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안녕 계묘년
청주금빛도서관
안녕 계묘년
청주금빛도서관의 1월 어린이 북큐레이션 '안녕 계묘년'을 소개합니다. 토끼와 관련된 도서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아래 링크를 통해 더욱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토끼의 간』
이상미 저자, 이웅기 그림 | 예림아이 | 2012년
초등학교 교과서와 연계된 전래 동화
<리틀클래식북 교과서 전래 동화>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꼭 알려 주고 싶은 우리 조상들의 꿈과 삶, 그리고 우리 민족 고유의 가치관과 정서를 재미난 옛이야기로 풀어냈어요. 여기에 소리와 움직임이 그대로 느껴지는 의성어와 의태어를 풍부하게 넣어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절로 고개를 끄덕이며 즐겁게 읽을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감성을 살찌우는 따뜻하고 밝은 색감과 등장인물들의 재미있는 몸동작과 표정이 살아 있는 그림은 이야기를 읽는 재미를 더해 줘요. 그리고 박, 부채, 지게, 절구, 맷돌, 엽전, 부채 등 옛이야기에서 만날 수 있는 우리 문화 정보를 그림과 함께 소개하고 사자성어와 속담도 익힐 수 있어요.
4∼6세 아이들은 청각을 통해 이야기를 듣게 되면 머릿속에서 활발하게 상상을 해요. 그런 과정을 통해 상상력과 사고력이 발달되지요. <리틀클래식북 교과서 전래 동화>는 아이들의 정서 발달을 돕고, 엄마 아빠가 읽어 주는 듯한 친근감을 주기 위해 오디오 CD를 만들었어요. 오디오 CD로 <리틀클래식북 교과서 전래 동화>를 미리 듣게 된 아이는 자연스럽게 책 읽는 습관을 기르게 될 뿐만 아니라 해학과 재치, 지혜와 교훈을 담고 있는 옛이야기를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어요.
초등학교 교과서 연계에 맞춰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할 전래 동화만을 골라 엮었어요. 그래서 이제 막 그림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필요한 책이에요. 그리고 각 전래 동화마다 ‘작가가 들려주는 동화 이야기’를 통해서 동화 속에 숨어 있는 가치관을 알려 주고, 동화 속 주인공이 알려 주는 ‘우리 문화 이야기’를 통해서 전래 동화에 담긴 우리 문화와 조상들의 생활 풍습 등을 익힐 수 있어 논술의 기초를 다질 수 있어요. 전래 동화 각 권마다 뒷면에 QR코드가 있어 각 도서의 상세 설명과 전래 동화 시리즈 소개를 미리 볼 수 있고, 오디오 CD 내용도 미리 들어 볼 수 있어서 도서 정보를 미리 얻을 수 있어요.
옛날 아주 먼 옛날, 바닷속 용궁에 사는 용왕이 깊은 병에 걸렸어요. 용하다는 의원들이 모두 용왕을 진찰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지요. 그 소식을 알게 된 도사는 용궁에 찾아가 토끼의 간을 먹으면 나을 수 있다고 알려 주었어요. 하지만 육지에 사는 토끼를 찾아 나서는 일이라서 누구도 섣불리 나서려고 하지 않았지요. 그때 자라가 용감하게 나서서 토끼의 간을 구해오겠다고 했어요. 그 길로 자라는 토끼가 그려진 초상화를 들고 육지로 갔어요. 고생 끝에 토끼를 찾은 자라는 달콤한 말로 토끼를 꾀어내 용궁으로 데리고 갔어요. 용궁에 도착한 토끼는 자라에게 속은 걸 알고 눈 앞이 캄캄해졌어요. 이대로 토끼는 꼼짝없이 목숨을 잃게 될까요?
『슈퍼 능력 토끼』
한영미 저자, 최현묵 그림 | 꿈터 | 2021년
힘보다 강한 지혜 두 번째 이야기!
겁쟁이 토끼에서 슈퍼 능력 토끼로 변신한 대장 토끼!
