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우리들은 자란다
양주희망도서관 2021년 5월 테마도서
우리들은 자란다
양주시 희망도서관에서 '우리들은 자란다'를 주제로 북큐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성장에 관한 책 살펴보시고 운영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나는 자라요』
김희경(아동문학가) 글 염혜원 그림 창비 2018.04.06
창비는 더 많은 아이들이 함께 모여 책을 읽고 이야기하며 특별한 독서 경험을 나누게 하고자 독자에게 사랑받는 그림책을 ‘빅북(BIG BOOK)’으로 만들었습니다. 출력 가능한 최대 사이즈로 만든 빅북은 여러 아이들이 둘러앉아 함께 책 읽는 시간을 더욱 편하고 즐겁게 해 줄 것입니다. 『나는 자라요』는 아이들이 하루하루 겪는 사소한 순간들을 보여 주며 시간과 성장의 의미에 대해 일깨우는 철학 그림책입니다. 매 순간 몸과 마음이 자라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절묘하게 담았습니다. 아이들에게 기쁘고 즐거운 순간뿐 아니라 심심하거나 슬프거나 괴로운 모든 시간들이 모여 ‘자랄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어린이들이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고 일상의 모든 찰나를 빛나는 순간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합니다.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 작가 김희경과 염혜원이 함께 만든 시간과 성장의 의미를 일깨우는 그림책
『나는 자라요』는 아이들이 하루하루 겪는 사소한 순간들 속에서 시간과 성장의 의미를 찾고 일깨우는 따뜻한 그림책이다. 『마음의 집』(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그림)으로 2011년 ‘그림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 논픽션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희경 작가가 글을 쓰고, 『어젯밤에 뭐했니?』로 2009년 볼로냐 라가치 픽션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염혜원이 그림을 그려 완성했다.
엄마 품에 폭 안길 만큼 자그마한 아이가 있다. 아이는 서툴지만 자기 옷의 단추를 스스로 채우고, 오물오물 밥을 먹고, 색종이를 오려 붙이고, 친구와 같이 놀다가 헤어지며 인사하고, 엄마한테 혼나서 울음을 터뜨리고, 동생을 꼭 껴안아 주고,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보고, 공원을 산책하는 등 일상 속에서 늘 무언가를 경험해 나간다.
이 책은 반복되는 일상과 함께 가끔 혼자 있게 되고, 상처를 받고, 상처가 아물고, 누군가와 헤어지고, 특이한 공간에 처하고, 지루한 시간이 지나가는 찰나를 그리며, 눈에 확연히 보이지 않고 뭐라 뚜렷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끊임없이 몸과 마음이 자라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담았다. 성장했다는 것은 시간이 지난 뒤에야 깨닫게 되는 것이지만, 아이들은 이미 기쁘고 즐거운 순간뿐 아니라 심심하거나 슬프거나 괴로운 모든 순간들 속에서 ‘자라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나에 대한 믿음과 용기를 북돋는 그림책
『나는 자라요』에 등장하는 아이는 우리가 주위에서 만나는 아주 작고 평범한 아이다. 고사리손으로 단추를 알맞은 단춧구멍 속에 끼우는 데 애를 먹는가 하면, 양말을 신는 데 한참을 용쓴다.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서는 심장이 쿵쾅거릴 만큼 긴장하고, 처음으로 무지개를 볼 때에는 잔뜩 설레기도 한다. 하지만 꿈속에서 거북과 하늘을 날고, 집의 벽지 무늬가 왜 딱 맞지 않는지 엉뚱한 궁금증을 품는 등 아이의 상상력은 그야말로 무한하다. 때때로 동생이 한 일을 자기가 한 일인 양 엄마한테 혼이 나 억울한 마음이 들지만 동생을 꼭 껴안아 줄 만큼 따뜻한 마음을 가진 모습이 다정하고 서정적인 말투와 편안한 그림에 잔잔히 녹아들었다. 자연스러운 연필 선 느낌과 밝고 맑은 느낌의 수채 물감을 이용해 아이들이 이야기에 더욱 공감하고 몰입하도록 돕는다.
