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부모교육, 자녀와 함께 읽고싶은 도서
노을빛도서관
부모교육, 자녀와 함께 읽고싶은 도서
노을빛도서관의 2023년 10월 북큐레이션 '부모교육, 자녀와 함께 읽고싶은 도서'를 소개합니다. 주제와 관련된 일반 추천도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더욱 자세히 살펴보시고 운영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책 읽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김동환 저자 · 여기 최병대 그림 | 책구루 | 2022년
“어떻게 하면 책을 사랑하는 아이로 이끌 수 있을까에 대한
가장 현실적이고 친절한 답변!”
책 쓰는 아빠, 책 모으는 엄마, 두 마리 고양이와 함께 사는 치치는 평범한 사춘기 소년입니다. 게임 시간을 확보하려 부모와 협상을 벌이고, 공부보다는 만화책과 판타지 소설 탐독을 더 좋아하지요. 특별하고 뛰어난 독서 영재는 아닙니다.
하지만, 치치는 책 읽기를 즐깁니다. 읽다가 재밌는 장면이 나오면 가족에게 말하고 싶어 방에서 달려 나오고, 책을 덮은 후에는 뭔가 하지 않으면 못 배길 것 같아 글을 씁니다. 도서관에서 읽을 책을 빌려오는 시간, 헌책방을 거닐거나 그림책 원화전을 관람하는 시간을 좋아하지요. 이 모든 순간이 행복한 이유는 책으로 쌓은 추억에 치치가 사랑하는 사람들, 즉 가족이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책과 함께 뒹구는 집안 분위기 속에서 치치가 1년 동안 읽는 글책은 200권이 넘습니다.
〈이렇게 책 읽는 아이가 되었습니다〉는 ‘가족 독서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소박한 이야기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가족이라도, 시행착오가 없는 건 아니에요. 아이가 원하는 만큼 책을 읽어주기가 힘들어서 부모가 꼼수를 부리기도 하고, 초등 입학을 앞두고 아이보다 더 불안했던 엄마 아빠가 독특한 대책을 세우기도 합니다. 그렇게 두 발 걸어 나가고, 한 발 뒤처지면서 치치네 집은 독서를 즐기는 가족이 되었어요.
남다른 것 없는 가족의 이야기이기에, 이 책을 읽다 보면 ‘나도 우리 가족만의 독서문화를 만들고 싶다, 그럴 수 있겠다’라는 마음이 듭니다. 치치네 가족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가족에게 맞는 독서문화는 무엇일지 생각하게 됩니다. 가족과 함께 책을 읽고 싶어집니다.
처음부터 책을 좋아하게 타고난 아이는 없다. 책을 좋아하게 된 계기를 만난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가 있을 뿐이다. 가족 독서 문화를 가꾸는 일은 아이에게 끊임없이 책을 사랑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일이다. 그 길은 《이렇게 책 읽는 아이가 되었습니다》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배움이 느린 아이들』
김영훈 저자 | 시공사 | 2022년
“모든 아이는 학습 속도가 다르다”
아이의 학습이 시작될 때 부모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아이 공부에는 적기와 호기가 있다. 그때 아이는 가르치는 족족 스펀지처럼 흡수해 자기 것으로 만들고, 계단을 껑충껑충 뛰어오르듯 성적을 올린다. 하지만 모든 아이가 같은 순간에 공부의 적기와 호기를 맞이하는 건 아니다. 아이마다 기질이 다르고 발달 양상이 다르듯 학습 속도 또한 다르기 때문이다. 사실 상위 10%의 아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공부머리를 타고나지 않는다. 한 학급 인원이 30명이라고 한다면 단 3명만 선천적으로 공부를 잘하고, 나머지 27명은 노력해야 후천적으로 공부를 잘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공부머리가 발달하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신호를 포착해야 한다. 신호는 아이의 학습이 시작되면,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나타난다. 글자를 유창하게 읽지 못하고 구구단을 잘 외우지 못하는 등 기본 학습력이 부족한 모습, 학습력이 충분해도 집중력이 부족해 공부를 일정 시간 지속하지 못하거나 주어진 과제를 끝까지 해내지 못하는 모습, 학습 동기와 집중력이 있지만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찾지 못하는 모습, 내용의 요점보다 주변에 관심을 더 갖고, 같은 양의 학습도 다른 아이들보다 오래 걸리는 모습 등. 아이마다 나타나는 신호는 다양하며, 각각의 신호에 따라 아이의 공부머리를 발달시키는 방법이 달라야 한다.
