긍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하

는 것은 독서를 통한 품성 개발과 인성교육과 맥락을 같이 하여 효과적이고 바람직한 독서교육

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에니어그램의 유형별 아동들의 특성을 제시한 자료들을 조사하고, 그

자료에서 성격유형별로 핵심단어를 뽑아 <표 5>와 같이 제시하고 있다.

특히 아직 성격이 완전히 굳어지지 않은 아동들에게는 에니어그램의 긍정적인 특성을 살려서

독서교육에 활용해 본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

수업을 하면서 성격유형별로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를 관찰한 연구에 의하면 머리형 6번 유형은

신중함을 가슴형 3번 유형은 능동적인 태도를 장형의 9번 유형은 온순한 태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독서수업 시 태도를 정리하면 <표 6>과 같다.

3. 텍스트 선정

텍스트 선정은 에니어그램의 3가지 타입의 중심에너지를 잘 이해 할 수 있거나 다양한 9가지

스타일의 유형이 스토리 또는 주인공을 통해 나타난 작품을 선정한다. 또, 선행연구 『어린이·

청소년 성격유형별 선호도서 목록개발 및 독서지도 방안 연구』(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를

통해 얻어진 결과를 토대로 성격유형별 선호도서와 장르를 적용하여 텍스트를 선정하거니 각

유형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 기능과 장점의 가치가 포함된 도서를 텍스트로 선정한다.

선행연구의 결과를 살펴보면 그림과 표에처럼 성격유형별 선호장르와 문학도서의 선호테마

가 결과적으로 다르게 나타났다

선행연구에서 사용된 도서들의 서평을 수집하여 키워드를 추출한 결과는 <표 9>와 같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일반적인 독서지도의 텍스트선정기준과 더불어 에니어그램의 성격

유형별 특성을 고려하여 텍스트를 선정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4. 독서프로그램 설계 및 운영

에니어그램을 적용한 독서프로그램의 목표는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의 타고난 기질이나 성향

을 탐색할 수 있는 성찰의 힘을 키워주고 인간이 가지고 있는 다양성을 인식하여 다름은 틀림이

아닌 다양한 개성과 특성이라는 것을 학습하도록 하는 것이다. 다양한 기질과 성격의 경향을 책

과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설계하여 잘못된 성향으로 고착되지 않고 자신의 성

향을 유연하고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텍스트선정에 주력한다.

첫째, 성격유형 탐색을 통해 머리형, 가슴형, 장형으로 나누어 모둠을 구성한다.

둘째, 모둠별로 공동 활동을 하고 모둠별 발표를 통해 자신이 속한 모둠원들 간의 공통점을 인지하고 다른

모둠과의 차이를 찾아내어 비교하도록 한다. 셋째, 머리형, 가슴형, 장형의 인지, 정서, 행동의

영역이 골고루 반영되는 다양한 독서 후 활동을 통하여 균형 잡힌 에너지를 체험 할 수 있게 운

영한다.

5. 나가는 말

독서교육의 활발한 발전으로 많은 독서프로그램이 개발되었고 현장에서 실행되고 있다. 그

동안 개발된 다양한 독서프로그램과 더불어 인간의 성격유형을 에니어그램이란 도구를 통해 독

서와 연결하려는 노력을 통해 이번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되었다. 초등학교도서관이라는 현장

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 사이의 학생들을 주 이용자로 만나는 곳이라 아무래도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탐색을 주로 하게 된다.

다양한 학생들이 교실에서 만나고 다양한 선생님들로부터 학습하며 학교생활을 해 나가는 동안

수많은 상황을 접한다. 이런 학생들에게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자신과 타인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통해 좀 더 건강한 학교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바로 그것을 독서를 통해서 실시한다면

독서가 주는 즐거움과 유익함과 더불어 품성교육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본다

발췌 : 2015년 '작은도서관 역량강화 독서지도 프로그램' 워크숍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