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동녘도서관 2023년 4월 테마가 있는 북큐레이션

제주

지은이 : - 출판사 : - 발행일 : 2023.04.28 등록일 : 2023.04.28

동녘도서관

제주


동녘도서관의 2023년 4월 테마가 있는 북큐레이션 '제주'를 소개합니다.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제주의 4월,

하지만 4.3 사건이라는 가슴 아픈 역사를 가진 달이기도 합니다.

제주와 4.3에 관한 책을 함께 읽고 제주를 더 이해하고 사랑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주제와 관련된 아동 도서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아래 링크를 통해 더욱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야, 제주다!


김미희 저자, 설찌 그림 | 국민서관 | 2019년

제주도로 떠나 볼까요?

《야, 제주다!》는 '제주도 여행'을 큰 주제로 해서 제주를 통해서만 알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동시로 짓고 엮은 책입니다. 제주의 문화, 역사, 지리, 사회 등 다양한 제주의 얘깃거리를 시로 한 줄 한 줄 풀어낸 제주 우도 출신의 김미희 시인의 시와 제주에서 나고 자란 화가 설찌가 산뜻하고 조화로운 그림을 얹어 완성한 동시집입니다. '동시만세'라는 국민서관의 새로운 동시집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인 《야, 제주다!》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9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입니다.

작가 김미희 선생님은 제주를 대표하는 키워드 - 올레길, 해녀, 오름, 돌하르방, 정낭 등 - 를 각각 한 편의 동시로 만들어 따뜻한 제주의 정서도 느끼고 제주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 시집을 쓰셨다고 해요. 삼성혈, 신구간, 자청비, 김만덕 등 다양한 제주의 역사 이야기뿐 아니라 자연환경과 생활 속 이야기도 다양하게 들려주시거든요. 물론 동시 한 편이니 부담 없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지요.

정감 넘치는 따뜻한 설찌 선생님의 그림은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여러 감정과 동시로 펼쳐지는 제주의 이야기들과의 무수한 접점을 만듭니다. 그러면 한 편 한 편 읽을 때마다 자연스레 제주에 대한 아름다운 감정이 새록새록 생기겠지요?

작가 김미희 선생님은 제주를 대표하는 키워드 - 올레길, 해녀, 오름, 돌하르방, 정낭 등 - 를 각각 한 편의 동시로 만들어 따뜻한 제주의 정서도 느끼고 제주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 시집을 쓰셨다고 해요. 삼성혈, 신구간, 자청비, 김만덕 등 다양한 제주의 역사 이야기뿐 아니라 자연환경과 생활 속 이야기도 다양하게 들려주시거든요. 물론 동시 한 편이니 부담 없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지요.

정감 넘치는 따뜻한 설찌 선생님의 그림은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여러 감정과 동시로 펼쳐지는 제주의 이야기들과의 무수한 접점을 만듭니다. 그러면 한 편 한 편 읽을 때마다 자연스레 제주에 대한 아름다운 감정이 새록새록 생기겠지요?




4월, 그 비밀들


문부일 저자 | 마음이음 | 2022년

제주 4.3, 그날의 국가 폭력이 오늘의 학교 폭력에 건네는 이야기

그날과 오늘의 이야기를 추리식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청소년소설

제주, 퐁뜰, 강생. 마준이는 할아버지가 유언처럼 남긴 세 단어의 의미를 알기 위해서 친구 규완이가 있는 제주로 향한다. 제주에서 규완이와 유언을 파헤치는 중에 규완이에게 알 수 없는 전화가 걸려온다. 할아버지의 소설 속 마을과 비슷한 한목리 마을의 노인들은 마준이와 규완이를 경계하면서도 예뻐한다. 마을 할머니들이 들려주는 4.3의 경험담은 퐁뜰, 강생과 한층 가까워지고, 할아버지의 유언이 밝혀지는 순간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학교 폭력의 증인으로 괴로워하는 규완이는 오랜 시간 힘들게 사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마음이 흔들린다. 생소한 제주 4.3을 흥미롭게 풀어낸 이 작품은 사람을 사랑하고, 역사와 사회에 정직할 수 용기를 불러일으킨다.

