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유아 추천도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유아 추천도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사서추천도서 2022년 '유아 추천도서'를 소개합니다. 올해 출간한 도서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아래 링크를 통해 더욱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나의 사랑스러운 할머니』
모지애 저자 | 북극곰 | 2022년
영원히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 그림책
수지네 가족이 할머니 집에 도착합니다. 바둑이가 먼저 달려와 수지를 반갑게 맞아 줍니다. 수지가 할머니 집을 소개합니다. 사탕을 숨겨 놓은 할머니의 부엌, 아주 오래된 화장대 그리고 할머니의 텃밭! 수지에게 할머니는 정말 사랑스러운 분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무슨 날일까요? 『나의 사랑스러운 할머니』는 수지의 순수한 사랑과 할머니의 원숙한 사랑으로 서늘한 반전과 뜨거운 감동을 선사하는 그림책입니다.
수지에게 할머니는 사탕을 숨겨 놓았다가 주신 분입니다. 텃밭에서 가꾼 채소로 맛있는 밥을 지어 주신 분입니다. 함께 시장에 데려가 주신 분입니다. 수지가 그린 그림을 좋아했던 분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는 일, 함께 놀러 가는 일, 사랑하는 사람이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 모두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나의 사랑스러운 할머니』는 사랑의 방법을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할머니 집을 소개하는 수지의 목소리와 행동은 천진난만합니다. 수지를 반겨주는 바둑이와 할머니도 수지만큼 순수하면서도 원숙합니다. 정말 순수한 사랑과 정말 원숙한 사랑은 극과 극이 만나듯이 하나가 됩니다. 할머니의 커다란 웃음과 수지의 웃음이 닮았습니다. 할머니와 수지가 함께 걷는 모습이 닮았습니다. 『나의 사랑스러운 할머니』는 수지의 순수한 사랑과 할머니의 원숙한 사랑으로 놀라운 반전과 뜨거운 감동을 선사하는 그림책입니다.
신예 모지애 작가는 〈이루리 볼로냐 워크숍〉에 참가하여 『나의 사랑스러운 할머니』를 기획하고 만들었습니다. 모지애 작가의 뜨거운 사랑과 진심 어린 아이디어가 아련한 감동을 전하는 걸작을 완성했습니다. 모지애 작가는 또한 염희정 작가의 『세 번째 소원』과 황선옥 작가의 『솜다리꽃의 약속』에 참여한 삽화를 통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잠깐만 기다려』
차은실 저자 | 향출판사 | 2022년
한 번쯤 기다려 본 사람은 누구나 공감하는 상호작용 이야기
연극과 영화 연출처럼 펼쳐지는 성장 이야기의 세계!
그림책향 시리즈 스물다섯 번째 그림책 『잠깐만 기다려』는 차은실 작가의 전작인 『무슨 일이지?』와 『집을 지었어』의 주제를 잇는 성장 이야기입니다. 첫 그림책 『무슨 일이지?』가 혼자 헤쳐 나가는 삶을 응원하는 성장 이야기라면, 두 번째 그림책인 『집을 지었어』는 이웃과 더불어 사는 우리가 지녀야 할 예민함을 다룬 성장 이야기입니다. 이제 세 번째 그림책 『잠깐만 기다려』는 누군가와 서로 소통할 때 믿음과 안정을 주는 상호작용이 왜 필요한지를 ‘기다림’이라는 소재로 펼쳐 보입니다.
한 아이가 방바닥에서 얼룩 같기도 하고, 구멍 같기도 한 빨간 점을 하나 찾아냅니다. 그러자 이게 뭘까 싶어 엄마를 부르지요. 엄마는 열까지만 세며 잠깐만 기다리라고 하네요. 아이는 열을 세며 요리조리 빨간 점을 들여다봅니다. 그 사이, 또 다른 기다림의 세계가 아이 곁으로 다가옵니다. 아이는 망설임 없이 쏙 하고 그 세계에 발을 들입니다. “같이 기다릴까?”
어린 아이일수록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은 짧습니다. 그래서 양육자는 ‘잠깐만’이라는 말 대신 ‘열’까지만 세라는 말을 아이한테 해주고, 왜 기다려야 하는지 그 까닭도 말해줘야 합니다. 양육자는 아이한테 믿음과 안정감을 주는 사람입니다. 믿음과 안정감은 아이를 보호해주고 마음을 편하게 하고, 살아가면서 세상과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합니다.
‘잠깐만’이라는 말은 매우 독특합니다. 때로는 기분 좋은 말로, 때로는 언짢은 말로 들리기도 하니까요. 차은실 작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현실과 상상을 오가는 연출을 펼치며 ‘잠깐만’을 이야기합니다. 기다릴 수 없을 것 같은 시간을 기다릴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기도 하고,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을 더는 기다릴 수 없는 시간으로 만들어 버리는 마법을 부리면서 말이지요.
