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슬기로운 과학 생활
아이엠 그라운드 어린이책
슬기로운 과학 생활
아이엠 그라운드 어린이책 '슬기로운 과학 생활'을 소개합니다. 영유아~초등학생 대상의 추천도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과학의 달을 맞이해 최첨단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그려 봅니다. 침대에 누워 터치 한 번으로 음식을 배달시키고 내 방 의자에 앉아 손에 잡힐 듯 생생한 가상세계로 모험을 떠날 수 있죠. 의학 발달로 건강하고 젊은 100세를 누리고 해외 여행 가는 것처럼 우주 여행 가게 될 날을 꿈꾸기도 해요. 하지만 과학의 밝은 면 뒤에는 생태계 파괴, 기후위기, 핵무기, 신종 바이러스, 인간 소외와 같은 어두운 면이 도사리고 있어요. 인류와 지구의 생존을 위협하는 위험을 극복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나려면 어떤 길로 가야 할지 우리 모두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합니다. 과학 발달의 혜택을 받아 건강하고 자유로운 미래를 누릴 수 있도록, 오늘부터 슬기로운 과학생활 1일!>
아래 링크를 통해 더욱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대답 없는 AI』
이수연 저자, 김소라 그림 | 발견(키즈엠) | 2022년
AI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그림책
막강한 재력과 거대한 자본을 소유하고 있는 재벌 김 회장의 집은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첨단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김 회장의 곁에는 늘 AI로봇 해리가 있었는데, 해리는 김 회장의 가장 완벽한 비서였지요. 해리가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낼수록 김 회장은 점점 인간의 능력을 의심합니다. 해리를 시켜 직원들의 생산성을 파악하고 해고를 서슴지 않았지요. 그리고 빈자리는 로봇으로 채워 버립니다. 결국 김 회장의 공간에는 김 회장과 AI 해리만 남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거대 통신사 건물의 화재로 모든 전자기기가 멈춰 버리고 마는데…. 그날 김 회장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AI(인공지능)로 우리 삶의 질은 올라갔지만, 인간의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물류 창고에 채워지는 로봇들, 매장의 키오스크도 인간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지요. 최근 우리는 AI와 관련된 놀라운 기사를 접했습니다. 미국의 인터넷 플랫폼 기업에서 생산성을 근거로 직원 해고 여부를 결정하는 AI를 도입했다는 내용이었지요. 또한 AI와 면접을 보는 등 인간이 로봇의 감시를 받는 세상은 이미 현실화되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 전, 국내 거대 통신업체의 화재로 인한 통신 재난을 겪으며 지나친 인공지능화가 인간에게 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몸소 깨달았습니다.
첨단의 시설을 갖춘 완벽한 김 회장의 집을 배경으로 한 이 책은 우리가 겪었던 거대 통신사 화재 사건을 등장시켜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AI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그림책 〈대답 없는 AI〉를 만나 보세요.
『미래가 온다, 게놈』
김성화, 권수진 저자, 조승연 그림 | 와이즈만BOOKS | 2020년
“유전자 혁명이 다가오고 있다!”
2015년 첨단 유전자 기술로 슈퍼 돼지가 탄생하면서, 슈퍼 동물들이 생겨나고 있다. 사람들 마음대로 유전자를 변형해서 수십억 년 동안 지구에 없었던 새로운 동식물들이 태어나는 것이다. 유전자가 뭘까? 이 세상에 유전자가 없는 생물은 하나도 없다. 우리가 사람이 되고, 남자나 여자가 되고, 우리가 되는 비밀은 바로 유전자 속에 있다. 세포마다 들어있는 유전자가 없으면, 우리의 모든 세포들이 작동을 멈춘다. 유전자는 DNA에 숨어 있다. 놀라운 것은 세균부터 사람까지 모든 생명체의 유전자 재료가 4가지 블록으로만 되어 있고, 그렇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유전자의 비밀을 풀기 위해 도전한다는 사실이다.
DNA 속 4가지 블록의 순서를 게놈이라고 하며, 과학자들이 만들려고 하는 지구 생물들의 게놈 지도를 게놈 프로젝트라고 한다. 우리는 인간 게놈 지도를 통해 사람의 DNA 속 유전자가 2만 1천 개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이 안에는 쓰레기 DNA가 많은데, 사실 쓰레기 DNA 속 유전자가 우리가 모르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렇게 게놈을 분석한다는 건 게놈의 수많은 유전자와 쓰레기 DNA까지 모두를 알아간다는 것이다.
《미래가 온다, 게놈》은 인류를 놀라게 할 유전자 혁명에 관해 서술한 초등용 해설서이다. 유전자를 마음대로 조립하고, 복제 인간이 가능한지에 대한 궁금증을 던진다. 게놈 프로젝트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 개념인 세포, 유전자, 유전자 가위, 합성 생명체, DNA 등에 대해 소개한다. 이런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유전자를 다루는 일이 인류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문제점, 말하자면 생명 윤리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옛날 옛날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호모 사피엔스가 되고, 2백만 년쯤 지나 현재의 우리가 되었다. 이제 인류는 우리 힘으로 스스로를 변화시키려고 한다. 바로 유전자를 바꾸는 일, 인류의 게놈을 바꾸는 일이다. 사람들은 유전자 기술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돌아보며 이야기할 것이다. 가까운 미래, 우리의 이야기이다.