예전에 대장 토끼는 용감하고 똘똘했었어요. 바닷속 여행도 토끼 중에 처음으로 하고 올 정도였으니까요. 그런 대단한 대장 토끼가 지금은 웬만해서는 밖에 나오지도 않고, 말수도 확 줄었어요. 겨우 배가 고플 때만 나와서 두리번거리고 금방이라도 숨어버릴 듯하다가 바닥에 쓰러지고 두려움에 벌벌 떨기까지 해서 토끼들에게 겁쟁이라고 손가락질까지 받았어요. 대장을 다시 뽑아야 하나, 토끼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토끼들은 할아버지 토끼를 찾아가 의논했어요. 할아버지 토끼는 마음의 병이라고 어르고 달래주라고 해요, 말을 많이 할 수 있게 기다려주고 들어주래요. 토끼들은 할아버지께서 알려준 방법으로 대장 토끼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어느 날 자라가 바닷속을 여행시켜준다고 해서 따라갔다가 큰일을 당할 뻔한 거지요. 자라는 용왕님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토끼의 간이 필요했던 거예요. 대장 토끼는 지혜롭게 바닷속을 빠져나왔지만, 바닷속에 놀러 갔다 간을 빼앗길 뻔했던 충격으로 자신을 꾀어낸 자라와 비슷한 솥뚜껑, 자라와 비슷한 것만 봐도 놀래고 기겁하게 된 거였지요. 토끼들은 살아서 움직이는 것도 아닌데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대장 토끼가 ‘슈퍼 능력 토끼’가 되어 예전보다 더 용감하고 똘똘한 대장 토끼가 되는지 책을 읽어보아요. 혹시 주위에 이런 경험으로 소심하고 겁내는 친구가 있다면 비웃거나 놀리지 말고 할아버지 토끼의 말처럼 말동무가 되어 주세요. 마음의 병은 이야기를 들어주고 용기를 낼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것이 최고의 약이랍니다.
어린이 여러분,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대장 토끼처럼 끔찍한 일을 당한다면 걱정하지 말고 담대한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어떠한 위험에도 두려워하지 말고 자라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어린이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대장 토끼와 토끼들에게 지혜와 창의력을 배워서 용감하고 담대한 ‘슈퍼 능력 토끼’도 되어보는 거예요,
밝은 색깔의 그림은 토끼의 심리를 잘 묘사했고 소심하고 자신감 없던 모습에서 슈퍼 능력 토끼로 당당해지는 모습의 변화를 경쾌하고 재미있게 그렸습니다.
『비밀을 들어주는 토끼』
장유위 저자, 강영희 번역, 마오위 그림 | 소원나무 | 2021년
“너한테만 알려 주는 비밀인데,
다른 사람한테 알려 주면 안 돼, 절대로!”
우리는 마음속 깊은 곳에 나만 아는 비밀을 숨겨 둘 때가 있다. 그 비밀이 좋은 비밀이든 나쁜 비밀이든 남한테 말하고 싶지 않은 비밀은 누구나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간혹 내 비밀은 알려지지 않기를 바라지만, 남의 비밀은 알고 싶어 하는 이기적인 생각을 하기도 한다. 이런 이기적인 생각은 남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다.
‘샤오투’는 배낭 속 비밀을 덜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샤오메이의 다른 비밀을 배낭에 더 담기 위해서는 배낭 속에 가득 찬 비밀들을 해결해야 했기 때문이다. 샤오투는 비밀을 듣지 않기 위해 귀를 집게로 집어 막아 보기도 하고, 배낭 속 비밀을 냇가에 버려 보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을 믿고 비밀을 말해 준 샤오메이가 비밀을 버린 사실을 안다면 큰 상처를 받을 수도 있었다. 결국 샤오투는 비밀을 하나도 덜어 내지 못한 채 다시 무거운 비밀을 짊어지고 집으로 돌아온다.
샤오투는 다른 동물들과는 다르게 남의 비밀을 궁금해하지 않고 함부로 퍼뜨리지도 않는다. 내 비밀과 마찬가지로 남의 비밀 또한 소중하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우리는 《비밀을 들어주는 토끼》 속 다정한 토끼를 통해 누군가의 마음을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되고, 내 마음이 소중하듯 다른 이의 마음도 소중하게 지켜 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비밀을 들어주는 토끼 ‘샤오투’가 비밀을 노리는 다른 동물들로부터 소중한 친구의 비밀을 지키는 과정을 담은 그래픽 노블 형식의 동화이다. 《비밀을 들어주는 토끼》는 대만의 글 작가 ‘장유위’와 일러스트레이터 ‘마오위’가 만나 문학성이 돋보이는 글과 다채로운 색감이 눈에 띄는 새로운 그래픽 노블로 탄생했다. 비밀을 빼앗고, 사고파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표현한 장유위 작가의 고전 《비밀을 들어주는 토끼》는 동물들이 등장해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존중하지 않는 우리의 모습을 풍자한다. 또한 마오위 그림 작가의 그림이 어우러져 불쾌할 수도 있는 현실의 모습을 따뜻하게 표현해 냈다. 두 작가의 따뜻한 글과 그림으로 완성된 《비밀을 들어주는 토끼》를 읽고 어린이 독자는 남의 비밀을 존중하고, 믿음을 바탕으로 비밀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학교 토끼의 저주』
주디스 커 저자, 이계순 번역 | 씨드북 | 2021년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주디스 커가 남긴 마지막 동화!
