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고마워, 한글
제주시기적의도서관 추천도서
고마워, 한글
지난 10월 9일은 한글의 창제를 기념하는 한글날이었습니다. 이를 기념해 제주시기적의도서관에서 '고마워, 한글'을 주제로 도서를 선정했습니다. 한글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가 매일 같이 사용하는 언어를 다시금 되새겨보는 시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수상한 글자를 만나다』
낯선 곳, 알 수 없는 시간, 이상한 장면과 마주하다!
집으로 가는 지름길을 찾아 초록 문으로 들어선 주인공 이돌. 그렇게 내디딘 한 발자국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모험으로 이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이돌은 그렇게 낯선 곳, 알 수 없는 시간에 도착해 우리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의 한 장면을 마주합니다. 이돌과 함께 낯선 곳, 알 수 없는 시간으로 여행을 떠나 보아요.
이돌의 첫 번째 여행
이돌이 초록 문을 지나 마주한 것은 낯설고 이상한 거리, 조선의 한양이었어요. 시간은 세종 대왕이 한글을 만들어 세상에 내놓기 10여 년 전. 그곳에서 이돌은 왠지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사내아이를 만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세종의 둘째 왕자 수양 대군이었죠. 대군은 세종 대왕이 한글을 만들 때 옆에서 열심히 도운 왕자예요. 그 시간, 대군 옆에는 최 교리라고 불리는 또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무심코 한글 몇 자를 써 보이는 이돌을 매섭게 쳐다보는 최 교리의 눈빛이 뭔가 큰일을 벌일 것만 같아요. 결국 이돌은 대군을 따라 궁궐 안으로 들어서게 되고, 뜻밖에 놀라운 누군가를 만납니다……. 모든 것이 낯설고 두렵기만 한 이돌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우리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바로 그 순간으로 떠나다!
백성 누구나 읽고 쓸 수 있는 글자를 만들려던 그 순간, 단 열두 척의 배로 133척의 왜군을 무찌르던 위대한 역사의 그 순간, 하나 된 나라를 꿈꾸던 민족 지도자가 비극적 최후를 맞이하던 바로 그 순간……. 〈역사의 한 순간〉 시리즈를 읽으며 우리는 주인공 이돌과 함께 역사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시간은 우리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 벌어지던 바로 그 순간이지요. 역사 여행이라고 해서 특별히 준비할 것은 없습니다. 한글이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수양 대군이 누구인지, 또 한글을 반대했던 사람들이 도대체 누구인지……, 아무것도 몰라도 괜찮습니다. 그냥 이돌과 함께 짧은 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돌아오기만 하면 돼요. 〈역사의 한 순간〉 시리즈는 구체적인 역사 지식을 전달하려고 기획한 책이 아닙니다. 그래서 빼곡한 학습 정보도, 설명을 담은 부록도 찾아볼 수 없지요. 우리 역사 속의 커다란 발자취를 되짚어 단지 인물과 사건만으로 이야기를 엮어 오롯이 역사를 느끼게 하고 싶었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나서 숨가빴던 한 장면이 마음에 남기를 바라며 오랫동안 준비해서 출간한 역사 동화입니다. 책을 덮고 떠오르는 순간이 있다면, 그게 바로 우리가 기억하고 지켜야 할 새로운 역사가 될 것입니다.
『한글이 우수할 수밖에 없는 열두 가지 이유』
늘 곁에 있어서 소중함을 잊고 사는 우리나라 최고의 보물 ‘한글’
영어의 중요성이야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누구나 잘 알지만, 우리말 한글의 소중함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한류 열풍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외국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기쁘면서도 궁금해집니다. ‘왜 한국어를 배우지? 차라리 중국어나 일본어를 배우는 게 낫지 않아?’ 실제로 구독자 100만 명이 넘는 인기 유투버 올리버쌤도 그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한국어의 아름다움에 끌려 한국으로 온 미국인이 한국 사람들에게 ‘자신이 한글을 배우는 이유’를 설명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지요.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우리말 한글이 수많은 세계 언어 속에서 얼마나 독보적인 훌륭함을 자랑하는지 모르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한국어 모르는 한국인은 없고 숨을 쉬둣 익숙하게 사용하는 우리말이지만, 그 가치를 알고 나면 우리말과 우리 문화에 대한 마음가짐이 달라집니다.
