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프로그램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 활용기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 활용기
글. 임채원, 조수경(경기도사이버도서관 사서)
경기도와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서는 매년 11월에 경기도의 5년 미만 신임사서들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합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집합교육으로 진행하여 각 시군에서 참가한 신임사서들이 업무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역량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들을 진행했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2020년 부터는 비대면으로 ‘신임사서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년의 경우에는 ZOOM을 통해 "실전! 매체별 정보활용교육, 도전! 영상콘텐츠 제작"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고, 분임을 나누어 조별실습과 분임토의, 결과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최근 도서관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와 모임, 회의, 재택근무의 툴로서 주목 받고 있는 메타버스를 주제로 '메타버스에서의 새로운 만남과 도서관 서비스" 이라는 교육과정을 개최하였습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이 선택한 메타버스 플랫폼은 ‘게더타운’으로 현실과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가상 공간에서 사용자들이 서로 만나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Zoom같은 화상회의 프로그램도 많이 쓰이고 있지만 '게더타운'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화상회의 보다는 공간감도 더할 수 있고, 교육생들에게 메타버스에서 소통경험을 만들어 주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누구나 메타버스를 만들 수 있다는 것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게더타운을 처음 만들 때는 공간구성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하고 바닥의 타일이나 의자, 벽, 테이블 등 사소한 것도 하나하나 배치해야 합니다. 그래서 게더타운에서 하고자 하는 것들을 미리 생각하고 나서 공간구성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의 경우 45명의 신임사서들이 함께 모여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대강의실과, 8명씩 분임토의를 할 수 있는 분임회의실 6개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강사가 강의할 수 있는 포디움과 교육생이 스스로 이동하여 자기소개를 하고 내려올 수 있도록 연단을 꾸몄습니다.
1. 게더타운 대강의실(상단)
게더타운의 메인 홀의 모습입니다. 강단 위에는 『2021 경기도 도서관 신임사서 역량강화 연수』 현수막을 제작하여 걸어 두었고 화살표로 각 조의 분임회의실 위치를 표시해 두었습니다.
2. 게더타운 대강의실(하단)
게더타운 대강의실 하단부입니다. 하단에는 이번 연수에서 필요한 공지사항들을 이미지로 만들어 배치하였고, 각각의 이미지는 키보드의 x를 누르면 각각의 링크로 이어져 ZOOM에 연결하고, 교육에 필요한 자료를 다운로드 할 수 있게 링크주소를 연결하였습니다. 여기에 만족도조사도 구글 폼으로 바로 연결할 수 있게 이미지와 링크를 연결하였습니다. 이렇게 메타버스 내에서 이러한 기능은 전시에도 활용할 수 있고, 이용자들은 자신의 아바타를 이용해서 해당 구역에 들어가서 키보드의 x만 누르면 바로 웹페이지로 연결되어 편리하게 정보에 접근할 수가 있습니다. 웹페이지 뿐만 아니라 이미지나, 화이트보드 등 게더타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을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교육생들이 쉬는 시간을 활용해 퀴즈이벤트에도 참여하고 게임도 해볼 수 있도록 이벤트 방도 만들었습니다. 이 방에서는 테트리스 게임과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레이싱 트랙은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즐길 수도 있습니다.
3. 조별활동을 할 수 있는 분임회의실
게더타운에서는 조별활동을 할 수 있는 회의실 등 원하는 목적에 맞게 다양한 방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방을 꾸밀 수 있는 오브젝트를 사용할 수 있고, 칠판을 서로 공유하여 사용할 수 도 있습니다. 메인 홀의 화살표대로 따라 들어가면 나오는 방으로 각 방에는 해당 조원의 이름을 표기해 넣어두었습니다. 상단의 스크린에는 방 안에 있는 사람들과 하나의 스크린으로 공유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소모임에 유용합니다.
4. 『2021 경기도 도서관 신임사서 역량강화 연수』 개최 모습
이번 교육 진행을 계기로 메타버스에서의 교육을 계획하고 실행하면서 여러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역시 한 번 경험해 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많은 도서관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이용자에게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고, 교육을 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본다면 좋겠습니다.
출처 : 경기도 사이버도서관
https://www.library.kr/newsletter/story/newsletterBbsDetail.do?currentPageNo=1&bbsIdx=2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