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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빛그림책놀이매거진]지구는 내가 지킬 거야!
[가온빛그림책놀이매거진]
지구는 내가 지킬 거야!
수백만 년에 걸쳐 동물과 인간이 살 수 있는 지구를 만든 하느님은 기뻐하며 곤히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잠에서 깨어 지구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살피기 위해 사람들을 모두 잠들게 한 뒤 지구에 찾아왔어요. 세상을 둘러 보던 하느님은 삼나무 아래에서 놀고 있는 두 아이와 만납니다. 계속 놀고 싶어 잠이 들지 않았다는 두 아이와 함께 지구를 둘러 본 하느님은 엉망이 된 지구를 보고 실망을 합니다. 그래서 같이 다니던 두 아이에게 얘기했어요.
“너희가 어른들에게 가서, 이제부터는 다르게 살아야 한다고 전하렴.”
“어른들은 우리가 하는 얘기를 귀담아듣지 않을 거예요.”
“내가 시켰다고 얘기하면 귀담아 들을 거야. 나는 세상이 좀 더 나아지면 다시 돌아오마.”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게 된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세상을 구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면 처음에는 꼬마라며 무시했던 어른들은 하느님이 전하는 말씀이라 말하면 거만했던 태도를 바꾸며 다들 뉘우칩니다.
“그러니? 하느님이 그러셨다면, 이제 지구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잘 살펴봐야 겠네.”
그래서 부자들은 나무를 베고 물과 공기를 더럽히는 일을 그만두고,하느님 말씀을 전한다는 사람들도 다투는 걸 멈추고, 제복 입은 사람들도 총과 폭탄을 내다 버리고, 세상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전혀 관심 없던 사람들도 달라지면서 세상은 전보다 훨씬 좋아지게 됩니다. 세월이 흐른 후, 하느님은 다시 지구를 찾게 되고 삼나무 아래에서 아이들을 부릅니다.
‘지구는 내가 지킬거야!’는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는 주제를 ‘한명의 대단한 힘을 지닌 영웅에 의한 지구 구하기’가 아닌 천진난만한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지구는 우리 모두 함께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림책 놀이 : 손에 손 잡고 종이 인형 만들기
재료: A4 용지 1장, 가위, 풀, 매직, 색연필
1. A4 용지 1장을 반으로 길게 자른 후, 4등분으로 접어주세요.
2. 4등분 된 종이를 부채 접듯이 앞뒤접기로 접어줍니다.
앞뒤-앞뒤-앞뒤-앞뒤 이렇게 8번을 접었습니다.
(미리 4등분 해서 접은 이유는 앞뒤 접기 할 때 종이 접는 사이즈를 가늠하기 위해서였어요.)
3. 접은 종이 위에 반쪽 사람 모습을 그려주세요. 이 때 반쪽 모습은 접힌 면이 있는 선에 그려야 하고, 팔도 종이끝까지 그려야 합니다.
아래 그림처럼 접힌 면이 있는 쪽에 그려야 오려서 펼쳤을 때 나머지 반쪽이 완성 되어 온전한 사람 모습이 됩니다.
5. 그린 선을 따라 오린 후 펼쳐 보세요.
손잡은 사람 모습이 나온답니다. 아이들이 신기해 하는 부분이기도 해요.
6. 네명씩 이어진 두 세트를 이어 한줄로 붙여 주세요. 8명의 사람이 완성 되었습니다.
더 많이 손잡은 모습을 원한다면 세트를 추가해 주셔도 되요. 접는 면을 6번 접으면 한번에 3명이 완성되고, 10번 접으면 5명이 만들어 집니다. 그런데 A4용지로 했을 때 8번 접어 한번에 4명을 완성 시키는 것이 가위질 하기 가장 적당해요. 8번 접기를 넘어가면 종이가 너무 두꺼워져서 가위질이 힘들거든요.
7. 만들어진 종이 사람 모습에 얼굴과 옷을 그려넣고 색칠을 해서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 작업을 해줍니다.
8.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모습을 가진 아이들이 그려졌습니다. 모두 손을 잡고 웃고 있어요.
9. 지구 이미지와 함께 걸어주었습니다.
하나 뿐인 지구, 손에 손잡고 한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을 위해 우리 함께 지켜나가야 겠습니다.
10. 놀이가 끝난 후, 아이들과 지구를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야기 해 보세요.
종이 인형을 걸어놓은 곳 주변으로 포스트 잇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써서 붙여 보세요.
/출처 : 가온빛그림책매거진
http://gaonbit.kr/category/playbook/pag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