《한글이 우수할 수밖에 없는 열두 가지 이유》에는 초등 교과에 실려 있는 한글의 우수성은 물론이고, 역사 속 수많은 사건들 속에서도 한글을 지켜 내기 위해 힘쓴 인물들, 대한민국과 북한의 한글날, 훈민정음으로 처음 만들어진 책, 세종 대왕의 또 다른 업적, 세계의 다양한 문자 등 교과서에서는 미처 담지 못한 다양한 읽을거리까지 실어 한글에 대한 이해를 높여 줍니다. 이미 세계 언어학자들로부터 가장 간결하고 과학적이며 뛰어난 문자로서 ‘알파벳의 꿈’으로 인정받은 우리말 한글의 우수한 점을 살펴봅시다.
『역사가 숨어있는 한글 가온길 한 바퀴』
김슬옹(국어학자) 글 지문 그림 해와나무 2017.05.30
한글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한글가온길'로 떠나요!
『역사가 숨어 있는 한글가온길 한 바퀴』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한글가온길로 함께 떠나봐요! 서울 광화문에 있는 경복궁, 주시경마당, 한글학회 등 한글의 역사를 품은 한글가온길이 있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 한글가온길에 대해 소개하는 것은 물론 한글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배울 수 잇습니다. 예를 들어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의 배경과 한글의 과학적 원리, 그리고 관련된 역사전 사건들에게 대해서 풀어냈습니다.
한글가온길에서 만날 수 있는 주요장소로는 세종대왕 동상, 경복궁, 한글 글자 마당, 세종 예술의 정원, 최초의 국립극장인 원각사 터, 한글가온길 새김돌과 한글 10마당, 한글학회 등이 있습니다. 역사적 지형물과 사건 등을 다루다보니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데, 아이들이 보다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일러스트와 만화를 통해 구성을 다채롭게 했습니다. 권말에 수록한 '한눈에 보는 한글가온길' 지도를 통해 마지막 정리까지 깔끔하게 도와줍니다.
『궁금해요 세종대왕』
안선모(동화작가) 글 한용욱 그림 풀빛 2019.07.31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첫 역사 인물 동화! 백성을 사랑하여 한글을 만든 위대한 조선의 왕 세종 대왕을 만나 보세요!
백성을 자기 자신보다 더 사랑한 위대한 왕
백성에 대한 세종의 사랑이 만들어 낸 가장 큰 업적은 바로 한글입니다. 세종은 글을 몰라 부당한 일을 당하는 백성들을 위해 우리 말과 생각을 옮겨 적을 수 있는 쉬운 글자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신하들은 크게 반대하였지요. 중국의 한자를 써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누구도 세종의 뜻을 꺾을 수는 없었습니다. 집현전 학자들은 우리글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댔고, 세종 또한 자기 몸도 돌보지 않고 한글 창제에 몰두하였습니다. 낮에는 나랏일을 돌보고 밤에는 글자를 연구하느라 눈병까지 얻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을 가진 훈민정음을 만들었습니다.
어진 성품과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세종 대왕. 백성을 자기 자신보다 더 사랑하여 한글을 비롯한 수많은 업적을 남긴 위대한 조선의 왕 세종 대왕을 만나 보세요.
『세종대왕 바른 소리를 만들다』
‘어떻게 하면 모든 백성이 잘사는 나라를 만들 수 있을까?’
조선의 3대 임금 세종은 백성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몸소 묵묵히 공부하고 백성과 소통하며, 당시의 과학, 문화, 예술을 발전시킨 우리 역사 가운데 손꼽히는 왕이에요. 무엇보다도 우리만의 문자가 없어 중국의 어려운 한자를 빌려 쓰던 당시, 글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많은 백성들을 위해 직접 우리만의 문자를 연구하고 만들어 냈어요.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훈민정음(訓民正音)’ 스물여덟 글자예요. ‘훈민정음’은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인데, 글자 이름이기도 하고 세종이 만든 우리 글자를 담은 책 이름이기도 하지요.
『아빠하고 나하고』
상상의힘이 펴내는 열두번째 그림책. 한글 모음을 익히는 최초의 모음 그림책
2017년 이후 국어과 교육과정에 한글 자모 익히기가 본격적으로 도입되었다. 그리고 한글을 익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을 꼽고 있다. 자모음을 낱낱의 낱자보다 상황 속에서 의미와 함께 언어를 깨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자음 ㄱㄴㄷ을 배울 수 있는 그림책은 많지만 모음 아, 야, 어, 여를 배울 수 있는 그림책은 전무하다. 이 책 <아빠하고 나하고>는 우리말 모음을 상황 속에서 익힐 수 있도록 이야기를 담아 빚어낸 이야기그림책이다. 아이의 일상에서 마주치는 쉽고 간편한 단어들을 통해 한글 모음자를 차례대로 익히다 보면 어느새 읽고 쓰기가 자유로워질 만큼 한글을 깨칠 수 있을 것이다.