『백신의 역사』
돈 브라운 저자, 정초하 번역 | 두레 | 2021년
천연두부터 코로나 19에 이르기까지 인류를 위협하는 전염병으로부터
인류를 지킨 ‘백신’의 모든 역사를 담은 그래픽 노블!
인류의 역사는 곧 질병의 역사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질병은 인류의 역사를 바꾸기도 했다. 장티푸스, 콜레라, 페스트, 천연두, 스페인 독감, 그리고 오늘날의 코로나 19 등 전염병은 끊임없이 인류를 위협하고 공포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인류는 이에 맞서서 질병을 잘 극복해왔다.
그럼 인류 최초의 전염병이라고 불리는 천연두부터 페스트(흑사병), 파상풍, 장티푸스, 결핵 등 인류를 위협했던 질병들은 어떻게 사라졌을까? 『백신의 역사』는 이처럼 공포의 대상이었던 전염병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운 사람들의 노력과,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백신’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위대한 역사를 자세히 알려준다. 예방 접종에 반대하는 이들의 거센 저항과 시행착오,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 등의 이야기도 함께 들려준다. 이와 더불어 우리의 면역 체계가 작동하는 방식, 백신의 원리 등 과학적 상식도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한다. 백신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인 메리 몬터규 부인, 루이 파스퇴르, 에드워드 제너, 알베르트 코흐, 안톤 판 레이우엔훅 등의 주요 업적은 물론 백신이 개발되는 데 기여했으나 들어본 적도 없고 잘 알려지지 않은 코튼 매더, 존 퓨스터, 벤저민 제스티 등과 같은 인물들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이 모든 이야기를 18세기 초 유럽에서 인두접종(사람에게서 사람으로 천연두를 옮기는 접종)을 대중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메리 몬터규 부인이 직접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구성한 데다, 돈 브라운 특유의 유머가 넘치고 재치있는 그림이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것이다.
책의 마지막에 ‘코로나 19’의 발생과 현재 상황 등을 간략하게 설명하면서, 백신의 개발로 코로나 19가 정복되기까지 다 같이 불편을 감수하자고 강조한다. 또한 부록으로 ‘백신 연표’를 실어서 질병과 백신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야스미나와 감자 먹는 사람들』
볼테르 마나에르 저자, 이희정 번역, 볼테르 마나에르 그림 | 밝은미래 | 2021년
유전자변형식품(GMO)으로 인해 벌어지는 소동을 유쾌하게 그려낸 그래픽노블!
네덜란드어로 쓰인 최고의 만화책에 수여하는 ‘2019 윌리 반더스틴상’ 수상
〈야스미나와 감자 먹는 사람들〉은 먹을거리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하게 하는 유머러스하고 위트 있는 그래픽노블이다. 이 책에는 채식이나 유기농, 농약 재배, 가공식품, 정크 푸드, 유전자변형식품 등에 대한 먹을거리에 대한 이슈가 재밌게 담겨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어떤 결론을 정해 놓고 독자를 한쪽으로 이끌지 않는다. 물론 먹는 것이 사람에게 매우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은 바탕에 깔려 있다. 작가 볼테르 마나에르는 진지하고 심각할 수도 있는 먹을거리에 관한 이슈를 만화적인 상상력과 유머로 엮어 내어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그래픽노블로 꾸몄다. 원래 작가는 사회 문제 등에 관심이 많고, 비영리 사회 단체에서도 일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에서 먹을거리에 대해 균형 있게 이야기를 다루었다. 무엇보다 이 책은 만화적 상상력이 가득한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과장되기도 하고 유머러스한 행동들이 재미있게 펼쳐져, 깔깔대며 웃다가 많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야스미나와 감자 먹는 사람들〉은 온 가족이 깔깔대면서 볼 수 있고, 다 읽고 나면 가족 간의 사랑과 이웃 간의 정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프랑스 잡지 ‘라 리브로’에서는 이 그래픽노블을 온 가족이 보는 가족 영화처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만화라고 평했다. 그리고 네덜란드어로 쓰인 최고의 만화책에 수여하는 ‘2019 윌리 반더스틴상’이 주어졌다.