일상의 여러 순간들을 장면장면 담아낸 이번 그림책은 어린이가 자신이 ‘하루하루 아주 조금씩조금씩, 엄마를 자기 품에 꼭 안아 줄 수 있을 만큼’ 자라고 있다는 믿음을 자연스럽게 갖게 하면서, 기쁘고 즐겁고 화나고 슬픈 모든 순간, 아이에게 ‘너는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다.’라는 용기와 격려를 전해 준다.
줄거리: 엄마 품에 폭 안길 만큼 아주 작은 아이. 밥을 먹고, 색종이를 오려 붙이고, 자기 ...(하략)
『빌린 책을 돌려주러 갑니다』
두려움을 생명의 신비함으로 바꿔놓은 상상의 힘을 담은 그림책. 생각만 해도 무서운 숲 길. 아이는 빌린 책을 돌려주러 친구네 집에 무사히 갈 수 있을까요?
『안나는 고래래요』
다비드 칼리(일러스트레이터) 저 최유진 역 썬더키즈 2020.07.01
“그래, 나는 고래야. 그것도 슈퍼 고래!” 늘 움츠렸던 안나가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기까지
자신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긍정적인 생각과 용기를 불러내어 눈앞의 두려움을 극복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그림책, 『안나는 고래래요』가 썬더키즈에서 출간되었다.
통통한 체격의 안나는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는 것이 두려워 매주 수요일마다 수영장에 가는 것이 싫다. 그날이 되면 사소한 것들도 불만스럽고 자신감은 늘 바닥에 떨어져 있다. 게다가 수영을 할 때마다 물보라를 일으키는 안나에게 친구들이 “안나는 고래래요. 고~래!” 하고 놀려대면 안나는 더 이상 고개도 들지 못한다. 하지만, 자존감이 한없이 떨어져있는 안나에게 수영 선생님이 마법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될 수 있단다.”
그 뒤, 안나는 계속되는 두려움과 마주칠 때마다 선생님의 말씀대로 상상해본다. 차가운 물이 두려울 때는 스스로 물이 되기를 상상하고, 무서워 보이는 아저씨 앞에서는 자신이 거인이라고 생각한다. 잠이 오지 않을 때는 굴속의 고슴도치가 되고, 당근이 먹기 싫을 때는 토끼가 되어 본다. 멋진 조각상이 되면 주사 맞는 것도 두렵지 않고, 눈부신 태양을 상상했더니 앨리엇이 자신에게 처음으로 미소를 보였다.
안나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온 마음을 다해 생각하면 이룰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젠 더 이상 수영장 물도 두렵지 않았다. 안나는 무엇이든 될 수 있으니까. 마지막 장에서 안나는 모두가 두려워하는 다이빙까지 멋지게 해낸다. 안나에게는 다이빙이 어렵지 않았다. 한 가지 생각만 하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니까. 그것은 바로, 세상에서 제일 멋진 상상. ‘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슈퍼 고래야!’
‘슈퍼 고래’ 안나에게 공감하는 아이들이 얻는 것 두려움을 용기로 극복하는 마음의 힘, ‘긍정적 사고’
안나는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늘 자신감이 없었지만, ‘무엇이든 내가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수영 선생님의 말을 귀담아 듣고 행동으로 옮긴다. 선생님의 말이 터무니없이 들릴 수도 있지만, 안나는 선생님의 조언대로 한번 해보기로 한다. 그리고 그 선택이 모든 것을 바꾸어 놓는다.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안나의 행동 변화를 따라가며 점차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안나의 마음 상태도 함께 느낀다. 안나가 자존감을 회복하고 통쾌하게 다이빙을 즐기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아이들도 덩달아 마음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느낄 것 이다.
