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5~6학년 초등교과 연계 도서
성남시 수정도서관
5~6학년 초등교과 연계 도서
성남시 수정도서관의 2023년 상반기 5~6학년 초등교과 연계 도서 목록을 소개합니다. 초등학생 5~6학년 대상의 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과 다른 학년의 교과 연계 도서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살펴보세요.
『나를 알수록 나의 길이 보인다』
고정욱 저자 | 리듬문고 | 2022년
선생님, 학부모, 청소년들이 존경하고 사랑하는
열정 멘토 고정욱 작가의 신간
〈나를 알수록 나의 길이 보인다〉는 청소년기에 가장 어려운 문제 중 하나인 자신의 미래를 찾는 일과 종잡을 수 없는 마음을 다잡는 것에 관한 고정욱 선생님의 애정 어린 이야기가 듬뿍 담긴 인생의 나침반과 같은 내용이다.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나누어 청소년기에 가장 크게 부딪히는 가치관과 공부 그리고 자신의 진로에 관한 철학적 정신적 깊이를 더해 삶의 태도를 정하는 문제를 솔직하게 다룬다. 모든 청소년은 지금 자신을 알아가는 길 위에 서 있다. 변화도 빠르지만 때로는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좌충우돌한다. 그러니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변변한 대답이 나오기 어렵다. 왜 노력하지 않느냐고 다그쳐 봐야 소용이 없다. 자신을 알아야 그에 걸맞은 노력과 길이 보이기 때문이다.
〈나도 수없이 많은 실패와 좌절과 변화를 통해서 나 자신의 처지와 능력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 겪었던 수많은 방황과 고통은 나를 잘 몰랐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나를 제대로 파악하고 나의 입장과 처지를 알았다면 그런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을 것이다.〉
_본문 중에서
이처럼 작가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것을 밝히면서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부끄러움, 자신의 아픔을 많이 드러냈다. 솔직하게 자신을 바라보고 좌충우돌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고 그 깨달음이 다시 자신을 다지고 길을 찾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모든 시행착오가 다 좋은 것은 아니라고 한다. 약이 되고 피가 되는 시행착오는 좋은 것이지만 자신을 갉아먹는 시행착오는 길을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 책이 제대로 된 청소년 자신의 길 찾기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리고 나의 길을 찾는 제일 중요한 실마리는 바로 자신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바라보는 데서부터 나온다고 말한다.
『선생님도 몰랐던 미래의 직업』
산드린느 푸베로 저자 · 곽지원 번역 · 월터 글라소프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어른들은 겪어 보지 못한 새로운 미래! 따라갈 것인가, 앞서갈 것인가!
웹툰작가, 유튜버, 프로게이머 등… 최근 인기를 끄는 직업의 대부분은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 등 진로 교육을 담당하는 어른들이 자랄 때 인기를 끌던 은행원, 의사, 교사나 공무원 등의 직업은 과거에 비해 그 위상이 무척 달라졌지요. 게다가 연일 신문 기사에는 로봇이나 AI 기술에 자리를 빼앗기게 될 직업 리스트가 보도됩니다. 기술의 발달로 인간들의 일자리가 줄어들지는 않을지, 기술 중심으로 세상이 재편되면 기술이 적성에 맞지 않는 아이들의 미래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이런 기사를 볼 때면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세상이 워낙 빠르게 변화하다보니 과거의 지식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기에 버겁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나요? 이런 혼란스러운 진로 문제를 해결할 책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흥미롭지 않나요? 이 책에서는 미래에 유망한 직종을 인공지능, 데이터, 환경, 건강과 복지, 언론과 예술, 산업과 건축, 경영과 법률이라는 일곱 가지 분야로 구분하고, 각 분야에서 각광받을 97가지 직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왜 이 분야가 유망한지, 어떻게 준비를 하는 것인 좋은지 등의 친절한 설명도 덧붙여 두었습니다.
그 누구도 미래를 겪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 책이 족집게처럼 콕 짚을 순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미래의 변화에 대한 흐름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 책이 아이들이 미래를 구체적으로 꿈꾸고, 한발 앞서 준비할 수 있게 도와줄 거예요.
『함께 사는 다문화 왜 중요할까요?』
홍명진 저자 · 조성민 그림 | 나무생각 | 2023년
‘우리끼리’보다는 ‘모두 함께’ 살아가기 위한
기틀을 다지는 우수 교양 도서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서 더 풍요롭고 행복한 지구촌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 나가면 온 세상 어린이를 다 만나고 오겠네!”