우리나라의 대표 관장지인 제주에서 일어난 4.3이 점차 언급되고 있다. 이 일에 청소년 소설을 써 온 문부일 작가도 동참했는데, 십대가 보는 제주 4.3과 십대가 겪는 학교 폭력을 한 작품 안에 녹여냈다.

할아버지가 남긴 유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마준이는 국가가 국민에게 가한 폭력과 그 상처의 흔적들을 마주한다. 규완이는 학교 폭력의 증인으로서 진실과 자신의 안위 사이에서 힘겨워한다. 70여 년이 넘도록 국가 폭력의 상흔에 아파하는 제주의 어르신들, 학교 폭력으로 자식을 잃고 유일한 희망을 규완이에게 거는 피해자 가족들. 어떤 형태로든 폭력은 개인의 삶을 망가뜨리고 슬픔과 비극을 낳는다.

『4월, 그 비밀들』은 사람들이 겪는 폭력의 아픔들을 오롯이 살려 내어 독자가 아픔을 느끼고, 그 아픔을 함께하려는 연민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사람에서 사람으로 향하는 따뜻한 마음은 정치와 이념을 초월하고, 물리적 거리를 초월해 인권이라는 보편적인 가치를 높인다. 그러나 가해자, 피해자, 관찰자가 공존하는 폭력의 현장을 시공간을 초월해서 보여 주는 이 작품은 바른 역사의 중심축인 ‘인권’을 우선하는 세상이 쉽지 않음을 넌지시 일러주기도 한다. 그럼에도 강인한 생명력과 사람에 대한 믿음으로 서로에게 마음을 내어 주는 등장인물들을 보면서 독자는 진정한 휴머니즘에 감동받고, 모든 희망의 단서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치기도 한다.




나무 도장


권윤덕 저자 | 평화를품은책 | 2016년

잊지 말아야 할 우리 현대사의 비극 제주4.3사건,

그 학살의 현장에서 살아남은 한 소녀의 아픈 이야기

아름다운 휴양의 섬 제주. 그러나 그 돌담, 그 오름, 그 바닷가 곳곳에는 슬프디 슬픈 역사가 배어 있습니다. 1947년 ‘관덕정 발포 사건’ 이후 1954년 ‘한라산 금족령 해지’ 때까지, 당시 제주 인구 10명에 1명꼴인 2만5천 명 이상의 주민들이 죄 없이 죽어간 ‘4·3’의 역사입니다.

오랜 식민지배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었어야 할 그 시절에 제주에서는 왜, 그리고 어떻게 그토록 끔찍한 일이 일어났을까요? 《나무 도장》은 그때 그 학살의 현장에서 살아남은 한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제주4·3’의 슬픈 역사를 간결한 글과 한편의 영화 같은 그림으로 돌아보고, 그 상처를 어루만지는 그림책입니다.

작가는 이 그림책을 만들면서 현장답사와 인터뷰, 철저한 고증과 독자 모니터링을 통해 ‘4·3’의 역사를 더욱 객관적으로 정확히 재현하려 애썼습니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열 권이 넘는 더미북을 만들어 다듬어내는 과정은 ‘권윤덕’ 특유의 작가정신이 발현된 까닭입니다. 실재했던 사건이면서, 이념과 정치적 견해에 따른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며, 직접 겪은 사람들과 유가족이 지금 그곳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지요. 얽히고설킨 심란한 관계로 입은 상처를 헤집고 덧내어서는 안 될 일이니까요.

그러나 이 그림책이 그 무엇보다도 놓칠 수 없었던 것은 ‘평화와 인권’의 가치와 그것을 지켜 줄 인간에 대한 희망이었습니다. 우리가 비극의 역사를 끝없이 돌아보아야 하는 까닭은, 진상을 규명하고 잘잘못을 따지는 것을 넘어 좀 더 나은 오늘과 내일을 살아갈 의미와 지향을 찾는 데에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제주4·3은 이제 역사의 햇살 아래 점차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 상처, 그 고통으로부터 우리는 그처럼 어리석은 역사를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을 공존과 평화의 길을 찾아야만 합니다. 그림책 《나무 도장》이 그 길을 함께 가려 합니다.




