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삼척 그림책 축제

동물 친구들과 떠나는 그림책 축제

지은이 : _ 출판사 : _ 발행일 : 2019.01.14 등록일 : 2019.01.14

삼척 그림책 축제

동물 친구들과 떠나는 그림책 축제

전 세계 그림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축제의 장! 제 2회 삼척 그림책 축제가 이번 달 25일부터 27일까지 (사)어린이문화진흥회가 주관, 프랑스 문화원 후원으로 개최됩니다. '동물 친구들과 떠나는 그림책 축제'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그림책의 거장 프랑스 작가 벵자맹 쇼와의 만남, 유명 작가 10명과 어린이 독자가 직접 만나 주제도서로 체험하는 ‘그림책 작가의 방’ 등이 운영된다고 하는데요. 이에 삼척 그림책 축제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도서 10종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세상에 대한 따뜻한 시각이 담겨있는 그림책과 함께 의미 있는 겨울방학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1 곰의 노래

벵자맹 쇼 지음 |염명순 옮김 |여유당 |2014년 02월

2013 뉴욕타임스 ‘올해의 그림책’ 선정

『곰의 노래』는 꿀벌을 따라 오페라 극장으로 간 아기 곰과 아기 곰을 찾아 나선 아빠 곰의 모험을 담은 그림책이다. 호기심 많은 어린아이의 행동심리와 자녀를 보호하려는 부모의 마음을 유쾌하게 그려낸 이 책에서, 아이들은 부모의 무한한 사랑을 확인하고 부모는 아이들은 믿음과 사랑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한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된다.


2 호텔 파라다이스

소윤경 지음 |문학동네 |2018년 07월

하늘을 봐. 눈부신 여행이 시작되었어!

어느 평범한 가족의 휴가와 함께 이야기는 시작된다. 떠나기 직전의 사람들로 가득 찬 공항은 묘한 활기와 긴장감을 품고 있다. 주인공 아이의 말처럼,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건 행운이다. 안전한 일탈을 위해서는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비행의 피로감을 안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낯선 공기가 여행자를 반긴다. 살균된 실내와 엄청난 규모의 장식들, 산해진미와 화려한 퍼포먼스. 필요한 것들은 모두 구비되어 있다. 조금 위험한 놀이도 과감한 도전도 여행지에서라면 기꺼이 허락된다.

일상을 벗어난 감각에 도취되어 갈 때쯤 독자는 새로운 화자를 만나게 된다. 이야기의 한복판에서 만나게 되는 목소리의 주인은 누구일까. 불청객처럼 갑자기 끼어든 그 목소리는 호텔 파라다이스를 향해 쭉 뻗은 포장도로 바깥의 세상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우리는 그제야 떠올릴 수 있다. 우리 모두가 언젠가 분명히 보았으나 기억하지 않았던 풍경들. 자본이 건설해 놓은 인공의 낙원 바깥에 마구잡이로 적재된 욕망의 폐기물과 그 틈에서 계속 살아가야만 하는 수많은 삶들. 엄연히 그곳에 있지만 가려졌던 이야기와 막막한 의문이 귓전을 두드린다.


3 물고기 씨, 안녕하세요?

강하연 지음 |강하연 그림 |봄봄출판사 |2016년 07월

물고기는 어떤 생각을 하고 무엇을 꿈꿀까?

『물고기 씨, 안녕하세요?』는 생긴 것도 다 다르고 살아가는 방식도 다른 물고기들에게 어떤 생각을 하고 무엇을 꿈꾸는지, 왜 그런 행동을 하고 왜 그렇게 생겼는지 묻는다. 이에 저마다 다 다른 물고기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고 모습은 많이 봤지만 이름은 잘 모르는 물고기부터 흔히 볼 수 있는 우리 토종 물고기들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4 밥, 예쁘게 먹겠습니다!

김세실 , 용휘 지음 |손지희 그림 |나는별 |2018년 03월

즐거운 밥 먹기, 명랑한 예절 그림책!

즐겁고 행복하게 식사하기 위해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 꼭 필요한 매너를 알려주는 어린이 식사 예절 그림책이다. 귀여운 쌍둥이 앵두와 자두가 판타지 기차를 타고 예절 여행을 떠난다. 게임처럼 미션을 수행하고 동전을 획득하면서 즐겁게 예절을 배운다. 예절은 딱딱하고 고리타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한 존중과 배려의 마음임을 알려준다. 어린 시절부터 예절에 대한 감수성을 배우는 교양 그림책이다.