“이 모든 건 학교 토끼가 집에 오면서 시작됐어….”
『학교 토끼의 저주』는 작가가 37년의 공백을 깨고 선보였던 『행복해라, 물개』와 같이 동물 친구로 인해 벌어지는 소동을 유쾌하게 담아냈습니다. 온갖 사건을 몰고 다니는 토끼와 솔직하고도 엉뚱한 인물들의 이야기 속에서 생명에 대한 애정, 동심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느껴집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배우인 아빠에게 일이 안 들어오자, 새 자전거가 필요한 토미는 마음이 불안해집니다. 꼭 자전거 때문만은 아닙니다. 집에 날아온 청구서들, 가라앉은 명절 분위기를 생각하면 마음이 절로 무거워지는 것입니다. 토미는 자신과 달리 토끼를 사랑하는 동생과 늘 으르렁대지만 속으로는 누구보다 동생을 걱정하는 다정한 오빠이자, 돌보게 된 토끼를 미워하면서도 책임지려 하는 든든한 보호자입니다. 가족과 토끼를 염려하고 지키고자 노력하는 토미의 모습에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습니다.
눈송이는 정말 저주받은 토끼였을까요? 눈송이의 행동들에 불행을 불러올 의도가 있었는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무례한 사람에게 오줌을 휘갈기는 통쾌한 모습, 인형 옷을 입고 소꿉놀이하는 능청스러운 모습이 반쯤 사람처럼 느껴지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토미에게 아직도 수수께끼로 남은 이 문제를 독자들도 함께 상상해 보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눈송이’는 학교 토끼예요. 토미는 말썽꾸러기 눈송이를 좋아하지 않아요. 예전에 토미한테 오줌을 싼 적이 있거든요. 사실, 토미는 눈송이를 저주받은 토끼라고 생각해요. 그런 눈송이가 토미네 집에 와 며칠 지내면서 자꾸만 안 좋은 일이 벌어져요. 토미는 자기 생각이 옳았다고 확신하지요.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이야기 말미에는 눈송이가 불러온 깜짝 행운이 토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책은 특유의 풍부한 상상력과 유머로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그림책 작가 ‘주디스 커’가 세상을 떠나기 전 남긴 선물 같은 동화입니다. 소란을 몰고 다니는 토끼와 그런 토끼를 대하는 아이들의 천진한 이야기, 여기에 부드럽고 섬세한 그림이 어우러져 이제 막 긴 글 읽기의 재미를 맛보기 시작한 저학년부터 가족 모두가 즐겁게 읽을 수 있습니다.
『자코미누스: 달과 철학을 사랑한 토끼』
레베카 도트르메르 저, 이경혜 번역 | 다섯수레 | 2022년
프랑스가 사랑한 일러스트레이터 ‘레베카 도트르메르’의 역작
《자코미누스》는 가로세로 30cm의 큰 그림책이다. 책의 첫 장을 넘기면 그만큼 커다란 그림이 펼쳐진다. 이제 막 책을 펼친 독자는 누가 이 책의 주인공인지 단번에 알 수 없어 당황할지도 모른다. 그림 속엔 각자의 이름을 가진 인물들 수십 명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자코미누스는 그 풍경의 일부로 작게 그려져 있을 뿐이다.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서야 자코미누스는 주인공에 걸맞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작가의 특기인 대담한 화면 구성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처럼 작가는 풀 샷(full shot)과 클로즈업(close-up)을 오가며 자코미누스의 삶을 거창하지도, 사소하지도 않게 그려 낸다.