이 그림책은 자체 개발한 글꼴을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익힐 수 있게 구성되었다. 그림책을 통해 가정에서, 학교에서 재미있고 쉽게 한글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가나다 아저씨』
김수희(작가) 글 유하영 그림 크레용하우스 2016.12.10
가나다 아저씨와 함께 한글이 쑥쑥
『가나다 아저씨』는 작가가 아이에게 한글을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실제로 아이는 가나다 아저씨의 말을 통해 아주 쉽게 가나다를 익혔습니다. 가나다 아저씨는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로 말을 합니다. ‘사자다!’ ‘가라, 가!’ ‘자자!’ 등 일상적으로 쓰이는 말을 통해 가나다를 쉽게 익힐 수 있지요. 또한 다타라 택시, 다사라 슈퍼, 차카다 등 가나다를 사용해 재미있게 이름을 지었습니다. 색자를 먼저 인식하는 아이들을 위해 가나다 아저씨의 말은 눈에 잘 띄도록 색종이를 접어 크게 만들었습니다.
엄마는 이야기를, 아이는 가나다 아저씨의 말을 읽어 보세요. 곧 아이 혼자서 한글을 쑥쑥 따라 읽을 것입니다. 책 뒤쪽에 한글을 따라 써 볼 수 있는 활동지를 마련했습니다. 가나다 아저씨의 말을 떠올리며 한글을 따라 써 보세요. 큰 소리로 읽으며 따라 쓰다 보면 어느새 가나다를 인지하게 될 거예요. 또 면지에서는 글자를 찾아보며 놀이할 수 있어요. 책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가나다와 함께 할 수 있답니다.
『빠지직, 누가 깼을까?』
김기린 글 전태규 그림 한국헤르만헤세 2016.06.01
말 잘하는 아이, 책 잘 읽는 아이로 성장시키는 학습 동화입니다. 한글을 가장 쉽게 배울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유아가 어렵지 않게 한글을 배웁니다. 그 과정에서 풍부한 어휘와 표현력을 습득할 수 있고, 재미있는 이야기는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여 책을 좋아하는 어린이로 자라게 합니다. 또한 생활과 밀접한 내용은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들과의 사회관계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냠냠 한글 가나다』
정낙묵, 이주영 외 1명 저 고인돌 2009.03.27
개미들과 함께 가부터 하까지 배워보자!
'고인돌 그림책' 시리즈, 제3권 『냠냠 한글 가나다』. 글자를 처음 배우는 시기의 유아들을 위해 창작된 그림책입니다. 글자가 가득 들어 있는 항아리를 발견하게 된 개미들의 이야기를 통해 '가'부터 '하'까지 쉽게 깨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쓰이는 단어도 가부터 하까지 순서대로 학습해나갈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특히 유아들에게 한글의 뛰어남과 아름다움뿐 아니라,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글 속에 깃든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을 자연스럽게 전해줍니다.
개미들이 기다란 사다리를 타고 커다란 항아리로 올라갔어요. 항아리 속에는 글자가 가득 들어 있네요. 항아리 위로 올라간 개미들은 항아리 아래에 있는 개미들에게 글자를 꺼내 던졌어요. 개미들은 가부터 하까지 순서대로 글자를 나누어 들었는데…….
『한글놀이 명화사전』
이상교(작가) 글 손지희 그림 토토북 2013.06.10
엄마랑 아이랑 이야기가 넘치는 한글 공부 시간!
이야기가 솔솔, 어휘력이 쑥쑥 『한글놀이 명화사전』. 이 책은 엄마와 아이가 함께 명화와 동시를 감상할 수 있게 구성한 책입니다. 우리말의 자음과 모음 순서에 따라 배열하여 마치 사전을 찾듯 그림과 단어를 배웁니다. 단어 아래에는 그 단어를 활용한 짧은 동시를 수록해 아이들이 한글 공부를 할 수 있고 더불어 시적 감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시대를 넘나드는 여러 화가의 110여 개에 달하는 명화 도판이 실려 있어 아이들에게 신선한 시각적 자극을 제공합니다.
저자는 명화 속 해당 사물을 찾고, 그 사물의 이름을 엄마가 알려줌으로써 아이와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라고 이야기합니다. 한글 공부를 넘어 엄마의 웃음, 목소리, 함께 하는 시간을 아이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우리말 표현을 더 즐겁게 익힐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출처 : 제주특별자치도공공도서관
http://lib.jeju.go.kr/service/recommend?&act=view&seq=14785