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작은도서관통합홈페이지 회원 추천 그림책
작은도서관 통합홈페이지 이벤트 추천 도서 목록 1
작은도서관 통합홈페이지 회원 추천 그림책
작은도서관에서 휴식처럼 찾은 책 한 권이 삶의 보물이 되어주기도 하죠. 우연인 듯 운명처럼 찾아올 당신의 인생 책.
오늘은 지난 4월 진행됐던 작은도서관 통합홈페이지 이벤트 "영미야~!! 봄에 무슨 책 읽어?"를 통해 추천해주신 책 중 그림책과 동시집을 모아 소개해드립니다. 작은도서관 통합홈페이지 회원들의 책잇아웃과 함께 봄처럼 따뜻한, 여름처럼 뜨거운 독서의 시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작은도서관 통합홈페이지 도서 추천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회원님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가을께 더 나은 이벤트로 다시 찾아 뵐게요.
▲ 소확행을 드리는 기프트 콘 인증
그림책
1 엄마가 너에 대해 책을 쓴다면
#함께공유하는책 #아이의모든것을사랑으로 #책속단어찾기 #서로를 위로
엄마의 사랑이 햇살처럼 아이 마음을 밝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이 책은 엄마로서 아이를 키우며 느끼는 사랑의 감정과 부모로서 아이를 향한 바람과 격려를 담은 그림동화입니다. 잠자리에 드는 아이에게 들려주기 알맞은 내용과 분량이지만 사실 아이가 잠들고 나서 부모 홀로 음미하기에도 좋은 책입니다.
엄마가 자기 아이에 대해 직접 책을 쓴다는 가정으로 이 책은 시작됩니다. 엄마는 전통적인 방식인 종이 위 글쓰기에 부족함을 느끼고, 세상 모든 사물에 모정을 투사한 자기만의 방식으로 책을 씁니다. 바닷가 모래 위, 길 위에 떨어진 작은 동전, 아이가 먹던 과자부스러기 등 엄마는 가리지 않고 써나갑니다. 더 나아가 앞마당의 꽃, 땅속 깊숙이 자라는 채소 뿌리, 별빛, 달빛, 햇살로도 아이를 향한 마음을 표현해냅니다. 그렇다고 오로지 내 아이의 사랑스러움만을 독자들 앞에 자랑하는 책이 아니라 아이가 앞으로 이러이러한 사람으로 자라면 좋겠다는 부모의 간절한 바람도 담았습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엄마의 지극한 사랑이 단어 하나하나로 표현되어 그림 속에 숨어 있고, 그 단어를 아이와 함께 찾다 보면 아이보다 엄마가 먼저 감동하게 되는 아름답고 독특한 스타일의 책입니다.
2 혼자오니?
#그림책 #유채꽃 #노오랑 #형과동생 #어린시절의봄 #시골동네 #포근함 #용기 #시작 #응원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나타낸 서정성, 곱고 은은한 그림과 꼭 닮은 유년의 풍경
『혼자 오니?』는 동화를 주로 집필했던 김하늘 작가의 첫 그림책 작업. 더 특별한 사실은 책 속 경이의 이야기에 작가의 어릴 적 경험이 녹아있다는 점입니다. 작가는 늘 함께였던 형을 못 찾고 집으로 돌아가던 날의 기억을 섬세하고 담백하게 풀어냈습다. 과장된 표현이나 미사여구 없이 서술된 문장은 꾸밈없는 아이의 감정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해 줍니다.
담백한 글이 주는 느낌과 경이라는 캐릭터를 비롯하여 이 이야기 전체를 정순희 작가는 특유의 화법으로 완벽히 구현했습니다. 곱고 은은한 빛깔은 이야기의 서정성을 더해주며 모든 장면을 색으로 꽉 채우지 않고, 먹 선만 있는 여백을 준 것은 이야기의 몰입도를 한층 높여줍니다.
3 누구세요?
#녹슨 쇠, 버려진 물건이 새롭게 태어나는 기적 #봄처럼 화사한 색깔은 아니지만 다시 태어난다는 뜻에서 도서관 아이들과 읽고 수수께끼를 만들어 놀았어요. 엄청 신나는 놀이가 되었어요
내가 누구인지 직접 말해볼래?
이탈리아 태생의 천재 그림책 작가 엠마누엘레 베르토시의 『누구세요』. 사람들로부터 버려지고 잊힌 삽, 그물, 자물쇠, 그리고 손톱깎이 등 고철 덩어리를 주인공으로 삼아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기발하고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고철 덩어리를 나사, 못, 볼트로 묶고 고정한 후 모루, 드릴, 펜치, 그리고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멋진 조각품으로 탄생시켰습니다.