이 크고 섬세한 그림책은 스스로를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로 여기는 이들에게, 각자의 이름을 가진 우리 모두 주어진 삶의 주인공이란 위안을 건넨다. 어둡지만 따뜻함을 잃지 않는 매력적인 색감과 작가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진 그림들을 들여다본다면 평범하지만 빛나는 삶에 대한 애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커다란 그림 속 작은 자코미누스를 찾아내며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린 아기가 늙어 노인이 될 때까지의 한 생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을 펼쳐 든 독자가 몇 살이든 같은 시절을 지나가고 있는 친구를 만날 수 있는 셈이다. 상상 속의 달나라로 여행을 떠났다가 다리를 다치고 만 아기 자코미누스는 남들보다 빨리 달리진 못하지만 영어와 러시아어, 라틴어와 페르시아어를 익힌 철학을 사랑하는 소년으로 자란다. 어린이들은 소년 자코미누스와 함께 꿈을 꿀 것이다. 어른이 된 독자들은 청년 자코미누스의 이별과 아픔에 같이 슬퍼할 것이다. 좀 더 나이가 들어 삶의 무게를 알게 된 독자라면 아버지 자코미누스의 분노와 좌절에 고개를 끄덕일지도 모른다.
노인이 된 그는 지극히 평범했던 하루하루 위에 쌓여온 풍요로운 시간들을 뒤돌아본다. 그리고 자신의 삶에게 고백한다. “나의 삶아, 나는 너를 많이 사랑했단다.” 그의 평온한 고백은 어제에 대한 후회와 내일에 대한 불안으로 지친 우리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
자코미누스와 함께라면 우리 역시 지나온 시간들을 뒤돌아보며, 내 삶을 사랑한다 고백할 수 있을 것이다.
『토끼 씨, 시금치 주세요』
이상교 저자, 이희은 그림 | 사계절 | 2021년
색채 감각을 키우며 동물을 즐겁게 만나는 그림책
아기를 즐겁게 밥상으로 부르는 그림책 『토끼 씨 상추 드세요』의 이상교 시인이 선보이는 신작 아기 그림책. 이번 책에서 토끼는 맛있는 냄새 솔솔 풍기는 시금치 한 잎을 주워 길을 갑니다. 숲에 사는 동물들이 다양한 몸짓으로 시금치를 달라고 말하지만 토끼는 “내 시금치야.”라고 또렷이 답합니다. 그런데 토끼는 시금치 먹고 싶은 마음을 꾹 참으며 어디로 가는 걸까요? 아기 그림책 『토끼 씨, 시금치 주세요』는 화사한 색감과 간결한 시각 요소로 시금치를 둘러싼 동물들의 소동을 참신하게 그렸습니다. 말맛과 운율이 살아 있는 글에 반전이 담긴 이야기가 더해져 따스한 감동을 전합니다.
숲에서 동물이 나타나 “토끼 씨, 토끼 씨, 시금치 주세요.” 하고 말하면 토끼는 “아니, 아니, 내 시금치야.”라고 대답하고 뛰어갑니다. 몸집이 커다란 코끼리부터 작은 거북이까지 냄새를 맡고 싱싱한 시금치를 달라고 해요. 하지만 토끼는 동물들의 몸짓을 흉내 내며 자기 생각을 정확히 표현합니다. 유아기에는 아이가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과 대화로 관계를 맺으며 한창 자라나는 시기이니까요. 아이는 토끼와 동물이 주고받는 리듬감 있는 대화를 반복해서 읽으며 자기 생각과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법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습니다.
『토끼 씨, 시금치 주세요』는 다양한 색깔을 느끼며, 동물 이름을 배우는 아기 그림책입니다. 토끼가 코끼리, 멧돼지, 당나귀, 악어, 너구리, 거북이를 만날 때마다 배경색이 바뀝니다. 보라, 초록, 빨강, 파랑처럼 컬러풀한 배경색에 시금치 냄새를 노랑으로 표현하여 토끼의 움직임과 동물들의 공간을 명료하면서도 풍성한 시각 이미지로 전달합니다.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시금치를 토끼가 아기 민달팽이에게 주는 장면은 점과 색으로 구성한 시금치의 시각 요소가 빛나는 순간이지요. 시금치는 한 송이 꽃처럼 표현되어 토끼의 따스한 마음을 느끼게 도와줍니다.
출처 : 청주시 시립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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