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프로그램
[그림책활동놀이]무엇이든 만들고 상상하기
[그림책활동놀이]
무엇이든 만들고 상상하기
『무엇이 될 수 있을까?』(앤 랜드 글 / 잉그리드 픽스달 킹 그림 / 국민서관)는 물음 형태의 제목으로 독자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표지 오른쪽 아래로 팔짱을 끼고 앉아 앞을 바라보는 아이가 있다.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무엇을 생각하는 걸까?’ 생각하며 앞표지를 넘기면 면지에 가는 선들과 동그라미, 네모, 세모 모양들이 있다.
본문을 펼치면 “나는 동그라미야. 나는 빨간색이지. 난 무엇이 될 수 있을까?”라는 물음으로 같이 생각해보자며 이야기를 걸어온다. “아삭아삭 먹음직스런 사과” “달콤한 막대 사탕” “꼴깍, 산 너머로 지기 전의 해?” 작가가 생각해낸 이미지를 이야기하고 되묻는다. “나는 동그라미야. 나는 빨간색이지. 넌 나로 무엇을 만들래?” 다른 모양과 색을 제시하며 상상의 날개를 마음껏 펼치고, 나를 이용해 무엇이든 만들어보라고 권유한다.
이 책은 묻고 대답할 수 있는 형식으로 되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점, 선, 면으로 이루어진 형태에 색이 더해져 자신이 만들어내는 세상을 직접 바라보고 이야기할 수 있다. 아이가 보는 세상을 통해 그 아이를 이해하는 소통의 시간이 될 수 있다. 본문이 끝나고 서지 사항 옆에 완성되지 않은 그림이 있어 누구나 펜을 들고 자유롭게 모양과 색을 채워나갈 수 있다. 이는 끝까지 독자를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국민서관(『무엇이 될 수 있을까?』)>
주로 유치부와 초등 저학년들과 이 책을 많이 읽는데 아이들이 빨간 동그라미가 무엇이 될 수 있을지 골똘히 생각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귀엽다. 책 앞표지의 사람처럼 고민에 잠겼다가 이내 자기가 생각하는 것을 이야기하기 시작하는데 꽃, 앵두, 토마토, 단추 등 다양하다.
“토끼의 빨간 눈이요”라고 대답하는 아이도 있었다. 직접 봤냐고 물었더니 할머니 집에서 토끼를 길러 봤다고 했다. “차를 멈추게 하는 빨간불이요”라고 대답하는 아이도 있었다. 이렇듯 아이들은 각각의 모양과 색깔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에서부터 자신이 관심 있거나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한다.
아이들에게 상상의 세계를 펼치는 도구로 종이와 펜(연필, 색연필, 사인펜)만한 게 없다. 하얀 백지에 수놓는 각각의 그림이 탄생하는 과정에 상상력과 관찰력을 더해 자신의 그림을 완성해가는 시간을 마련해주자.
2차시 활동으로 표현한 그림의 제목을 이용하여 이야기 만드는 시간을 가져도 좋다. 개별 활동으로 이야기 만들기를 하거나 모둠에서 각자 한 장씩 표현한 작품의 제목이나 상황이 들어가는 이야기를 만드는 모둠 활동 글쓰기 시간을 가져도 좋다.
<책놀이 활동1> ⦁준비물 : 다양한 라벨 스티커(동그라미, 세모, 네모), 색종이, 가위, 풀, 색연필, 사인펜, 8절 색지, A4 색지 ② A4 색지를 4등분 한 각각의 종이에 원, 삼각형, 사각형, 선의 형태를 붙인다. (두 장만 주어질 경우 원하는 모양을 붙여주고, 더 많은 종이를 원하면 다양한 선과 색의 모양을 준다.) |
<책놀이 활동2> ⦁활동 방법 |
/(사)행복한아침독서
http://www.morningreading.org/article/2020/02/01/20200201103100159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