동요 〈앞으로〉의 가사입니다. 노래처럼 자꾸 걷지 않아도 온 세상, 적어도 지구촌 어린이들을 다 만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우리 반과 우리 학교, 우리 아파트, 우리 동네에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려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통과 통신이 발달해 하루이틀이면 비행기를 타고 지구촌 어디에든 갈 수 있고, 인터넷을 통해 온 세상 어린이를 함께 만날 수도 있지요.
그런데 우리 생각과 마음은 혹시 발달하는 교통수단, 통신수단에 비해 너무 느리게 자라고 있는 게 아닐까요? ‘한민족은 단일 민족’이라고 말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들립니다. 유전적으로는 우리가 단일 민족이 아니라는 사실도 밝혀졌지만, 문화적 측면에서 봐도 요즘과 같은 다문화 시대, 세계화 시대에 단일 민족이라는 것이 자랑거리도 아닙니다. 다른 민족과 교류하지 않고 자기들의 문화만 고집스럽게 지켜가겠다는 말이니까요.
세계에는 많은 나라와 다양한 민족이 있어서 알록달록 다양한 문화가 꽃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문화가 각각 외따로 있는 게 아니라, 서로 교류하고 경쟁하면서 인류는 더욱 발전할 수 있습니다. 다른 문화를 만나는 일이 낯설지도 모르지만, 그런 이유로 다른 문화의 존재를 부정한다면 내가 지키려는 문화가 오히려 뒤처지게 될 것입니다. 세계는 이미 하나이고, 우리는 모두 지구촌 한가족으로 어울려 살고 있으니까요.
이처럼 지금의 세상은 ‘우리끼리’보다는 ‘모두 함께’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자신만이 잘났다고 주장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문화를 가지고 있는지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똑똑한 기계들 사이에서』
코시코사 저자 · 임수진 번역 · 안나 세이사스 그림 | 너머학교 | 2022년
인공지능이 정말 똑똑하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똑똑한 기계들 사이에서』는 인공지능의 원리와 역사, 여러 기계와 소셜미디어에 적용되는 방법, 그리고 인공지능이 제기하는 윤리적 질문들을 정확하고 친절한 글과 선명한 색감의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설명하는 그림책이다. 신기술과 함께 살아가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갖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하는 스페인 코시코사(cosicosa.tech)의 문제의식과 풍부한 경험이 담겨 있다.
또 인공지능이 음성비서와 감정인식 시스템, 소셜미디어의 추천 시스템과 사이보그에 이르기까지에 적용되는 원리와 문제점들을 알려주어 이해를 심화시켜 준다. 음성비서는 사람들의 대화를 수없이 듣고 분석한 결과로 가능한 것이며, 수많은 얼굴 표정을 분석하여 감정 인식을 하고 이를 학습이나 안보에 이용하는 여러 나라의 실험, 소셜미디어의 프로필을 속이는 실험 등 다채로운 사례가 펼쳐진다. 인공지능이 제기하는 사회 윤리적인 문제들을 묻는 이 책의 질문은 예리하다. 인공지능이 심사한 미인대회 수상자가 거의 백인이었고 음성비서는 대부분 여성 목소리라는 것, 또 회사들이 개인 정보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장삿속을 채운 사례 등 사회의 차별과 구조적 문제가 인공지능으로 들어오고 또 확대되는 것을 실감하게 알려 준다. 중간 중간 나오는 퀴즈와 인터뷰 실습 등도 흥미를 더한다.
인공지능이 사람보다 언젠가 더 똑똑해질까? 로봇과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일이 생길까? 2000년 연구에서 12초이던 사람들의 집중력은 2015년에는 8초로 줄었다. 평균 40초 만에 인터넷 속 문장을 읽으면서 검증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신기술과 기계가 만든 변화가 더 나은 미래로 이어지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디지털 리터러시’를 키워 주는 안내서, 나아가 필독서가 되기에 충분하다.
‘지식이 톡톡 재미가 톡톡 너머학교 톡톡 지식그림책’ 시리즈 『타다, 아폴로 11호』, 『증기기관차 대륙을 달리다』, 『밤하늘을 봐!』, 『얼음이 바사삭 그림 사전』, 『손은 똑똑해』에 이은 여섯 번째 책이다.
『들썩들썩 지구를 흔드는 바이러스』
폴 이언 크로스 저자 · 신동경 번역 · 스티브 브라운 그림 ·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 아울북 | 2022년
바이러스와 관련된 모든 궁금증을 한 권으로 해결해요!
예상치 못하게 찾아온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우리 모두 힘들고 막막한 시간을 보내 왔어요. 우리가 불안에 빠진 이유 중 하나는 코로나19와 바이러스가 도대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했기 때문일 거예요.