《배움이 느린 아이들》은 공부머리를 갖고 태어나지 않았거나 공부 정서가 형성되지 않은, 대부분의 아이들을 위한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아이의 학습이 시작될 때 부모가 반드시 읽어야 할 교육서.” 이 책은 아이들의 학습력이 가장 크게 발달하는 취학전기부터 초등학교 시기에 아이들 두뇌 발달 단계에 따른 공부법, 학습을 저해하는 문제들의 해결법, 아이 학습에 관한 부모들의 올바른 심리 형성 방법을 제시하고, 부모와 아이가 각자의 속도, 환경에 발맞춰 최적의 학습 능력을 기르도록 이끈다.
『왜 나는 매일 아이에게 미안할까』
김아연 저자 | 한빛라이프 | 2019년
이렇게 애쓰고 있는데, 왜 자꾸만 미안할까?
아이를 키우는 고비마다 조금씩 나아갈 힘을 준 육아 성장 문답
많은 사람들이 부모가 되고 나서는 아이가 전부인 삶을 살아간다. 나는 점점 없어지고, 가장 우선순위를 아이에게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자꾸만 아이에게 상처 주고 후회하는 생활이 반복되기도 한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매일 아이에게 미안해하지 않아도 될까?’를 고민하는 부모에게 권하는 마음 성장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부모는 아이가 우리 품을 떠나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다. 아이가 온전히 바로서기 위해서는 부모인 우리가 우리 자신의 삶을 잃지 말아야 한다. 무조건 아이에게 미안해하는 마음 대신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하고, 조금 더 단단해지는 연습을 해본다면 내가 바라는 부모에 한 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좋은 부모입니까? 어떤 부모가 좋은 부모일까요? 이런 질문에 자신 있게 답하기 어려운 이유는 부모로서 무엇을 해야겠다는 다짐은 많이 했지만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지는 깊이 생각해보지 못했기 때문 아닐까요. 막연히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이 책이 먼 훗날 아이에게 부모를 넘어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 것인가를 염두에 두고, 아이를 키우는 동시에 나를 키우며, 부모로서, 어른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면 좋겠습니다. 육아가 막막할 때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17가지의 질문을 들여다보고, 극한의 감정으로 치닫지 않고 상황을 빠져나갈 힌트를 얻을 수 있기를, 끝없는 자책에서 벗어나 생각의 문을 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행이 교육이 되는 순간』
서효봉 저자 | 문예춘추사 | 2020년
여행으로 교육하라!
여행을 통해 아이들은 용기와 열정을 얻으며 성장한다
『여행이 교육이 되는 순간』은 어린이·청소년 교육여행 전문업체 ‘여행으로 크는 아이들, 굴렁쇠’와 사단법인 ‘여행문화연구소’의 교육팀장인 서효봉 전문가의 여행교육서다.
여행을 통해 가족 모두가 공유할 행복한 추억을 쌓고, 더불어 아이의 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이런 여행의 기술은 단순한 포털 사이트 검색만으로는 얻기가 어렵다. 요령과 지혜가 필요하다. 이 책에는 15년간 아이들과의 교육여행을 통해 차곡차곡 쌓아온 저자의 노하우가 담겨 있어, 아이들과 특별한 여행을 떠나려는 부모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본서는 크게 네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입문,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뉜 각각의 파트는 가족여행 위기 탈출법, 다시 시작하는 가족여행, 부모에게 꼭 필요한 여행의 기술, 여행을 통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큰 주제로 삼아 효과적이고 올바른 여행교육법을 소개한다.