동백꽃이 툭,


김미희 저자, 정인성, 천복주 그림 | 토끼섬 | 2022년

꼭 기억해야 할 우리의 슬픈 역사, ‘제주4·3’ 그림책

제주4·3 사건이 일어난 7년 7개월 동안 제주에서는 3만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념이라는 말조차 모르는 갓난아이부터 일제강점기가 끝나 평화가 오는 줄 알았던 어른들까지. 무고한 사람들이 토벌대와 무장대의 총칼에 스러졌습니다.

제주4·3 사건은 한국 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 피해가 컸던 비극적인 사건입니다. 그럼에도 세상에 알려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동백꽃이 툭,》은 꽃 같던 사람들을 기억하며 그들이 있었던 자리에 헌화하는 그림책입니다.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 속에 툭, 떨어졌던 사람들을 그림책에 담았습니다.

제주의 작은 섬에서 서로의 이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를 죽였습니다. 이념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그들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그들과 알았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했습니다. 복수는 복수를 낳았고 증오는 격한 충돌로 이어져 민간인들의 희생은 극에 달했습니다. ‘다르다는 것’을 ‘죽여도 된다는 것’으로 여기는 역사가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동백꽃이 툭,》의 주인공 섭이가 걷는 길을 따라 걸으며, 아픈 역사의 길을 함께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계속 되짚어 걸어 보아야 합니다.

《동백꽃이 툭,》을 쓴 김미희 작가는 제주 출신이지만, 4·3사건이 금지된 단어였다고 기억합니다. 분단과 독재의 긴 시간 동안, 사람들은 슬픔을 감춘 채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4·3사건이 일어난 지 한참이 지난 2000년에야 4·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었고, 국가 권력의 반성과 사과를 이끌어 냈습니다. 그리고 2014년, 4.3이 일어난 지 66년 만에 제주도민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4.3국가기념일이 제정되었습니다. 공식 이름은 ‘4.3희생자추념일’입니다.

제주 출신 서양화가인 강요배 화백의 4·3 그림 ‘동백꽃 지다’가 1992년 세상에 공개되면서 동백꽃은 제주4·3 희생자를 상징하게 됐습니다. 동백꽃은 겨울에 피어 4월이면 새빨간 꽃이 꽃송이 그대로 툭 하고 땅으로 떨어집니다. 고개를 떨구듯 잘려나가는 모습은 희생자들의 영혼이 차가운 땅으로 소리 없이 스러져가는 모습을 떠오르게 합니다.




무명천 할머니


정란희 저자, 양상용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우리 현대사의 아픈 상처, 제주 4·3”

그림책 마을은 어린이를 위한 창작 그림책 시리즈로서 다양한 일러스트와 생각을 만나며 몸도, 마음도, 꿈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번에 출간된 『무명천 할머니』는 제주에서 일어난 아픈 우리 현대사의 한 장면을 담았다. 죄 없는 많은 사람이 폭도로 몰려 죽임을 당한 제주 4·3 사건의 한복판. 턱에 총을 맞아 죽음 앞까지 갔다가 살아난 진아영 할머니가 ‘무명천 할머니’로 불리며 살아 낸 세월과 당시에서 현재까지는 이어지는 아픔을 함께 그렸다.

이 책은 광복 직후 제주에서 벌어진 4·3 사건 당시, 턱에 총을 맞고 슬픔과 외로움 속에 살아 낸 진아영 할머니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구성한 그림책이다. 무명천 할머니는 간신히 목숨은 건졌지만, 약 없이는 견딜 수 없는 끔찍한 고통 속에 평생을 살아야 했다. 턱이 없어 제대로 말을 할 수도, 음식을 먹을 수도 없었다. 사람들에게 무명천 푼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구석에서 혼자 음식을 먹었고, 누군가 집으로 들이닥칠지 모른다는 공포심 때문에 잠시 나갈 때조차 모든 문에 자물쇠를 걸어 잠가야 했다. 할머니는 제주 4·3의 상처로 인생을 잃어버렸다.