『마음버스』
김유 저자, 소복이 그림 | 천개의바람 | 2022년
닫혀 있던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 주는 마음버스에 타세요!
바람그림책 122권. 마을버스에서 ㄹ이 사라졌어요. 운전사 아저씨는 휑해 보이지 않도록 나무 창틀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몰아 정류장으로 갔지요. 손님들이 하나둘 버스에 올라탔어요. 손님들은 날마다 보는 사이였지만 서로 말없이 창밖만 보았지요. 그런데 갑자기 버스가 끽 섰어요. 앞으로 동물들이 지나갔거든요. 운전사 아저씨는 나무 창틀이 덜컹거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버스를 좀 천천히 몰았어요. 그러자 승객들이 느리다며 투덜거렸어요. 운전사 아저씨가 ㄹ이 사라진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갑자기 버스가 수런수런 소란스러워졌어요. 모두 화를 내는 걸까요? 마음버스는 잘 달릴 수 있을까요?
바람그림책 122권. 마을버스에서 ㄹ이 사라졌어요. 운전사 아저씨는 휑해 보이지 않도록 나무 창틀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몰아 정류장으로 갔지요. 손님들이 하나둘 버스에 올라탔어요. 손님들은 날마다 보는 사이였지만 서로 말없이 창밖만 보았지요. 그런데 갑자기 버스가 끽 섰어요. 앞으로 동물들이 지나갔거든요. 운전사 아저씨는 나무 창틀이 덜컹거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버스를 좀 천천히 몰았어요. 그러자 승객들이 느리다며 투덜거렸어요. 운전사 아저씨가 ㄹ이 사라진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갑자기 버스가 수런수런 소란스러워졌어요. 모두 화를 내는 걸까요? 마음버스는 잘 달릴 수 있을까요?
『코끼리 놀이터』
서석영 저자, 주리 그림 | 바우솔 | 2022년
너의 든든한 놀이터가 되어 줄게!
새로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어린이를 위한 따뜻한 응원가!
영차영차 정글짐을 오르내리고, 주르륵 미끄럼틀 타고, 빙글빙글 철봉을 돌며, 쓱쓱 톡톡 모래성을 쌓는 즐거운 놀이터. 언제쯤이면 우리 어린이들이 놀이터에서 폴짝폴짝 마음껏 뛰어놀 수 있을까요? 마스크 없이 친구 얼굴을 다정하게 바라보면서 말이죠.
《코끼리 놀이터》는 산책 나온 천방지축 귀여운 병아리들을 위해 기꺼이 바위 놀이터가 되어 준 코끼리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서석영 작가는 특유의 필력으로 놀이를 즐기는 병아리들의 천진난만한 모습과 그를 위한 코끼리의 속 깊은 배려를 장면 장면 촘촘히 펼쳐냈습니다. 여기에 감정을 섬세히 포착해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그림이 장면마다 힘을 더합니다.
종종종 산책을 나온 노란 병아리들. 콕콕 낟알과 풀을 쪼아 먹고 흙 목욕을 하다 보니 낯설기만 하던 주변 풍경도 조금씩 익숙해집니다. 바위를 발견한 병아리들은 거침없이 바위에 올라 콩콩 발을 구르고 쪼르르 미끄럼을 탑니다. 순간 바위가 흔들리자 병아리들은 깜짝 놀라지요. 사실 바위는 나무 아래에서 쉬던 커다란 코끼리였어요. 코끼리는 이대로 간지럼을 참고 계속해서 병아리들의 놀이터가 되어 줄 수 있을까요?
책을 읽다 보면, 병아리들을 위한 코끼리의 기다림과 배려가 너무나 따뜻해서 몸과 마음이 저절로 포근해집니다. 다른 이에게 도움을 받으면 자연스럽게 ‘배려의 마음’도 함께 배우게 됩니다. 또 누군가를 돕는 경험은 긍정적 자아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지요. 자신이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라는 사실을 경험하게 되니까요.
병아리와 같이 세상 모든 일이 서툴고 불안한 어린이들에게 그런 기분 좋은 경험들이 따스한 응원이 되고, 그로 인해 다른 이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길 바랍니다.