‘온 마음으로 생각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이제 안나는 이번 일에서 깨달은 아주 소중한 진리를 평생 갖고 살아갈 것이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 또한 마찬가지이다. 세상을 살아갈 때 반드시 필요한 마음의 힘, 즉 ‘긍정적인 사고’가 몸과 마음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것이며, 이러한 아이들은 세상을 살면서 마주하게 될 다양한 두려움과 어려움 앞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갖고 대할 수 있다.
『사춘기 준비 사전』
사춘기 아이들과 함께 겪는 성장통, 같이 나누는 마음!
‘중2병’이라고 손쉽게 여겨지는 사춘기를 다시 한 번 곰곰이 들여다보게 하는 『사춘기 준비 사전』. 사춘기와 연관된 낱말과 그 말이 쓰이는 구체적인 상황을 소개하는 명사와 동사뿐 아니라 형용사와 부사까지 폭넓게 수록해 우리말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사춘기의 속마음을 대변해 주는 짧고 강렬한 한마디도 실려 있어, 10대 독자들은 더욱 친숙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억울할지 몰라, 귀찮을지 몰라, 궁금할지 몰라, 방황할지 몰라, 외로울지 몰라 등 여덟 부로 구성되어 사춘기의 경험과 감정을 실감 나게 소개하는 이 책을 통해 박성우 시인은 사춘기를 위한 준비 운동을 청소년과 주변인이 다 함께 해 보자고 제안한다. 가시 돋친 말과 행동이 툭툭 불거질 때 누군가는 그 속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 주길, 10대 스스로도 타인을 쿡쿡 찌르기보다 자기 내면을 솔직하게 들여다보고 제대로 표현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 책에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로 활동하는 애슝 화가가 참여해 어려운 낱말도 쉽고 흥미로운 그림으로 풀어냈다. 귀여운 그림체로 친숙하게 다가가면서도 색 사용을 절제한 세련미를 갖추어 10대 독자의 눈높이를 맞추고, 사춘기의 고민과 성장을 더욱 생생하게 느끼게 한다. 때로는 부드럽고 때로는 번개처럼 번뜩이는 시인의 문장과 화가의 그림이 사춘기에 우리가 얼마나 훌쩍 자라날 수 있는지 함께 생각하고 꿈꿔 볼 수 있게 해준다.
『사춘기 성장 사전』
사춘기 아이들과 함께 겪는 성장통, 같이 나누는 마음!
10대의 일상에서는 자주 쓰이지 않아 다소 낯설 수 있는 말, 그러나 문장 구사력을 높이는 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말을 다채롭게 담아낸 『사춘기 성장 사전』. 청소년들이 평소 무슨 뜻인지 몰라서 궁금해 했던 낱말이나 실제 검색해 본 낱말 위주로, 우정, 성찰, 배움, 도전 등 성장과 관련된 여러 말과 그 말이 쓰이는 상황을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사전 형태로 소개한다.
개성 표현하기, 좋은 친구 사귀기, 내 모습 돌아보기, 배우고 성장하기, 싸우고 화해하기, 꿈꾸고 도전하기, 세상과 만나기 등 일곱 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 간결하면서도 감성적인 시인의 문장을 따라 읽으며 제시된 낱말의 뜻과 구체적인 활용법을 배우는 과정을 통해 표현력이 한층 자라나고, 사춘기에 겪는 여러 변화의 계기와 경험을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줏대 있고 올곧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에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로 활동하는 애슝 화가가 참여해 어려운 낱말도 쉽고 흥미로운 그림으로 풀어냈다. 귀여운 그림체로 친숙하게 다가가면서도 색 사용을 절제한 세련미를 갖추어 10대 독자의 눈높이를 맞추고, 사춘기의 고민과 성장을 더욱 생생하게 느끼게 한다. 때로는 부드럽고 때로는 번개처럼 번뜩이는 시인의 문장과 화가의 그림이 사춘기에 우리가 얼마나 훌쩍 자라날 수 있는지 함께 생각하고 꿈꿔 볼 수 있게 해준다.
