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내 마음이 아픈지 고민하는 당신에게
마포중앙도서관 북큐레이션
내 마음이 아픈지 고민하는 당신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일명 집콕 생활의 연속입니다. 사람과의 소통이 어려워지는 요즘, 혼자만의 시간이 늘어나면서 외로움과 스트레스로 마음도 우울해지는 날의 연속입니다. 마스크를 벗고 환하게 웃을 날을 기다리며 마포중앙도서관이 선정한 도서를 만나봅시다. 마음을 보듬어주는 도서 살펴보시고 운영에 참고하세요.
『괜찮아, 공황장애』
주성완(한의사), 강수진 저 매일경제신문사 2016.10.10
『괜찮아, 공황장애』는 다나을한의원 주성완 원장은 현직 의사이자 실제로 불안장애를 겪고 이를 스스로 극복하는 데 성공한 이력의 소유자로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불안장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그에 대한 사례를 제공한 책이다. 신체편에서는 몸과 마음이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관념에 기초해서 근육의 긴장을 푸는 이완과 자세 및 호흡의 교정에 중점을 두었다. 감정편에서는 내면 깊숙이 숨어 있던 어두운 감정을 끄집어내기 위한 글쓰기, 사이코드라마, NLP 등의 심리 치료 기법을 소개하며, 마지막 생각편에서는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고 바꾸기 위한 감사 일기 및 편지 쓰기, 명상, 인지행동치료 등의 방법을 제안한다. 저자는 책의 말미에서 불안장애를 일찍부터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불안장애에 걸렸다고 해서 이미 늦은 것이 아니고 충분히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걸 온 더 트레인』
폴라 호킨스(소설가) 저 이영아 역 북폴리오 2015.08.01
고전 서스펜스 스릴러의 부활!
폴라 호킨스의 소설 『걸 온 더 트레인』. 2016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여름 휴가 책 리스트에 포함된 도서로, 장르소설의 공식에 충실하게 따르면서 인간의 본성과 인간관계의 진실을 충격적으로 드러낸 독창적인 성과로 주목받은 작품이다. 놀라운 판매기록도 화제가 되었지만, 작품성과 대중성의 이상적인 결합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수많은 평론가들과 유수 매체들의 관심과 찬사를 받았다. 앨프레드 히치콕을 떠올리는 이 작품은 '믿을 수 없는 화자'가 독자를 속이는 서술 트릭으로 길리언 플린의《나를 찾아줘》와 비교되기도 했다.
레이첼은 금요일 아침 8시 4분 런던으로 향하는 통근 기차를 탄다. 기차에서 하는 일 없이 철로변 집들을 바라보는 것이 일과인 레이첼은 낯선 사람들이 각자의 집에 안전하게 있는 것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곤 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금요일 아침, 레이첼은 기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마당에 나온 제스가 다른 남자와 진한 키스를 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레이첼은 제이슨을 배신한 제스에 대한 분노로 부들부들 떨며 전남편 톰의 불륜을 알게 되었던 때를 떠올리는데…….
『불안에 대한 거의 모든 것』
이 책은 사회불안을 중심으로 특정공포, 범불안(GAD)을 비롯한 ‘나를 좀먹는 불안’의 실체와 치료법을 소개하는 안내서다. 불안장애 및 공황장애 전문가로서 수많은 불안장애 환자들을 치료해온 저자의 실제 상담 사례를 수록했으며, 인지훈련·노출훈련·호흡훈련·이완훈련 등 확실하게 효과가 검증된 치료 방법들도 소개하고 있어 불안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준다.
『해결중심치료로 상처 치유하기』
빌 오한론 저 김보미 역 소울메이트 2015.05.15
심리학이 개인들의 문제를 대하는 일반적인 태도는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신분석과 같은 대중적 심리학의 문제는 해결이 아닌 ‘분석’에만 치중한 나머지 제대로 된 해결법을 제시하지 않은 채, 그 몫을 또다시 개인에게 안긴다는 점이다. 이러한 흐름과 반대로 미국 심리학계의 거장 빌 오한론은 ‘해결중심치료법’이라는 새로운 치료법을 만들었다.