바이러스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과정을 거쳐 전파될까요? 바이러스를 어떻게 박멸할 수 있을까요? 백신을 맞으면 정말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을까요? 바이러스에 이미 감염되었다면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는 걸까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궁금증을 해결하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 보세요. 바이러스와 관련된 거의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이 이 책 한 권에 담겨 있답니다. 바이러스 전문가의 쉽고 재미있는 설명과 유머러스한 삽화로 지식을 쑥쑥 키우고, 매 장의 마지막에 수록된 〈같이 해 볼까요?〉 활동지를 풀다 보면 여러분도 바이러스 전문가가 될 수 있어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바이러스를 간파하면 더 이상 바이러스가 무섭지 않을 거예요.
바이러스는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의 곁을 어슬렁거렸어요. 인류는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을 수도 없이 겪어냈지요. 심지어 천연두 바이러스로 수천 년을 괴로워하기도 했지만, 결국은 천연두 백신을 개발해 천연두를 박멸하는 데 성공했어요. 인류가 천연두 바이러스와 싸워 이겼던 것처럼, 우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도 승리하고야 말 거예요. 어떻게 확신할 수 있냐고요? 이 책을 펼쳐 바이러스의 역사를 돌아보고 현재를 살펴보세요. 그러면 바이러스와 인류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답니다. 새로운 의료 기술의 등장과 사회 시스템의 변화 등 바이러스와 팬데믹이 가져올 변화를 책으로 먼저 만나 보세요.
바이러스에 대한 개념을 배우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게 또 있어요. 바로 나 자신과 주변을 돌보는 태도를 배우는 거예요. 이 책을 읽으면서 팬데믹으로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주변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명상을 통해 마음을 챙겨 보세요. 잘못된 정보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가짜 뉴스와 진짜 뉴스를 구별하는 법도 배워 보고요!
『세상을 지키는 열일곱 걸음: 어젠다 2030』
페트라 클로제 저자 · 이지선 번역 · 알렉산더 폰 크노레 그림 | 봄볕 | 2022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를 위해, 미래를 살아갈 사람들을 위해
2030년까지 함께 이루어야 할 17가지 목표를 알아본다.
기후 위기와 환경오염은 모든 인류가 맞닥뜨린 현실이지만, 이런 문제들이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찾아가지는 않는다. 서서히 높아지는 해수면에 신음하는 것은 약소한 섬나라이다. 똑같은 재난이 닥치더라도 국가나 개인이 가난할수록 재난 대비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 선진국에서 생겨난 온갖 쓰레기는 개발도상국이 고스란히 떠안는다. 경제적·사회적 불평등이 환경 문제에서도 불평등을 일으키는, 불평등의 연쇄 작용이다.
《세상을 지키는 열일곱 걸음》은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려 주는 가장 기본적인 안내서이다. 어젠다 2030에는 환경은 물론 경제와 사회, 문화적으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고민이 담겨 있다. 그러니 크게 보면 사람을 위한 목표와 지구를 위한 목표 두 갈래로 나눌 수 있겠다. 하지만 17가지 목표는 완전히 분리되어 있지 않으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슈퍼나 빵집 등에서 남은 음식을 기부 받아 필요한 이들에게 나눠 주는 푸드 뱅크의 활동은, 쓰레기를 최소화하여 물건을 구매하는 ‘제로 웨이스트’ 운동과 지향점을 공유한다. 무분별한 쓰레기 배출이 줄어들면 지구 생태계 보존에도 보탬이 된다. 다 쓴 페트병을 활용해 집을 지으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집 짓는 데 필요한 벽돌을 새로 굽느라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게다가 가난한 사람들도 저렴한 비용으로 튼튼한 주거지를 확보할 수 있다. 책장을 넘기며 17가지 목표를 하나씩 짚어 가다 보면 사람을 위하는 길이 지구를 위하는 길이고, 지구를 위하는 길이 사람을 위하는 길임을 깨닫게 된다.
유엔은 2030년까지 이루어야 할 목표로 어젠다 2030이라 이름 붙였지만, 2030년이 지나도 인류의 삶은 이어질 것이다. 2030년까지 목표를 달성한다고 해서 그날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고, 반대로 목표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곧바로 주저앉을 필요는 없다. 어젠다 2030은 인류가 지구를 빌려 살아가는 한 계속해서 지켜 나가야 할 약속의 토대가 된다. 그렇기에 《세상을 지키는 열일곱 걸음》을 손에 들었다면, 이 기나긴 여정의 첫걸음은 뗀 셈이다. 앞서 얘기한 방탄소년단의 연설에서 나온 한마디가 어젠다 2030이 추구하는 가치의 핵심을 꿰뚫는 듯하다. “우리가 주인공인 이야기의 페이지가 한참 남았는데, 벌써부터 엔딩이 정해진 것처럼 말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성남시 수정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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