정란희 작가는 이런 무명천 할머니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옮기기 위해 수시로 제주를 오가며 주변 인물들을 인터뷰하고 할머니의 삶터와 제주 4·3 유적지 들을 취재했다. 그리고 4·3을 제대로 그려서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다. 단순히 할머니의 아픔에 대한 이야기가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남아 있는 우리가 그 아픈 역사를 받아들이고 기억해야 하기 때문이다.

슬픈 듯 덤덤한 표정의 할머니를 다시 마주하게 해 준 양상용 작가는 4·3의 순간들을 보는 이가 너무 아프지 않게 그리고자 노력했다. 대신, 사건이 슬펐던 만큼 더욱 아름답게 표현해서 사람들이 이 비극의 역사를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깊이 있게 그려 냈다.




처음 배우는 제주 4.3사건과 평화


박세영 저자 | 북멘토 | 2022년

“진실은 반드시 드러난다.”

눈물과 상처로 얼룩진 제주도에 다시 찬란하게 피어난 평화의 봄,

소중한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전하는 제주 4·3사건 이야기!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까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유네스코 3관왕을 달성해 전 세계가 함께 가꾸고 보전해야 할 ‘인류 환경 자산의 보물섬’으로 지정된 제주도에는 해마다 수많은 이들이 휴식을 취하고 자연을 즐기러 방문합니다. 울퉁불퉁 까만 돌담 사이로 드문드문 피어난 이름 모를 하얀 꽃, 매서운 겨울바람을 묵묵히 견디고 피어난 붉은 동백, 들판과 길 곳곳에 흩뿌려지듯 핀 노란 유채꽃, 그리고 눈부시게 푸른 바다. 사람들은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이 아름답고 평화로운 섬 제주 곳곳에, 74년 전 눈물조차도 죄가 되었던 4·3사건의 비극적인 역사가 스며 있다는 것을 아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요?

제주 4·3사건은 해방 이후인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에 발생한 소요 사태,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그 진압 과정에서 3만여 명에 가까운 제주도민이 희생당한 일로, 한국 현대사의 비극적인 사건 가운데 하나입니다. 제주 4·3사건은 오랫동안 침묵을 강요당하며 세상에 제대로 알려지지 못하다가 반세기가 지난 뒤 비로소 그 진실이 어둠의 동굴 속을 벗어나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4·3사건은 정말 복잡하고 어려운 우리의 역사입니다. 어린 시절 누구도 제대로 알려 주지 않은 비극적인 현대사였기에, 어른이 된 후 4·3사건을 접하고 혼돈에 빠진다는 이들도 많습니다. 그런 4·3사건을 어린이가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휴양지로 제주도를 찾았을 때, 여전히 제주 곳곳에 남아 있는 4·3의 흔적들에 대해 궁금해한다면 어른들은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까요? 《처음 배우는 제주 4ㆍ3사건과 평화》는 어린이들이 제주 4·3사건의 진실에 더 가까이 다가갈 용기를 갖게 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무겁고 비극적인 역사를 어린이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친근한 캐릭터와 함께 만화와 동화 등 다양한 형식을 활용하여 역사의 장면을 생생하게 전하는, 어린이를 위한 가장 친절하고 상세한 제주 4ㆍ3사건 안내서입니다. 1인 방송 크리에이터 남달리가 들려주는 제주 4ㆍ3사건 이야기를 읽으며 평화와 인권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겨 보기를 바랍니다.




출처 :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

https://org.jje.go.kr/lib/board/view.jje?boardId=BBS_0000070&menuCd=DOM_000000805001001000&paging=ok&startPage=1&dataSid=6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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