이 책은 그러한 빌 오한론의 해결중심치료법을 다룬 책이다. 해결중심치료법은 ‘왜’라는 질문보다는 ‘어떻게’에 초점을 맞춘 치료법으로, 문제 상황에 직면한 이들에게 구체적인 해결법을 제시해준다. 특히 저자가 책 속에 제시한 문제 해결 열쇠 10가지를 따라가다 보면 당신을 답답하게 했던 문제적 상황은 어느새 해결되고 스스로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기적을 일으키는 베개의 힘』
베개를 바꾸면 건강도 바뀐다!
『베개의 힘』은 두통 · 어깨 결림 · 불면증 · 코골이 각종 몸의 통증 등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줄 ‘베개’의 힘에 대해서 다룬 책이다. 베개를 바꿈으로써 숙면을 취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 병원 없이 인생을 바꾼 사람들의 다양한 사례를 만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평소에 고민이던 다양한 질병들이 ‘숙면’을 통해 고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접하게 된다. 저자는 질 좋은 수면이야말로 만병의 근원을 제거하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하고, 깊이 잠들지 못하거나, 충분히 잤음에도 다음날 일어나기 어려운 그런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정형외과 의사인 저자는 이런 증상이 베개에 있다고 진단한다. 베개 하나만 바꿔도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는 것. 건강을 책임질 올바른 베개 선택법과 사용법을 모두 담아 독자들이 쉽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직접 베개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베개 만드는 방법을 그림으로 자세하게 설명했다.
『우울증을 부탁해』
『우울증을 부탁해』는 우울증의 종류와 원인, 진단 방법, 우울증 극복을 위한 약물 복용과 치료 방법 등 우울증에 관한 실질적인 조언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충분히 검증된 내용, 해당 분야 권위자의 견해를 반영했지만 특별히 어려운 학문적인 내용이나 지견은 피하고,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실제 사례들 위주로 설명하였다.
『잠 못 드는 고통에 관하여』
숙면과 불면 사이, 나는,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잠 못 드는 고통에 관하여』는 40여 년간 불면증을 앓아온 한 남자의 고통의 기록이자, 끊임없이 생산성을 좇는 문화, 24시간 불 밝힌 도시의 문화, 항상 인터넷으로 어딘가와 접속되어 있는 이 시대 문화에 대한 날카로운 고찰이 담긴 책이다. 지은이 RM 본은 매일 밤 몸을 눕히는 잠자리가 위안과 휴식을 얻는 곳이 아니라 고통에 시달리는 곳이 돼 버리면 침실 밖 세상은 지옥으로 변한다고 말하며 불면 문화의 심장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RM 본은 ‘최대 생산성’이라는 영원히 붙들 수 없는 목표를 위해 잠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노동자들과 그들의 희생이 낳은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결과에서 불면증 환자들의 신경증적인 증상을 본다. 그는 밤늦도록 일하는 삶, 곧 ‘저녁이 없는 삶’이 결국 고용주들에게만 단기적 이득을 가져다줄 뿐이라고 지적하며, 잠을 일종의 ‘사치’로 여기는 삶을 ‘바람직하고 열정적인 삶의 모델’로 우러러보는 현실을 날카롭게 꼬집는다.
『잠』
무라카미 하루키(소설가) 글 카트 멘쉬크 그림 양윤옥(번역가) 역 문학사상 2012.10.22
독일어판 일러스트레이션이 담긴 새로운 『잠』
일러스트가 더해진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잠』. 《잠》은 1989년 하루키가 로마에 살았을 때 썼던 단편으로, 1993년 《TV피플》이라는 소설집에 묶였다. 이번 새로운 『잠』은 하루키 월드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는 아트북 개념의 책으로, 독일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카트 멘쉬크의 일러스트레이션이 더해졌다. 그리고 하루키가 21년 만에 예전 작품의 문장을 손봐 다른 느낌의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이 소설은 잠을 못 잔 지 십칠 일째라고 말하는, 갑자기 잠을 자지 못하게 된 가정주부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치과의사 남편과 초등학생 아들을 키우고 있는 평범한 가정주부인 그녀는 어느 날 악몽을 꾼 이후부터 잠을 이루지 못한다. 그렇다고 일상이 엉망이 되지도 않는다. 밤이 되면 가족들은 다 잠이 들고, 그녀는 조용히 침실에서 빠져나와 브랜디를 마시며 러시아 고전문학에 빠져든다. 그러다 갑갑해지면 차를 몰고 드라이브를 가기도 한다. 어느 누구도 그녀의 일탈을 눈치채지 못하는데….
출처 : 마포중앙도서관 북큐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