여행을 통한 아이의 성장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 기획된 이 책이 올 여름 여행을 준비하는 부모와 아이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여행을 통해 우린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아이와 함께 여행할 때, 부모는 이 사실을 구체적으로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저 막연히 ‘다녀오면 뭐라도 도움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는 진정한 여행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아이가 여행을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인지하려는 부모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은 독자들이 행동할 수 있도록 강한 동기를 부여해주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여행교육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과 노하우를 제시해준다. 저자는 아이들이 여행교육을 통해 교실에서보다 훨씬 더 많은 배움과 깨달음을 얻는다고 확신한다. 교실에 앉아 지식만 주입하는 행위를 교육이라고 여긴다면 아마 우린 영영 고정관념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다.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느끼고, 감각할 수 있도록 이번 기회에 함께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진작 아이한테 이렇게 했더라면』
안정희 저자 | 카시오페아 | 2020년
“아이는 부모의 시간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11년 차 부모 교육 전문가가 알려주는 아이와의 본질적인 사랑 회복법
후회 없는 육아는 불가능하다. 엄마는 아이를 키우며 하루에도 몇 번씩 화내고 후회하고, 무시하고 후회하며, 상처 주고 후회한다. 그래서 더 좋은 길로 나아가면 다행이지만, 오히려 자책하고 더 큰 후회로 가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진작 아이한테 이렇게 했더라면』에는 엄마들이 후회를 발판 삼아 아이와 더 잘 지내면서 더 잘 키울 수 있는, 지속 가능하면서도 현실적인 방법과 생생한 사례가 가득 담겨 있다. 23년 차 부모이자 11년 차 부모 교육 전문가인 안정희 저자는 육아에 정답은 없지만 ‘현답’은 있다며, 그 길로 가려면 엄마가 아이와의 본질적인 사랑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몸 맞춤, 눈 맞춤, 마음 맞춤’의 3단계 사랑법이다. 어렵지 않다. 아이를 관심 있게 관찰하고,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시선을 일치시키고, 아이의 마음을 살펴 알아주면 된다. 이 책과 함께라면 ‘육아의 현답’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
엄마가 아이를 키우면서 되도록 후회나 반성을 최소화하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 매 순간 잘하려고 다짐하고 애쓰다가도 아이의 돌발 행동에 엄마는 그 순간을 참지 못하고 무너져버린다. 어린아이를 키우는 엄마도, 사춘기 아이를 키우는 엄마도 아이와의 관계는 항상 어렵기만 하다. 이 책은 아무리 키워도 힘들기만 한 육아의 모든 순간, 엄마에게 필요한 건 ‘연결’임을 강조한다. 엄마라면 누구나 아이와 당연히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내가 낳아서, 같은 공간에 살아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서 엄마와 아이가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엄마가 아이와 제대로 ‘연결’되려면 ‘몸 맞춤, 눈 맞춤, 마음 맞춤’이라는 3단계 사랑법을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무턱대고 아이에게 다가가지 말고 단계적으로 천천히 접근해야 한다는 의미다.
『따님에 대처하는 유능한 아빠양성』
김정용 저자 | 브레인스토어 | 2020년
“아빠도 그냥 아들만 하다 보니, 딸은 처음이야 미안해,
그래도 노력 많이 하고 있어 기대해.”
‘맘키즈 클럽’에 등록된 아빠의 번호, 낯설다. ‘녹색어머니회’, ‘엄마와 함께 행복해지는 동화 전집’ 등 어디나 엄마만 등장한다. 여전히 육아는 여성의 몫이라는 걸 당연시하는 세상이다.
《따님에 대처하는 유능한 아빠양성》은 어쩌다 딸 육아를 맡게 된 아빠가, 아직은 엄마의 영역이라고 여겨지는 일들을 꿋꿋이 해내며 겪었던 에피소드와 해결의 노하우를 풀어낸 책이다. ‘딸이나 아들이나 뭐가 달라?’, ‘딸은 너무 어려워!’ 등 딸을 대하는 여러 유형의, 그러나 하나같이 어리둥절, 어설픈 아빠들을 위한 책이다.
아빠의 육아, 엄마가 하는 것과 다를까? 더 힘들까? 그런 것은 없다. 이 책은 육아라는 분야에 있어 ‘관전자’에서 ‘주체’로 신분을 바꾼 아빠들에게, 미숙하고 어려움이 많을 아빠들에게, 약간의 가이드를 얻고 싶은 아빠들에게, 며칠이라도 앞서 딸육아를 해본 선배가 경험담을 들려주고 고민을 나누려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따님에 대처하는 유능한 아빠양성》의 저자 김정용의 본업은 축구기자이다. 본인보다 조금 더 바쁜 아내를 둔 덕분에, 본의 아니게 딸과 둘만의 시간이 많아진 아빠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여자의 어릴 적은 아빠들(남자)의 어릴 적과는 많이 다르고, 딸이라는 존재에 대해 새롭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딸의 영혼은 아빠와는 딴판이다. 그리고 이 지점이 아빠가 딸을 어려워하는 포인트이다. 아들만 해봐서… 딸은 처음이라 당황스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닌, 그러나 잘 해내고픈 우리 아빠들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딸육아 선배, 김정용 기자가 펜을 들었다.
뒤따라올 후배 아빠들에게 총 6챕터에 걸쳐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은 결국, 딸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기 위한 경험이고 조언이다. 그 이야기를 미소 지으면서, 때로는 눈물지으면서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
출처 : 노을빛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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