『내가 코끼리처럼 커진다면』
난 우리 반에서 제일 작아. 엄마 아빠는 쑥쑥 크려면 밥을 많이 먹으라고 하지만, 밥은 왜 맛이 없는 걸까? 내가 코끼리처럼 커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코끼리처럼 커진다면 친구들도 선생님도 깜짝 놀라고, 신체검사 때도 운동할 때도 사진을 찍을 때도 내가 제일 크고 멋질 텐데! 작은 아이의 유쾌하고 커다란 상상이 펼쳐진다!
『세상을 움직이는 소년 소녀』
이 시대의 가장 어두운 곳까지 비추는 꺼지지 않는 용기와 평화와 희망의 불씨,
여섯 명의 어린 영웅들의 살아있는 이야기
세상의 다양한 문제에 목소리를 높이고, 기성세대가 외면하거나 안일하게 대처해온 문제들을 끄집어내 변화를 이끈 여섯 명의 어린 영웅들 이야기, 『세상을 움직이는 소년 소녀』가 썬더키즈에서 출간되었다.
기후변화 조치에 세계적 관심과 정치적 요구를 불러일으킨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나라를 잃은 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 난민 수영선수 유스라 마르디니, 아프리카 최빈국에서 쓰레기를 모아 전력을 만들어낸 발명가 켈빈 도우, 억압받는 여자아이들의 강제 조혼 풍습에 대한 폐지를 주장하는 래퍼 소니타 알리자데,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 키트를 개발한 잭 안드라카, 탈레반 치하의 공포와 억압받은 여성의 삶을 고발한 교육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 이 시대의 가장 어둡고 숨겨진 곳, 우리의 시선이 놓칠 수 있는 곳까지 빛을 밝혀 주는 꺼지지 않는 용기와 희망의 불씨가 된 여섯 명의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이야기 뒤에는 ‘가상 인터뷰’ 코너를 만들어 본문 내용 이외의 궁금한 점과 현재 근황 등을 알아볼 수 게 했으며, 이어지는 ‘정보페이지’에서는 각 인물 이야기를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적 지식과 정보를 정리해 놓았다.
세상을 변화시킨 지구 곳곳에 살고 있는 여섯 명의 어린 친구들은 사실 모두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스웨덴의 그레타 툰베리는 여덟 살 때 기후변화 문제를 인식하고 자신의 미래가 걱정되어 환경 운동을 시작했으며, 시리아 난민 수영선수 유스라 마르디니는 언젠가는 시리아 국기를 달고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고 말한다. 쓰레기를 모아 배터리를 만들고 라디오 방송국까지 차린 시에라리온의 켈빈 도우는 엄마와 누나가 밤에도 바느질과 공부를 할 수 있게 돕고 싶었을 뿐이었다. 아프가니스탄의 소니타 알리자데는 천만 원이라는 돈 때문에 원치 않는 결혼을 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랩으로 억울함과 분노를 표출했다. 미국의 잭 안드라카는 늘 따르던 동네 아저씨가 췌장암으로 돌아가시자 인터넷으로 췌장암을 공부하기 시작해 결국 췌장암 조기 진단 키트까지 발명하게 되었다. 그리고 파키스탄의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지금도 모든 아이가 학교에 다닐 수 있을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한다.
평범한 그들이 어떻게 세상을 움직이는 거대한 힘을 갖게 되었을까? 그것은 자기 주변에서 보고 듣고 느낀 문제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자신이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데에서 시작된 힘이다.
때로는 외롭고 힘든 길이며, 고통과 인내의 시간을 감내해야 할 때도 있었지만, 기어코 자신의 뜻을 행동으로 옮긴 여섯 명의 친구들이 있었기에 이 세상은 작지만 꺼지지 않는 희망의 불씨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어린이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그들의 꿈이 곧 우리 모두의 꿈이라는 것을 깨닫고,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스스로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출처 : 양주희망도서관
https://www.libyj.go.kr/hmlib/20001/bbsPostDetail.do?postIdx=12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