5 소리괴물

위정현 지음 |이범재 그림 |계수나무 |2011년 08월

누구나 공감하는 바로 우리 집 이야기

누구나 공감하는 바로 우리 집 이야기『소리괴물』. 아이는 부모 말을 얼마나 귀담아들을까? 또 아이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는 부모는 얼마나 될까? 이 책은 소통이 불가능한 상황이 얼마나 불편하고 힘든지, 남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 준다. 밥 먹고 학교에 가라고 해도, 앞을 잘 보고 걸으라고 해도, 미안하다고 사과를 해도 상대는 그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아무도 귀 기울여 듣지 않은 수많은 말들은 모두 어디로 가게 될까? 갈 곳 잃은 말들이 서로 뭉치기 시작하더니, 커다란 소리괴물로 변하는데……. 사회 곳곳에서 소통이 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들을 ‘괴물’로 형상화하여 우리에게 보여 주는 이 책은 자기 말만 중요하게 여기고 남의 말엔 귀 기울일 줄 모르는 아이들에게,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대화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6 문장부호

난주 지음 |난주 그림 |고래뱃속 |2016년 11월

꽃밭에 문장부호가 숨어 있어요!

『문장부호』는 제비꽃과 개미가 서로 도와가며 열심히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동글동글 마침표를 닮은 씨앗, 쉼표를 닮은 애벌레, 느낌표를 닮은 번데기, 꽃자루 끝이 굽어 꼭 물음표를 닮은 제비꽃…. 제비꽃 씨앗이 떨어져 꽃 피고 열매를 맺는 순간들을 섬세한 점묘화로 숨죽여 관찰하면서, 꽃밭 구석구석 숨어 있는 문장부호를 찾아본다. 점 하나하나는 그저 점일 뿐이지만, 여럿이 모이면 씨앗이 되고, 꽃잎이 되고, 나비가 된다. 또 땅이 되고 하늘이 된다. 무수한 작은 점으로 사물과 풍경을 표현하는 점묘화는, 마치 독립적인 존재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자연과도 닮았다.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자연의 순리에 따라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듬뿍 담겨 있는 그림책이다.


7 포포 부부의 떠내려간 둥지

권오준 지음 |주리 그림 |국민서관 |2018년 12월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세상

경기도 안산 시화호에서 일어난 뿔논병아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기적 같은 이야기. 2012년 여름, 안산 시화호에 희한한 사건이 벌어졌다. 뿔논병아리 둥지가 길옆에서 발견된 것. 뿔논병아리는 천적이 보지 못하도록 대개 수초 무성한 곳에 둥지를 틀어 새끼 치는데, 길옆에서 발견된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었다. 알고 보니 그 둥지는 원래 호수 한가운데 있었던 것으로, 비바람이 몰아쳐 길가까지 떠밀려왔던 것이다. 사방이 확 트인 호수 한가운데 둥지를 튼 것도 이상한 일이이었다. 그 모습이 신기했던지 사람들이 몰려와서 사진을 찍고 야단법석이었다. 알을 품는 동안 사람이 오거나 둥지가 노출되면 바로 알을 버리고 떠날 만큼 예민한 뿔논병아리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잔인하고 이기적인 행동이었다. 이 실화를 바탕으로 권오준 작가는 새들이 인간과 함께 공존해 갈 수 있다는 소망을 담아 이야기를 만들었다.


8 엄마를 버렸어요

소중애 지음 |고우리 그림 |봄봄출판사 |2018년 06월

엄마가 없어도 문제없어요!!

아리는 텔레비전 보는 시간이 정말 좋다. 그런데 엄마는 아리의 마음을 모르는지 잔소리만 잔뜩 하고 텔레비전을 톡 꺼 버린다. 마음이 상한 아리는 엄마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아빠에게 엄마를 버리라고 한다. 엄마도 화가 잔뜩 나서 집을 나가 할머니 네로 가버리고 말았다.

유치원을 2년 다닌 아리가 이번에는 엄마 없이 아빠와의 생활을 보내게 된다. 아빠는 엄마가 없으니 자꾸 말을 더듬고, 머리도 잘 못 묶어 주고, 심지어 음식물 쓰레기를 아리한테 버리라고 한다. 그렇게 엄마가 나간 지 며칠이 지났을 때 아빠가 엄마 생일이라고 밖에서 밥 먹고 들어간다고 전화가 왔다. 텔레비전을 보며 참아 보려 한 아리는 어느새 엄마, 아빠가 있는 고고갈비로 향한다. 아리네 가족은 어떻게 될까? 아리와 엄마는 화해할 수 있을까?


9 호랑이와 약지

정하섭 지음 |이준선 그림 |키큰도토리 |2017년 02월

눈치가 빠르고 영리한 약지처럼

속담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아무리 위급한 경우를 당하더라도 정신만 똑똑히 차리면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는 말이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그런 위급한 상황에서 정신을 똑바로 차릴 수가 있다는 걸까?


10 나는 인도에서 왔어요

임서경 지음 |이수아 그림 |키즈엠 |2015년 10월

나는 자랑스러운 한국의 택시 운전사입니다!

『나는 인도에서 왔어요』는 한국에 귀화한 인도인으로 서울에서 택시 운전사로 일하는 은강이 아빠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은 한국에서 살아가는 외국인의 입장을 잘 보여 줌으로써 한국 사람들이 생김새가 다른 외국인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그런 태도가 외국인들에게 어떤 마음이 들게 하는지, 한국에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는 외국인들이 어떤 고민을 하는지 등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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