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2016 여름, 빌 게이츠의 추천도서
#원문_코리아 IT TIMES_http://www.koreaittimes.com/story/60060/
빌 게이츠 어떤 책을 읽을까. 여름휴가 때 볼만한 책들
해마다 평균 50권 안팎의 책을 읽는다는 '독서광' 빌게이츠가 여름 휴가지에서 읽을 만한 책 5권을 그의 서평 블로그 ‘게이츠 노트’에 올렸다.
해당 영상은 게이츠 노츠를 비롯 유튜브에도 공개됐다.(https://www.youtube.com/watch?v=CdWY4NBvfLo)
그는 10살이 되기 전에 백과사전을 독파할 정도로 어려서부터 유명한 책벌레였다.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마을의 작은 도서관이다. 하버드대학 졸업장보다 중요한 것은 독서습관”이라고 말을 할 정도로 책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하루에 한 시간 정도 잠들기 전에 책을 읽고, 주에 2~3권은 뚝딱 읽어버린다. 그런 빌게이츠가 추천한 책들은 어떤 것들일까.
1. 세베네브스, 닐 스티븐슨 (Seveneves, by Neal Stephenson)
친구의 추천으로 빌 게이츠가 읽은 공상과학소설 세베네브스. 그는 놀랍게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 거의 10년 동안 공상과학소설을 읽지 않았다고 한다. 빌게이츠는 “닐 스티븐슨이 나에게 영감을 주었고 공상과학적인 습관에 다시 불을 붙였다”고 했다. 빌게이츠가 세베네브스를 좋아했던 이유는 간단했다. “세베네브스는 생각을 자극하고 철저하게 즐거운 책이기 때문”이었다.
세베네브스는 ‘달이 경고도 없이 폭발했다. 뚜렷한 이유가 없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사람들은 2년 안에 격변하는 유성우가 지구상에서 인간을 전멸시킬 것이란 걸 알아낸다. 그래서 전세계는 궤도에 오를 수 있는 가능한 많은 수의 우주선을 얻기 위해 연합한다. 우주선에는 인류를 이어갈 몇 명의 선택된 사람들이 탈 수 있다.
빌 게이츠는 “이 책에는 훌륭한 여러 아이디어가 있고, 기억에 남는 캐릭터가 있으며, 좋은 스토리라인이 있다”고 평했다.
빌 게이츠는 세베네브스 작가 닐 스티븐슨과 함께 드라이브를 하고, 햄버거를 먹는 등 자유로운 데이트를 통해 저자와 대화하기도 했다. 360도 VR을 통해 찍은이 3분 16초 영상은 게이츠 노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gatesnotes.com/Books/Seveneves)
2. 틀리지 않는 법, 조던 엘렌버그 (How Not to be Wrong, by Jordan Ellenberg)
조던 엘렌버그는 수학자이자 작가이다. 빌 게이츠는 “틀리지 않는 법은 우리 생활에 수학이 비밀스럽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는 책”이라고 평했다. 또 “조던 엘렌버그는 어떻게 수학이 우리의 일상에 무의식적으로 이용되고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며 “이 책은 수학을 향한 조덴 엘렌버그의 러브레터”라고 밝혔다.
각각의 챕터는 선거정치, 말하기, 메사추세츠 복권 등 꽤 쉬운 주제로 시작한다. 그리고 이를 매개로 수학과의 관련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3. 중요한 질문, 닉 레인 (The Vital Question, by Nick Lane)
닉 레인은 생물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어떻게 지금과 같이 진화했는지 같은 근본적인 질문으로 시작한다.
이 책에서는 미토콘드리아를 통한 생명의 진화를 알 수 있다. 우리 세포 속 발전소라 할 수 있는 미토콘드리아는 암과 영양실조와 싸우며 진화해왔다. 빌 게이츠는 “닉의 의견이 거짓으로 밝혀지더라도, 나는 에너지에 집중한 그의 업적을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에 대해 이해하는 중요한 공헌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빌게이츠는 빌&멀리사게이츠 재단을 통해 기부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질병과 빈곤 퇴치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모기로 인해 발병-전염되는 말라리아를 막기 위해 올해 2384억원(2억달러)를 기부했다. 빌 게이츠는 영국 정부와 향후 5년간 총 우리 돈으로 1175억원(30억파운드)를 마련키로 했다.
4. 경쟁력, 료이치 미키타니·히로시 미키타니 (The Power to Compete, by Ryoichi Mikitani and Hiroshi Mikitani)
빌 게이츠는 ‘경쟁력’이란 책에서 “일본 경제가 어떻게 방향을 잃었을까? 돌이킬 수 있을까?(How did Japan lose its way? Can it come back?)”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평했다.
이 책은 일본의 유명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의 창업자 미키타니 히로시가 아버지인 경제학자 미키타니 료이치(2013년 별세)와 생전에 나눈 대화를 엮었다.
빌 게이츠는 “히로시의 프로그램에 모두 동의하지 않지만, 좋은 아이디어를 가졌다고 생각한다. ‘경쟁력’은 매혹적인 나라의 미래에 대한 현명한 시각을 담은 책”이라고 말했다.
5.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The Power to Compete, by Ryoichi Mikitani and Hiroshi Mikitani)
빌 게이츠는 이 책을 읽고, 부인 멀린다와 저녁 식사 중에 즐거운 대화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유발 하라리는 인류의 역사를 단 400페이지로 말하는 어려운 도전을 했다. 그는 인공지능, 유전공학 이외의 다른 기술들이 미래의 우리의 종들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해서도 썼다.
빌 게이츠는 “나는 농경시대를 살던 인류가 지금보다 더 나았다 같은 유발 하라리의 일부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면서도 “역사와 미래의 인류의 종에 대한 관심을 가진 이들에게 추천할만 책”이라고 평했다.
1. 세베네브스, 닐 스티븐슨 (Seveneves, by Neal Stephenson)
2. 틀리지 않는 법, 조던 엘렌버그 (How Not to be Wrong, by Jordan Ellenberg)
3. 중요한 질문, 닉 레인 (The Vital Question, by Nick Lane)
4. 경쟁력, 료이치 미키타니·히로시 미키타니 (The Power to Compete, by Ryoichi Mikitani and Hiroshi Mikitani)
5.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The Power to Compete, by Ryoichi Mikitani and Hiroshi Mikit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