작가 볼테르 마나에르는 2011년부터 사회 문제를 비판하거나 정치 풍자 등을 하는 만화를 연재하고 있다. 그 이전에는 비영리 시민단체 등에서 일을 했다. 이러한 작가의 이력이 이 만화에는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하지만 진지하거나 심각하게 이야기를 전달하진 않는다. 만화처럼 과장된 행동과 다양한 표정으로 우스꽝스럽게 이야기는 전개된다. 톰 사장의 감자를 먹은 사람들의 우스꽝스러운 행동이나 허브를 먹고 치료되는 사람들의 웃기고 과장된 행동들은 이 이야기가 만화라는 것을 계속 독자들에게 알린다. 그렇기에 마지막에 음식으로 사람을 지배하려는 톰 사장이 혼쭐나는 모습도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재미있는 만화의 표현 기법, 유머로 읽히게 한다.
『칼 세이건』
스테파니 로스 시슨 저자, 이충호 번역, 스테파니 로스 시슨 그림 | 두레아이들 | 2015년
칼 세이건의 삶을 들려주는 국내 첫 그림책 전기!
이 책은 국내 최초로 스티븐 호킹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과학자로 손꼽히는 칼 세이건의 삶을 들려주는 전기입니다. 칼 세이건에게서 '밤하늘을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법'을 배운 저자가 칼 세이건에게 헌정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는 이 책은 칼의 삶을 어린이가 이해하기 쉬운 간결한 글과 경쾌하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들려줍니다.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에게도 호기심과 상상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줄 것입니다.
우주여행에 대한 꿈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우주탐험에 관한 영화 등이 흥행하면서 우주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면서, 칼 세이건과 그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코스모스』의 인기도 식을 줄 모른다. 책이 출간된 지 35년이 넘었지만,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약 700만 부가 팔렸고, 그가 만든 동명의 다큐멘터리 〈코스모스〉는 5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시청했다고 한다. 이런 명성 덕분에 칼 세이건은 아인슈타인, 스티븐 호킹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과학자로 손꼽히기도 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안타깝게도 아직 칼 세이건에 관한 어린이용 전기가 없다(만화책 제외). 칼 세이건의 삶을 들려주는 국내 첫 그림책 전기 『칼 세이건: ‘코스모스’로 우주의 신비를 들려준 천문학자』는 그래서 더욱 반가운 책이다. 칼 세이건에게서 ‘밤하늘을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법’을 배운 저자가 칼 세이건에게 헌정하는 마음으로 만든 이 책은 칼의 삶을 어린이가 이해하기 쉬운 간결한 글과 경쾌하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들려준다.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에게도 호기심과 상상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줄 것이다. 인터넷 서점 아마존(amazon.com)에서 ‘올해의 어린이 책 TOP 20(2014)’에 선정된 그림책이다.
『나는 화성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입니다』
이현 저자, 최경식 그림 | 만만한책방 | 2019년
호기심 많고, 용감한데다, 인내심까지!
화성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 ‘기적의 탐사’를 완수하다!
오퍼튜니티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하루하루 새로운 탐사의 역사를 만들어 갔다. 여섯 개의 바퀴를 꾸준히 굴리며 화성에 물이 있었던 흔적도 발견하고, 화성 곳곳을 누비며 수만 장의 사진을 찍고, 토양을 분석하고, 화성의 지형을 파악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가파른 분화구 절벽을 내려가 인간이 알 수 없던 미지의 화성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지구로 전송했다. 느리지만 꼼꼼하게! 두렵지만 포기하지 않고 용감하게! 오퍼튜니티는 2003년 2월, 화성을 향해 날아 20019년 2월, ‘인내심의 계곡’에서 잠든 순간까지 탐험을 멈추지 않았다. 이 책은 탐사 기간 15년, 탐사 거리 45킬로미터, 기대 수명을 60배나 뛰어넘는 기적의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가 남긴 감동의 기록이다.
아무도 없는 행성에 정말 나 혼자만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지금 오퍼튜니티는 기분이 어떨까? 지금 오퍼튜티니는 어떤 생각을 할까? 이현 작가는 이 마음을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으로 오퍼튜니티에게 불어넣었다. 오퍼튜니티가 내레이션을 읊조리듯, 조근조근 하루의 일과를 들려주는 방식은, 마치 오퍼튜니티 옆에서 탐사를 하고 있는 기분이 든다. 최경식 작가는 샤프와 연필로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해 오퍼튜니티의 하루하루를 그려 냈다. 마치 오퍼튜니티가 화성을 꼼꼼히 탐사하듯, 섬세하고 경건하고, 쓸쓸한 모든 것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그 세밀함과 섬세함은 광활한 화성에서 먼지 같은 오퍼튜니티의 작은 존재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것을 설레고 두려운 일이다. 우주 어딘가 새로운 생명체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그 생각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일이다. 오퍼튜니티는 그 설렘과 두려움, 그리고 도전의 기쁨을 이 책을 통해 보여 준다. 우주에 대해, 화성에 대해, 미지의 세계에 대해 꿈을 꾸게 한다. 화성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 아무도 와 보지 못한 길을 나아가며, 자신이 지나온 길에 자부심을 느끼며, 모든 에너지가 고갈되는 순간까지, 자신의 임무를 끝까지 완수했던 우리의 멋진 친구다.
출처 : 학교도서관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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