고철 덩어리로 만든 주인공을 내세워 아이들에게 스스로의 정체성과 역사를 돌이켜보도록 만드는 철학적이고 문학적이며 과학적 위력이 담긴 "누구세요?"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누구세요?"라는 질문이 중심이 되는 열린 이야기 구조로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쳐나가도록 인도합니다. 추억하는 일만큼 아름다운 꿈꾸는 일의 즐거움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4 민들레는 민들레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
#김장성작가님 #봄하면 생각나는 그림책 #내인생의 그림책 #어디에서건 나는 나 #있는 그대로 아이보기 #서정적그림책 #이야기꽃 출판사 #2015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
자기다움의 이야기, 자기존중의 이야기, 그래서 저마다 꿋꿋하자는 이야기
민들레는 흔하고 가까우면서도 예쁩니다. 게다가 피고 지고 다시 싹 틔우는 생명의 순환을 거의 동시에 다 보여줍니다. 그래선지 어린 독자들에게 민들레의 한살이를 보여주는 생태 그림책이 적지 않습니다. 이 책도 민들레의 한살이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민들레가 온몸으로 전하는 또 다른 이야기에도 귀 기울여 주기를 소망합니다.
"이 시적인 그림책은, 씨앗에서부터 바람에 흩어져 날리기까지 민들레의 한 생애를 아름답게 보여주고 있다. 여백을 잘 살린 섬세한 수채화와 최소한으로 절제된 간결한 글은, 도시에 사는 한 식물이 어떻게 자라나고 어떻게 살아남는가를 힘주어 말함으로써, 작고 약한 생명들이 삭막한 환경을 꿋꿋이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무엇보다 우리 삶 속에서 가장 평범한 것들이 가장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2015 볼로냐 라가치상 심사평
5 팔랑팔랑
#천유주작가 #그림책 #벗꽃날리는그늘아래셀레는만남 #도시락나눠먹기 #마음이팔랑거려 #누구나한번쯤가져본느낌 #팔랑팔랑벗꽃잎처럼내마음네마음 #그림참이뻐요 #글자가득한책말고그림책보아요 #봄에는그림책 #긴책읽을시간없어요 #꽃구경가야죠
꽃 피는 봄날에는 두근거리는 인연이 생긴다!
소풍을 나온 나비와 아지는 기다란 의자의 양 끝에 앉아 어색하게 서로의 눈치를 살핍니다. 그때 우연일까요? 꽃잎 몇 장 팔랑팔랑 떨어지고 그중 하나 나비 콧잔등에 내려앉습니다. 나비가 후하고 꽃잎을 날려 보내는데, 이번에는 아지의 콧잔등에 내려앉습니다. 아지도 후하고 불자 이번에는 나비의 김밥 위로 떨어집니다. 잠깐 당황스러운 둘의 정적을 먼저 깬 것은 나비입니다. 과연 나비는 아지에게 무슨 말을 건넸을까요?
『팔랑팔랑』은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는 봄날에 읽기 딱 좋은 그림책입니다.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게 될 아이들에게 ‘인연’에 대해서 혹은 ‘새로운 만남’에 대해서 걱정보다는 설렘을 안겨줍니다. 우연은 ‘아직 모르고 있는 필연’이며, 필연은 ‘우연을 통해 실현되는 운명’이라고 말하는 이 그림책은 그렇다고 마냥 모든 것을 기다리라고도 하지 않습니다. 나비와 아지 모두 떨어지는 꽃잎을 외면하지 않았기에 인연을 만들 수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더불어 작가가 숨겨 놓은 또 다른 인연을 찾는다면 그림책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동시집
와르르 봄이 쏟아졌다
#봄에 읽으면 좋은 책 #따뜻함을 느끼고 싶은 모든 분들께 소개해주고 싶은 책
#봄과 어울리는 시(詩)들이 봄꽃처럼 펑펑 #어른, 아이 모두가 함께하는 읽으면 좋을 시집(詩集)
친근하고 가까운 것에서 발견하는 동심의 힘
시와 동시로 등단하고, 어린이들 곁에서 아이들을 위한 글을 쓰고 있는 신미경 시인의 첫 번째 동시집입니다. 시인은 어린이들과 함께 토론하고 글을 쓰면서 어린이 곁에서 지내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엿보고 그 마음을 동시로 옮겼습니다. 아이들 가까이에서 쓴 동시라서 생활 속에서 친근하게 만나는 소재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별하고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라, 학교에서, 집에서, 엄마와, 친구들과 같이 경험한 이야기들이 동시로 다듬어져서 수록되어 있습니다. 어린이 독자들이 읽기에 “맞아, 이거 내 이야기야.”라고 할 수 있는 친근한 힘이 있는 동시집입니다.
/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김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