『미세미세한 맛 플라수프』
김지형, 조은수 저자 | 두마리토끼책 | 2022년
한 편의 단편영화 같은 우리들과 미세플라스틱 이야기
환경에 대해 매일매일 심사숙고하며 살아가는 김지형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과 강렬한 일러스트레이션이 우리 마음에 묵직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로 탄생했습니다. 주인공 폴리와, 또다른 주인공인 미세한 알갱이들을 따라가다 보면 이 희한한 수프가 어떻게 해서 만들어지는 지 펼쳐집니다. 2022 볼로냐 일러스트레이션 수상 작가, 김지형 작가가 그려낸 ‘미세미세한 맛 플라수프'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내용물이 새지 않고, 쉽게 망가지지 않아 뭐든지 담고 감쌀 수 있어 혁신적이었던 발명품, 플라스틱. 하지만 이제는 썩지 않고 쌓이기만 하는 플라스틱이 전 지구에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땅과 흙에, 바닷속에, 얼음 위에 쌓이고 쌓이다 이제는 우리 몸 속에도 쌓이고 있어요. 미세한 알갱이들은 여기저기로 흘러 들어가 흙과 물에 사는 생물들에게로 퍼집니다. 심지어 공기 속까지도요! 반짝반짝 알록달록, 매끌매끌 예쁘고 가볍지만 결국은 만들고 사용하고 내던져 버린 우리에게로 되돌아오는 플라스틱 알갱이.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책의 마지막 장면을 보고 아이들과 가족들과,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책의 부록인 정보 페이지에서는 환경과학자, 건국대 안윤주 교수의 정확한 가이드로 완성된 미세플라스틱 정보를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플라스틱에 대한 작은 진실, 새로운 환경 뉴스 등을 통해 '좀더 잘'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요령과 '조금 덜' 플라스틱을 쓰고 버리는 방법을 알고, 새로이 깨달을 수 있을 거예요. 플라스틱을 쓰지 않는 삶이란 불가능하지요. 무리한 변화나 억지 도전이 아닌, 일상의 작은 한 걸음이면 충분합니다. 책을 읽은 아이들 또한 스스로 상상하고 생각하면서 습관을 찾아갈 수 있을 거예요.
『그래도 꼭 해 볼 거야!』
킴 힐야드 저자, 장미란 번역 | 책읽는곰 | 2022년
작디작은 파리 윙윙의 용감한 자기 선언
“누가 뭐래도 난 나를 믿어!”
작디작은 파리 윙윙에게는 엄청난 계획이 있다. 하나, 산꼭대기까지 걸어 올라가기. 둘, 친구들 초대해서 저녁 먹기. 셋, 상어랑 친구 되기. 윙윙은 친구들 앞에서 제 계획을 털어놓지만, 다들 고개를 내저을 뿐이다. “파리가 왜 걸어서 산을 올라? 말도 안 돼! 꿈 깨!” 친구들의 야유에도 윙윙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누가 뭐라고 해도 ‘할 수 있다’고 되뇌며 타박타박 산을 오르는 윙윙을 보면 없던 용기도 솟아난다. 자신감이 부족한 어린이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워 주는 그림책.
윙윙은 손톱만큼 작은 파리예요. 이 작은 친구에게는 엄청난 계획이 있어요. 하나, 산꼭대기까지 걸어 올라가기. 둘, 친구들 초대해서 저녁 먹기. 셋, 상어랑 친구 되기. 친구들은 "무슨 파리가 걸어서 산을 올라가냐."며 차가운 반응을 보입니다. 하지만 윙윙은 제 꿈을 비웃는 친구들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길을 나서지요. 꿈이 있다면, '할 수 없다'는 말보다는 '할 수 있다'는 말에 귀 기울이고 곧바로 시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거든요. 윙윙은 산꼭대기를 향해 한 걸음, 두 걸음 작은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윙윙만 큰 꿈을 품고 산에 오른 게 아니었어요. 더 빠른 친구도 있고, 더 힘센 친구도 있지요. 짧은 다리로 꼬물꼬물 올라가는 윙윙과는 달리 다른 친구들은 너무도 쉽게 산을 오릅니다. 꿈을 이룰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아진 윙윙은 그만 포기하고 싶어집니다. 그때 윙윙의 마음 깊은 곳에서 작은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포기하지 마!" 윙윙은 그 목소리에 기대어 다시 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힘이 들 때면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고 노래도 만들어 부르면서요. 윙윙은 과연 산꼭대기에 오를 수 있을까요?
우리는 늘 무언가에 도전하고, 자주 실패할 위기에 놓이곤 합니다. 하지만 스스로를 굳게 믿는다면, 그때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포기하지 마!’ 하는 응원이 들려올 것입니다. 이 책으로 아이들에게 소중한 꿈을 지킬 수 있는 '나를 믿는 마음'을 선물해 보세요.
출처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https://www.nlcy.go.kr/NLCY/contents/C10600000000.do?schBdcode=_nlcy_normal0801
#작은도서관 #도서추천 #사서추천 #책추천 #작은도서관추천 #북큐레이션 #유아추천도서 #유치원생추천도서 #도서관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